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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

8. 번뇌를 굶겨라 번뇌를 굶겨라 이제 막 수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수행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수행은 그대가 번뇌에 맞서고 해묵은 습관들에 먹이를 주지 않으려 할 때 시작된다. 마찰과 어려움이 일어나는 곳, 그곳이 바로 그대가 일해야 할 곳이다.식용 버섯을 딸 때는 아무 버섯이나 무턱대고 따지 않는다. 무엇은 먹을 수 있는 버섯이고, 무엇은 독버섯인지를 알아야 한다. 수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위험한 것들, 독사처럼 물어뜯는 번뇌들을 잘 알아야 그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통과 이기심의 뿌리에는 탐욕, 미움, 망상과 같은 번뇌가 있다. 우리는 번뇌를 극복하는 법, 번뇌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법,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는 부처님께서..
9. 분별하지 않는 마음 분별하는 마음 바른 이해란 결국 분별하지 않음을 뜻한다. 사람을 볼 때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영리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으로 나누지 않고 다 같은 존재로 보는 것이며, 꿀은 달고 맛이 좋지만 다른 무엇은 쓰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도 흡수하고 배설할 때는 모두 같은 것이 된다. 그것이 하나인가, 여럿인가? 이 유리잔은 큰가? 작은 컵에 대해서는 그렇다. 주전자 옆에 놓이면 그렇지 않다.우리의 욕망과 무지, 분별심은 모든 것을 이런 식으로 왜곡한다. 이것은 우리가 창조하는 세상이다. 주전자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다만 우리가 이런저런 식으로 느낄 뿐이다. 선불교의 공안 가운데 ‘바람에 날리는 깃발’이야기가 있다. 두 사람이 깃발을 바라보고 있는데, 한 사람은 바람이 움직인다..
10. 마음을 길들이는 법 마음을 길들이는 법 우리는 자기 자신을 탐구하지 않는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집착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그저 욕망을 따르며 원하는 대로 하고 싶어 한다.우리는 무엇을 하든 늘 편안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편안하거나 즐겁지 않은 상태가 되면 우울해지고 화가 나고 싫어하는 마음이 일어나며, 다시 그런 마음의 덫에 걸려 괴로워한다.대체로 생각은 감각의 대상을 따르며, 우리는 생각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 그러나 생각과 지혜는 다르다. 지혜안에 있을 때 마음은 공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우리는 그저 알아차리고 받아들인다.감각의 대상과 접촉할 때 흔히 우리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계속 마음을 쓰고, 길게 얘기하고, 근심을 한다. 하지만 그런 대상들은 어느 것도 실체가 없다. 그것들은 모두 일시적이며 불만족스럽고 텅..
11. 세상의 문제들 세상의 문제들 많은 사람들, 특히 교육받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좀 더 조용하고 좀 더 소박하게 살기 위해 대도시를 벗어나 소도시나 시골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진흙을 한 움큼 집어 들고 힘껏 쥐면, 일부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올 것이다. 이와 같이 압박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빠져나올 길을 찾는다.사람들은 세상의 문제들에 대해, 다가올 인류의 종말에 대해 내게 묻는다. 그러면 나는 되묻는다. 세상적이라고 함은 무슨 뜻인가? 무엇이 세상인가? 모른다고? 세상이라고 함은 바로 이 모름, 바로 이 어둠이며, 무지가 있는 바로 이 자리를 뜻한다.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 사로잡혀 있으면, 지식이 아무리 발전을 해도 이 어둠의 한 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세상의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그런 문제들..
12. 스승을 따르라 스승을 따르라 법 안에서 자라는 동안 수행을 돕고 이끌어줄 스승이 필요하다. 우리는 마음을 집중하는 것과 삼매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명상을 하다 보면 보통 때에는 일어나지 않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들이 일어날 때에는 스승의 인도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그대가 그릇되게 이해하고 있는 영역들에서 더욱 그러하다.스승이 그대를 바로잡는 곳은 그대가 옳다고 확신하는 바로 그 부분일 경우가 많을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하다 보면 하나의 관점이 다른 관점을 흐리게 하여 속아 넘어갈 수 있다.스승을 공경하고 수행의 규칙과 체계를 따르라. 스승이 그대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라.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어라. 그러면 그대는 진실하게 노력할 수 있으며, 마음속에서 지혜와 통찰력..
