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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빈곤과 결핍을 경험한 사람이거나 물질적 궁핍을 경험하지 못한 태생으로 부유한 사람이거나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공감 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난 반세기를 지나는 동안 과학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하였다는 것과 지나치게 물신주의가 되었고 배금사상에 물들었다는 것이다. 아니 이미 물신주의와 배금에 깊이 물든 이들은 이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거나 깨어나기를 거부한 채 마지막 골목에 들어서고 있다. 어쩌면 물신과 배금에 깊이 잠들어버린 사람들이 대부분 일지도 모른다. 물신과 배금은 그 자체로 ‘뽕’ 만큼이나 도취 되기 쉬운 달콤함을 주기 때문에 환상을 깨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마취에서 깨어난 어느 날 아침의 불쾌함과 쓰라린 아픔과 불안증과 두려움은 '물신과 배금을 벗어난..
우주의 빈 공간을 찍으면... 우주의 빈 공간을 찍은 사진 : HXDF(Hubble eXtreme Deep Field) : https://www.nasa.gov/mission_pages/hubble/science/xdf.html 위의 사진은 아래 동영상의 18초에 나오는 아주 작은 면적을 찍은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그곳에 머나먼 은하와 별들이 빛나고 있었던 것이죠. 우리가 비어있다고 생각하는 깜깜한 우주의 모든 곳이 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놀랍죠? 이 우주에서 지구는 아주 작고 작은 먼지와도 같습니다.
만약에 만약에 내가 출가를 했고 출가 전의 인연으로 얽혀 있던 관계들로부터 책임과 의무가 매듭 지어졌다면 나는 자유의 길을 향해 가볍게 떠날수 있고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대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수 있다. 굳이 출가의 길을 가지 않더라도 ( 여기서 출가란 마음의 출가가 아닌 물리적 출가를 말함 ) 결혼을 하지 않은 몸이고 자식이 생기지 않았다면 그리고 부모 형제 관계에서 어느정도 카르마의 부채가 청산 되었다면 ( 서로 미워하지 않고 무관심과 초연함을 가질수 있다면 ) 마음으로 출가할수 있고 어느정도 자유롭게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수 있다. 내 자신이 세속으로부터 멀어져서 자발적 가난과 소박한 삶을 살며 그저 밭에서 키운 푸성귀 정도로 연명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고독하게 살아갈수도 있다 그러나 ..
90세 노인의 인생 교훈 90세의 노인이 인생에서 배운 교훈을 적어둔 내용이라고 합니다. 01.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인생은 좋습니다. 02.인생은 매우 짧습니다. 인생을 즐기십시오. 03.당신이 모든 논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당신 스스로 진실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04.누군가와 함께 우십시오. 혼자 우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05.당신의 과거와 화해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과거가 현재를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06.당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07.숨을 깊이 들이쉬십시오. 그럼 당신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08.어떤 고통이든지간에 그것이 실제로..
짧게 자주 알아차리기 길게 보면 작은 것들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작은 노력이 쌓여서 큰 변화가 됩니다. 짧게 자주 알아차리는 것이 명상의 비결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방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하려고 하지 않는 게 진전의 비결입니다. 양치질 할 때, 목욕할 때 알아차림을 연습할 수 있지만 쓸 데 없는 생각을 굴립니다. 집안일을 명상으로 삼을 수 있지만 잡념에 잠겨 있어요. 산책하면서 알아차림에 마음을 둘 수 있지만 헛된 욕망만 부립니다. 행복을 원한다고 하지만 업만 쌓죠. 명상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연습은 하지 않습니다. 공덕을 쌓는 비결은 그때 그때 마음을 조금 내는 거예요. 보시같은 선행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매일 선행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지만 작은 노력을 하지 않아요. 작은 보시 여기저기, ..
삼매에 든 수행자는 _죽음과 잠 그리고 수행_🌷 [수행자] 질문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임종하는 순간에 수행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하나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사띠(와 지혜)를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야도*] 죽음이 다가왔을 때, 특별히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 현재 건강할 때 열심히 수행해서, 사띠와 지혜의 힘이 좋아지도록 해 놓아야 합니다. 임종 시 육신은 죽어도 지혜는 죽지 않습니다.🌿 [註*] 20안거 이상의..
