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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사띠 확립 정착에 대한 큰 경 《마하 사띠Sati 빳타나Paṭṭhāna 숫따 (사띠 확립 정착에 대한 큰 경)》"수행자들이여, 이 길은 중생들의 삶을 정화시키고, 근심과 슬픔과 번민을 극복하게 하고,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바른 길로 이끌어 마침내 무상정등각(위 없이 평등하고 완전한 바른 깨달음; 줄임말로 정각)을 증득하게 하고 열반(닙비나nibbana, 니르바나; 완전한 행복)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길(ekāyana magga)’이니, 이름하여 '네(四) 가지에 대한 사띠sati(마음챙겨 알아차림; 念)의 빳타나paṭṭhāna(확립 정착; 建立, 住立, 處)'(한문 번역경전의 범용 표현으로 사념처四念處)이다.무엇이 네 가지인가? 그것은 몸(身)에 대한 사띠의 확립 정착, 감각(受)에 대한 사띠의 확립 정착, 마음(心)에 대한 사띠의 ..
놓아버리기 -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 『놓아버리기 (원제; Mindfulness, Bliss, and Beyond)』 아잔 브람 지음 | 혜안 비구 옮김 불교佛敎(부처님 가르침)에서는 모든 물질과 정신이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조건이 사라지면 소멸된다고 말을 해요. 이것을 '연기'라고 해요. 수행의 과정이란 것도 모든 괴로움과 구속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해탈한) 열반(니르바나; 완전한 행복)의 경지(상태)로 가는 조건들을 만드는 과정이에요. 이것을 '팔정도를 계발하는(닦는) 수행'이라고 하죠. 문제는 대다수의 많은 수행자들이 잘못된 조건들을 만들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죠. 일상생활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이 그들이 바라는 대로 되기를 원하죠.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언제나 충족될 수는 없죠. 이러..
백팔 참회발원문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발원합니다. 지난 세월 지은 공덕이 적어 부처님 참된 진리 등지고 살아왔음을 참회합니다. 작은 인연이지만 오늘부터 크게 키워 참된 불자佛者(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하는 자)가 되고자 발심하여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오며 정성으로 절합니다.1. 지극한 마음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며 절합니다.2.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法)에 귀의하며 절합니다.3. 지극한 마음으로 승가(수행자들의 모임 또는 집단)에 귀의하며 절합니다.. *참 회 편4.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5. 나의 진실한 마음을 망각한 채 살아 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6. 나의 몸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살아 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정각正覺에 이르는 바른 실천 - 팔정도八正道 [긴 글] 정각正覺에 이르는 바른 실천 (2019.5.19 재수정) ■ 팔정도八正道 혹은 팔지성도八支聖道 : 정각에 이르는 여덟(八) 부분(支)으로 이루어진 고귀한(聖) 바른(正) 길(道) '닦을 수修 + 행할 행行'의 합성어인 수행修行은 '경작하다,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붓다가 사용한 고대인도어 바와나bhāvanā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행이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니 '바와나'는 '계발 수행'이나 '계발하는(또는 닦는) 수행' 정도로, '팔정도 바와나'는 '팔정도(정각에 이르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를 계발하는(또는 닦는) 수행' 정도로 표현하면 그 의미가 유사하다 붓다는 정각(무상정등각의 줄임말; 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나'..
법法 다르마Dharma 담마Dhamma [긴 글] 법法 (2019.5.18 재수정) 법法은 붓다의 가르침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 또는 빠알리어 담마Dham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달마達磨는 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음역)한 것이다.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이른바 석가모니불)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불佛, 즉 불타佛陀'는 고대인도어(산스크리트어 & 빠알리어) 붓다Buddh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음역)한 것이다. 우리말(한국어, 한글)로는 '부처'라고 음역한다. 그러면 깨달은 자, 븟다는 무엇을 깨달았나? 붓다는 법法을 깨달았다. 붓다는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붓..
