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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불교.명상 추천 도서

The Art of Living - 삶의 기술 인류 3부작으로 전 세계적인 하라리 열풍을 몰고 온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호모데우스' 첫 페이지는 다음과 같은 글로 시작됩니다.중요한 것들에 대해 애정 어린 가르침을 주신 스승 S.N. 고엔카(1924~2013)께 이 책을 바칩니다. 인터뷰 내용처럼 옥스퍼드 대학 박사과정 당시 S.N 고엔카 선생님의 위빳사나 명상법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도 매일 아침, 저녁 2시간식 수련하고 있으며 일 년에 두 달은 위빳사나 센터 수련으로 휴가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전라북도 진안에 S.N 고엔카 선생님의 글로벌 명상센터 담마코리아가 있습니다. 《The Art of Living(삶의 기술)》은 인도와 미얀마가 합작(?)으로 배출한 세계적 명상지도자인 고엔카(1924~2013)의..
마스터 게임 The Master Game ▶︎ 추천 동영상 Samadhi 보기 ▶︎ 수정이 필요한 부분 (오탈자등...)p63 : 21행 / 공작새 깃털을 꽃은 ( 꽂은 ) p125 : 4행 / 아름다음과 놀라움과 ( 아름다움 ) p131 : 8행 / 목청 것 소리 높여 ( 목청껏 ) p137 : 10행 / 텔레비젼을 키고 ( '켜고'의 방언 ) p170 : 1행 / 밀어 해치고 ( 밀어 제치고 ) p191 : 16행 / 그의 결심을 잊고 ( 자신의 결심을 잊고~ 가 바람직 ) p210 : 17행 / 그래만 했기 때문이다 (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다 ) p218 : 각주5행 / 유대인만 ( 유대인만의 ) p220. : 2행 / 어딘 가에서 ( 어딘가에서 ) p245 : 각주2행 / 누가복은 ( 누가복음 ) p 245 : 각주3행 / 하나는 세금징..
마스타니 후미오 - 아함경, 불교개론 선입견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본학자들의 글은 되도록 피하고 싶은 마음이 내게 있었나 보다. 내가 이 책을 택한 것은 순전히 〈아함경〉을 읽고 싶은 마음의 연장선이었다. 아함경을 읽게 된 계기는 작년 여름에 어느 절집에서 우연히 만난 스님께서 〈아함경〉과 〈금강경〉을 읽어보라고 권해서였다. 그저 혼자서 불교를 배우려고 이책 저책 뒤적이며 〈벽암록〉이니 〈무문관〉이니 하는 수준에 맞지도 않는 책들, 이제 보면 참으로 불요불급했던 책들을 읽고 있었던 나는, 그 스님의 권에 따라 〈아함경〉을 읽기 시작하였다. 내가 구입한 역본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한문에서 번역한 역본이었다. 그러나 그저 경전을 읽는다는 의미만 있을 뿐, 부처님이 가르치신 사성제가 무엇이고, 팔정도가 무엇이고, 연기가 무엇이고 열반이 ..
사념처 수행 믿음을 강조하는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는 말에 매혹되어 불교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깨달음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히 깨달음의 세계를 그리워하고 깨달음이 찾아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부처님의 육성이 담긴 초기경전에서 ‘열반은 탐욕의 소멸, 성냄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이라고 정의한 것을 보았습니다. 탐욕과 성냄이 없으면 행복하겠지만, 어떻게 탐욕과 성냄을 제어하며 어리석지 않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열반을 성취할 수 있을까? 그런 수행법은 무엇일까? 막연히 그런 법을 만나기를 기다리며 절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시절 인연이 닿아서 위빠사나 수행을 만났고, 스승의 가르침 대로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알아차림을 하면서 몸과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했고..
미산스님의 초기경전 강의를 읽고 법답게 말하는 자는 세간과 다투지 아니하고 — 미산스님의 초기경전 강의를 읽고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현대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일반적으로 초기경전에 좀더 친근함을 느낄 것이다. 신화와 기복의 요소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논리가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법문이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초기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처럼,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게,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 설한” 설법이 주를 이룬다. 그에 비해 대승불교의 경전은 신화적이고 신이한 요소가 많이 보이며, 좀더 문학적이며, 논리적인 이해로는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려우며, “다소 불명확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부분”(41)이 있다.한국불교는 삼국시대 불교의 전래 이래로 대승불교의 전통에 서 있다. 우리나라의 대승불교는 무려 천 오백 ..
