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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

Early morning of Li river
명상의 목표는 명상의 목표는 당신의 생각을 콘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당신을 콘트롤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The goal of meditation isn't to control your thoughts; it's to stop letting them control you.
성공과 실패 한 학생이 스승을 찾아가 지혜를 구했습니다. “저는 꼭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스승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실패가 있단다.” 학생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알아야 해. 성공은 실패의 변형일 뿐이거든.” “그럼 세 가지 실패는 무엇인가요?” 스승은 차근차근 세 가지 실패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첫 번째 실패는, 하기 싫은 일에서 성공하는 것이야. 성공의 대가는 어느 정도 얻겠지만, 삶의 의미나 보람 그리고 행복을 얻기는 어렵지.” “두 번째는, 하고 싶은 일에서 실패하는 것이야. 계속하면 진정한 성공을 ..
명상의 핵심은 주시 ​명상의 핵심은 주시이다. 명상은 모험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이 명상이다. 명상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다. 거기엔 아무 행위도 없다. 사념도 없고 감정도 없다. 명상 속에서 그대는 그저 존재할 뿐이다. 그것은 순수한 기쁨이다. 아무런 행위도 없이 존재할 때 이 순수한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또는 모든 곳에서 온다. 이 기쁨은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아니다. 존재 자체가 기쁨이라는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행위가 중단되고 단순히 존재하는 것, 그것이 명상이다. 명상은 행할 수도 없고 연습할 수도 없다. 그대가 할 일은 다만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시간날 때마다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단순히 존재하라. 생각 또..
얀테의 법칙 한 스승이 제자들과 함께 있는데 새 옷을 차려입고 몸에 향수까지 뿌린 중년 남자가 찾아왔다. 제자들이 놀라서 쳐다보는 가운데 스승은 반갑게 그 신사를 껴안았다. 남자가 떠난 뒤 제자들이 말했다. "어떻게 저토록 속물스럽고 세속적인 사람을 다정하게 껴안을 수 있죠? 전혀 영적인 사람이 아닌데." 스승이 말했다. "그대들이 어리석어서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그의 의식 수준에 도달하려면 그대들은 한참 멀었다.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금욕을 행한다 해도 그의 영적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다. 그에게는 다림질한 옷을 입거나 향수를 뿌리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무엇을 입고 무엇을 행하는가에 관계없이 그런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영적 높이에 도달했다.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그는 훌륭한 구..
충분하다 충분하다. 이 몇 마디 단어들로도 충분하다. 이 몇 마디 단어들로 충분하지 않다면 이 호흡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호흡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이렇게 여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삶에 이렇게 열려 있기를 우리는 거부해 왔다. 다시 또다시. 바로 이 순간까지. 이 순간까지. - 데이비드 화이트 (류시화 옮김) 햇살 가득한 봄날, 숲에는 정적이 깃들었다. 새들은 날개 속에 고개를 묻고, 모두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바람도 어린 잎사귀들 위에서 쉬고 있었다. 구름조차 하늘을 떠다니는 걸 잠시 멈추기로 한 듯했다. 그렇게 완벽한 고요가 이어지고 있을 때, 작은 울새 한 마리가 문득 고개를 쳐들고 물었다."산다는 것은 무엇이지?"뜻밖의 심오한 질문에 놀라 다들 울새를 쳐다보았다. 여기저기서 기척을 내긴 했으..
오늘 아침 해 뜨는 걸 보았나요? 저자 사인회에 온 한 여성이 "시를 쓰는 것이 꿈인데 쓸 수가 없다."고 했다. 무엇이 시 쓰는 걸 가로막느냐고 묻자,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다른 일들을 하느라 바빠서."라고 말했다. 우리는 마주보고 웃었다. 얼마나 솔직한 대답인가! 우리는 게을러서 어떤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 분주해서 못 하는 것이다. 몇 해 전, 시를 쓰기에 적합한 노트를 발견했다. 크기가 적당하고, 줄 쳐 있지 않은 속지는 너무 매끈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연필로 쓰기 때문에 매끈하면 글이 미끄러질 뿐 아니라 연필심이 마찰되는 노랫소리가 나지 않는다). 표지도 두꺼운 합지여서 쉽게 해질 염려가 없었다. 그동안 여기저기 써 놓았거나 암송하는 시들을 정리할 기회였다. 속지 분량이 많지 않아 여러 권 구입했다. 초봄이..