13. 나무가 스스로 자라게 하라 왜 수행하는가? 한 무리의 여행자들이 아잔 차 스님을 찾아와서 세 가지 훌륭한 질문을 던졌다.왜 수행합니까?어떻게 수행합니까?수행의 결과는 무엇입니까?그들은 유럽의 어느 종교 단체가 보낸 대표단이었는데, 아시아에 있는 저명한 스승들을 찾아다니며 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다.눈을 감고서 잠시 묵묵히 있던 스님이 세 가지 질문으로 답했다.왜 밥을 먹습니까?어떻게 먹습니까?잘 먹고 나면 기분이 어떻습니까?그리고 웃었다. 나중에 스님은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으며 가르침이라는 것은 사람들을 자기 내면의 지혜로, 자기 본연의 법으로 돌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리하여 스님은 이 사람들이 온 아시아를 돌아다니며 찾는 것을 그들 자신의 내면에서 찾도록 되돌린 것이다. --93쪽 나무가 스스로 자라게 하라 모든..
14. 제3부 삶이 수행이다 처음에는 좋아도 아잔 차 스님이 미국에 새로 세워진 수련원을 방문했을 때 많은 수련생들은 스님의 가르침에 매료되었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사람들의 두려움과 집착을 놀리는 스님의 설법은 명쾌하고 단도직입적이면서도 애정 어리고 익살스러웠다. 그처럼 노련하고 유명한 스승을 직접 대하는 것은 무척 신나는 일이었다. 스님이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들,황색 가사를 입은 승려들, 새롭고 신선하게 법을 표현하는 스님의 설법은 하나같이 다 감동적이었다. 수련생들은 스님에게 좀 더 오래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제발 예정대로 일찍 가지 마시고 좀 더 오래 머물러 주세요, 스님이 계시니 저희는 참 행복합니다.”아잔 차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무엇이든 처음에는 다 좋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여기에 계속 머물면서 여..
수행에 활기넣는 방법 - 자애명상 06. 수행에 활기를 넣는 방법 저는 수행의 모토를 ‘즐거움이 없으면 알아차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종류의 수행만 계속 한다면 지겨워서 흥미를 잃고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계속 수행토록 하기 위한 재미의 요소로서 수행의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자애명상, 내버려두기, 걷기명상을 소개합니다. 방법은 호흡명상과 같습니다. 다만, 주의력을 두는 대상이 다를 뿐입니다. 자애명상과 자애계발 단계자애는 다른 사람의 지속적인 행복을 바라는 감정입니다. 어떤 잘못도 기꺼이 용서하는 선의의 감정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애를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에 비유하십니다. 너그럽고, 차별 없는 친절이 자애입니다. 자애를 계발하는 것은 모닥불에 불을 붙이는 방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불쏘시..
알아차림의 특성 알아차림은 수행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정신적 능력 중 하나로, 몇 가지 특성을 지닙니다. 알아차림은 지시를 ‘기억’하고 성실하게 ‘수행’합니다. 부처님은 ‘알아차림’을 문지기에 비유하셨습니다. 만약 주인이 저택을 지키는 문지기를 고용했는데, 문지기가 도둑을 보고 잘 지켜보았다고만 답한다고 문지기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이렇게 알아차림은 단순한 주의력, 그 이상입니다. 현명한 문지기는 지시를 기억하고 성실하게 수행하여 도둑을 막거나 경찰에 신고할 것입니다. 이렇게 ‘알아차림(mindfulness)’에는 ‘알고 있음(awareness)’과 ‘지시를 기억함(remembering)’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불교용어 빨리어 ‘사띠’ 또한 알고 있음, ‘기억’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됨)알..
