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
우리나라 어느 절을 가더라도 매일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 하는 오분향(五分香)으로 시작하는 예불을 올린다. 그리고 많은 불자(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들이 아침저녁으로, 또 법회 때마다 오분향(五分香) 예불문을 외우며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고 절을 한다. 하지만 이 오분향(五分香) 예불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어떠한 가르침이 깃들어 있는지를 아는 불자는 많지 않다. 오분향(五分香)의 뜻은 다음과 같다.
계향(戒香)
오분향(五分香)의 가장 먼저는 계향이다.
불교(부처님 가르침) 수행자 또는 불자가 계행(戒行; 실라)을 닦아(또는 계율을 철저히 지켜)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향(香)을 올리는게 계향(戒香)이다.
계율을 철저히 지켜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닦는 계행(戒行; 실라)을 바탕(토대, 기반)으로 정행(定行; 사마타)이 계발(열리고 발전향상) 된다.
정향(定香)
계행(戒行; 실라)을 바탕으로 정행(定行; 사마타)을 닦아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는게 정향(定香)이다.
혜향(慧香)
정행(定行; 사마타)을 바탕으로 혜행(慧行; 위빠사나)을 닦아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는게 혜향(慧香)이다.
해탈향(解脫香)
계행(戒行; 실라)-정행(定行; 사마타)-혜행(慧行; 위빠사나)을 닦아서 번뇌와 괴로움과 악업의 속박에서 해탈하여(벗어나)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는게 해탈향(解脫香)이다.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해탈한 후에 해탈한 상태를 반조하여 지혜(반야, 빤냐)를 완성하여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는게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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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매일 아침저녁으로 오분향(五分香) 예불문을 외우는 것은 부처님이 가르치신 수행(불교 수행), 즉 계행(戒行; 실라)-정행(定行; 사마타)-혜행(慧行; 위빠사나)을 닦는 수행을 실천하여 번뇌와 괴로움과 악업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해탈지견함으로써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이다.
예불문 - 불가에서 날마다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리는 의식 : https://youtu.be/jqceknTHaBI
봉녕사 예불-오분향례-반야심경 : https://youtu.be/vQ2RCISBd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