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DDHISM/아비담마 길라잡이

아비담마 길라잡이 - 52가지 마음부수법 52가지 마음부수 dvipan$n$aasa cetasikaa 초기불전연구원(http://cafe.daum.net/chobul)의 대림스님과 각묵스님이 공동번역하신 에서 52가지 마음부수법들을 간략히 정리하였습니다. 참조 - 빠알리어의 표시는 카페에서 스님께서 빠알리어 표기하시는 방법을 따라 1. 위에 ~표시가 있는 경우엔 글자뒤에 $을 (ex: n$) 2. 위에 점이 있는 경우엔 글자뒤에 #을 (ex: m#) 3. 밑에 점이 있는 경우엔 글자뒤에 *을 (ex: n*)로 표시하였습니다. - p193 52가지 마음부수법들의 개관 p194 ~ p241 A.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 1) 모든 마음에 공통되는 ‘받드시들’ - 7가지 (1) 감각접촉(觸, 팟사, phassa) (2) 느낌(受, 웨다나, ved..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13. 『아비담마 길라잡이』 ― 번역과 해설의 배경 및 방침 『아비담마 길라잡이』 ― 번역과 해설의 배경 및 방침 남방 아비담마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글을 써야겠다고 역자들이 마음을 굳히게 된 것은 역자(대림 스님)의 『청정도론』 번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두어 달이 지난 2001년 10월이다. 역자는 박사과정에서 『청정도론』의 주석서인 『빠라맛타만주사』의 혜품을 연구했기 때문에 『청정도론』도 혜품부터 번역을 시작했다. 번역을 하면 할수록 아비담마에 대한 체계적인 소개가 없이는 『청정도론』 혜품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청정도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아비담마의 개론서를 먼저 소개하는 것이 『청정도론』뿐만 아니라 남방불교를 이해하는 선결조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그 작업을 진행하였다. 『청정도론』 혜품의 일차 번역이 마무리..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12. 남방 아비담마의 특징 남방 아비담마의 특징 이런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으로 남방 아비담마의 특징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위 각 장의 요점과 중복되는 면도 있지만 남방 아비담마를 처음으로 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본다. 첫째, 정신-물질[五蘊]은 모두 찰나생/찰나멸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마음을 생사를 뛰어넘은 근본자리로 이해하고 있는 한국의 대부분의 불자들은 마음은 찰나생/찰나멸이라는 이 명제를 깊이 음미해 봐야 할 것이다. 마음을 찰나생/찰나멸로 이해하고 이것을 내 안에서 확인하지 못하면 초기불교와 아비담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둘째, 이런 궁극적 실재들을 마음(citta)을 근본으로 하여 여러 관계를 고찰해 보고 있는 것이 아..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11. 각 장의 요점 『아비담맛타 상가하』는 아비담마의 핵심 주제를 간결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각 장에서 그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역자들이 파악한 각 장의 요점을 여기에 적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한다. 제1장 마음의 요점 ⑴ 먼저 마음(citta)은 찰나생/찰나멸이라는 점이다. 마음과 마음들의 흐름[心相續, citta-santati]을 구분해야 한다. 우리가 세간적인 차원에서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적으로는 마음들의 흐름, 즉 마음들이 찰나적으로 생멸하는 것이다. 아비담마의 마음은 한순간에 생겼다가 멸하는 것이다. 마음은 한순간에 일어나서 대상을 아는 기능을 수행하고 멸한다. 그러면 그 다음 마음이 조건에 따라 일어난다. 이렇게 마음은 흘러간다. 이들은 너무나 빠르게 상속하기 때문..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10.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주석서들 10.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주석서들 거듭 말하지만 『아비담맛타 상가하』는 설명은 거의 없고 대부분 아비담마의 주제(아비담맛타)들을 간략한 정의와 함께 나열만 하고 있다. 그래서 초보자가 아무런 해설서 없이 이 책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많은 주석서들이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제일 먼저 나타난 주석서는 12세기 스리랑카의 나와위말라붓디(Navavimalabuddhi)가 지은 Poraan*a(오래된) t*iikaa인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상가하』의 주석서들 가운데서 제일 유명하고 『아비담맛타 상가하』를 이해하는 부동의 준거로 자리한 것은 『위바위니 띠까(Abhidhammat*t*ha Vibhavinii t*iikaa)』이다. 이 책은 12세기 스리랑카의 수망갈라사미(..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9.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구성 9.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구성 그럼 이제 본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보자. 