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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와 지혜의 가치 _사띠와 지혜의 가치_ 🌳 한 번 알 때마다 얼마나 이익이 있는가를 이해하는 이는, 수행을 하지 못하게 막을 수 없습니다. 사띠로써 한 번 알아차릴 때마다 얼마나 편안해지는가를 이해할 정도가 되려면, 제법 지혜의 힘이 좋아져야 합니다. 사띠와 지혜가 있어서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이익이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이며, 알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이익과 허물이 큰가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사띠와 지혜의 가치와 이익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을 때, 정말로 수행이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번뇌의 과보, 업(행, 습)의 과보, 과보의 과보가 있습니다. 과보(업의 굴레)가 일상적으로 또는 일생적으로 반복해서 순환[삼사라]되고 있습니다. 그 중 번뇌(생각, 망상)의 과보가 생겨날 때마다 끊어버린다면, 업(행)의..
사띠·사마디·빤냐 _사띠·사마디·지혜를 집으로 삼아야 합니다_ 🌳 처음 수행을 시작할 때는 사띠(알아차림)를 두지 않고 지내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띠를 두고 지내려면 피곤하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번뇌의 힘은 강하고, 사띠·사마디·지혜의 힘은 약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습관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사띠 없이 지내게 되면 힘들고, 사띠와 함께 지내게 되면 편안합니다. 상황이 정반대가 됩니다. 마음이 어떠하다라고 고정관념을 갖게 되면 그렇게 여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어리석음이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번뇌와 함께 지낸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번뇌가 그의 관성대로 생겨나고 싶어 합니다. 선법에게 자리를 내 주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거칠기 때문에 사띠 없이 지내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별거 아닌 것들이 남들이 그렇게 가지고 싶어하는 가장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삶에 바쁜 사람들은 훌쩍 떠나는 이를 부러워하지만, 여행에 지친 방랑자는 온기나는 집의 소박한 밥상을 그리워 한다. 시골에 사는 사람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그리워하지만, 도시의 사람들은 시골의 한적한 흙냄새를 그리워한다. 자식이 속 썩인다 하지만 자식 잃은 사람의 슬픔만 하겠으며, 삶이 아무리 팍팍하다 한 들 병원에 누워 생사를 오가는 환자만큼이야 하겠는가? 오늘 이 순간 살아 숨쉬니 이것이야말로 가장 신비하고 감사한 일이다. 석 달 간의 유랑 끝에 돌아와 차진 쌀밥과 시래기 국에 김치 하나 올려 놓으니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무명無明 이란 무명無明이란 악순환의輪廻근본원인이되는데 사성제를四聖諦바르게이해하지못하는마음이다 인생의올바른세계관인생관이정립되지못한상태로 어떻게살아야할지막연한상태로 욕망이이끄는대로사는것을말한다 명明이란 바른세계관인생관을정립해서 지혜롭게사람답게사는것이다 팔정도의八正道삶을사는것이다 - 도현(허유) 스님
존재의 설레임 여행을 떠나 경이로운 풍광이나 다양한 문화를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사람 사는 곳 다 같다는 말 하나로 여행의 설레임을 기대하지 않게 된 것도 오랜 일이다. 나이가 들어서려니, 이곳저곳 여행한 곳이 많아 그런 것이려니, 막연히 생각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그 이유를 살펴보니 삶 자체가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다. 비록 태어나 지금도 살고 있는 서울이라는 장소나 한 직장에 20년 넘게 있어도, 언제 어느 곳에 있어도, 산다는 자체가 여행임을 안다. 가족과 친지 모두 희노애락의 순간들로 점철된 각자의 여행을 하면서 서로 만나고 스쳐지나 헤어져 간다. 소유물은 물론 내가 속한 환경이나 그 모든 것은 여행 중에 내가 만나 서로 관계 맺고 떠나게 될 소중한 내 삶의 일부일 뿐. 비록 매우 즐거운 일이..
