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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아잔차의 마음

2장 진정한 귀의처, 훈련된 마음

2장 가르침의 단상들

 

집으로 돌아가려면 가만히 앉아 길을 떠날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씩 떼어 놓아야 한다붓다의 가르침은 우리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처방이다붓다의 가르침에 도달하는 길은 개개인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스승들은 오직 길의 방향만 일러줄 뿐 수행의 길을 걸어 열매를 따는 것은 순전히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계율이란 언행을 삼가고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계율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의도(正見)이다마음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깨어있을 때 바른 의도를 갖게 된다따라서 알아차림(사티正念)’과 깨어있음(삼파잔나正知)‘을 훈련하면 계율을 계발할 수 있다.


 

훈련된 마음은 삶의 균형을 잡아주고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수월하게 해줄 뿐 아니라 행동을 다스릴 수 있는 이성을 계발하고 기를 수 있게 해 된다결국에는 행복도 함께 커질 것이다.


 

마음을 훈련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유용하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호흡의 알아차림이다.


 

수행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명상 수행을 최대한 오랫 동안 지속적으로 행해야 한다


수행을 통해 모든 것이 무상하며저절로 왔다가 사라지면서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이 세상의 모든 것이 무상하고 불만족스러우며 자아가 아니라는 세가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오온에 대한 집착은 서서히 사라진다세상의 본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을 지혜의 생성이라고 한다지혜는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의 실체를 깨닫는 것을 뜻한다.

 

훈련된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귀의처다.




- 아잔차의 마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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