사자충 : 정법正法을 파괴하는 자 사자의 몸에 기생하는 사자신중충獅子身中蟲(또는 사자충)은 사자의 몸속에서 사자의 살을 파 먹으며 자라서 결국 백수의 제왕인 사자를 죽게 만든다는 벌레다.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든다는 승려(스님; 비구, 비구니)들 중에도 사자충들이 많이 있다. 자신이 사자충인 줄 알기도 하고 또는 모르기도 한, 또는 다른 사람과 신도들에게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조차도 최면을 거는 여러 종류의 사자충들이 참 많이 있다. 이들은 스승의 정법正法(바른 가르침)을 교묘하게 왜곡하고 변질시켜 자신들의 개인적, 집단적 사리사욕을 채우고 결국은 스승의 가르침을 죽이는 사자충 같은 존재들이다. . 법法은 붓다Buddha의 가르침을 뜻하는 빠알리어 담마Dhamma(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붓다Buddh..
법法(부처님 가르침)의 변질 법法은 붓다Buddha의 가르침을 뜻하는 고대인도어(빠알리어; 갠지스강 유역의 고대인도 민중어) 담마Dhamma(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석가모니불)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불佛 또는 불타佛陀는 고대인도어 붓다Buddh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한 것이다. 우리말(한국어, 한글)로는 부처라고 한다. 그러면 '깨달은 자', 붓다(부처님)는 무엇을 깨달았나? 부처님은 법法을 깨달았다. 부처님은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法은 '깨달은 내용'(깨달음의 내용)과 '깨닫는 방법'(깨달음의 길)을 통칭한 것이다. 부처님이..
삼사라 - 계속되는 생멸 흐름의 순환 부처님은 우주 자연에 실존(실제 존재)하는 모든 존재를 크게 '정신작용이 있는 존재'(유정; 생명, 생물, 생명현상, 생명체)와 '정신작용이 없는 존재'(무정; 무생물, 물질, 물질현상. 물체)로 분류하셨다. 부처님은 무정(무생물)의 작용(또는 구성 요소) 무더기를 통칭하여 고대 인도어로 '루빠(물질, 물질작용, 물질현상; 색色) 칸다(집합, 집적, 쌓임, 무더기; 온蘊)'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다(한문으로 색온色蘊). "루빠(물질, 물질현상, 물질로 이루어진 물체)는 '형상과 색깔'을 지니는 것이 그 특징"이라는 부처님의 설법(법法을 설명함)에 따라 표의문자인 한문(중국어)의 특성 상 한 글자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루빠를 '색色'이라는 한 글자로 번역했다. 부처님은 유정(생명, 생물)이 무정(물..
부처님 가르침 ​ 우리는 과연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오늘 부처님 오신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법法은 붓다의 가르침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 또는 빠알리어 담마Dham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물 수水 + 갈 거去'의 합성어인 법法은 '물 흐르듯 가는 것'이라는 뜻으로 ‘물이 자연의 법칙(질서, 이치)에 따라 흘러간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 글자는 물이 끊임없이 흘러가되 거기에는 일정한 길(질서, 이치, 법칙)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즉 법法은 '자연의 질서, 자연의 이치, 자연의 법칙'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다르마(담마)를 법法으로 한역한 것은 어느 정도 적절한 번역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뜻을 가진 다르마(담마)를 모두 법法으로 한역한 번역의 경직성, 그리고 무..
사띠 확립(念處) 수행 🌟 굵은 글씨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설명이 표시됩니다. 무엇이 자신을 이끄는지 마음챙겨 알아차려 보세요! "나는 '내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사람은 자기 자신을 주관과 객관으로 분리할 수 있다. 사람의 이런 능력(?)은 자기 자신을 혐오하고 파괴하는 자살로 이끌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을 해탈로 이끌 수도 있다. 부처님이.....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몸과 마음의 작용...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신체감각과 정신감각을... 객관적으로 사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번뇌와 고통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고...정각을 증득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신 것은 실로 놀라운 발견이다. 부처님은 정각을 증득하시고 나서, 자신의 수행 경험을... 시행착오를 ..
