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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삼매[三昧, 사마디Samādhi] 계발 수행 🌳 , [색계 삼매(선정) 4단계, 무색계 삼매 4단계, 그리고 상수멸(멸진)의 성취], . 1. “도반이여, ‘양면(兩面)으로 해탈한 자’라고 말들 합니다. 도반이여, 어떤 것이 '양면으로 해탈한 자'라고 붓다께서 말씀하셨습니까?”2. “도반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멀리 따나 … 초선정에 들어 머뭅니다. … 이선정에 들어 머뭅니다. … 삼선정에 들어 머뭅니다. … 사선정에 들어 머뭅니다. 어떤 방법으로 그 경지가 있든지 간에, 그 방법대로 그 경지를 체험하여 머물고, 그리고 그는 통찰지로 그것을 꿰뚫어 압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통찰지를 통하여 해탈한 자'라고 붓다께서는 '방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3. “다시 도반이여,..
靈驗한 기도처 靈驗한 기도처 유럽에 가니까 기도발을 받을 만한 영험(靈驗)한 터에는 거의 수도원이나 성당·교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아서 서양인들도 어디가 영지(靈地)인가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의 영지는 거의 불교가 독점하고 있다. 불교는 1700년 전부터 한반도에 들어와 일찌감치 좋은 명당을 선점하였기 때문이다.살다 보면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한다. 이를 '산진수궁의무로(山盡水窮疑無路)'라고 표현한다. '산이 막히고 물길이 끊어져서 길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이때 기도처를 찾아야 한다.내가 기도해본 기도처를 꼽아본다면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이다. 백담사에서 5~6시간을 바위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도달하는 선경(仙境)이다. 우리나라 악산(岳山)을 대표하는 설악산인..
연기[緣起; paṭiccasamuppāda] - 조건에 따라 함께 일어남 인연은 인(因)과 연(緣)의 합성어로, 결과를 만드는 '직접 조건(원인)인 인(因)과 간접 조건(원인)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연기(緣起)는 인연생기(因緣生起), 즉 ‘인(因: 직접조건)과 연(緣: 간접조건)에 따라서 생기(生起)함’의 줄임말이다. 연기는 부처님께서 사용하신 고대인도어 빠띳짜삼뭇빠따[paṭiccasamuppāda 빠알리어, pratītyasamutpāda 산스크리트어]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빠띳짜삼뭇빠따[paṭicca-sam-uppāda]는 ‘조건에 따라[paṭicca] 함께[sam; 상호 의존하여] 일어남[생기함, 발생함; uppāda]’이라는 뜻이다.한문(중국어) 경전에서는 산스크리트어 프라티트야삼무파다를 발랄저제야삼모파다(鉢剌底帝夜參牟播陀)로 음사하여 표기한 경우도..
외부조건의 개선도 가능할까요? Q : 영원히 지속되는 행복한 마음을 가지길 원하면서 명상하면 외부의 조건을 개선하고 행복을 유지할수 있을지요?A : 제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질문이지만.. 붓다의 주요 가르침인, 인연법, 인과연기법, 연기법 -이 세가지는 진리(진실한 이치, 法)의 다른 표현- 을 빌어서 말씀 드리자면..인연은 인(因)과 연(緣)의 합성어로, 결과를 만드는 '직접 조건(원인)인 인(因)과 간접 조건(원인)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질문하신 관점에서 보면 인(因)은 자신 내부의 조건이고 연(緣)은 외부의 조건입니다.내부 조건은 스스로 개선이 가능하고 외부 조건 보다 개선이 쉽습니다. 그러나 외부 조건은 나의 노력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고 어떤 때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기(인연/직간접..
왜 사람들이 10년 20년 수행을 하더라도 변화가 없고 진보가 없을까요? Q : 왜 사람들이 10년 20년 수행을 하더라도 변화가 없고 진보가 없을까요? A :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 sub-conscious)이 바뀌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설법; 법法을 설명함)을 빌어서 좀 더 상세히 말씀 드리자면.. . 사마타(선정; 삼매, 止)-위빠사나(지혜, 통찰지혜; 통찰, 觀) 수행법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첫째는 사마타로 계발된 극대화된 고요집중의 사띠(알아차림) 능력을 사용하여 마음의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 conscious) 층과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 sub-conscious) 층 사이의 장벽을 깨뜨리는 것이다.우리의 마음은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비유하자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은 ..
