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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붓다께서 요구하는 알아차림의 수준 어떤 분이 ‘부처님 말씀처럼 수행하자(如說修行)’는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부처님께서 요구하는 알아차림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_아들의 살 경(S12.63)_ “비구들이여, 윤회의 괴로움에서 허덕이는 중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그것은 음식, 감각접촉, 의도, 의식이다." ▶︎ (음식) 비구들이여, 부부가 외아들과 함께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사막을 건너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사막 한가운데서 식량이 다 떨어져 버렸다. 부부는 생각했다. ‘여기서 다 죽을 수 없으니 아들을 죽여서 그 살을 육포로 만들어 가면서 먹으면 사막을 다 건너지 않을까?’ 그래서 그들은 비통한 심정으로 아들을 죽여 육포로 만들어 먹으면서 사막을 건널 것이다. 그들은 아들의 살을 먹으면서 ‘..
상선약수上善若水 上善若水, 水善利萬物, 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최고의 선(上善)은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공을 다투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스스로 머무르니 도(道)에 가깝다. 머뭄에 있어서의 善(이로움, 훌륭함)은 물처럼 위치(地)하는 것이며 마음 씀에 있어서의 善은 물처럼 깊(淵)은 것이며 더불어 함에 있어서의 善은 물처럼 어진(仁) 것이며 말함에 있어서의 善은 물처럼 믿음(信, 신뢰, 신의)이 있는 것이며 다스림에 있어서의 善은 물처럼 올바른(正) 것이며 일함에 있어서의 善은 물처럼 능함(能)이 있는 것이며 움직임에 있어서의 善은 물처럼 때 맞춤(時, 시기 적절함)이 있는 것이다. ..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불교(佛敎; 부처님 가르침) 수행자가 현대 물리학과 현대 심리학을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행으로 체험한 것이 이론으로 정리가 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보다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요. 그 이유는 현대 용어로 설명된 현대 물리학과 현대 심리학의 이론을 통해서, 몸(물질 무더기, 물질작용 무더기)과 마음(정신 무더기, 정신작용 무더기)의 무엇을 봐야 하는지 보다 잘 이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소립자 물리학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현대 물리학자이자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김성구 박사가 불교 신문에 기고한 아래의 글을 소개합니다. . 불교교리의 핵심만을 골라 쓴 경전이라는 뜻에서 ‘심경(心經, Heart Sutra)’이라고 부르는 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
[긴 글] 정각正覺에 이르는 바른 실천 [긴 글] 정각正覺에 이르는 바른 실천 (2020.12.18. 재수정) 수행修行은 '닦을 수修 + 행할 행行'의 합성어로 '행行을 닦음(修)' 또는 '닦는(修) 행行(행위)'라는 뜻이다. 수행은 '경작하다,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부처님Buddha이 설법(법法을 설명) 시 사용한 고대인도어 '바와나bhāvanā'를 중국어(한문)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행이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니, '바와나'는 '계발 수행, 계발하는 수행 또는 닦는 수행' 정도로, '팔정도 바와나'는 '팔정도(정각에 이르는 여덟八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正 길道)를 계발하는 수행 또는 닦는 수행' 정도로 표현하면 그 의미가 유사하다. 부처님은 수행을 통해서 무상정등각(위없이 평등하고 완전한 바른 깨달음, 줄임말로..
분노의 원인 "모든 법이 일어나는 데는 원인이 있다. 붓다Buddha께서는 이 원인에 대해 설하신다.(諸法從緣起 如來說是因)“ 어느 날 사리뿟따Sāriputta(사리불, 사리자)가 스승을 찾아 온 인도를 돌아다니다가 찾지 못하고 지쳐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고향 근처의 왕사성에서 고요하고 단정하고 평화로워보이는 한 스님이 탁발하여 공양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분의 모습에서 깨달은 성인에게서나 흘러나오는 아우라를 보았다. 그가 앗사지Assaji 존자다. 사리뿟따는 앗사지 존자가 나무 아래에 앉아 탁발해온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질문했다. "당신의 스승은 누구입니까? 당신의 스승이 가르친 진리를 저에게도 들려주실 수 있습니까?“ 앗사지 존자가 말했다. "난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지만 그 진리를..