빈 배 ​ 한 수도자가 자신의 수행처를 벗어나 홀로 명상하기로 했다. 그는 호수 가운데로 작은 배를 저어 가서 그곳에 정박한 채로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침묵 속에 두세 시간이 흐른 후, 그는 갑자기 다른 배가 자신의 배에 부딪히는 것을 느꼈다. 두 눈을 여전히 감은 채로 분노가 올라오는 것을 느꼈고, 눈을 뜰 즈음에는 부주의하게 명상을 방해하는 그 배의 주인에게 소리를 지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자신의 배에 부딪친 배가 빈 배임을 알고 그는 놀랐다. 아마도 줄이 풀려서 호수 가운데로 흘러온 것 같았다. 그 순간 수도자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분노가 자신 안에 있음을 이해했다. 단지 그 분노를 밖으로 분출할 외부 대상과의 충돌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날 이후, ..
명상에 깃든 시공을 초월한 내면의 평화 습관처럼 일어나 새벽 명상수행을 하니 몸과 마음이 맑고 고요해 집니다. 고요해진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휴일 아침의 여유와 고요에 온 몸을 맡깁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생각, 감정, 감각, 기억.. 의식... 내가 안다고 생각해왔던, 내가 안다고 믿어왔던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몸도 마음도 하늘을 나는 새처럼 가벼워집니다. 깊은 바다 속처럼 고요하고 편안해집니다. 명상수행은 깊고 고요한 휴식과 기쁨을 줍니다. 명상수행이 주는 기쁨은 거칠고 들뜬 기쁨이 아니라 깊고 고요한 기쁨, 고요한 평화, 고요한 행복입니다. 특별한 일(事, 원인, 조건)이 있을 때 나타났다가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유사시有事時의 조건적인(조건 지어진, conditioned) 행복이 아니라 평상시..
아! 법정스님 다시 채소를 가꾸며 햇차가 나올 무렵이면 꾀꼬리가 운다. 올해도 어김없이 꾀꼬리 노래를 들으면서 햇차 맛을 보았다. 반가운 철새 소리를 들으며 햇차를 음미하는 것은 삶의 고마운 운치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진달래가 필 무렵에는 소쩍새가 운다. 소쩍새는 밤에만 울지 않고 숲이 짙은 곳에서는 한낮에도 운다. 또 찔레꽃이 피어나면 뻐꾸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찔레꽃이 한창 필 무렵이면 뻐꾸기가 자지러지게 울기도 하는데 이런 때는 날씨가 몹시 가물다. 이와 같이 꽃과 철새의 상관관계를 통해서 자연은 우리에게 계절의 기쁨과 그 은밀한 속뜰을 한 자락 열어 보인다. 사람들은 멈추지 않고 자연을 허물고 더럽힌다. 그래도 이런 땅을 저버리지 않고 철따라 꽃을 피우고 철새가 찾아오는 그 의리와 정상을 생각하면 눈물겹..
한 지인의 식단 생활 속에서 때때로 하는 단식은 먹는다는 행위를 잠시 멈춤으로써 마음을 멈추고 그것들을 바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강둑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듯 먹고 사는 일을 깊이 바라봄으로써 먹고, 마시고, 소비함으로써 일어나는 고통을 자각하게 합니다. 1일1식은 꼭 많이 먹어야만 살 수 있다는 그릇된 얽매임에서 우리가 얼마든지 자신의 의식에 따라 자유로울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여 자신의 삶을 더 많이 자유롭고 더 많이 존재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팔정도 초전법륜경에서부터 대반열반경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팔정도이다. 꼰단냐를 비롯한 최초의 다섯 제자들에게 정각에 이르는 바른 길(팔정도)을 가르치신 초전법륜의 사성제('고집멸도' 성제) 가르침을 시작으로 입멸하시기 전 마지막 제자인 수밧타에게 팔정도를 닦는 수행의 실천을 간곡히 당부하시는 마지막 가르침까지,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깨달은 자'가 되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 팔정도'이다.