마음이 미쳐 날뛸 때 장애의 공격을 받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부처님의 '날라기리 전략'을 소개합니다. 부처님의 적들이 부처님의 암살을 계획했습니다. 탁발하러 가는 가는 좁은 길에 날라기리라는 중독된 수코끼리를 풀어놓았습니다. 사람들은 돌진하는 코끼리를 보고 모두 피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난다 존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도망쳤습니다. 부처님은 가볍게 아난다 존자를 옆으로 밀치고 홀로 코끼리와 대면했습니다. '사랑하는 날라기리, 내 가슴의 문은 네가 무엇을 하든 너에게 열려있단다. 네가 코로 나를 내리치거나 발로 날 밟아버릴지라도 나는 네게 악의를 품지 않을 것이다. 나는 조건없이 너를 사랑할 것이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그와 위험한 코끼리 사이에 부드러운 평화를 놓으셨습니다. 수행 중 마음이 미쳐날뛸 때 '날라기리 전략'을..
통제광에게 평화와 자애(慈愛) 보내기 통제광에게 평화와 자애(慈愛) 보내기다섯가지 장애는 놓아버림을 거부하는 여러분의 '통제광'에서 만들어집니다. 장애는 '아는 것(관찰자)'와 '알아지는 것(관찰되는 것)' 사이의 공간에서 발생하는데 이 둘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여러분과 호흡사이에 기대감이 있다면 욕망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며, 적대감이 있다면 악의를 가진 것이며, 두 공간에서 걱정과 두려움을 인식한다면 결합된 장애를 갖고 수행하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이 알아차리는 무엇 사이에 평화와 친절을 둔다면 수행이 잘못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 공간에 평화와 자애를 두십시오. 그냥 알아차리지 말고 무조건적 알아차림이라는 것을 계발하십시오. 이것은 결코 통제하지 않는, 아는 것이 무엇이든 끼어들지조차 않는 알아차림입니다.
3. 수행의 장애 - 의심(疑心) 03. 수행의 장애 감각적 욕망악의나태와 혼침들뜸과 후회의심 의심(疑心) 의심은 가르침, 스승, 또는 스스로에 대한 것일 수 있습니다.수행에 대한 충분한 믿음을 경험하십시오. 좌선수행, 고요한 멈춤 속에서의 마음계발, 그리고 특히 선정에서의 마음계발은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스승은 스포츠팀의 감독과 같습니다. 스승은 자신들의 경험을 가르치며 말과 행동으로 제자를 고무시킵니다.충분한 결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성공은 시간문제입니다. 실패하는 유일한 사람들은 포기하는 이들입니다. 수행 중 ‘이게 뭐지? 이게 선정인가’ 하는 등의 의문은 장애입니다. 수행 중 이런 것은 적당치 않습니다. 다만 수행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그게 뭐였지? 그건 정말 흥미로웠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거..
3. 수행의 장애 - 들뜸과 후회(後悔) 03. 수행의 장애 감각적 욕망악의나태와 혼침들뜸과 후회의심 들뜸과 후회(後悔) 후회는 여러분이 행동이나 말로 상처 준 나쁜 행위의 결과입니다. 만약 수행 중에 후회가 나타난다면, 스스로를 용서해야 합니다. 불교 경전의 연쇄 살인범 앙굴리말라도 선정을 취하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용서는(과거를 놓아버림은) 후회를 극복합니다. 수행 중의 들뜸은 여기 있는 것에서 즐거움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표시입니다. 호흡을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면 들뜨지 않을 것이고 다른 것을 찾으러 돌아다니지 않을 것입니다. 들뜸은 고요하게 아주 오랫동안 앉는 것을 힘들게 합니다. 들뜸은 언제나 ‘이건 충분치 않아’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흠잡는 마음의 반대는 만족입니다. 어디에 있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3. 수행의 장애 - 나태(懶怠)와 혼침(昏沈) 03. 수행의 장애 감각적 욕망악의나태와 혼침들뜸과 후회의심 나태(懶怠)와 혼침(昏沈) 나태와 혼침은 온통 흐릿하고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대체로 수행 중의 흐릿한 마음은 과로로 지친 마음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나태와 혼침을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음의 흐릿함과 화해하고 싸움을 멈추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두 부분인 ‘아는 것’과 ‘행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는 것’은 그냥 정보만 받아들이는 수동적 측면의 마음입니다. ‘행하는 것’은 평가, 생각, 통제로 반응하는 능동적 측면의 마음입니다. 두 가지는 같은 에너지의 원천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는 ‘행하는 것’이 대부분의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여 ‘아는 것’에게는 약간의 에너지가 남는데, 이렇..