법정스님의 오두막, 수류산방水流山房 picture_법정스님의 오두막, 수류산방水流山房 (2011년 겨울, 무심재 촬영) 심심 산골에는 산울림 영감이 바위에 앉아 나같이 이나 잡고 홀로 살더라 청마靑馬 유치환 선생의 '심산深山'이라는 시다. 시가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읽을 때마다 내 생활의 영역에 물기와 탄력을 주는 이런 언어의 결정을 나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부턴가 말년을 어떻게 보낼까를 생각했다. 새파란 주제에 벌써부터 말년의 일이냐고 탓할지 모르지만 .. 어떤 상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현재를 풍성하게 가꾸어 주는 수가 있다. '심산深山'은 내게 상상의 날개를 주어 구만리 장천을 날게 한다. 할 일 좀 해놓고 나서는 세간적인 탈을 훨훨 벗어버리고 내 식대로 살고 싶다. 어디에도 거리낄 것 없이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언젠..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If a worry goes away by worrying about it, then there would be no worries. - 티벳속담
몸과 마음의 음식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비우는 오후불식 그림 : 이철수 판화붓다의 가르침(佛敎)에서는 밥 먹는 것을 매우 중요한 수행으로 생각하는데 ‘공양한다’고 표현한다. 공양(供養; pūjanā)이란 ‘받들고 베푸는’ 일로서 내 입으로 밥 한 술, 반찬 한 입이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연과 많은 사람들의 피땀 어린 수고가 쌓였는지 가슴 깊이 새기는 일이 바로 공양이다. 발우공양을 할 때는 공양게를 외우고, 발우(수행자용 그릇)에 담긴 음식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 음식에 대한 몸과 마음의 욕심과 집착-탐(탐욕)·진(혐오)·치(탐욕과 혐오에 대한 집착과 어리석음)를 비우고 '나' 아닌 다른 존재들을 생각하면서 먹는 것에 대한 경건함과 '연기법-연기(조건에 따른 상호의존)의 진리(진실한 이치/법칙; 法)'를 경험하는 중요한 수행 가운데 하나가 ..
자비(慈悲) 멧따-까루나(Mettā-Karuna) 자비라는 말은 참 자비스럽습니다. 자비라는 말만 들어도 이내 미소가 번집니다. 자비(慈悲)는 고대인도어 멧따-까루나(Mettā-Karuna)를 한역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완성하시고 가르치신 자비(Mettā-Karuna)는 사랑이라는 표현에 익숙한 요즘 시대의 표현으로 '나(와 너)를 초월한 큰 사랑' 또는 '나(我, 에고)를 초월하여 모든 존재를 분별 집착 없이 있는 그대로 바르게 사랑하는 바른 사랑' 또는 '아상(我相; '나我'라는 상대相적 분별심)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 정도로 표현하면 그 의미가 유사합니다.
마음은 자신과 세상을 비추는 거울 picture_마음은 자신과 세상을 비추는 거울 마음은 거울과 같습니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향하면 미움을 비춰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향하면 이쁨을 비춰줍니다. 우울할 때는 어두운 세상을 비춰주고 기쁠 때는 밝은 세상을 비춰줍니다. 슬플 때는 슬픈 세상을 비춰주고 행복할 때는 행복한 세상을 비춰줍니다. 거울에 비춰지는 영상처럼 마음에 현상은 나타나지만 실체가 없는 반영된 환영일 뿐입니다. 자신과 세상을 비춰주는 거울의 작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반영된 환영에 집착합니다. 좋게 든 나쁘게 든 마음의 거울에 비춰지는 환영에 끌려 다니지 마세요. - 용수비구, '스님되는 中'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티벳불교 비구
남의 눈으로 보는 그릇된 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눈을 떠라! 그 누가 내 눈을 감겼단 말인가. 사물을 내 스스로 보지 못하고 남의 눈으로 보는 그릇된 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 아함경
나(我), 아상(我相), 에고(ego)의 형성 picture_old man & young boy 세파에 찌든 어른이 되면 누구나 대개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것은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에고심(아상)이 적은 어린 시절이 순수하고 평화롭고 행복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 갓 태어난 아기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지 못하지만 일정기간(대략 생후 6~8개월)이 지나면, 일상적인 감각(시각, 촉각, 청각..)을 통해서 분별개념이 형성되면서 ‘나’를 만들어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하는 '나(我)라는 상대(相)적 분별식‘을 한자로 아상(我相), 아상이 강화된 형태를 영어로 에고(ego) 또는 에고식이라고 한다. 아상('나'라는 상대적 분별식, 에고심)은 아기가 언어를 학습(배우고 습관들임, 익힘)하면서부터, 무지(전도된 ..