오온이란 무엇인가? 오온 관찰( 조견오온 照見五蘊 ) 오온五蘊은 몸과 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다섯(五) 무더기(蘊)라는 뜻이다. 한문으로는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오온五蘊이다. 고대인도어로는 '루빠rūpa, 웨다나vedanā, 산냐saññā, 상카라saṅkhārā, 윈냐나viññāṇa' 칸다khandha(쌓임, 집적, 집합, 무더기; 蘊, 集, 肩, 幹, 茎, 积, 区, 段, 章, 大量, 大堆, 聚集, 蕴; group, bulk, mass, heap)이다. 한글로는 '물질, 느낌 또는 감각, 지각 또는 인식, (아상이 개입된 의도적) 심리 현상, 식(정확하게 말하면 전오식+의意식識, 또는 의식+무의식)' 무더기(쌓임, 집적)로 번역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본다. 한문 색(色) 수(受) 상(受) 행(行) 식(識) 고대 인도어 루빠..
행복한 자 북인도 라다크의 주도 레에서 인더스강을 따라 서쪽으로 65킬로미터 가면 알치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 천 년 된 아름다운 곰빠(티벳 불교 사원)가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카슈미르의 예술가들이 창조한 놀라운 벽화와 불상들이 보존되어 있다.알치에서 다시 서쪽으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번갈아가며 빛이 오묘한 마술을 부리는 협곡들을 통과하다가 인더스강과 헤어지면 메마르고 깎아지른 바위산에 작은 마을과 새하얀 사원이 나타난다. 라다크에서 가장 오래된 라마유루 곰빠이다. 달 표면에 착륙한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여행자들 사이에서 라마유루는 달나라(Moon Land)라고 불린다.당신이 만일 라다크의 레에 왔다가 스리나가르 쪽으로 내려간다면 버스가 정차하는 첫 번째 마을이 라마유루가 될 것이..
붓다의 가르침 붓다의 가르침( 설법: 법法을 설명함 )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이른바 석가모니불)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불佛 또는 불타佛陀'는 고대인도어 붓다Buddh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음역)한 것이다. 우리말(한국어, 한글)로는 '부처'라고 음역한다. 법法은 붓다Buddha의 가르침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 또는 빠알리어 담마Dham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달마達磨는 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음역)한 것이다. 그러면 깨달은 자, 붓다는 무엇을 깨달았나? 붓다는 법法을 깨달았다. 붓다는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붓다의 가르침인 법法은..
사띠 - 현재 순간 바르게 마음챙겨 알아차리기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머무는 법을 배우세요 그리고 그 현재 순간을 즐기세요 Learn to be present and enjoy the moment. Be happy.. be peaceful.. be liberated~
팔정도 - 깨달음의 길 Noble Eightfold Path 부처님께서는 팔정도를 '바와나(계발 수행)'의 관점에서 계(戒, Morality, 실라; 정어·정업·정명), 정(定, Concentration, 사마디; 정정진·정념·정정), 혜(慧, Wisdom, 빤냐; 정견·정사유) 세 부분으로 그룹핑하시고, '사마디 바와나'를 사마타, '사마타 후에 하는 빤냐 바와나'를 위빠사나라고 지칭하셨다. ('실라 바와나'는 실라)• 실라(계戒, Morality - 戒는 실라sīla의 한역) : 정어(바른 언어), 정업(바른 행위), 정명(바른 삶/생활/생계) - 실라(정어·정업·정명) 바와나 = 바른 언어, 바른 행위, 바른 삶(생활)을 계발하는(닦는) 수행 • 사마디(정定, 삼매, Concentration - 定은 사마디samādhi의 한문 의역, 삼매는 사마디samādh..