투명한 스티커 우리는 다른 인간 존재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가 지금 어떤 삶을 경험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코칭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읽은 글이다. 한 남자가 약속 장소를 향해 서둘러 차를 운전해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 가는 차가 거의 거북이 수준이었다.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깜빡여도 속도 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마침내 자제력을 잃고 화를 내려는 찰나, 차 뒤에 부착된 작은 스티커가 눈에 띄었다. '장애인 운전자입니다. 조금만 참아 주세요.'그 문구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남자는 금방 마음이 차분해지고 조급함도 사라졌다. 오히려 그 차와 운전자를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약속 장소에 몇 분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날 밤, 남자는 문득..
나는 나다 세상 어느 곳에도 나와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와 비슷한 부분을 가진 사람은 있어도 나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다. 따라서 나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은 나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에 진정으로 나의 것이다.나에 관한 모든 것은 나의 소유이다. 내 몸과 내 몸이 하는 모든 것 내 정신과 그 정신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과 사상들 내 눈과 내 눈이 보는 모든 형상들 분노, 기쁨, 절망, 사랑, 실망, 환희 등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 내 입과 그곳에서 나오는 정중하거나 달콤하거나 거칠거나 옳거나 틀린 모든 말들 크거나 나지막한 내 목소리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하는 나의 모든 행동들나의 환상, 나의 꿈, 나의 희망, 나의 두려움은 나의 소유이다. 내가 이룬 모든 승리와 성공, 모든 실패와 실수도 ..
루미에게서 배우는 다섯 가지 지혜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터키의 코냐 지방에서 활동한 잘랄루딘 루미는 13세기 페르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처음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종교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던 중 37세에 종교를 초월한 떠돌이 탁발승 샴스 우딘 타브리즈와 운명적으로 만나 불과 며칠 만에 내적 혁명을 경험했다. 이후, 학자의 생활을 버리고 시인으로 변신해 죽을 때까지 수많은 시를 통해 ‘세상에 나 아닌 것은 없다’는 자신의 영적 깨달음을 노래했다. 수피 춤의 창시자이며 세계 최고의 신비주의 시인으로 꼽히는 루미의 시는 오늘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다. 1. 너 자신의 신화를 펼쳐라 그런 이야기들에 만족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다는 이야기들에. 너 자신의 신화를 펼쳐라. 복잡하게 설명하..
꽃 핀 가지- 헤르만 헤세 꽃 핀 가지가 바람결에 쉼 없이 흔들린다. 내 마음은 아이처럼 끊임없이 흔들린다. 맑은 날과 흐린 날 사이에서 욕망과 체념 사이에서. 꽃잎이 모두 바람에 흩어지고 가지에 열매가 열릴 때까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가라앉고 마침내 평온함을 찾아 인생의 소란스러운 유희도 즐거웠으며 헛되지 않았다고 말할 때까지. - 헤르만 헤세 (류시화 옮김) 서정적이고 동화 같은 문체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 주는 헤르만 헤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스스로 말했듯이 '쉽고 편안하게 사는 법'을 알지 못했다. 소년시절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신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자살을 시도했고, 그 후에 들어간 김나지움에서도 퇴학당했다. 에서 헤세는 썼다. "나는 어떤 훈육도 오래 견디지 못했다. 나를 쓸모 있는 사..