소요유(逍遙遊), 자유롭게 노닐다 picture_misty morning of winter Li river, Guilin, China 소요유(逍遙遊): 자유롭게 노닐다 소요유(逍遙遊)는 중국 전국시대에 장자(莊子, BC 369~286?)가 저술한 책 《장자(莊子)》의 첫 번째 편의 제목이다. 소요유(逍遙遊)는 좁쌀만한 아(我, ego)의 세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노닐다'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free wondering'이라고 번역한다. 《장자(莊子)》는 노자(老子, BC 570?~479?)가 저술한 《도덕경(도경+덕경)》과 더불어 중국철학과 중국불교(선종)의 성립과 발전 그리고 사람들, 특히 동양인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동양인들의 정신적인 자유와 평화와 행복에 큰 기여를 했다. 근대 한국의 유명한 선승인 경허는 "나는 일찍이..
네 명의 아내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둔 남자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네 명의 아내가 있습니다. 그는 첫째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나깨나 늘 곁에 두고 살아갑니다. 둘째 아내는 아주 힘겹게 얻은 아내입니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쟁취한 아내이니 만큼 사랑 또한 극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둘째 아내는 든든하기 그지없는 성과도 같습니다. 셋째 아내와 그는 특히 마음이 잘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넷째 아내에게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는 늘 하녀 취급을 받았으며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했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의 뜻에 순종하기만 합니다. 어느 때 그가 머나먼 나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내를 한 사람씩 불러 같이 가자고 부탁을 합..
피골이 상접한 붓다(Fasting Buddha) picture_피골이 상접한 붓다(Fasting Buddha). 파키스탄의 라호레 박물관에 있는 피골이 상접한 붓다의 모습을 조각한 불상. 금식과 고행의 끝자락에서 뱃가죽을 만지면 등뼈가 잡히고 등을 만지면 뱃가죽이 잡혔다는 경전의 기록이 실감난다. 살갗 위로 드러난 뼈와 핏줄이 인상적이다. 이 조각은 파키스탄의 라호레(Lahore) 박물관이 보관한 수많은 불상 중에서도 최고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 걸작)로 꼽힌다. 돌로 제작된 석불로 시크리에서 출토되었다. 좌대를 포함한 조각의 총 높이는 61센티미터. 우리나라의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93센티미터니까,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학자들은 제작 시기를 2 ~ 3세기로 추정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조각은 간다라 초기..
바램과 욕심 바램과 욕심 바램과 욕심을 어떻게 구분합니까? 어떤 바램이 나와 남에게 괴로움을 일으키면, 즉 괴로움의 원인이 되면 그것은 욕심입니다. 이것이 붓다가 설(설명)한 바램[원願, paṇidhāna; 소원, 소망, 바람]과 욕심[탐貪, lobha; 갈망, 욕망, 욕심, 탐욕]의 구분법입니다. 불교(佛敎; 붓다의 가르침)에서는 바른 바램을 갖는 것, 바른 원(바램)을 세우는 것을 발원(發願) 또는 서원(誓願)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업은 (조건 지어진) 마음에 영화를 투사한다. picture_우리의 업은 (조건 지어진) 마음에 영화를 투사한다. 우리의 업은 (조건 지어진) 마음에 영화를 투사합니다. 신나고 행복한 영화도 있지만 대개 슬프거나 우울하고 불행한 영화가 많습니다. 슬픈 영화에서 재수 없는 주인공이 욕만 먹고 되는 일이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행복한 영화, 슬픈 영화 둘 다 즐길 수 있듯이 마음의 영화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볼 때 감정은 일어나지만 영화가 끝나면 그만이지 집착은 없잖아요. 영화는 실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집착 없이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마음이 투사하는 영화도 실체가 아니라 조건 지어진 하나의 반영일 뿐이기 때문에 거기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표도 공짜고 자리도 좋은데 오늘의 영화 한편 재미있게 보세요. Our..
목수는 나무를 다듬고 목수는 나무를 다듬고 수행자는 자신을 다듬는다. - 법구경(담마빠다) 비오는 날은 자신을 다듬기 좋은 날입니다. 빗소리가 법어(法語; 진리法를 전하는 부처님 말씀)처럼 온 마음을 적십니다.
