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수행의 장애
감각적 욕망
악의
나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
의심(疑心)
의심은 가르침, 스승, 또는 스스로에 대한 것일 수 있습니다.
수행에 대한 충분한 믿음을 경험하십시오.
좌선수행, 고요한 멈춤 속에서의 마음계발, 그리고
특히 선정에서의 마음계발은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스승은 스포츠팀의 감독과 같습니다.
스승은 자신들의 경험을 가르치며 말과 행동으로 제자를 고무시킵니다.
충분한 결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성공은 시간문제입니다.
실패하는 유일한 사람들은 포기하는 이들입니다.
수행 중 ‘이게 뭐지? 이게 선정인가’ 하는 등의 의문은 장애입니다.
수행 중 이런 것은 적당치 않습니다.
다만 수행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그게 뭐였지? 그건 정말 흥미로웠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거지?’
이때가 그것이 선정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발견하는 때입니다.
수행 중에 이런 생각이 일어난다면 선정일 수 없습니다.
수행 중 어려움에 부딪힌다면 스스로에게 '장애 중 어느 것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원인이 무엇인지 알면 해결책을 떠올려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원인이 감각적 욕망이라면, 다섯가지 감각들로부터 주의를 돌려
호흡 혹은 마음에 전념하십시오.
악의라면 자애수행을, 나태와 혼침이라면 알아차림의 가치를 부여하고
들뜸과 후회가 장애라면 '만족'을 기억하거나 '용서'를 실천하십시오.
그리고 만약 의심이라면, 가르침에 대한 확신과 신심을 기르십시오.
- 아잔 브람의 <놓아버리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