부처님의 오후불식 수행을 시작하신 후 부처님께서 평생 실천하신 오후불식의 1일1식 부처님 가르침(佛敎, 佛法)에서는 밥 먹는 것을 매우 중요한 수행으로 생각하는데 ‘공양한다’고 표현한다. 공양(供養)은 ‘존경하여 받듦, 베풀고 이바지함, 기여함’이라는 뜻을 가진 고대인도어 뿌자나(pūjanā)를 한역한 것이다. 공양이란 ‘받들고 베푸는’ 일로서 내 입으로 밥 한 술, 반찬 한 입이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연과 많은 사람들의 피땀 어린 수고가 쌓였는지 스스로 가슴 깊이 새기는 일이 바로 공양이다. 발우 공양을 할 때는 공양게를 외우고, 발우(수행자용 밥그릇)에 담긴 음식을 (음식이 맛이 있든 맛이 없든 간에)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 음식에 대한 몸과 마음의 탐(욕심)·진(혐오)·치(욕심과 혐오에 대한 집착과 ..
똑바로 가거라. Life is a matter of Direction, not Speed. 삶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 헨리 데이빗 소로, 中
계영배(戒盈杯), 채움과 비움 임금님께 올리는 물건을 만드는 곳에서 좋은 기술을 배운 한 도공은 스승도 깨우치지 못한 기술을 익힌 뒤 '설백자기'라는 뛰어난 도자기를 만들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불행의 씨앗이 되었다. 그는 방탕한 생활로 수많은 재물들을 모두 탕진해 버렸고 반성하며 다시 스승에게 돌아와 새로운 마음으로 색다른 작품을 만든다. 그렇게 도공 '우명옥'이 만든 걸작이 바로 '계영배(戒盈杯)'다. '넘침을 경계 하는 잔' 이라는 의미의 계영배는 분명히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는데도 술이 새지 않는다. 하지만 잔의 70%이상 채우는 순간 술은 모두 새어나가 버린다. 계영배의 핵심은 여기있다. 잔에 술을 70%이하로 따랐을 때는 술이 조금도 새지 않지만 술을 70%이상 따르는 순간 술이 모두 새어버려 아무 것도..
고요함 고요함은 모든 지혜의 근본이 된다. 지혜로운 사람을 보면 맑고 고요함을 느낀다. 혼란스럽지 않고 심란하지 않다. 고요하기 때문에 맑고 밝은 지혜의 빛이 주변을 환하게 비춘다. 고요하고 고요하라. 비우고 또 비우라. 이것이 완전한 지혜에 이르는 길이다. 그리하여 완벽한 고요와 평화가 새벽 안개처럼 그대 영혼에 향기롭게 깃들기를 ~ picture_Karijini National Park, Western Australia. [출처 : 지혜림님 포스팅,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221046046321245&set=a.2965884306567&type=3&theater]
놓아버리기 『놓아버리기 (원제; Mindfulness, Bliss, and Beyond)』 목 차 1부: 수행의 행복 1. 수행의 기본 방법 Ⅰ 수행의 처음 네 단계를 통한 탄탄한 기초 쌓기 2. 수행의 기본 방법 Ⅱ 호흡이 아름다워지는 수행의 세 가지 높은 단계 3. 수행의 장애 Ⅰ 우리와 수행의 깊은 단계들 사이에 있는 다섯 가지 장애 중 두 가지 - 감각적 욕망, 악의 4. 수행의 장애 Ⅱ 나머지 세 가지 장애 - 나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 5. 알아차림의 특성 알아차림, 문지기, 그리고 수행에서 성공하는 방법 6. 수행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방법 마음을 즐겁게 하고, 지루함을 없애고, 기쁨을 일으키는 방법 7. 아름다운 호흡 선정의 성취 그리고 깨달음의 통찰 8. 네 가지에 대한 알아차림의 확립(..