성성적적 [수행자] 질문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임종하는 순간에 수행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하나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사띠(와 지혜)를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야도*] 죽음이 다가왔을 때, 특별히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 현재 건강할 때 열심히 수행해서, 사띠와 지혜의 힘이 좋아지도록 해 놓아야 합니다. 죽음이 다가왔을 때 육신은 죽어도 지혜는 죽지 않습니다. [註*] 20안거 이상의 수행을 ..
마음챙겨 알아차림 경 『사띠(마음챙겨 알아차림) 경, Sati* Sutta. S47:35』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비구는 어떻게 마음챙겨 알아차리는가?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사띠하여 이어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와 같이 사..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쓴다는 영어 100문장 [A]A piece of cake. 식은 죽 먹기지요 Absolutely. 절대적으로 그렇지요 After you. 먼저 가시지요 Always. 항상 그렇지요 Amazing. 신기 하군요 And then? 그리고 나서는요? Any good ideas? 어떤 좋은 생각 있어요? Any time. 언제라도요 Anybody home? 집에 누구있어요? Anything else? 그 밖에 뭐 있어요? Are you in line? 당신은 줄에 서 있어요? Are you kidding? 당신 농담이에요? Are you serious? 당신은 심각 해요? At last. 드디어 Attention, please! 좀 주목 해 주세요 Awesome! 와우~ 멋지다 [B]Back me up. 나를 지원해 주세요 Be my..
마음이 산란해서 일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잘 치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살고 있는 좋은 집과 타고 다니는 좋은 차량과 먹고 있는 좋은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삶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이순간을 누리면 삶의 모든 순간을 누리게 됩니다. 지금 이순간을 마음챙겨 알아차리는 고요 집중의 사띠 능력을 길러서 삶을 즐기세요. 사진 : 히말라야 설산 아래 있는 티벳 곰파의 봄
내면과의 마주함 인도 히말라야 오지 마을에서 한 달 넘게 홀로 산 적이 있습니다. 그곳은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로 도로 사정이 매우 열악한 곳입니다. 며칠 둘러볼 일정이었는데 마침 산사태로 길이 막혔다기에 자빠진 김에 쉬어간다고 아예 눌러 앉아버렸던 것입니다.그곳은 영어도 잘 통하지 않고 TV나 신문 또한 없었으며 몇 안 되는 마을 사람들은 그 누구도 나를 아는 이 없었고, 사방이 설산으로 둘러싸여 하늘만 움푹 드러난 곳이라 이 세상과 완전히 고립되어 홀로 툭 던져진 느낌이었습니다.어렵게 구한 허름한 민박집의 현지 음식 외에는 먹을 것이 없었고 즐길 것 또한 읽을 책하나 챙겨가지 않아 그 첩첩 산골에서 나를 즐겁게 해 줄 문명의 이기는 그 어느 것도 없었으니 처음에는 결핍과 고립감으로 힘이 들었습니다.그러나..
마음의 책임 수행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보고, 자신을 바꾸는 일입니다.다른 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다른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충분한 힘이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다른 이를 바꾸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다른 이를 바꿀 수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과 조건이 있습니다.자신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일입니다.🌿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자신이 바뀌어지는 것 역시 앎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앎과 지혜가 없다면 어렵습니다.자신의 마음속에 사띠를 두고 자신이 책임을 진다면 일이 해결됩니다.자신의 마음이 평온한 것도 자신에게 책임이 있고,..
죽음은 옮겨감에 불과한 것 복부에서 발견된 작은 혹은 암이었다. 희귀병인 육종암 진단을 받은 윤혁은 두 차례 수술로 장기 5개를 잘라냈다. 스물다섯 번에 걸친 항암치료도 했다. 그러나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병원을 나왔다. 의미 없는 연명치료 대신 그는 마지막 도전을 택했다. 평생 꿈꿨던 투르 드 프랑스(Tourde France) 도전이다. 윤혁은 “병원 천장을 보면서 상상해봐도 자전거를 타는 내 모습, 그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 전역과 스페인 등 약 3500㎞를 일주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사이클대회다. 해발 2115m 높이의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 등을 넘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어서 ‘악마의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윤혁은 후원을 통해 의사와 정비공 등 10명의 팀을 꾸렸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잘..