한 청년과 아버지의 대화 한 청년과 아버지의 대화 . 한 청년이 무척 흥분한 표정으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았습니다. “잠깐 네가 남의 이야기를 하려면 세 가지를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습니다. “세 가지요?” 첫째, “아들아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냐?” 아들은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저도 전해 들었을 뿐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선(善)한 내용이냐?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어야 한다”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러면 세 번째로 “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한 지인의 식단 picture_한 지인의 식단 생활 속에서 때때로 하는 단식은 먹는다는 행위를 잠시 멈춤으로써 마음을 멈추고 그것들을 바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강둑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듯 먹고 사는 일을 깊이 바라봄으로써 먹고, 마시고, 소비함으로써 일어나는 고통을 자각하게 합니다 . 1일1식은 꼭 많이 먹어야만 살수 있다는 그릇된 얽매임에서 우리가 얼마든지 자신의 의식에 따라 자유로울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여 자신의 삶을 더 많이 자유롭고 더 많이 존재 할 수 있게 해줍니다 - 한 지인의 글과 식단
인연(因緣) 인연은 인(因)과 연(緣)의 합성어로, 결과를 만드는 '직접 조건인 인(因)과 간접 조건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나를 포함하여 모든 생명체(중생; 생명의 무리)는 무상(매 순간 인과 연기적으로 생멸 변화함) , 고(근원적 괴로움을 내포하고 있음), 무아(실체 아님, 비실체)라는 특성을 지닌 물질작용(色) 무더기와 정신작용(名; '수상행식' 작용) 무더기가 연기[인연(직간접 조건)에 따라 상호 의존] 작용하여 매 순간 인과 연기적으로 생기 소멸하며 변하는 연기적 현상(연기현상이자 자연현상)입니다. 인연이라는 말을 그저 '인연따라 만났다 인연따라 헤어지는 것' 이라는 식(운명론적)으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이 우주의 삼라만상이 다 인연(직간접 조건)따라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연기의 이치는 곧 스..
삼매(三昧) - Samadhi 삼매(三昧)는 고대인도어 사마디[Samādhi]를 중국어(한문)로 음사한 것이다. 영어로는 concentration(집중), absorption(전념), ecstasy(황홀경, 무아지경) 등으로 번역한다. 삼매는 '한 가지 대상에 대한 순수한 집중을 통하여 마음이 고요해진 상태'를 말한다. 보통 독서삼매에 빠졌다고 할 때, 독서에 대한 정신집중으로 고요한 상태에 빠졌다는 의미이다. 깨어있는 상태로 고요한 것이지 졸면서 고요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 하나의 대상에 심취하여 어느 순간 자기(我)를 잊어버리면 그 ‘무아지경(無我之境, 沒我之境, 삼매)’의 행복은 매우 크다. 독서삼매라든가 진짜 삼매와 약간 닮은 상태조차도 매우 행복하다. 음악이나 춤 등에 빠져서 어느 순간 자기를 잊어버리고 어느 ..
세상이 모두 잠들어도 세상이 모두 잠들어도 삼매에 든 요기(yogi; 삼매수행자)는 잠들지 않는다.
아나빠나사띠(호흡관)를 이용한 지관겸수止觀兼修 방식의 사념처 수행 아나빠나사띠(호흡관)를 이용한 지관겸수止觀兼修 방식의 사념처 수행 - 붓다의 수행을 따라서 수행하는 nswsam님의 글 中에서 (일부 수정보완) 대반열반경에 보면 부처님 입멸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비구들은 하나같이 슬퍼했지만, 무리 가운데 늦게 출가한 스밧다라는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슬퍼하지 않았고 오히려“그만두시오. 여러분! 그렇게 울며 슬퍼할 것 없소. 저 대사문(붓다)은 지금까지 ‘이것은 해야만 한다, 저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잔소리가 매우 심했소. 그러나 이제부터 우리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할 수 있고,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을 수 있소. 당연히 기뻐해야만 할 일이 아니겠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수행이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의 수준을 요구하는 수행인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윤회만 없다면, 당장 붓다의 수행을 그만두리라 - 붓다의 수행을 따라서 수행하는 nswsam님의 글 (일부 수정보완) 필자는 붓다와 의리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다. 그렇다고 붓다의 수행과 열반에 도달한 그 길에 대해 확신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확신은 거의 100%에 근접한다. 요점은, 필자의 경우 철저히 붓다의 수행을 스스로 실험과 검증을 통해 확인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절대로 바꾸려 하지 않는 신념이 있다. “만일 윤회가 없다면 당장 이 모든 수행을 그만두고 감각적 욕망을 100% 충실히 즐기면서 살겠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항상 이 신념은 틀렸음이 깨어짐을 필자는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래도 여전히, 앞으로도 혹시 수행에 의구심이 든다면 위와 같이 다시 한 번 실험하고자하는 마음을 낼 것이다. 붓다의 법이 강력한..