진정한 삶 나는 이제 곧 진정한 삶이 시작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내 앞에는 언제나 온갖 방해물들과 급하게 해치워야 할 사소한 일들이 있었다. 마무리 되지 않은 일들과 갚아야 할 빚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모두 끝내고 나면 진정한 삶이 펼쳐질 것이라고 나는 믿었다. 그러나 결국 나는 깨닫게 되었다. 그런 방해물들과 사소한 일들이 바로 내 삶이었다는 것을.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 류시화 현재 나의 나이 때에 선생님께서 쓰신 글. 한 번 읽고 덮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워 이렇게 옮겨본다.삶과 인생에 대한 고민,방황을 나보다 더 많이 더 깊게 하신 선배 지구별여행자의 기록은 언제봐도 따스한 햇살, 선선한 바람, 시원한 단비와도 같아 나의 영혼을 춤추게 한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지혜와 통찰이 가득한 이 글들을 내 맘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게 되기를. 제1부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1. 나에게로 떠난 첫 여행 나의 첫번째 명상체험아름다운 기도신이 내 안에 들어오다 2. 귀 속의 바람 낮 동안에 내가 스쳐 지나간 사람들은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삶이란, 흔히들 말하는 대로 지금 전등불에 와서 부딪치는 이 벌레들처럼 덧없는 것일까?아니, 그러한 덧없음을 느낄 겨를도 없이 우리는 그저 삶의 물결..
수행의 목적 부처님이 가르치신 수행(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註]의 목적은 생각을 멈추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관찰의 대상으로 인식되면, 빠라맛타(실재)에 대한 이해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 이해가 분명해지고 매 순간 알아차림(사띠)과 함께 하면, 이해는 마음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지혜가 되고 더 이상 생각에 끌려가지 않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생기는 지혜(빤냐panna)는 대상에 대해, 그리고 빠라맛타(paramattha; 실재)와 빤냣띠(pannatti; 개념)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알아차림도 있고 지혜도 있을 때 비로소 깨어있게 되고, 어떤 생각이 일어나든지 아무 문제가 없다. 알아차림도 있고 지혜도 있기 때문에, 생각 속으로 끌려 들어가지 않는다. picture_'A thought' pa..
신구의身口意를 줄이면 불필요한 식사를 줄이고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면 더 자유롭고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하다. * "신구의身口意 삼행三行(or 삼업三業)을 줄이면 더 자유롭고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하다." - 붓다
두려움 우리는 병(통증)과 불명예와 빈곤과 비난을 두려워 합니다. 그 이유는 즐거움(쾌락)과 명예와 돈과 인정을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좀 있는 사람은 돈을 잃게 될까봐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빈곤을 엄청 두려워 합니다. 돈이 없으면 천만 다행입니다. 돈이 없으면 축하드립니다. (^^) 명세를 좀 타는 사람은 불명예를 엄청 두려워 합니다. 자기 이름, 이미지, 평판이 너무 중요합니다.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면 정말 다행입니다. 무명의 사람에게는 평화와 자유가 있습니다. 이생을 집착할수록 두려움이 더 많은 겁니다. 지나가고 말, 부질없는 이생의 부귀영화를 바라지 마세요. 고통의 원인을 쫓아다닐 필요없죠. 자식을 집착하는 것은 어느 정도 어쩔 수 없고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불안과 두려움이 커집니다. 두려움..
좋아요 '좋아요'를 너무 좋아한다. 무슨 가치가 있는 것처럼. 셀피를 올리고 또 올린다. 이번에는 미소 짓고, 이번에는 진지한 내 얼굴 웃는 모습으로 남을 속여도 자신까지 속여도 허전함은 여전하다. '좋아요'는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하지 않는다. 그래도 너무 좋아한다. 나를 정의하듯이, 내 가치인 것 처럼 자랑스러워 한다. 행복하지 못해도 행복하게 보이면 되지. 에고의 예민한 투영, 이미지를 아끼고 보살핀다. 실제의 나보다 더 중요한 이미지.'좋아요'를 바라고 '싫어요'를 두려워 한다. 늘 바라고 늘 걱정하고 복잡함과 불안함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실속보다 포장이 더 중요한, 있는 것보다 있어 보이는 것보이는 것이 다 인것 처럼 껍질을 집착한다. 마술사가 되었다. 하나를 보이고 하나는 숨긴다. 보여주는 것과 ..