마지막 길 마지막 길, 가족과 집에서 지내다 떠나고 싶은데… 세상을 하직할 때 평생을 살던 집에서 가족에 둘러싸여 눈을 감았다. 이부자리·장롱·가족 사진 등 아끼던 물품이나 추억을 기억하면서…. 10년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보기 드문 장면이 됐다. 병원의 차가운 병상에서 생을 마감한다. 어떤 이는 면회도 제한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항생제 주사 등 연명장치를 주렁주렁 달기도 한다. 죽음이 돌봄이 아니라 의료의 한 과정으로 전락했다. 의료기 스위치 끄며 죽음 맞는 시대…임종 풍속도 달라졌다 지난해 10월 위암으로 사망한 박모(57)씨는 마지막 7주를 울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보냈다.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약성 진통제에다 고칼로리 영양제와 수..
인생 수업 1. 자기자신으로 존재하기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이다. 2. 사랑없이 여행하지 말라. 삶의 이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사랑에서, 삶에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사람과의 관계에서 때로 텅 빈 공간이 되라. 다른 사람이 지나다니게 하라. 자신 안에서 세..
종교의 본질 종교의 본질 옛날에는 각박한 삶이었다. 툭하면 전쟁이 터지고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칭기즈칸이나 히틀러와 같은 미친놈들이 등장하면 세상은 뒤집히고 무수히 많은 생명이 쓰러졌다.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사람들의 목숨을 파리처럼 여겼다. 툭하면 기근이 들고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농사를 짓기 힘들었다. 툭하면 역병이 돌아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수명은 오십을 넘기 힘들었고 육십을 넘기면 잔치를 벌였다. 죽음은 늘 가까이에 있었으며 빨리 오라고 손짓했다. 두려움과 공포가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을 찾았다. 신에게 의지해서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려고 했다. 그래서 종교가 태어났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그럼 현대는 어떤가? 이제 전쟁, 기근, 역병이 없다...
세상이 모두 잠들어도 세상이 모두 잠들어도 삼매에 든 요기yogi(삼매 수행자)는 잠들지 않는다! picture_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깨어있는 요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삼매 상태와 깊은 잠의 상태는 매우 유사하다. 삼매 상태와 깊은 잠의 상태는 모두 비이원성의 세계, 무분별無分別의 세계, 무위無爲(아상我相이 개입된 행위爲가 없음無)의 세계, 무아無我의 세계이며, 시간이 멈춘 세계, 시공간(시간-공간)을 벗어난 세계다. 삼매 상태와 깊은 잠의 상태에 있을 때 그는 '자아自我(스스로自 '나我'라는) 의식, 아상我相('나我'라는 상대相적 분별심)'이 없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있는지 없는지, 시간이 흐르는지, 여기가 어딘지 알지 못한다. 그 세계에는 '이름(분별; 철수인지 영희인지 분별)'이 없다...
인정 받는 것 인정 받는 것이 해롭습니다. 인정 받고 기분이 좋아서 또 인정 받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되어요. 인정 받기 위한 행동은 이기적인 행동이며 결과가 안 좋아요. 인정 받는 것은 개한테 케이크를 주는 것 같아요. 한 번 맛보면 계속 달라고 하고 중독이 되어서 개의 건강을 망쳐요. 달콤한 인정, 한번 맛보면 계속 쫓아요. 인정과 칭찬을 받고 좋아할 수록 비판을 두려워 해요. 인정은 너무나 반기고 바라고 비판과 비난은 너무나 싫고 따져요. 이것이 업을 강화하는 에고의 방식이에요. 자신의 업, 바로 마음의 습관을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이에요. 인정을 받기위해 움직이는 자신의 동기를 상대방을 위한 순수한 동기로 바꿔 보세요. 순수한 마음은 결국 인정을 받아요. 지혜롭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말하고 행하면 인정을 받기 마련이..