3. 수행의 장애 - 악의(惡意) 03. 수행의 장애 03. 수행의 장애 감각적 욕망악의나태와 혼침들뜸과 후회의심악의(惡意)악의를 다른 사람에 대한 성냄으로 이해하지만 사실 악의는 자기 자신이나 수행대상을 향한 것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자기자신에 대한 악의와 선의(善意)자기자신에 대한 악의는 스스로가 행복하거나 평화롭도록 혹은 수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허용치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이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죄책감이나 죄의식이 기쁨, 행복, 자유를 거부하게 합니다. 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애명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고 스스로에게 말하십시오. “내 가슴의 문은 나의 모든 것에게 열려 있습니다. 나는 내 자신의 행복을 허용합니다. 나는 내 자신에게 평화를 허용합니다. 나는 선의를 가지고 있..
3. 수행의 장애 - 감각적 욕망(欲望) 03. 수행의 장애 감각적 욕망악의나태와 혼침들뜸과 후회의심 감각적 욕망(欲望) 깊은 수행을 방해하는 장애를 ‘니와라나(문을 닫음, 어떤 것이 들어감을 막음)’라고 부릅니다. 불교수행의 적인 다섯 가지 장애는 ‘감각적 욕망, 악의, 나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입니다. 다섯 가지 장애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애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극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감각적 욕망(欲望/慾望)이것은 단순히 감각적 욕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다섯 가지 감각에 연관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다섯 가지 감각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해집니다만, 몸은 다섯 가지 감각이 세상에서 놀 수 있도록 수단을 제공합니다. 다섯 가지 감각을 놓아버리는 것은 몸을 놓아버리..
7단계: 선정(禪定) 수행의 기본방법 II 5단계: 아름다운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6단계: 아름다운 니밋따 경험하기7단계: 선정(禪定) 7단계: 선정(禪定) 니밋따가 확장되고 지속되면 선정이 일어납니다. 선정은 긴 시간동안 지속됩니다. 몇 분 동안 지속된 것은 선정이 아닙니다. 선정에 들어가면 선택의 여지없이 그간 축척한 연료를 모두 소진했을 때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선정은 또한 니밋따를 인지한 후 일어납니다. 더불어 어떤 선정 중에서도 신체를 경험하거나 외부의 소릴 듣거나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오로지 명확한, 단일성 변치않고 지속되는 비이원적 지복의 경험만 긴 시간동안 존재합니다.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주로 흥분과 두려움입니다. 들뜸이 일면 선정에 들지 못합니다. 들뜸의 반응을..
6단계: 아름다운 니밋따 경험하기 수행의 기본방법 II 5단계: 아름다운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6단계: 아름다운 니밋따 경험하기7단계: 선정 6단계 아름다운 니밋따 경험하기 이 단계는 몸, 생각, 그리고 호흡을 포함한 다섯가지 감각을 정말 완벽하게 놓아버려서, 오직 아름다운 정신적 표상인 니밋따만이 남았을 때 성취됩니다 육체를 벗어난 정신적 즐거움을 수행자들은 아름다운 빛으로 감지합니다만, 사실 이것은 빛이 아닙니다. 감각의 세계로부터 자유로워진 의식입니다. 이것은 구름에 가려진 달이 나오는 것과 같이 원래의 마음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빛은 아니지만 빛으로 인식하는 것은 이런 불완전한 묘사가 인식이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_놓아버리기니밋따가 흐릿하게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만족의 깊이가 너무 얕고 여전히..
5단계: 아름다운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 수행의 기본방법 II 5단계: 아름다운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6단계: 아름다운 니밋따 경험하기7단계: 선정 알아차림의 균일한 흐름과 완전한 주의력은 호흡을 가라앉힙니다. 거칠고 평범한 호흡이 아주 부드럽고 평화로운 ‘아름다운 호흡’으로 바뀝니다. 마음은 이 ’아름다운 호흡‘을 인식하고 마음이 깊어지는 만족감을 경험합니다. _아무 것도 하지 마십시오여러분은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뭔가 하려면 전체 과정을 망칠 것입니다. 이 단계부터는 행하는 것(doer)이 사라져야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아는 것(knower)’만이 남습니다. 즉 수동적으로 지켜보기만 해야 합니다.호흡이 얼마나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시간을 초월할 수 있는지, 얼마만큼 고요한지, 얼마나 감미로운지, 달콤한지 충분히 즐기십시..