수행해야 할 때 수행해야 할 때 하지않고 업을 짓고 나서 몰아서 참회하고 수행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날씨 수행자'라고 합니다. 기분이 내킬 때만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고통에 매달리거나 피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오래된 끈질긴 습관입니다. 고통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만 알아차려도 큰 공부가 됩니다. 습관이 일어날 때가 습관을 닦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후라이팬은 뜨거울 때 잘 닦아지듯 번뇌가 있을 때 업을 닦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변화를 보게 하는 것은 끈기있는 노력입니다. 조건이 좋을 때는 수행자답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는 범부하고 다르지 않습니다. 습관에 매달리고 수행이라는 말조차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불교의 원리는 번뇌를 도로 삼고 역경을 지혜의 재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고통의 원인이 ..
삼매에 든 수행자는 _죽음과 잠 그리고 수행_🌷 [수행자] 질문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임종하는 순간에 수행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하나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사띠(와 지혜)를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야도*] 죽음이 다가왔을 때, 특별히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 현재 건강할 때 열심히 수행해서, 사띠와 지혜의 힘이 좋아지도록 해 놓아야 합니다. 임종 시 육신은 죽어도 지혜는 죽지 않습니다.🌿 [註*] 20안거 이상의..
성성적적 [수행자] 질문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임종하는 순간에 수행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하나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사띠(와 지혜)를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야도*] 죽음이 다가왔을 때, 특별히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 현재 건강할 때 열심히 수행해서, 사띠와 지혜의 힘이 좋아지도록 해 놓아야 합니다. 죽음이 다가왔을 때 육신은 죽어도 지혜는 죽지 않습니다. [註*] 20안거 이상의 수행을 ..
마음챙겨 알아차림 경 『사띠(마음챙겨 알아차림) 경, Sati* Sutta. S47:35』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비구는 어떻게 마음챙겨 알아차리는가?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사띠하여 이어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와 같이 사..
마음이 산란해서 일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잘 치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살고 있는 좋은 집과 타고 다니는 좋은 차량과 먹고 있는 좋은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삶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이순간을 누리면 삶의 모든 순간을 누리게 됩니다. 지금 이순간을 마음챙겨 알아차리는 고요 집중의 사띠 능력을 길러서 삶을 즐기세요. 사진 : 히말라야 설산 아래 있는 티벳 곰파의 봄
마음의 책임 수행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보고, 자신을 바꾸는 일입니다.다른 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다른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충분한 힘이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다른 이를 바꾸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다른 이를 바꿀 수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과 조건이 있습니다.자신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일입니다.🌿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자신이 바뀌어지는 것 역시 앎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앎과 지혜가 없다면 어렵습니다.자신의 마음속에 사띠를 두고 자신이 책임을 진다면 일이 해결됩니다.자신의 마음이 평온한 것도 자신에게 책임이 있고,..
세상이 모두 잠들어도 세상이 모두 잠들어도 삼매에 든 요기yogi(삼매 수행자)는 잠들지 않는다! picture_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깨어있는 요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삼매 상태와 깊은 잠의 상태는 매우 유사하다. 삼매 상태와 깊은 잠의 상태는 모두 비이원성의 세계, 무분별無分別의 세계, 무위無爲(아상我相이 개입된 행위爲가 없음無)의 세계, 무아無我의 세계이며, 시간이 멈춘 세계, 시공간(시간-공간)을 벗어난 세계다. 삼매 상태와 깊은 잠의 상태에 있을 때 그는 '자아自我(스스로自 '나我'라는) 의식, 아상我相('나我'라는 상대相적 분별심)'이 없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있는지 없는지, 시간이 흐르는지, 여기가 어딘지 알지 못한다. 그 세계에는 '이름(분별; 철수인지 영희인지 분별)'이 없다...