오직 그것만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둘 중 하나의 세계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생각의 세계 속에 있거나, 지금 이 순간의 세계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생각의 세계에 갇혀 지내느라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함과 온전함으로부터 멀어진다. 인간은 사물과 현상을 지각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지만, 자신의 생각으로 왜곡해서 보는 데도 뛰어나다. 나무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나무를 정확하게 보고 있다고 상상한다. 나무가 내가 보는 그대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마음의 해석, 나의 지식, 나무와 관련된 과거의 경험을 내려놓지 않으면 나무의 실체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들 없이 다가갈 때 나무는 비로소 본래의 아름다움과 위엄과 신성함을 드러낸다. 한 그루의 나무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
여행에서 만나는 것들 지구 행성에 여행을 온 것이라 믿었다. 민들레 홀씨가 미약한 공기의 흐름에도 멀리 날아가듯, 언제나 길 위에 서 있고자 노력했다. 30년 동안 매년 인도를 여행하다 보니 인도인들보다 더 많은 장소를 가 본 사람이 되었다. 한국에 부임하는 인도인 외교관들도 내가 방문한 도시와 마을들에 대해 묻곤 한다. 북인도 우타르칸드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레와트 씨는 자신의 고향인 가르왈 히말라야 지역에서의 여행 경험을 들려주자 놀라움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운 장소에 대한 끌림은 누구에게나 강렬하다. 하지만 그 장소에 가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가를 질문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구와 만나 생의 교감을 나눴는가는 잘 묻지 않는다. 내 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장소들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결국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의 ..
명상하는 여우 어느 숲에 여우가 살았는데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렸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잠이 오지 않았다. 양들의 숫자를 세고, 몸을 지치게 하기 위해 낮 동안 굴 안팎으로 뛰어다니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몰래 소에게 다가가 따뜻한 우유를 짜 마셔도, 학자의 집에서 훔쳐 온 두꺼운 책을 읽어도 소용없었다. 잠자는 위치를 바꿔 봐도 정신이 더 말짱해질 뿐이었다.그때 올빼미가 건너편 숲에 사는 성자 여우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가 불면증 치료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수많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한 여우는 한달음에 그 성자 여우에게 달려갔다.자신의 고통을 이야기하자 성자 여우가 말했다. “그대에게 특별한 만트라를 알려 줄 테니 잘 기억하라. 밤마다 잠들기 전에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이 만트라를 암송하라."며칠 후 그는 ..
모든 문제에 대한 세 가지 해결책 ‒ 모든 문제에 대한 세 가지 해결책 —받아 들여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바꾸어라, 바꿀 수 없다면내버려 두어라!
두 마리 새 두 마리 새가 한 나무에 앉아 있다. 똑같은 깃에 똑같이 생겼지만, 한 마리는 언젠가는 죽을 운명의 새이고 다른 한 마리는 불멸의 새이다. 죽을 운명의 새는 아래쪽 가지에 앉아 있고, 불멸의 새는 맨 위쪽 가지에 앉아 있다.아래쪽 새는 이 가지 저 가지에 매달린 열매를 쉼없이 따 먹는다. 열매가 쓰면 불행해하고, 달면 행복해한다. 늘 부족함을 느껴 더 많은 열매를 원하며 다른 새들이 먼저 따 먹지 않을까 초조해한다. 하지만 위쪽 가지의 새는 먹지 않고 아래쪽 새를 바라볼 뿐이다. 이 새는 존재 그 자체로 행복할 뿐 열매가 달든 쓰든 관심이 없다. 좋고 나쁨, 행복과 불행에 흔들리지 않으며 완전한 고요 속에 앉아 있다.쓰디쓴 열매를 맛보고 괴로워하던 어느 날 아래쪽 새는 위쪽 가지에 앉은, 자신과 똑같이 ..
수행하기 좋은 기회는 미움이 일어날 때가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낙담이 일어날 때가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짜증이 일어날 때가 자제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싫은 사람과 같이 있을 때가 자비를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인색한 마음이 일어날 때가 보시를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불쾌함이 일어날 때가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화가 날때가 인욕수행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원치 않은 모든 상황이 수행의 가장 훌륭한 기회입니다. 수행자에겐 좋은 상황보다는 안좋은 상황이 더 이롭습니다. 성장하기 위해 어려움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원치 않은 상황을 기회로 삼아 우리의 혜택으로 돌려보세요. 하루하루에 주어지는 훌륭한 기회들을 놓치지 마세요. 프라이팬은 뜨거울 때 닦아야 잘 닦아..