두 달 간의 유랑을 마치고... 예전에는 미얀마 선원에서 수행을 하고 인도에 가서 실참을 하는 식으로 여러 해를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순서를 바꿔 한 달간 유랑을 먼저 하고 한 달은 선원에서 보냈습니다. '마하시 위빠사나'에서 행선, 좌선을 한 세트로 하는 것에 착안하여 한 달간의 유랑은 행선처럼 하고, 한 달의 선원 생활은 좌선처럼 여기며 두 달간의 안거를 난 셈입니다. 유랑 생활에서는 외부 대상과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을 알아차림의 주공부로 삼았고, 선원에서는 자신의 몸(물질)과 마음(정신)에서 일어나는 형성표상들을 공부삼았습니다. 어떻든 이런 식으로 미얀마 '마하시선원'과 인도 등지에서 짧게는 두 달에서 길게는 대여섯달씩 보낸 안거와 실참이 이번에 일곱번째이니 대략 '칠 안거'를 보낸 셈으로 재가수행자로서 이만한 홍복도 없습니..
머릿속의 얼간이 머릿속에 얼간이가 말하고 있어요. ‘이렇다! 저렇다!’ 이렇게 하라고, 저렇게 하라고 합니다. 때로는 얼간이를 믿고 따라가고 때로는 싫어하고 싸워요. 어쨌든 얼간이와 맺은 관계가 최악입니다. 그런데 유독(有毒)한 관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배우는 게 없는데도 말입니다.얼간이(생각)와 인연을 바꿔야 합니다. 더 유익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방식은 없을까요?알아차림이 답입니다. 오고 가게끔 지켜보는 겁니다.생각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명상의 핵심이에요!생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포인트는 어떻게 하든 생각을 이어 가지도 않고 생각과 싸우지도 않는 겁니다. 그리고 본성과 익숙해지는 겁니다. 본성은 생각을 내려놓은 자리에 있어요. 허공처럼 자유로우면서 앎이 있어요. 알아차림을 많이 경험..
노후 준비는 노후가 걱정이 됩니까? 노후를 잘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노후는 죽음을 준비하는 관문입니다. 이 생을 떠나는 삶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 생을 가볍게 떠나기 위해 재산을 점차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을수록 재산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 주고 정리해야 합니다. 인도에서는 나이가 들면 집을 떠나서 노후를 수행으로 삼는 전통이 있습니다. 죽음이 코앞에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마감 날짜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안 할 수 없습니다. 늙으면서 죽음에 대한 공부는 필수입니다. 마지막 시험을 잘 봐야죠. 아는 모든 사람들과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죽을 때 자신의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할 때 입니다. 재산과 사람을 집착하면 잘 죽지 못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집..
명상에 진전이 없는 이유는 명상을 시작한지 10년 20년 되었는데 진전이 없고 마음의 변화가 없는 이유는 핵심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수행의 핵심, 불교의 핵심은 알아차림 입니다.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드뭅니다. 고통이란, 윤회란 산란함입니다. 산란함은 생각에 빠진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 속에 살고 생각 밖에 모릅니다. 생각이 좋으면 행복하고 생각이 안 좋으면 불행합니다. 오르락내리락이 심해요. 생각을 넘어서 마음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성의 무한한 사랑, 힘, 지혜를 맛 보려면 알아차림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이것은 '사마타'라고 합니다. 사마타란 마음이 고요하고 여유롭고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마타가 되면 통찰이 오고 지혜롭게 살 수 있어요. 마음을 고요히 하고 알아차림의 힘을 키우는 비결은 알아차림을 지켜 ..