어떤 명상수행센터가 좋은지요? Q. 어떤 명상수행센터가 좋은지요?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명상수행센터가 있는지요? A. 대체로 남방(소위 테라와다 불교) 계통의 명상수행쎈터는 ‘위빠사나’(붓다께서 가르친 바른 선정 삼매를 계발하지 않고 하는 소위 '마른 위빠사나', 이 변질된 위빠사나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순수(?) 위빠사나'라고 표현하기도 함)를 위주로 하고... 북방(소위 대승 불교) 계통의 명상수행쎈터는 ‘사마타'(선정 삼매를 닦는 수행, 붓다께서 가르치신 사마타가 변질된 화두선, 간화선)를 위주로 (사실은 변질된 사마타만) 합니다. 붓다께서 가르치신 팔정도를 계발하는(닦는) 수행(계-정-혜를 계발하는 수행, 실라-사마타-위빠사나)은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상호의존(연기) 방식의 중도中道 수행입니다. 실라를 바탕으로 사마..
도반(道伴), 그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 "비구들이여, 너희는 아침에 해가 뜨는 과정을 잘 알고 있으리라. 해가 나올 때가 되면 먼저 동쪽 하늘이 밝아지고, 그 다음에 빛이 눈부시게 발산되면서 해가 솟는다. 즉 동녘 하늘이 밝아짐은 해가 뜰 선구요 전조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너희가 고귀하고 성스러운 팔정도를 추구하는 데도 그 선구가 있고 전조가 있나니, 그것은 선善(kusala)한 벗(선우善友, 선지식善知識, 도반道伴; kusala-mitta, kalyāṇa-mitta)과 사귐이니라. 비구들이여, 그렇기에 선善한 벗(선우, 선지식, 도반)과 함께 하는 비구라면, 그는 고귀하고 성스러운 팔정도를 닦는 행(수행修行)을 배우고 익히게 되리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느니라." 《선우善友경(kusala-mitta sutta), 쌍윳따 니까야(相..
사마타-위빠사나-니르바나 “선정을 닦음으로써 마음을 깨끗이하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선정과 지혜'를 계발하는(닦는) 수행의 세계적 권위자 파욱(Pa-Auk) 아친나 사야도(스승) 비구는 “사마타(선정 계발 수행, 선정을 닦는 수행; 止)를 하지 않고서 위빠사나(지혜 계발 수행, 지혜를 닦는 수행; 觀)를 하면 산란함이 더욱 커질 뿐이다. 깊고 강한 삼매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사마타 수행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 수행 국가인 미얀마 최고의 수행승으로 사마타-위빠사나의 세계적 권위자인 파욱 비구는 “생에 연하여 일어나는 노병사우비고뇌(늙음·병·죽음·근심걱정·슬픔·고통·번뇌) 등 모든 괴로움으로부터의 자유는 사마타-위빠사나(선정-지혜 계발 수행)를 통해 니르바나(깨달음)를 이뤄야 한다”며 법문을 시작했다 “..
라구아디아 판사의 지혜 뉴욕 근처에 ‘라구아디아' 공항이 있다. 왜 하필 공항 이름이 발음하기도 어려운 ‘라구아디아’인지 그 유래를 알게 된 뒤 느낀바가 컸다.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930년. 라과디아가 판사로 재임하고 있었던 시절이다. 당시 상점에서 빵을 훔쳤다가 절도죄로 기소된 노인의 재판이 이루어졌다. 당시 판사였던 라과디아는 피고인인 노인에게 정중하게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 "빵을 훔쳤던 적이 있었습니까?""아닙니다. 처음 훔쳤습니다.""왜 훔치신거죠?""저는 선량한 시민으로 살았죠. 그러나 나이가 많은 이유로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사흘을 굶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수중에 돈은 없고, 그래서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저는 빵 한 덩어리를 훔치게 되었습니다." 노인의 답변을 ..