'경계에 끄달리지 말라'는 말 불교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경계’가 무엇인지를 묻는 이들이 더러 있다. 스님들의 법문을 듣다 보면 늘 ‘경계에 끄달리지 말라’는 말을 듣는데, 그 경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궁금해한다. 이 경계가 바로 육근의 감각대상인 육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육근 즉, 눈귀코혀몸뜻이라는 우리의 감각기능들이 각각의 대상인 색성향미촉법을 대상으로 감각활동을 하는데, 각각의 감각기능들은 그 대상을 감지하면서 그 경계에 끄달리게 되는 것이다. 눈으로 무언가를 볼 때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보기 싫은 것, 보고 싶은 것 등을 나누어 놓고, 보고 싶은 것이나 보기 좋은 것은 더 많이 보려고 애쓰고, 보기 싫은 것은 고개를 돌리거나 보지 않으려고 도망치기도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마음이 외부의 대상에 ..
자유로운 삶 시골에 내려와 살면서 더욱 친해진 친구가 있다.그는 건축현장에서 거친 일을 해 왔고 학벌은 중졸이며, 결혼을 하지 않은 총각으로 손수 지은 조그마한 집에 살고 있다. 그는 군말이 없다. 아주 직선적으로 내 뱉는 말은 투박하기 짝이 없다. 때론 능청스러운 농담과 역설로 사람들을 배꼽 빠지게 하기도 한다.정치나 사회문제에도 나름 안목이 있어 촌철살인의 논평도 시원하게 내 갈긴다. 독설도 서슴치 않으며 대놓고 바른 말을 해도 사람들은 크게 게의치 않는다. 원래 그런 놈이기 때문이다.그 나이에 홀아비로 사느냐고 핀잔을 주면 장가는 못간게 아니라 안 간거고, 연애는 결혼한 네 놈들보다 더 많이 했다고 우기는데 확인할 바는 없다. 자기가 총각이니 처녀라야만 결혼을 하겠다는데 확률은 아주 낮아 보인다.산에서 손수 딴..
수행(修行) 《수행》당연하다고 믿는 것이나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심지어 옳다고 믿는 것들까지 진지하게 숙고하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이런 것들은 질서를 유지하고 개인의 만족과 행복의 근간이며 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한 지표가 되기에 삶에 필요한 것이지만,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오히려 그것들은 내면에 깊이 조건지어져서 사사건건 자신과 남을 재단하는 낡은 잣대이자 칼이 되며 스스로를 옭아매는 틀이 되고 상대를 미워하고 배척하는 근원이 된다.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모든 대상으로부터 일어나는 마음을 알아차림으로서 그것이 어떤 조건지어진 틀에서 형성된 것인지 그것이 어떤 패턴으로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나아가 그 조건 지어진 틀이 진정으로 타당한 것인지 그것으로 인해 어떤 감정이 오고가며 과연 나와 타인에게 유익한..
인생열차 인도의 기차만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 있을까? 한 기관차가 끌고 가는 여러 등급의 객차는 인도 사람들만큼이나 특색있다. 먼저 상위등급인 AC칸은 좌석이 깔끔하고 넓직하며 사람들 생긴 모습부터 다르다. 피부색도 대체로 희고 차림새도 좋으며 말 수가 적고 제법 점잖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쓰며 나름 교양이 넘치는 사람들이 타는 이 칸은 조용한 분위기에 영자신문을 턱 하니 펼쳐들고 카스트 축에 들지도 못하는 외국인 따위는 아는체도 않는다. 반면, 중간 클래스인 SL칸은 온갖 인간군상들의 전시장이다. 수시로 창문을 두들기는 잡상인과 걸인들을 응대해야 하고, 절도에도 신경써야 하며 바퀴벌레와도 친하게 지내야 여행이 즐겁다. 볼 일 보러 가면 화장실 문화에 익숙치 못한 인도 서민들이 간혹 반대로 앉아 ..