나라고 불리어지는 것에 대한 알아차림 이 책은 도현 스님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출입식념)' 명상을 중심으로 자신의 수행담을 쓴 것이다. 도현 스님은 출가 직후 선배로부터 "머리와 다리는 개, 뿔하고 꼬리는 소(頭足犬, 角支牛)"라는 화두를 받아 간화선에 입문한 뒤 나중에 전강 스님(1898~1974)으로부터 '이뭣고?' 화두를 받아 20년간 간화선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부처님도 화두 들고 이뭣고 했던가?'라는 의문이 생겨 1986년 태국에 간 것을 계기로 초기불교를 배웠다. 그후 지금까지 지리산 토굴에 은거하며 들숨날숨 알아차림을 중심으로 은거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출입식념경(出入息念經)』의 16단계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후반부는 도반 스님들과의 법담을 정리한 녹취록이다. 내가 일독을 권하고 싶은 부분은..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있다 이 책은 스리랑카의 월뽈라 라훌라 스님(1907~1997)의《What the Buddha taught》을 번역한 것이다. 책의 제목을 『붓다의 가르침은 무엇인가』로 해야 비슷한데, 옮긴이가 의역을 해도 너무 심하게 한 것 같다. 또 다른 번역본인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한국빠알리성전협회)는 번역자인 전재성 박사가 자기 글을 월뽈라 라훌라 스님의 것과 합쳐서 '공저(?)'형태를 만들어 놓았다. 아무리 번역이 '제2의 창작'이라지만 이런 경우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아닐까.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있다』의 골간은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설명이다. 그래서 목차도 고성제→집성제→멸성제→도성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무아와 수행의 장이 추가되는 정도이다. 라훌라 스님은 불교학자..
인도철학과 불교 인도철학과 불교 / 권오민 지음/ 민족사 /2004년 서울 ⫸ 어떠한 재물도, 어떠한 지식도, 어떠한 건강도 인간을 지켜줄 수 없다. 하리바드라는 말한다.; \"현자라면 어떻게 그런 위험과 고통 속에서 쾌락을 원할 수 있을 것인가?\"그것은 분명 한계상황이자 위기의식이다. 실존적으로 말하자면, 그러한 위기의식은 특정한 때, 특정한 이에게만 나타나는 특정한 위기의식이 아니라 모든 때, 모든 이에게 노출된 근원적 위기의식이다. 그러한 위기의식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위기의식이며, 또한 그 같은 위기 의식 앞에서 객관적이고도 보편적인 지식체계의 가치는 제로이다.[29p]⫸ 일찍이 자전거를 보지 못하였거나 타는 법을 알지 못하는 이는 먼저 그것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획득하고 그 이치를 깊이 생각해 보아..
승려와 철학자 추천 [서평] 종교와 철학을 잇는 인류의 지혜로서의 불교 인류의 역사가 태동한 이래 아시아나 아메리카 대륙의 문명보다 뒤쳐져있던 유럽과 서구사회의 문명은 15~16세기부터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500여년 만에 지구촌 전체를 뒤덮었다. 특히 서구사회는 과학기술 문명과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앞세워 물질적인 번영을 구가했다. 물론, 그들은 지금도 서구인들 무의식 속에 뿌리깊게 남아있는 인종적, 문화적 편견을 토대로 하여 근현대 시대에 지구촌 전역에서 수 많은 타민족과 타인종을 지배,점령하면서 살육과 약탈, 타문명에 대한 침탈을 자행했고 그들의 문명이 심어놓은 물질만능, 인간중심주의는 지구촌의 다른 생태계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저지른 만행이 없었..