‘현재형'의 언어만을 사용하는 인디오 부족 20년에 걸쳐 일곱 차례 아마존 밀림의 원주민들과 생활한 한 여행자는 오직 ‘현재형'의 언어만을 사용하는 인디오 부족을 소개한다. 이들의 언어에는 과거형이 없으며 미래형도 없다. 오직 현재형으로만 대화가 오간다.'잠을 깬다.' '별이 빛난다' '사냥하러 간다.' '늑대가 운다' '먹는다.' '맛있다.' '배부르다.' '잔다.'어떤 언어학자는 이들의 언어 수준이 너무 원시적이어서 과거형이나 미래형으로 복잡하게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평한다. 하지만 이 인디오들의 '현재형의 언어와 삶'에는 그들만의 지혜가 담겨 있다.이들이 의지해 사는 아마존은 해마다 우기 때가 되면 강의 지류들이 범람한다. 그래서 어제까지만 해도 숲이었던 곳이 오늘 가 보면 연못으로 변해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때가 되면 온 부족이 그곳..
명상의 지름길 6가지 마음공부는 처음에는 정말 어렵습니다. 고통을 일으키는 정신적인 습관이 엄청납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근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마음의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맛보고 체험하고 깨우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변하기 어려운 견고한 마음이 점차 유연해지고 여유로워지고 한없이 주는 보물창고가 될 수 있습니다. 견고하고 고집스럽고, 정신 없고 산만하고 집중이 안되고, 복잡하고 꼬여있고 원수같은 존재가 매 순간 도움을 주는 모든 어려움을 쉽게 넘기게 하는 누구보다 무엇보다 훌륭한 벗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놀랍고 놀라운 것입니다. 마음공부를 통하여 상상도 못할 행복과 복을 누리게 됩니다. 저는 수행을 잘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에게 도움과 힘이 되었던, 제 마음의..
경계에 대처하는 두 가지 길 하나는 외부의 상황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외부의 상황을 바꾸기에 앞서 자기 내부의 원인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나의 어떤 점이 가정과 직장에서 갈등을 만들고 있는지 원인을 찾아서 고치는 것입니다.이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조건에 맞추어 나를 바꾸는 길이 있는가 하면, 나는 그대로 두고 내게 맞는 조건을 선택하는 길도 있습니다.주어진 외부의 조건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나를 변화시키지 않을 수 없고, 주변 조건은 바꿀 수 있지만 내 성향은 바꾸기가 어려운 형편이라면 일단 나에게 맞는 상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근원적 관점에서 볼 때, 어떤 경계에 처하더라도 과보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내부의 인因(원인)을 소멸시키면 됩니다.인因(원인; 직접조건)과 연緣(간접조건)이 결합하지..
불교를 사찰 생활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나요? Q : 불교의 신앙심이나 철학을 사찰의 생활을 통해 알고 싶은데 돈을 내야만 이러한 것을 경험할 수 있나요? 그저 중생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조용하게 사찰생활을 해 볼 수 있는 곳 없을까요? 수십만원 돈을 내고 그렇게 종교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자본의 논리라 생각하기에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고 진정 석가의 정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중생에게 사찰의 생활을 경험하게 허락하는 사찰 없을까요?A : 부처(깨달은 자)는 존경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신앙(religious belief, religion)의 대상은 아닙니다. 2500년 전에 부처가 금품을 받고 사람들을 가르치지 않았듯이 불교佛敎(부처님佛 가르침敎)을 배우고 익히는데 돈을 받는 것은 진짜 불교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돈을 받고 불교(부처님 가르침)를..
피는 꽃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피는 꽃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지는 낙엽도 아름답습니다. . 사진 : 전주향교 명륜당 뜨락
생각을 놓은 깨어있음은 본성(불성)의 표현입니다. 생각을 번식하게 두면 온갖 망상과 불안과 고통을 만듭니다. 반대로 생각을 멈추려고 억제하면 더 힘있게 올라옵니다. 명상의 첫 단계는 생각을 막지도 않고 따라가지도 않고, 단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듯이 그저 지켜보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담담하게 알아차리면서 그저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자연스러운 평화에 녹이는 것입니다. If you let thoughts proliferate, they create all sorts of delusion, hallucinations, paranoia, and suffering. Conversely, if you try to stop the thoughts, they arise with greater intensity. The firs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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