일생 수준과 일상 수준의 십이지연기十二支緣起 부처님께서는 팔정도를 '바와나(계발 수행)'의 관점에서 계(戒, 실라; 정어·정업·정명)•정(定, 사마디/삼매/선정; 정정진·정념·정정)•혜(慧, 빤냐/반야/지혜; 정견·정사유) 세 부분으로 그룹핑하여 가르치셨다. 팔정도 바와나(팔정도 계발 수행; 계戒•정定•혜慧 계발 수행)의 첫 단계(예비 단계 또는 준비 단계; 교학 단계)인 '지식(교학) 차원의 혜慧(지혜, 빤냐/반야; 문혜聞慧와 사혜思慧) 계발 수행'을 위해, 빠알리어(갠지스강 유역의 고대인도 민중어 중 하나)로 기록된 경전모음인 니까야와 한문(중국어) 번역 경전인 아함경 그리고 한글과 영어 번역 경전 등의 관련 내용을 참조하여, 부처님께서 발견하시고 설說(설명說明)하신 '십이지연기十二支緣起'와 관련된 부처님의 설법(법法을 설명함)을 오늘날의 용어..
정념(正念; 바른 사띠)을 계발하는 수행의 실천 •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가르침(손가락에 비유)을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들지 말고 지금 현재순간 정념(삼마 사띠)의 대상(달, 호흡 ..)만을 삼마(正; 바르게) 사띠(念; 전념하여 알아차림)하라는 정념(正念) 수행의 실천을 부처님께서 ‘말’로 강조한 가르침 • 염화시중(拈華示衆) : 꽃(華)을 집어(拈)들어 대중(衆)에게 보임(示) 지금 현재순간 정념(삼마 사띠)의 대상(꽃, 호흡 ..)만을 삼마(正; 바르게) 사띠(念; 전념하여 알아차림)하라는 정념(正念) 수행의 실천을 부처님께서 ‘행동’으로 강조한 가르침 . 지금 현재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여섯 감각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正) 알아차리는(念) 정념(正念) 수행을 조금이라도 바르게 실천해 보면 부처님께서 ‘손가락을 보지 말고..
사띠 확립 정착에 대한 큰 경 《마하 사띠Sati 빳타나Paṭṭhāna 숫따 (사띠 확립 정착에 대한 큰 경)》"수행자들이여, 이 길은 중생들의 삶을 정화시키고, 근심과 슬픔과 번민을 극복하게 하고,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바른 길로 이끌어 마침내 무상정등각(위 없이 평등하고 완전한 바른 깨달음; 줄임말로 정각)을 증득하게 하고 열반(닙비나nibbana, 니르바나; 완전한 행복)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길(ekāyana magga)’이니, 이름하여 '네(四) 가지에 대한 사띠sati(마음챙겨 알아차림; 念)의 빳타나paṭṭhāna(확립 정착; 建立, 住立, 處)'(한문 번역경전의 범용 표현으로 사념처四念處)이다.무엇이 네 가지인가? 그것은 몸(身)에 대한 사띠의 확립 정착, 감각(受)에 대한 사띠의 확립 정착, 마음(心)에 대한 사띠의 ..
놓아버리기 -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 『놓아버리기 (원제; Mindfulness, Bliss, and Beyond)』 아잔 브람 지음 | 혜안 비구 옮김 불교佛敎(부처님 가르침)에서는 모든 물질과 정신이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조건이 사라지면 소멸된다고 말을 해요. 이것을 '연기'라고 해요. 수행의 과정이란 것도 모든 괴로움과 구속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해탈한) 열반(니르바나; 완전한 행복)의 경지(상태)로 가는 조건들을 만드는 과정이에요. 이것을 '팔정도를 계발하는(닦는) 수행'이라고 하죠. 문제는 대다수의 많은 수행자들이 잘못된 조건들을 만들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죠. 일상생활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이 그들이 바라는 대로 되기를 원하죠.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언제나 충족될 수는 없죠. 이러..