오분향(五分香)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 우리나라 어느 절을 가더라도 매일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 하는 오분향(五分香)으로 시작하는 예불을 올린다. 그리고 많은 불자(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들이 아침저녁으로, 또 법회 때마다 오분향(五分香) 예불문을 외우며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고 절을 한다. 하지만 이 오분향(五分香) 예불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어떠한 가르침이 깃들어 있는지를 아는 불자는 많지 않다. 오분향(五分香)의 뜻은 다음과 같다. 계향(戒香) 오분향(五分香)의 가장 먼저는 계향이다. 불교(부처님 가르침) 수행자 또는 불자가 계행(戒行; 실라)을 닦아(또는 계율을 철저히 지켜)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사마타 명상 생각과 함께 하지 않고 몸과 함께 하는 것이 사마타 명상입니다. 몸과 함께 하고 생각은 내버려 두세요. To be with the body, and not with thoughts, this is shamata meditation. Learn to be embodied, and leave the thoughts alone.
알아차림 생각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행이 아닙니다. 사띠의 힘이 좋아져서 저절로 생각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생각할 때마다 알아차리다 보면 쓸데 없는 생각(망상)이 자연히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사띠가 더 좋아지고, (분명한) 앎이 더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생각이 줄어들도록 억지로 노력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가짐은 마음이 하는 말을 들었을 때만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가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하는 말을 들었을 때만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모른다면, 고통을 당하게 될..
수행은 계속 나아지려고 하는 것도 강박이 될 수 있어요. 수행은 강박과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이에요. 명상은 위로 가는 것보다 참본성으로 내려오는 것이에요. 여태까지 나아지려고 했지만 얼마나 나아졌어요? 나아지려고 하는 주먹을 펴는 순간, 나아질 필요가 없는 마음과 연결이 됩니다. 이대로 원만합니다. 표현할 수 없는 원만함과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무엇을 이루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쉬는 것입니다. 편안하면서 깨어있는, 이것이 바로 나아지는 비결입니다. The need to always improve can also become an obsession. Practice is about becoming free from obsessions and attachments. Medi..
‘나’라는 생각(아상) 🌹 마지막으로 또 하나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겠다. 대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바른 견해'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는 뜨겁고 차갑고, 딱딱하고 부드럽고… 이런 느낌들이 있다. 그것이 나한테만 있는 것인가? 누구에게나 다 있지 않는가? 그리고 감정들도 누구에게나 다 있다.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이 작용하는 것, 그것도 누구에게나 다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다 ‘자연의 이치다. 나와는 관계가 없다.’하고 생각해야지, 내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느낌들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이 다 자연의 이치, 법의 이치라는 ..
경전을 따르는 자 & 경전을 새로 쓰는 자 경전을 따르는 자 / 경전을 새로 쓰는 자 세상의 불변하는 진리에 대한 해답이 팔만대장경 속에 있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과연 그런가? 이천년 전 네팔의 '카필라'라는 작은 왕국에 왕자가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모든 것이 이루어가지리라"라는 뜻을 가진 고타마 싯다르타였다. 그는 왕이 누릴 수 있는 그 모든 것이 예비되어 있었지만 스스로 부귀영화와 모든 것을 버리고 깨달음의 길을 걸었다. 영혼의 스승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그 누구보다도 혹독한 단식과 고행의 길을 걸었으며, 종국에는 어떠한 고행도 깨달음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을 지혜로 알게 되었다. 고행에 지친 몸을 유유히 자유롭게 흘러가는 네란자라 강의 맑은 물에 씻고 강가에서 우유를 짜던 수자타라는 처녀에게 신선한 우유를 얻어 마시고 원기를 회복한 뒤 ..
선정에 들었다한들 오래전 미얀마 선원에서 수행할 때의 일이다. 당시 외국인 처소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수행자들이 섞여 있었는데, 나라마다 문화와 관습이 다르다 보니 가끔씩 서로 이해 못할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 중 동남아에서 온 아주 착하고 순한 수행자가 있었는데, 감기인지 버릇인지는 몰라도 매일 새벽마다 처소주변에서 큰소리로 기침을 하며 침을 탁탁 내뱉었다. 새벽 세시에 기상하여 공양시간 전까지 법당에서 조용히 명상하는 시간이라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그것 역시 훌륭한 공부거리거늘 아침시간에 고요하게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공부 초짜들은 내심 불평불만이 많았지만, 같은 수행자 처지라 대놓고 말은 못하고 뒷공론만 무성하던 터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공양 후 잠시 외출을 하셨던 한 노스님께서 휴지를 잔뜩..