4단계: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 - 아잔 브람의 수행의 기본방법 I 수행의 목표 1단계: 현재순간 알아차리기2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3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의 호흡 알아차리기4단계: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4단계: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 들숨과 날숨의 전체 과정을 지켜봅니다.들숨의 첫 순간과 들이쉴 때 첫 감각이 일어나는 순간을 압니다.들숨의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들숨이 끝나는 움직임을 지켜봅니다.그 다음 호흡 사이 멈춤을 봅니다.날숨이 시작될 때까지와 숨이 전개되면서 뒤따르는 감각들 그리고 날숨이 끝나 사라질 때까지 봅니다. _길 비키기수백 번 호흡을 하는 동안 연속적으로 각각의 들숨과 날숨의 모든 부분을 연달아 경험합니다.이 정도의 '고요한 멈춤은, 고요하게 일어나고 있는 매 순간의 호..
3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의 호흡 알아차리기 - 아잔 브람의 수행의 기본방법 I 수행의 목표 1단계: 현재순간 알아차리기2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3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의 호흡 알아차리기4단계: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 3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의 호흡 알아차리기 수행의 목표인 아름다운 침묵, 고요한 멈춤, 마음의 명확함은 심오한 통찰의 힘을 품고 있습니다. _'생각 없음'은 '해설 없음'을 의미경험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경기를 볼 때 '해설없이' 지켜보는 것, 이렇게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만을 경험할 때 우리는 진실에 더 가까이 있단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내면의 해설을 통해 세계를 안다고 생각하나 내면의 말은 세계를 전혀 알지 못할 뿐더러 미혹을 조장해 고통을 일으킵니다. 능숙한 배우가..
2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 - 아잔 브람의 수행의 기본방법 I 수행의 목표 1단계: 현재순간 알아차리기2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3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의 호흡 알아차리기4단계: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 2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차리기 수행의 목표인 아름다운 침묵, 고요한 멈춤, 마음의 명확함은 심오한 통찰의 힘을 품고 있습니다. _'생각 없음'은 '해설 없음'을 의미경험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경기를 볼 때 '해설없이' 지켜보는 것, 이렇게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만을 경험할 때 우리는 진실에 더 가까이 있단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내면의 해설을 통해 세계를 안다고 생각하나 내면의 말은 세계를 전혀 알지 못할 뿐더러 미혹을 조장해 고통을 일으킵니다. 능숙한 배우가 관객..
1단계: 현재순간 알아차리기 - 아잔 브람의 수행의 기본방법 I 수행의 목표 1단계: 현재순간 알아차리기2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3단계: 생각없이 현재순간의 호흡 알아차리기4단계: 호흡에 대한 완전하고 지속적인 주의집중 1단계: 현재 순간 알아차리기 _'과거'와 '미래'라는 짐 수행은 과거와 미래의 짐을 버리며 시작합니다모든 과거의 경험들을 버립니다. 여러분은 과거가 없는 그저 수행하는 사람이 됩니다.어떤 사람들은 과거를 숙고하면 뭔가 배워 문제들을 풀 수 있다 생각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왜곡된 렌즈를 통해 과거를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뢰할 수 없는 기억에 가치를 부여할 필욘 없습니다.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것은 언제나 그와는 다른 게 일어날 것이다."미..
1장 마음에는 잘못된 것이 없다 제1장 마음 마음으로 말하자면, 마음에는 아무 것도 잘못된 것이 없다.마음은 본래 깨끗하고 마음 안은 이미 고요하다.요즘 들어 마음이 고요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마음이 감정을 따라갔기 때문이다. 훈련되지 않는 감정은 어리석다.감각이 마음을 행복과 고통, 기쁨과 슬픔으로 이끌지만 그 어느 것도 마음의 본질이 아니다.그 모든 것은 다만 우리를 속이는 하나의 느낌일 뿐이다. 훈련되지 않는 마음은 길을 잃고 그러한 감정을 따라가고 자신을 잊는다.마음은 바람이 불기 전 흔들리지 않는 나뭇잎과 같다.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은 감각을 따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각을 따라가지 않으면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수행은 오직 ‘본래 마음’을 보기 위한 것이며, 감각이 무엇인지 알고 그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기 위한..