숫타니파타, 불교 최초의 경전 - 법정스님 번역 다시 이 책을 내며 1 一. 뱀의 비유 3뱀의 비유 3소치는 아이 5무소의 뿔 7밭 가는 사람 11대장장이 춘다 13파멸 14천한 사람 16자비 20설산에 사는 자 21알라바카 야차 24극복 26성인 28 二. 작은 장 29보배 30비린 것 32부끄러움 33더 없는 행복 34수칠로마 야차 35이치에 맞는 행동 36바라문에게 어울리는 일 37배 41어떠한 도덕을 가질까 41배움 42라훌라 43수행자 방기사 44올바른 수행 46제자 담미카의 물음 48 三. 큰 장 51출가 51정진 53훌륭하게 말해진 것 55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카 57젊은 마가의 물음 61방랑하는 수행자 사비야 64바라문 세라 69화살 75젊은이 바셋타. 77비난하는 사람 코칼리야 84홀로 가는 수행자 나라카 87두 가지 관찰 92 四...
길 위의 천사 숭고한 삶을 살아가고 계신 지구상 단 한분뿐이실 우체부 아저씨 이야기출처 : https://youtu.be/V6RZE7TrvOw
공부하다 죽자 많지는 않지만 첫 눈이 덕유산에도 왔다.해발이 높은 지역이라서 눈이 쌓였지2키로 미터만 내려가면 눈이 쌓이지 않았다.첫 눈이 오는 날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오늘 면보시험이 있다니 기도를 부탁한다는 페친님의 기별이었다.학교라고 해서 다시 물어보니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시험이란다.평소 내 포스팅을 보면서 더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하셨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동기가 더 있으시겠지만~~내가 늦게 공부를 시작했으니 다른 분들도 시도해보기를 내심 바랬었다. 해외여행 한 번 안가고 공부하면 된다. 50세가 되어도 자칫하면 50년 더 살아야 하는 시대다. 나도 머리도 안좋고 능력도 안되지만 공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는 시대는 끝났다. 그러나 한 가지만 말하라면 모두들 늦깍이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붓다의 옛길 - 붓다의 생애 붓다의 옛길머리말2,500년 전 인도의 옛 바라나시(베나레스) 가까이에 있었던 사르나트의 녹야원에서, 인간의 사고와 생활에 혁명을 일으켰던 붓다의 첫 설법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비록 다섯 명의 수행자들만이 그 설법을 들었지만, 지금은 세계의 외진 곳에까지 그의 가르침은 평화롭게 전파되어 있고, 그 가르침을 좀더 깊게 잘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최근에 영어로 쓰여진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해설서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신빙성이 부족하고 붓다의 말씀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 나는 송구스럽게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신뢰할 만한 전통을 보존해 온 상좌부(Theravada)의 팔리 삼장에서 발견되는 붓다의 가르침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해설하는 일을 떠맡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불교의 중심 개념인 ..
붓다의 옛길 - 불교의 기본 입장 붓다의 옛길 - 불교의 기본 입장 붓다와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을 구별짓는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붓다는 신(神)이라든가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한 인간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신도, 신의 화신(化身)도, 신화적인 인물도 아니었다. 단지 그는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인간이었을 뿐이다. 그는 외적으로 인간이었지만 내적으로는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은 존재였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붓다는 유일무이한 존재,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고 불리운다. 붓다는 말한다. "비구들아,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물 위로 올라와서,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듯이, 여래 또한 이 세상에서 태어나 자라지만 이 세상을 뛰어넘어 거기에 물들지 않고 주인으로 살아간다."(상응부 138) 신이건 인간이건 어떤 스승의 도..