무엇이 자신을 이끄는지 알아차려 보세요! 무엇이 자신을 이끄는지 알아차려 보세요! 자신을 밧줄로 묶어 끌고 가는 것은 여섯 감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기 자신을 끌고 가는 여섯 감각을 주관적인 판단 분별 없이 객관적으로 알아차려 보세요! “'보고, 듣고, 냄새, 맛, 촉감' 등(의 물질감각, 오감각)을 느끼고, ‘생각, 기억, 감정' 등(의 정신감각)을 인식하는 ‘여섯 감각’에 대한 인식작용을 할 때, 눈에 보여지는 것(눈의 감각), 귀에 들려지는 것(귀의 감각), 코의 감각, 혀의 감각, 몸의 감각, 의근[意根, mana-indriya; 뇌를 기반으로 한 정신감각 기관]의 감각 등 ’여섯 감각‘만 있게 하여라." 아(我)가 개입된 주관적인 판단 분별없이 객관적으로 ’여섯 감각 받음(受) 무더기(蘊), 수온[受蘊; 웨다나 칸다]‘만을 '있는 그..
수행은 관념이 아닌 실제 When you understand your body, you understand your feelings; 그대가 그대의 몸을 이해할 때, 그대는 그대의 감각과 느낌을 이해게 된다. When you understand your feelings, you understand your mind; you see true really that is liberating. 그대가 그대의 감각과 느낌을 이해할 때, 그대는 그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대는 그것이 자유롭다는 사실(실상)을 실제로 보게 된다. - 中에서 * 수행은 관념이 아닌 실제이며, '있는 그대로'의 실상(실제 모습, 사실)을 몸소 체험하는 과정이다.
어떻게 당신의 마음이 당신의 몸을 치유할 수 있나? How Your Mind Can Heal Your Body? 어떻게 당신의 마음이 당신의 몸을 치유할 수 있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사주간지 지에서 커버 스토리로 다룬 기사 제목이다. 기사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마음만 잘 다스리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마음의 병인 우울증을 제대로 다스리면 신체(몸)의 병인 골다공증·심장병·당뇨병은 물론이고, 암과 치매에도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또 호흡법 등과 같은 몇 가지 스트레스 관리 요령만 익혀도 심장과 위장 기능이 좋아지고 수술 회복 속도도 크게 빨라진다고 한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17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 겸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Rene Decartes)..
붓다의 말씀 (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 붓다의 말씀 (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 비구 냐나띨로까(Nyanatiloka) 번역 편집 이 책은 독일 태생의 냐나띨로까(Nyanatiloka) 비구(Bhikku)가 붓다(Buddha)의 말씀 중에서 핵심이 되는 가르침(설법)을 빠알리어(갠지스 강 유역의 고대인도의 민중어 중 하나로 부처님 말씀을 경전으로 기록하던 당 시대에 가장 널리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고대인도 민중어)로 기록된 니까야(경전 모음)에서 가려 뽑아서 독일어로 번역 편집한 것이다. 이 책은 여러나라 말로 번역되어 100여년 동안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 이 책의 특징은 일반 불교교리서와는 달리 원전자료인 니까야에서 발췌하여 핵심 교리와 수행 체계를 편집 수록했다는 것이다. ..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 (前)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 (前) 여기에 포스팅하는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과 보충설명은 냐나띨로까 비구가 빠알리어(갠지스 강 유역의 고대인도의 민중어 중 하나로 부처님 말씀을 경전으로 기록하던 당 시대에 가장 널리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고대인도 민중어)로 기록된 경전모음인 니까야에서 발췌하여 1906년에 독일어로 번역 편집한 『붓다의 말씀(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 가운데 사상제[四聖諦] 챕터(chapter, 章) 중에 도성제[道聖諦]의 팔정도 챕터의 정념[正念] 절(4장 7절)에 수록된 것으로 정원 김재성님이 우리말로 옮긴 것을 일부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본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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