마하시 선원 퇴소와 회향 미얀마 마하시 선원에서 약 한 달 간의 수행을 잘 마쳤습니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양심에 거리낌없이 팔계를 수지하고, 삼보의 거룩한 밥을 허투로 먹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본시 승속이 다르지 않고 절간이나 저자거리가 둘이 아니니, 그 모두가 마음이고 분별심일 뿐입니다. 그러나 세상속으로 왔지만 수행빨이 남아선지 생활의 방법적인 면에서 아직 많이 생소하고 멀리 느껴집니다.작지만 수행의 경험들 또한 어찌 없겠습니까만, 그것을 적절히 표현하기에 언어의 한계를 느끼며, 굳이 드러낼 의욕과 이익을 알지 못하겠습니다.다만, 수행처에서 있었던 그 모든 것의 처음과 중간과 끝이 다 좋았고 그저 고맙고 과분하게 감사한 나날이었다는 것, 그리고 수행의 공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회향하고저 하는 마음뿐입니다...
알아차려야 할 대상 보이는 것, 들리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동일합니다. 생각을 ‘알아차려야 할 것’이라고 알지 못하고, 보이는 것 보는 것, 들리는 것 듣는 것을 내가 ‘알아차려야 할 대상’이라고 알지 못하면 그만 대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 정임숙님 포스팅(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200401947648065&set=a.177408933280700&type=3&theater&ifg=1) 中
노자老子 노자老子(Lao-tzu, BC 570? ~ 479?)노자老子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로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시호는 담聃(=老聃)이다. 그는 중국에서 우주의 만물, 무생물(물질)과 생물(물질+정신)을 포함한 만물에 대하여 탐구한 최초의 사람으로, 그가 발견한 우주의 진리眞理(진실한 이치, 우주의 근본 이치)를 '도道'라고 이름 지었다.일생동안 말로 가르치고 글로 쓰는 걸 싫어한 노자였지만, 설산(히말라야?)을 향해 떠나는 생의 마지막 여정에서 만난 국경수비대 제자의 간곡한 권유로 《도덕경(상·하 2권 81장)》으로 알려진 5천 자(字) 정도로 된 ‘도道 경’과 ‘덕德(덕德은 우주자연의 근본 이치/법칙인 道/法이 개체적으로 구현된 현상을 일컬음) 경’을 저술하여 남겼다.그의 사상은 한마디로 그의 저서..
수행과 근기 YSP : 제가 아는 한 여성 신도분이 수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절에 가서 스님에게 참선을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스님이 “보살님은 근기가 낮아 고차원적인 참선을 할 수 없습니다. 보살님은 염불수행이 근기에 맞으니 저기 관음전에 가서 관세음보살 기도를 하십시오.”라고 말하더라며 매우 기분이 언짢아하더군요. 정말 근기가 낮으면 고차원적인 불교수행은 할 수가 없는 건가요? Moosim님 도대체 근기가 뭔지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Moosim : 부처님은 듣는 사람의 근기根機(경험, 소질, 적성, 성향, 성격 및 여러 가지 능력-이해력, 집중력, 인내력.. 등)와 처지(처해 있는 상태; 사정이나 형편, 환경, 상황 등)에 맞춰서 설법(법法을 설명함)을 하셨습니다. 이를 이른바 '대기설법'(근기에 맞..
후회없이 잘 사는 사람이 되기를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청빈(맑은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이며, 사실 많이 가진 것만큼 많이 행복한 것도 아니다.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는 법이고, 재산은 인연으로 맡은 것이니 내..