붓다의 옛길 - 성서러운 고의 진리(苦聖諦. 고성제) 붓다의 옛길 - 성서러운 고의 진리(苦聖諦. 고성제. Dukkha Ariya Sacca) 붓다는 가야에 있는 보리수 아래 앉아서 명상하는 동안 사성제(四聖諦)를 깨달았다. 그리고 바라나시 부근에 있는 이시파타나(현재의 사르나트)의 사슴동산(녹야원)에서 한 첫 설법에서 그의 옛 동료들인 다섯 고행자들에게 이것을 설했다. 이 사성제가 불교의 중심 개념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성서러운 고의 진리(苦聖諦. 고성제. Dukkha Ariya Sacca) 2. 성서러운 고 발생의 진리 (集聖諦. 집성제. Dukkha Samudaya Ariya Sacca) 3. 성서러운 고 소멸의 진리 (滅聖諦. 멸성제. Dukkha Niroda Ariya Sacca) 4. 성서러운 고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 (道聖諦...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발생의 진리 (集聖諦. 집성제)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발생의 진리 (集聖諦. 집성제. Dukkha Samudaya Ariya Sacca) 환자를 치료하려면 그에 앞서 우선 그가 앓고 있는 병의 원인을 밝혀 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치료의 효과는 병의원인을 제거하는 데 달려 있다. 붓다는 괴로움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 병의 원인을 지적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해 준다. 그러므로 성급한 비평가들이 붓다를 염세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낙천주의자들은 사성제의 설법 속에는 염세주의를 벗어나는 탈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할 것이다. 그렇다면 붓다의 가르침에서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고귀한 진리(集聖諦.집성제)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불교 사상에는 인간의 운명을 지배하는 독단적인 창조주는 없다. 그래서 불교는 ..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소멸의 진리 (滅聖諦. 멸성제)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소멸의 진리 (滅聖諦. 멸성제. Dukkha Niroda Ariya Sacca) 앞에서 우리는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열반(nibbana, Skt. nirvana)이라고 하는, '괴로움의 소멸'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자. 열반의 어원을 살펴보면 ni+vana 즉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욕망을 떠남, 또는 nir+va 즉 (불이) 꺼지다라는 의미이다.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의 어원적 의미가 그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열반의 기쁨을 맛보도록 도와 주지는 않는다. 깨달음은 다음 장에서 보게 될 계율, 선정, 지혜를 통해서 일어난다. 열반은 설명할 수 없는 체험이다. 이것은 세속을 떠난 것, 절대적인 것, 무조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반은 각자가..
붓다의 옛길-성스러운 고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 (道聖諦. 도성제) 붓다의 옛길-성서러운 고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 (道聖諦. 도성제. Dukkha Norodha Gamini Patipada Airya Sacca) 팔정도(八正道)의 세 가지 측면 열반에 즈음하여 붓다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했다. "내가 죽은 뒤에는 내가 너희들을 위해서 설하고 정해 놓은 법과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라." (장부 16. Mahaparinibbana-sutta) 이것으로 볼 때 붓다의 생활 방식과 종교 체계는 법과 계율로 구성되어 있음이 확실하다. 계율은 말과 육체적인 행위를 잘 길들여 도적적으로 뛰어나게 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가르치는 행위에 대한 규범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선행의 훈련 또는 도덕적인 훈련을 의미하는 계(戒)라고 알려져 있다. 법은 마음을 길들이는 인간의 정신적 훈련..
붓다의 옛길 - 올바른 견해(正見) 붓다의 옛길 - 올바른 견해(正見) "이 대양(大洋)이 오직 한 가지 맛, 짠맛만 지니듯이 이 법도 오직 한가지 맛, 자유의 맛만 가지고 있다. (Udana p.56) 붓다의 가르침은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다시는 거기에 얽매이지 않을 것(중부 26)을 분명하게 전해 준다. 붓다는 바로 이 자유를 향한 길을 가르쳐 준다. 갈림길에서 나그네는 어느 길을 택해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그는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 주위를 돌아보다가 반갑게도 방향을 알려 주는 이정표를 찾아 낸다. 이 제 목적에 도달하려면 그는 망설일 필요가 없다. 조심조심 열심히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윤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유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한 당황하게 된다. 붓다는 이정표처럼 이해와 자유로 가는 최상의 길..
