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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법정스님이 말하는 행복에 이르는 길


1. 자신의 마음가짐이 곧 자신의 미래임을 기억하라.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2.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3. 자주 버리고 떠나는 연습을 하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일어서라.

4. 더 이상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에도 나누라.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눌수록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5.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청빈)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청빈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6.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삶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소유와 소비 지향적인 삶의 방식에서 존재 지향적인 생활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

7.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라.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8.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아라.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9.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충실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10. 삶의 장비를 최대한 간소하게 갖추라.

집, 식사, 옷차림을 단순하게 하라.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문명의 이기에 의존하지 말고, 때로는 밤에 텔레비전도 끄고,
촛불이라도 한번 켜 보라.
그러면 산중은 아니더라도 산중의 그윽함을 간접적으로라도 누릴 수 있다.

11.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12.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늘 물으라.
단 10분이든 30분이든 허리를 바짝 펴고
벽을 보고 앉아서 나는 누구인가 물어보라.
이렇게 스스로 묻는 물음 속에서
근원적인 삶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다.
항상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늘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서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

- 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사진 : 달마산 도솔암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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