법정스님이 말하는 행복에 이르는 길 1. 자신의 마음가짐이 곧 자신의 미래임을 기억하라.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2.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3. 자주 버리고 떠나는 연습을 하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깨달음 : 마음(의식+무의식)의 각성, 무의식의 의식화 우리의 마음은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비유하자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은 빙산의 수면 위 부분이고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은 빙산의 수면 아래 부분이다.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예컨대, 의식이 “배고프다 밥 먹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의식은 몸을 이끌고 밥상 앞에 앉는다. 그러나 그 이후의 밥 먹는 과정에서 의식은 더 이상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의식이 간여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이 알아서 숟가락을 잡고, 밥을 뜨고, 입에 넣고, 씹고, 삼키고, 위와 소장과 대장을 움직이고, 소화액을 분비하고,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온 몸 구석구석에 영양분을 공급한다.밥 먹는 과정뿐만 아니라 걷고, 뛰고, 서고, 앉고, 눕고, 잠자고, 숨쉬는 ..
뜻이 높고 맑아서 고독한 사람을 나는 사랑했으니 흰 설원에 홀로 우뚝 선 겨울나무는 고독해지는 마음을 피하려 하지 않네 고독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는 것이니 고독하여 나는 오직 나인 것이고 고독하여 나는 너를 그리워하느니 뜻이 높고 맑아서 고독한 사람을 나는 사랑했으니 - 글/사진 : 박노해
마음을 다스리는 세 가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3가지가 필요합니다. ◦ 정견, 바른 원리가 필요합니다. 마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본성의 평화와 지혜와 익숙해질 수 있는 바른 명상법을 배워야 합니다. ◦ 연습. 배운 내용을 실천합니다. 매순간 마음을 알아차려서 명상을 연습합니다. 삶자체를 수행으로 삼습니다. 수행의 의도를 마음에 늘 간직하고 사는 겁니다. ◦ 삶. 수행을 지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간 낭비하고 유익하지 않는 활동을 삼가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화와 자유와 지혜를 찾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꼭 해야 하고 할 수 있습니다!
비건을 결정해서 생긴 공덕 ◦ 소화가 잘 되요. 우리의 장은 채식동물처럼 길어서 소화가 느려요. 채식동물처럼 순하게 생겼고 이빨, 손톱 발톱도 채식 동물 같아요.◦ 마음이 너무 평화로워요. 불교에서는 돼지와 소고기는 무지를 키우고 생선은 분노와 미움을 키우고 닭과 오리고기는 탐욕을 키운다고 합니다. 고기를 먹는 것은 동물의 두려움과 고통의 에너지를 먹는 거죠. 동물에게 주는 항생제와 촉진제 같은 약도 우리가 먹는 거죠.◦ 피로가 적고 깊은 힘이 있습니다. 코끼리, 소, 고릴라들은 풀만 먹는데도 힘이 넘칩니다. 운전할 때 졸리지 않아요. 채식을 잘하는 사람은 젊을 때도 늙어서도 팔팔합니다.◦ 음식 맛이 살아나요. 곡식과 채소가 맛있어요. 고기 먹을 때는 맛이 없었는데 입맛이 살아났어요.◦ 노후 건강에대한 걱정이 없어졌어요. 염증, ..
옛날 분들이 쉽게 깨달음을 얻는 이유 붓다 시대에는 툭하면 아라한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경전이나 주석서 등을 살펴보면 그 시대에는 수천 명 혹은 수만 명의 아라한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요즈음은 아라한 한 분 만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데 말이죠. 그때는 아라한이 되는 커트라인이 낮아 쉽게 통과했나 생각도 들고요. 제가 ‘아라한들의 깨달음의 노래(장로게경)’를 번역해 올리니까 어떤 분이 이런 의문을 제기하기에 여기 한 번 문제를 풀어보려고요.(장로게경이 호응이 별로네. 나름 좋다고 생각했는데, 장로게경을 멋있게 번역해보려고 했는데 여기서 접어야 겠다.)첫 번째 이유로 옛날 분들은 SNS를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 유튜브, TV, 영화, 게임, 소설, 만화, 등과 같은 정신을 홀딱 빠지게 하는 엔터테인먼트를 하지 않았다고 하..