오분향(五分香)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 우리나라 어느 절을 가더라도 매일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 하는 오분향(五分香)으로 시작하는 예불을 올린다. 그리고 많은 불자(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들이 아침저녁으로, 또 법회 때마다 오분향(五分香) 예불문을 외우며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고 절을 한다. 하지만 이 오분향(五分香) 예불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어떠한 가르침이 깃들어 있는지를 아는 불자는 많지 않다. 오분향(五分香)의 뜻은 다음과 같다. 계향(戒香) 오분향(五分香)의 가장 먼저는 계향이다. 불교(부처님 가르침) 수행자 또는 불자가 계행(戒行; 실라)을 닦아(또는 계율을 철저히 지켜)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알아차림 생각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행이 아닙니다. 사띠의 힘이 좋아져서 저절로 생각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생각할 때마다 알아차리다 보면 쓸데 없는 생각(망상)이 자연히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사띠가 더 좋아지고, (분명한) 앎이 더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생각이 줄어들도록 억지로 노력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가짐은 마음이 하는 말을 들었을 때만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가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하는 말을 들었을 때만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모른다면, 고통을 당하게 될..
‘나’라는 생각(아상) 🌹 마지막으로 또 하나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겠다. 대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바른 견해'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는 뜨겁고 차갑고, 딱딱하고 부드럽고… 이런 느낌들이 있다. 그것이 나한테만 있는 것인가? 누구에게나 다 있지 않는가? 그리고 감정들도 누구에게나 다 있다.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이 작용하는 것, 그것도 누구에게나 다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다 ‘자연의 이치다. 나와는 관계가 없다.’하고 생각해야지, 내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느낌들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이 다 자연의 이치, 법의 이치라는 ..
사띠와 지혜의 가치 _사띠와 지혜의 가치_ 🌳 한 번 알 때마다 얼마나 이익이 있는가를 이해하는 이는, 수행을 하지 못하게 막을 수 없습니다. 사띠로써 한 번 알아차릴 때마다 얼마나 편안해지는가를 이해할 정도가 되려면, 제법 지혜의 힘이 좋아져야 합니다. 사띠와 지혜가 있어서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이익이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이며,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이익과 허물이 큰가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사띠와 지혜의 가치와 이익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을 때, 정말로 수행이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번뇌의 과보, 업(행, 습)의 과보, 과보의 과보가 있습니다. 과보(업의 굴레)가 일상적으로 또는 일생적으로 반복해서 순환[삼사라]되고 있습니다. 그 중 번뇌(생각, 망상)의 과보가 생겨날 때마다 끊어버린다면, 업(행)의..