『상가하』는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아주 체계적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들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제1장 마음(citta)의 길라잡이에서는 마음을 일어나는 곳과, 함께 하는 중요한 마음부수들의 차이 등에 따라서 89/121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제2장 마음부수[心所, cetasikaa]의 길라잡이에서는 52가지 마음부수들을 공통되는 것 13가지, 해로운[不善] 것 14가지, 유익한[善] 것 25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어떤 마음이 일어날 때 어떤 마음부수들이 일어나는지를 결합(san#gaha)의 측면에서 그리고 어떤 마음부수는 어떤 마음이 일어날 때 일어나는지를 조합(sam*yoga)의 측..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8.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저자 아누룻다 스님에 대해서 8.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저자 아누룻다 스님에 대해서 대부분 불교의 인물들이 그러하듯이 아누룻다(Anuruddha) 스님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려진 자료는 거의 없다. 주변의 여러 정황들을 참조하여 추측할 뿐이다. 먼저 이 『아비담맛타 상가하』가 빠라까마바후 1세(1153-86) 때의 뽈론나루와 불교 부흥의 주역이었던 사리뿟따 스님에 의해서 싱할리어로 옮겨진 증거가 있으므로 12세기 이후로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하다.(K.R. Norman, 151.) 17세기 경에 미얀마에서 만들어진 불교역사서인 『간다왐사(Gandavam*sa)』에서 본서의 저자인 아누룻다 스님을 스리랑카 출신으로 언급하고 있다.(K.R. Norman, 151.) 그리고 본서의 후기에서 아누룻다 스님은 스리랑카에 있는 것이 ..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7. 후대의 아비담마 개설서들 7. 후대의 아비담마 개설서들 이렇게 방대하게 아비담마 논서들은 주석에 주석을 거듭하면서 발전되어왔다. 그러므로 이런 남방 칠론과 주석서와 복주서와 위숫디막가 등 방대하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문헌을 접하면서 아비담마를 체계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은 수월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초심자에게는 현애상을 내게 할 뿐이다. 그래서 아비담마의 모든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책이 아주 절실하게 요구되었으며 그에 따라 이미 5세기 때부터 많은 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 중에서 최초는 아마 붓다고사 스님과 동시대 스님으로 알려진 붓다닷따(Buddhadatta) 스님이 지은 『아비담마 아와따라(Abhidhammaavataara, 아비담마 입문)』일 것이다. 이 책은 담마빨라 스님의 『빠라맛타만주사』에서도..
아비담마 길라라잡이 서문 6. 아비담마의 주석서들 6. 아비담마의 주석서들 이런 방대한 아비담마 논서들은 다시 붓다고사 스님에 의해서 5세기경에 세 권의 주석서로 장엄이 되었다. 이 가운데서 『앗타살리니(Atthasaalinii)』는 칠론의 첫 책인 『담마상가니』의 주석서이고 『삼모하위노다니(Sammohavinodanii)』는 두 번째인 『위방가』의 주석서이다. 세 번째인 『빤짜빠까라나 앗타까타(Pan$cappakaran*a At*t*hakathaa)』는 말 그대로 나머지 다섯 가지(pan$ca) 책(pakaran*a)의 주석서이다. 전통적으로 이들 주석서들은 모두 그 이전에 있었던 싱할리 주석서들과 안다라(Andhara, 인도의 안드라쁘라데시와 타밀나두 지역)의 주석서(Andhaka-at*t*hakathaa)(K.R. Norman, 121.) 등을 토..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5. 남방 아비담마 칠론(七論) 5. 남방 아비담마 칠론(七論) 그러면 논장(Abhidhamma Pit*aka)의 칠론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자. ⑴ 『담마상가니(Dhammasan#gan*ii, 法集論)』: 『담마상가니』는 아비담마의 원천이 되는 책이다. ‘법의 모음’이라는 제명이 암시하듯이 아비담마의 모든 주제를 다 열거하고 있는 책이다. 『담마상가니』의 중요성은 특히 아비담마의 전체 골격을 드러내어 주는 그 마띠까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담마상가니』의 마띠까는 선/불선/무기로 시작하는 삼개조(tika)로 된 22개의 목록과 두개조(duka)로 된 100개의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들은 부처님 가르침의 전체 법수를 일관성 있게 개괄한 것이다. 이렇게 전체 마띠까를 열거하고 나서 『담마상가니』는 유익한 법[善法]과 해로운 법[..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4. 아비담마 문헌의 전개와 발전 4. 아비담마 문헌의 전개와 발전 그러면 아비담마는 어떻게 발전되어왔는가를 간략히 살펴보자. 부처님의 생애를 보면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머물기 시작하시면서부터 후반 20여 년간은 법의 체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근본 가르침은 문답식으로 이미 정착화 되었다. 이런 노력의 흔적은 특히 『상응부(상유따 니까야, Sam*yutta Nikaaya)』에서 볼 수 있다. 『상응부』나 『중부(맛지마 니까야, Majjhima Nikaaya)』 경들의 절반 정도가 기원정사에서 설해졌다는 것은 이런 측면과 무관하지 않다. 한편 율도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하나하나 제정하여 점점 체계화되어왔으며 부처님 재세시부터 이미 「빠띠목카 숫따(Paatimokkha Sutta)」로 정착이 되어..