붓다의 옛길 - 올바른 말 (正語) 붓다의 옛길 - 올바른 말 (正語) 모든 종교와 철학은 인간 자신들의 안녕과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형태의 도덕이나 윤리를 내세운다. 이러한 윤리적 규칙들은 그 수준이나 범주가 동일하지 않고 다양하다. 어떤 사라들에게는 도덕적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한 사람은 비도덕적인 것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도덕적인 것이라고 여긴다.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 말못된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때때로 세게의 다양한 민족들이 가지고 있는 지리, 경제, 사회적 조건들이라는 배경에 달려 있다. 그래서 도덕 원리의 기준들이 서로 다르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사람들은 종교적인 지도자들에 의해서 제정된 도덕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
붓다의 옛길 - 올바른 행위 (正業) 붓다의 옛길 - 올바른 행위 (正業) '올바른 행위'는 불교도들의 행위 규범인 계학(戒學)을 구성하는 두 번째 요소이다. 이것은 세 가지 잘못된 행위인 살생, 도둑질, 부정한 성행위를 경계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것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자비, 자신에게 주어진 것만 갖는 것, 그리고 순수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들은 근본 오계의 첫 세 항목을 구성한다. 오계의 나머지 두 항목은 거짓말과 술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 계율을 이해하는데 과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계율을 지키면서 개인들이 인격을 도야하는 동안 자신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는 조화와 올바른 관계가 촉진된다. 그와 같은 도덕적 행위는 다른 사람들의 두려움을 덜어 주고 안도와 평화..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생활 (正命)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생활 (正命) 팔정도 가운데 계학에 속하는 세 번째 것이자 마지막 항목은 '올바른 생활'이다. 이것은 무기거래, 도살용 동물의 거래, 사람 거래(노예, 인신 매매등), 술 거래, 마약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다. 비록 붓다는 단지 이 다섯 가지만 언급했지만 사실 생계를 꾸려 가는데는 다른 많은 잘못된 방법들이 있다. 붓다가 다섯 가지만 언급한 것은 대부분 농부, 목축업자, 상인들로 구성되어 있던 기원전 6세기의 인도 사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들임을 명심해야 한다. 경전에는 농부와 목축업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다. [숫타니파타]의 두 번째와 네 번째 설법은 이러한 사실을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인도는 농업 국가였고 정부는 민주적이지 못했다. 대부분의 ..
붓다의 옛길 - 올바른 노력 (正精進) 붓다의 옛길 - 올바른 노력 (正精進)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바쁘고 긴장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평온한 모습을 거의 보여 주지 못한다. 분주한 길거리의 한 모퉁이에 서서 급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들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긴장된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정신적인 불안으로 편안함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분주함과 긴장이 주로 현대 문명에서 기인 한다고 말한다면 잘못일까? 외적인 세계가 분주하면 인간의 내적인 세계도 또한 들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적인 평정과 평화를 상실하게 된다. 사람들은 행복을 자신 안에서가 아니라 밖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행복은 외적인 세계, 즉 현대 문명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이 세..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주시 (正念)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주시 (正念)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에 생물이든무생물이든 자신 이외에 어떤 다른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바로 마음 때문이다. 인간에게 가장 불가사의하고 중요한 것은 인간의 마음 즉 의식이다. 인간을 자석에 비유사자면 인간의 마음은 지각할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지만 놀라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자력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은 정말로 그와 유사하다. 그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마음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지배적이며 탁월하다. 그래서 존재하는 다른 모든 힘들을 무색케 한다. 왜냐하면 마음은 물리, 화학의 법칙을 초월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집중 (正定)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집중 (正定) 모든 종교는 인간의 내적인 계발을 위해 어떤 명상 즉 정신적인 수행을 가르친다. 그것은 조용한 기도의 형태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어떤 신성한 경전을 선택해서 읽는 형태일 수도있다. 또한 어떤 신성한 대상, 인물, 관념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신적인 수행에 의해서 때로 성자나 신성한 분들의 모습을 보거나 그들과 대화하거나 목소리를 듣는 따위의 신비적인 체험을 하기도 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이 환상, 상상, 환각, 잠재의식의 단순한 투영인지 진실한 현상인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마음은 개인적인 힘이며, 이 마음은 앞에서 말한 모든 현상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황홀경에 들어 간 요가 수행자들이나 신비주의자들은 무감..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생각 (正思惟), 결론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생각 (正思惟) 팔정도의 두 번째 요소인 '올바른 생각'은 '올바른 견해'의 결과이다. 이 두가지는 팔정도를 삼학으로 분류할 때 지혜 즉 혜학(慧學)을 구성한다. 올바른 생각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 결과로 생긴다. 생각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간의 말과 행위는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생각이 바로 말과 행동으로 바뀐다. 우리의 말이나 행위가 좋으냐 나쁘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생각과 사고 방식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비뚤어진 생각 대신에 올바른 생각을 배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자주 인용되지만 늘 새로운 담마파다 (Dhammapada.법구경)의 게송은 우리에게 생각의 중요성과 의미를 말해 준다. 모든 심리 상태는 마음을 따른다. 마음이 그 주인이며 마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오염된..
