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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수행해야 할 때

 

수행해야 할 때 하지않고 업을 짓고 나서 몰아서 참회하고 수행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날씨 수행자'라고 합니다. 기분이 내킬 때만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고통에 매달리거나 피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오래된 끈질긴 습관입니다. 고통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만 알아차려도 큰 공부가 됩니다.

습관이 일어날 때가 습관을 닦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후라이팬은 뜨거울 때 잘 닦아지듯 번뇌가 있을 때 업을 닦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변화를 보게 하는 것은 끈기있는 노력입니다.

조건이 좋을 때는 수행자답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는 범부하고 다르지 않습니다. 습관에 매달리고 수행이라는 말조차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불교의 원리는 번뇌를 도로 삼고 역경을 지혜의 재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고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행복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고통이 있을 때 마음을 어떻게 가지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고통에 대처하는 마음자세가 결정적입니다.

수행을 파트타임으로 하면 진보하지 못합니다.
모든 상황에 깨어있고 수행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굳게 다짐합니다. 끈기있는 노력이 진보의 비법입니다.

 

- 파트타임 수행자, 알바승이 자신에게 하는 말.

사진 : 티벳고원의 아름다운 오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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