2장 진정한 귀의처, 훈련된 마음 제2장 가르침의 단상들 집으로 돌아가려면 가만히 앉아 길을 떠날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 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씩 떼어 놓아야 한다. 붓다의 가르침은 우리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처방이다. 붓다의 가르침에 도달하는 길은 개개인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 스승들은 오직 길의 방향만 일러줄 뿐 수행의 길을 걸어 열매를 따는 것은 순전히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계율이란 언행을 삼가고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계율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의도(正見)이다. 마음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깨어있을 때 바른 의도를 갖게 된다. 따라서 ‘알아차림(사티, 正念)’과 깨어있음(삼파잔나, 正知)‘을 훈련하면 계율을 계발할 수 있다. 훈련된 마음은 삶의 균형을 잡아주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수월하..
3장 수행하는 삶 제3장 수행하는 삶 사람들은 걷기 명상이나 좌선, 혹은 법문을 듣는 것이 곧 수행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옳은 말이지만 그런 것들은 외적인 형태의 수행일 뿐이다. 진정한 수행은 감각의 대상과 마주쳤을 때 마음 안에서 일어난다. 감각이 일어나는 곳, 바로 거기에서 수행은 시작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하면 그곳에 미움이 자라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면 기쁨이 자란다. 수행은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 주위 모든 사람이 평생 당신에게 좋은 말만 해줄 것을 기대하는가? 그것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음을 열고 법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주위의 모든 것을 공부할 수 있다. 우리는 세상과, 세상의 진리를 알아야 한다. 세..
4장 선한 마음 제4장 선한 마음 사람들은 공덕을 쌓기 위해 안 다니는 곳이 없다. 그런데 공덕을 쌓는 데만 골몰한 나머지 그 덕을 어디에 쌓아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더럽고 때 묻은 옷감에 염색을 하려는 것과 같다. 공덕을 쌓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먼저 그릇된 행동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람들은 선을 행하고자 하면서도 악행을 멈추지 않는다. 자신의 팔이 짧으면서 구멍이 너무 깊다고 말하는 격이고 찌푸린 얼굴로 설거지를 하는 격이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응당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 그릇된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을 바라보면 멈출 수 있다.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법을 이용해야 한다. 옳든 그르든, 무엇에든 맹목적으로 집착하지 말고, 그저 그것을 알아차린 뒤 내려놓으라. 싫어하는 감정이 생기는..
5장 감각으로부터 도망치면 지혜도 없다 제5장 감각으로부터 지혜를 얻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살면 지혜가 솟아날까? 대부분 사람들은 감각과의 접촉을 두려워한다. 혹은 감각과의 접촉을 좋아하지만 거기에서 지혜를 얻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각이야말로 우리를 쾌락과 탐닉으로 이끌 수도 있고 지식과 지혜로도 이끌 수 있다. 눈과 귀, 코와 혀, 몸과 마음은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지혜가 솟아나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그것들이 우리를 방해한다고 생각하면서 보지도 듣지도 않고 싶다며 그것들을 부정한다. 모든 외적인 조건을 배제한다면 무엇으로 명상하겠는가. 우리는 모든 것, 심지어 나쁜 것까지 수행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감각을 다스리라 함은 아무 것도 보거나 듣지 말고 냄새를 맡거나 맛보지 말고 ..
6장 계율에 대한 이해 6장 계율에 대한 이해 수행은 결코 쉽지 않다. 수행의 실천과 이해가 부족하다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 계율도 마찬가지다.특정한 계율이나 가르침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열정과 경외심을 가지고 그것을 공부해야 한다. 이해할 수 없을 때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노력하지 않는 자체가 이미 계율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전 열한 시밖에 안되었는데 하늘이 어둡고 해도 시계도 없어 오후라 짐작하지만 공양을 한다. 먹기 시작했는데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드러난다. 알고 보니 겨우 열한 시가 조금 넘었다. 그렇더라도 이것은 계율을 어긴 것이다. (계율은 새벽에서 정오 사이에만 식사하도록 되어 있다.) 정오를 넘기지 않았는데 왜 어긴 것일까? 행위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행동이 부주의하고 태만했던 ..
7장 누락분 보충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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