아비담마 길라잡이 서문 3. 아비담마란 무엇인가 3. 아비담마란 무엇인가 ‘앗타’와 ‘상가하’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제 ‘아비담마’란 무엇인가를 간략히 살펴볼 차례이다. Abhidhamma는 ‘법(法)’으로 번역되는 dhamma에다 ‘위로, ~에 대하여, 넘어서’를 뜻하는 접두어 ‘abhi-’가 첨가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그래서 일차적인 의미는 ‘법에 대한 것, 법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석서에서는 ‘abhi-’를 ‘뛰어난, 수승한’, 즉 ‘넘어선’의 의미로 해석한다. 붓다고사는 『담마상가니』의 주석서인 『앗타살리니』에서 ‘abhi-’라는 접두어는 ‘뛰어나다, 특별하다’라는 뜻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아비담마는 ‘수승한 법’이란 뜻이고 그래서 중국에서는 ‘勝法’이라 옮기기도 했다. 아비담마라는 단어에서 키포인트는 무엇보다도 담..
아비담마 길라잡이 - 서문 2. 책의 제목 2. 책의 제목 그럼 먼저 ‘아바담맛타 상가하’의 문자적인 뜻부터 살펴보자. 아비담맛타 상가하(abhidhammattha-san#gaha)는 abhidhamma(아비담마)+ attha(앗타) + san#gaha(상가하)의 셋이 합성된 단어이다. 레디 사야도는 『아비담맛타 상가하』의 주석서인 『빠라맛타디빠니 띠까(Paramatthadiipanii t*iikaa)』에서 아바담맛타 상가하를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아비담마에서 설해진 주제(혹은 의미)들을 아비담맛타라 한다. 본[서]에서 혹은 본[서]를 통해서 [아누룻다] 스님이 이것들을 요약하여서 파악하고 설명했기 때문에 아비담맛타 상가하라 한다” (abhidhamme vuttaa atthaa abhidhammatthaa. te san#gayhanti ..
아비담마 길라잡이 - 서문 1. 들어가는 말 1. 들어가는 말 부처님의 가르침은 남방과 북방으로 전승되어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온다. 그것을 우리는 남방불교(Southern Buddhism)와 북방불교(Northern Buddhism)라 부른다. 남방불교는 현존하는 불교문헌 가운데서 부처님 원음과 가장 가깝다고 인정되는 빠알리(Paali) 삼장(三藏, 띠삐따까, Tipit*aka)을 근본 성전으로 하여 이를 주석하고 이 주석을 다시 주석하면서 어떤 일관된 체계를 가지고 전승되어 왔다. 그 일관된 체계는 대주석가 붓다고사 스님이 그 이전에 전승되어오던 빠알리 삼장에 대한 싱할리 주석서(Mahaat*t*hakathaa)들을 토대로 빠알리어 주석서(앗타까타, At*t*hakathaa)들을 완성함으로써 A.D. 4/5세기쯤에는 거의 완전한 틀을 갖추게 되..

맨 위로 맨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