첫 가름 : 불교에서 가르치는 마음자세--1 첫 가름 : 불교에서 가르치는 마음자세--1 부처는 (만약 그를 대중적 의미에서의 종교의 창시자라 불러도 된다면) 종교의 창시자들 중에서 순수하고 소박하게, 사람이 아닌 다른 것이길 바라지 않은 유일한 스승이었다. 다른 스승들은 신神이거나, 사람 모양을 한 신의 화신이거나, 신에게서 성령을 받았다는 사람들이다. 부처는 다만 사람이었고, 무슨 신이나 외계의 권능으로부터 성령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모든 깨달음과 이룸, 성취를 인간적인 노력과 지성 때문이라고 여겼다. 사람은, 아니 오로지 사람만이 부처가 될 수 있다. 바라고 노력한다면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든 사람이 제 스스로 지니고 있다. 우리는 부처를 "아주 뛰어난 이"(殊勝한 이)라 부를 수 있다. 그의 '사람됨'은 너무나 완벽해서 후..
둘째 가름: 첫 번째 거룩한 진리: 둑카Dukkha(苦) -- 1 둘째 가름: 첫 번째 거룩한 진리: 둑카Dukkha(苦) -- 1 부처의 가르침, 그 핵심은 "네 가지 거룩한 진리"(Cattari Ariya-saccani;四聖諦)에 드리워져 있다. "네 가지 거룩한 진리"는 바라나시 근교의 이시빠따나(오늘날의 사르나트)에서 옛 동료인 다섯 고행자에게 해준 처음 설법(初轉法輪)에서 설명되었다. 우리가 원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설법에서는 네 가지 진리가 간단하게 주어져 있다. 그러나 "네 가지 거룩한 진리"는 초기 불교 문헌의 수없이 많은 곳에 등장하고 있다. 거기에서 엄청난 양의 세부 항목과 함께 여러 다른 형태로 자꾸자꾸 반복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이 문헌들과 해설서들의 도움을 받아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연구한다면 부처의 기본 가르침의 진정한 장점과 정..
셋째 가름: 두 번째 거룩한 진리: "둑카(苦)의 생겨남"(集)[각주1] -- 1 셋째 가름: 두 번째 거룩한 진리: "둑카(苦)의 생겨남"(集)[각주1] -- 1 [각주1] 사무다야samudaya는 한역漢譯경전에서 集으로 번역되어 있다. 그 뜻은 生起, 즉 '생겨남'에 해당된다. 생겨나는 현상 모두가 '모여서'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그 集이라는 말은 빈번히 '집착執着'이라는 단어와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소리가 같기 때문이다. 물론 넓게보아 "두 번째 거룩한 진리"(集聖諦)안에 집착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 '集' 자체를 집착으로 한정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두 번째 거룩한 진리는 둑카(苦)의 생겨남, 또는 둑카의 기원이다.(Dukkhasamudaya-ariyasacca;集聖諦) 두 번째 거룩한 진리에 대한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정의는 원전의 수 없이 ..
넷째 가름: 세 번째 거룩한 진리: "둑카가 그침"(滅) -- 1 넷째 가름: 세 번째 거룩한 진리: "둑카가 그침"(滅) -- 1 세 번째 진리는 고통으로부터, 둑카의 계속됨으로부터 해방되고 자유로울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둑카가 그침"이라는 "거룩한 진리"(Dukkhanirodha-ariyasacca;滅聖諦)이다. 그것이 바로 닙바나Nibbana, 즉 열반涅槃이다. 대중적으로는 산스크리트어의 니르바나Nirvana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둑카를 완전히 제거키 위해서는 둑카의 근본을 제거해야 한다. 우리가 앞에서 보았듯이 그 근본이란 것은 "목마름"이다. 그래서 열반은 또한 "목마름의 소멸"(Tanhakkhaya;愛盡)이라는 용어로 알려져있다. 그럼 당신은 물으려 할 것이다. 그렇지만 열반이 무엇인가? 이 아주 자연스럽고 단순한 질문에 대답하려고 여러 문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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