내 앞의 생 2019. 2. 11. 지난 해 오늘 포스팅. 지금도 새로와서. 뭉클 ~내 손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수 있고내 손으로 내가 입을 옷과 덮을 이불을 만들수 있고내가 스스로 살아 갈 만큼의 삶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적당히 가까우며, 적당히 따뜻함을 나눌 좋은 벗들이 많지도 적지도 않을만큼 있고땅을 일구어서 내가 먹을 채소들을 심고 가꾼 경험도 있으니내가 진정 원할때에는 그리 살수도 있다웬만한 집안 안팎을 가꾸는 노동의 방법도 알고 있다60이 훨씬 넘었을때도 외바퀴 수레 굴리는 요령과 내 키보다도 훨씬 크고 내 몸의 두배 이상 되는 나무들을 등짐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고 노동으로 몸이 익은 일꾼들이 놀랄 정도 였으니까.낫을 휘둘러 풀을 베었고 , 제법 커다란 돌멩이들을 굴려서 내 맘에 들도록 정원을 만들기..
사띠와 지혜의 가치 _사띠와 지혜의 가치_ 🌳 한 번 알 때마다 얼마나 이익이 있는가를 이해하는 이는, 수행을 하지 못하게 막을 수 없습니다. 사띠로써 한 번 알아차릴 때마다 얼마나 편안해지는가를 이해할 정도가 되려면, 제법 지혜의 힘이 좋아져야 합니다. 사띠와 지혜가 있어서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이익이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이며,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이익과 허물이 큰가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사띠와 지혜의 가치와 이익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을 때, 정말로 수행이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번뇌의 과보, 업(행, 습)의 과보, 과보의 과보가 있습니다. 과보(업의 굴레)가 일상적으로 또는 일생적으로 반복해서 순환[삼사라]되고 있습니다. 그 중 번뇌(생각, 망상)의 과보가 생겨날 때마다 끊어버린다면, 업(행)의..
사띠·사마디·빤냐 _사띠·사마디·지혜를 집으로 삼아야 합니다_ 🌳 처음 수행을 시작할 때는 사띠(알아차림)를 두지 않고 지내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띠를 두고 지내려면 피곤하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번뇌의 힘은 강하고, 사띠·사마디·지혜의 힘은 약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습관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사띠 없이 지내게 되면 힘들고, 사띠와 함께 지내게 되면 편안합니다. 상황이 정반대가 됩니다. 마음이 어떠하다라고 고정관념을 갖게 되면 그렇게 여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어리석음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번뇌와 함께 지낸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번뇌가 그의 관성대로 생겨나고 싶어 합니다. 선법에게 자리를 내 주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거칠기 때문에 사띠 없이 지내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별거 아닌 것들이 남들이 그렇게 가지고 싶어하는 가장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삶에 바쁜 사람들은 훌쩍 떠나는 이를 부러워하지만, 여행에 지친 방랑자는 온기나는 집의 소박한 밥상을 그리워 한다. 시골에 사는 사람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그리워하지만, 도시의 사람들은 시골의 한적한 흙냄새를 그리워한다. 자식이 속 썩인다 하지만 자식 잃은 사람의 슬픔만 하겠으며, 삶이 아무리 팍팍하다 한 들 병원에 누워 생사를 오가는 환자만큼이야 하겠는가? 오늘 이 순간 살아 숨쉬니 이것이야말로 가장 신비하고 감사한 일이다. 석 달 간의 유랑 끝에 돌아와 차진 쌀밥과 시래기 국에 김치 하나 올려 놓으니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무명無明 이란 무명無明이란 악순환의輪廻근본원인이되는데 사성제를四聖諦바르게이해하지못하는마음이다 인생의올바른세계관인생관이정립되지못한상태로 어떻게살아야할지막연한상태로 욕망이이끄는대로사는것을말한다 명明이란 바른세계관인생관을정립해서 지혜롭게사람답게사는것이다 팔정도의八正道삶을사는것이다 - 도현(허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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