사띠의 각성, 집중, 확장 '한 가지 집중대상에 대한 정념正念(삼마 사띠; 바른 알아차림) 수행, 달리 표현하면 사띠 초점 확립 수행'을 통해서 정정正定(삼마 사마디; 바른 선정 삼매)을 닦는(계발하는) 수행이 깊어지면, 고요집중의 사띠(마음챙겨 알아차림) 능력이 활성화(각성) 되면서 사띠의 집중력과 정밀도가 극대화된다. 사띠가 극도로 각성, 집중, 확장되면 몸(물질작용; 사대 작용)과 마음(정신작용; '수상행식' 작용)의 매 순간 생멸 변화를 따라잡아 직접 경험으로 바르게 관찰(정견正見; 삼마 딧티)할 수 있다. 자동차 사고와 익사 사고를 당했던 개인적 경험을 예로 들면, 자동차 사고가 나는 그 짧은 순간에 마치 시간이 쭈~우~욱 늘어나는 것처럼 사고의 각 장면이 슬로우 모션으로 명확하게 관찰되는 경험을 한 적이 두 번 있다. ..
삐딱함과 바름 내가 처음 출가했을 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였다. 절 집 안에 왜 이리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은지.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지 알 수 없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기도에 매달릴까?기도를 하더라도 본인이 해야지, 남이 대신 목탁치고 기도해준다고 소원이 이루어질까?진짜로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지장보살 아미타불이 있을까?기도를 열심히 하면 진짜로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줄까? 그들이 진짜로 그렇게 전능하고 초월적인 존재라면 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왜 이렇게 절 집 안에는 신령스런 존재들이 많을까? 영가를 위해 천도제를 지내면 진짜로 귀신이 와서 음식을 먹고 법문을 듣고 천도가 되는가? 영가 천도를 한다면서..
연구 사람들은 참 이상해요.수행은 하지 않으면서 수행에 관한 연구는 많이 하더라고요.화두는 잡지 않고 화두에 관한 연구는 많이 하더라고요.뜰앞에 잣나무가 어떻고, 마른 똥 막대기가 어떻고, 수처작주 입처개진이 어떻고, 일일시호일이 어떻고, 마삼근이 어떻고....마조, 회양, 남전, 조주, 백장, 황벽, 임제, 양개....수많은 중국 선사들을 줄줄이 꿰면서 그분들의 말씀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연구를 하더라고요.화두는 잡지 않으면서....참 이상하죠? 위빠사나는 하지 않고 위빠사나에 대한 연구는 많이 하더라고요.오온이 어떻고, 십이처가 어떻고, 십팔계가 어떻고, 사성제가 어떻고, 사정근이 어떻고, 오근오력이 어떻고, 칠각지가 어떻고, 팔정도가 어떻고, 연기가 어떻고, 무아가 어떻고, 아비담마가 어떻고....이것을..
명상 한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떤 사람은 호흡이 콧구멍에 부딪히는 그 포인트에 집중하라고 하고, 어떤 이는 호흡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단전에 집중하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습니까?”“그렇게 호흡에 집중하면 호흡에 의도가 개입하지 않던가요?”“숨 쉬는데 의도가 들어갑니다.”“그럼 숨 쉬는 것이 불편해지지 않던가요?”“불편해집니다.”“호흡을 관찰하는 것은 호흡에 의도가 들어가지 않고 호흡이 들고나는 것을 무심히 지켜본다는 것입니다. 호흡에 의도가 개입하면 수행이 힘들어집니다.”“어떤 분은 호흡에 의도를 개입해서 화두를 들고 들이쉬고 내쉬라고 하던데요.”“초보자에게 방편으로 그렇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호흡에 의도가 들어가면 수행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호흡 하나에 집중하지 말고 넓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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