백팔 참회발원문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발원합니다. 지난 세월 지은 공덕이 적어 부처님 참된 진리 등지고 살아왔음을 참회합니다. 작은 인연이지만 오늘부터 크게 키워 참된 불자佛者(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하는 자)가 되고자 발심하여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오며 정성으로 절합니다.1. 지극한 마음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며 절합니다.2.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法)에 귀의하며 절합니다.3. 지극한 마음으로 승가(수행자들의 모임 또는 집단)에 귀의하며 절합니다.. *참 회 편4.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5. 나의 진실한 마음을 망각한 채 살아 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6. 나의 몸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살아 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정각正覺에 이르는 바른 실천 - 팔정도八正道 [긴 글] 정각正覺에 이르는 바른 실천 (2019.5.19 재수정) ■ 팔정도八正道 혹은 팔지성도八支聖道 : 정각에 이르는 여덟(八) 부분(支)으로 이루어진 고귀한(聖) 바른(正) 길(道) '닦을 수修 + 행할 행行'의 합성어인 수행修行은 '경작하다,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붓다가 사용한 고대인도어 바와나bhāvanā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행이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니 '바와나'는 '계발 수행'이나 '계발하는(또는 닦는) 수행' 정도로, '팔정도 바와나'는 '팔정도(정각에 이르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를 계발하는(또는 닦는) 수행' 정도로 표현하면 그 의미가 유사하다 붓다는 정각(무상정등각의 줄임말; 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나'..
법法 다르마Dharma 담마Dhamma [긴 글] 법法 (2019.5.18 재수정) 법法은 붓다의 가르침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 또는 빠알리어 담마Dham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달마達磨는 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음역)한 것이다.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이른바 석가모니불)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불佛, 즉 불타佛陀'는 고대인도어(산스크리트어 & 빠알리어) 붓다Buddh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음역)한 것이다. 우리말(한국어, 한글)로는 '부처'라고 음역한다. 그러면 깨달은 자, 븟다는 무엇을 깨달았나? 붓다는 법法을 깨달았다. 붓다는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붓..
사자충 : 정법正法을 파괴하는 자 사자의 몸에 기생하는 사자신중충獅子身中蟲(또는 사자충)은 사자의 몸속에서 사자의 살을 파 먹으며 자라서 결국 백수의 제왕인 사자를 죽게 만든다는 벌레다.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든다는 승려(스님; 비구, 비구니)들 중에도 사자충들이 많이 있다. 자신이 사자충인 줄 알기도 하고 또는 모르기도 한, 또는 다른 사람과 신도들에게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조차도 최면을 거는 여러 종류의 사자충들이 참 많이 있다. 이들은 스승의 정법正法(바른 가르침)을 교묘하게 왜곡하고 변질시켜 자신들의 개인적, 집단적 사리사욕을 채우고 결국은 스승의 가르침을 죽이는 사자충 같은 존재들이다. . 법法은 붓다Buddha의 가르침을 뜻하는 빠알리어 담마Dhamma(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붓다Buddh..
법法(부처님 가르침)의 변질 법法은 붓다Buddha의 가르침을 뜻하는 고대인도어(빠알리어; 갠지스강 유역의 고대인도 민중어) 담마Dhamma(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석가모니불)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불佛 또는 불타佛陀는 고대인도어 붓다Buddh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한 것이다. 우리말(한국어, 한글)로는 부처라고 한다. 그러면 '깨달은 자', 붓다(부처님)는 무엇을 깨달았나? 부처님은 법法을 깨달았다. 부처님은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法은 '깨달은 내용'(깨달음의 내용)과 '깨닫는 방법'(깨달음의 길)을 통칭한 것이다. 부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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