사띠·사마디·빤냐 _사띠·사마디·지혜를 집으로 삼아야 합니다_ 🌳 처음 수행을 시작할 때는 사띠(알아차림)를 두지 않고 지내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띠를 두고 지내려면 피곤하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번뇌의 힘은 강하고, 사띠·사마디·지혜의 힘은 약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습관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사띠 없이 지내게 되면 힘들고, 사띠와 함께 지내게 되면 편안합니다. 상황이 정반대가 됩니다. 마음이 어떠하다라고 고정관념을 갖게 되면 그렇게 여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어리석음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번뇌와 함께 지낸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번뇌가 그의 관성대로 생겨나고 싶어 합니다. 선법에게 자리를 내 주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거칠기 때문에 사띠 없이 지내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명無明 이란 무명無明이란 악순환의輪廻근본원인이되는데 사성제를四聖諦바르게이해하지못하는마음이다 인생의올바른세계관인생관이정립되지못한상태로 어떻게살아야할지막연한상태로 욕망이이끄는대로사는것을말한다 명明이란 바른세계관인생관을정립해서 지혜롭게사람답게사는것이다 팔정도의八正道삶을사는것이다 - 도현(허유) 스님
신구의身口意를 줄이면 불필요한 식사를 줄이고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면 더 자유롭고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하다. * "신구의身口意 삼행三行(or 삼업三業)을 줄이면 더 자유롭고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하다." - 붓다
알아차려야 할 대상 보이는 것, 들리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동일합니다. 생각을 ‘알아차려야 할 것’이라고 알지 못하고, 보이는 것 보는 것, 들리는 것 듣는 것을 내가 ‘알아차려야 할 대상’이라고 알지 못하면 그만 대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 정임숙님 포스팅(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200401947648065&set=a.177408933280700&type=3&theater&ifg=1) 中
노자老子 노자老子(Lao-tzu, BC 570? ~ 479?)노자老子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로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시호는 담聃(=老聃)이다. 그는 중국에서 우주의 만물, 무생물(물질)과 생물(물질+정신)을 포함한 만물에 대하여 탐구한 최초의 사람으로, 그가 발견한 우주의 진리眞理(진실한 이치, 우주의 근본 이치)를 '도道'라고 이름 지었다.일생동안 말로 가르치고 글로 쓰는 걸 싫어한 노자였지만, 설산(히말라야?)을 향해 떠나는 생의 마지막 여정에서 만난 국경수비대 제자의 간곡한 권유로 《도덕경(상·하 2권 81장)》으로 알려진 5천 자(字) 정도로 된 ‘도道 경’과 ‘덕德(덕德은 우주자연의 근본 이치/법칙인 道/法이 개체적으로 구현된 현상을 일컬음) 경’을 저술하여 남겼다.그의 사상은 한마디로 그의 저서..
수행과 근기 YSP : 제가 아는 한 여성 신도분이 수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절에 가서 스님에게 참선을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스님이 “보살님은 근기가 낮아 고차원적인 참선을 할 수 없습니다. 보살님은 염불수행이 근기에 맞으니 저기 관음전에 가서 관세음보살 기도를 하십시오.”라고 말하더라며 매우 기분이 언짢아하더군요. 정말 근기가 낮으면 고차원적인 불교수행은 할 수가 없는 건가요? Moosim님 도대체 근기가 뭔지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Moosim : 부처님은 듣는 사람의 근기根機(경험, 소질, 적성, 성향, 성격 및 여러 가지 능력-이해력, 집중력, 인내력.. 등)와 처지(처해 있는 상태; 사정이나 형편, 환경, 상황 등)에 맞춰서 설법(법法을 설명함)을 하셨습니다. 이를 이른바 '대기설법'(근기에 맞..
후회없이 잘 사는 사람이 되기를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청빈(맑은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이며, 사실 많이 가진 것만큼 많이 행복한 것도 아니다.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는 법이고, 재산은 인연으로 맡은 것이니 내..
법정스님이 말하는 행복에 이르는 길 1. 자신의 마음가짐이 곧 자신의 미래임을 기억하라.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2.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3. 자주 버리고 떠나는 연습을 하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깨달음 : 마음(의식+무의식)의 각성, 무의식의 의식화 우리의 마음은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비유하자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은 빙산의 수면 위 부분이고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은 빙산의 수면 아래 부분이다.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예컨대, 의식이 “배고프다 밥 먹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의식은 몸을 이끌고 밥상 앞에 앉는다. 그러나 그 이후의 밥 먹는 과정에서 의식은 더 이상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의식이 간여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이 알아서 숟가락을 잡고, 밥을 뜨고, 입에 넣고, 씹고, 삼키고, 위와 소장과 대장을 움직이고, 소화액을 분비하고,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온 몸 구석구석에 영양분을 공급한다.밥 먹는 과정뿐만 아니라 걷고, 뛰고, 서고, 앉고, 눕고, 잠자고, 숨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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