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DDHISM

마스터 게임 The Master Game ▶︎ 추천 동영상 Samadhi 보기 ▶︎ 수정이 필요한 부분 (오탈자등...)p63 : 21행 / 공작새 깃털을 꽃은 ( 꽂은 ) p125 : 4행 / 아름다음과 놀라움과 ( 아름다움 ) p131 : 8행 / 목청 것 소리 높여 ( 목청껏 ) p137 : 10행 / 텔레비젼을 키고 ( '켜고'의 방언 ) p170 : 1행 / 밀어 해치고 ( 밀어 제치고 ) p191 : 16행 / 그의 결심을 잊고 ( 자신의 결심을 잊고~ 가 바람직 ) p210 : 17행 / 그래만 했기 때문이다 (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다 ) p218 : 각주5행 / 유대인만 ( 유대인만의 ) p220. : 2행 / 어딘 가에서 ( 어딘가에서 ) p245 : 각주2행 / 누가복은 ( 누가복음 ) p 245 : 각주3행 / 하나는 세금징..
사마타 - 위빳사나 이 책의 법문은 몰라민에 있는 파욱 명상센터에 주석하고 계시는 파욱 또야 사야도께서 대만 싱추시 위뚱사에서 2개월간의 명상을 지도하시면서 법문하신 것을 정리한 것이다. 파욱 사야도께서 가르치는 방법은 미얀마의 대부분의 명상센터에서 가르치는 방법과 사뭇 다르다. 이 방법은 경전, 청정도론 그리고 아비담마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순수 위빳사나만이 소개되어 있어서 그것이 테라와다 불교 수행법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여기 새로운 수행법, 아니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정통 수행법의 실제라 생각되는 수행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머리말 우리나라에 위빳사나 수행법이 전래된 이후로 여러 가지 논쟁이 일어났다. 이전에는 화두 수행법이 붓다 당시부터 전해 내려온 유일한 수행법이며 가장 전통이..
수행의 출발점, 선행(善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 『출요경』·『법화경』- 칠불통게(七佛通偈) 또는 칠불통계(七佛通戒)라고도 일컫는 과거칠불(過去七佛)의 공통된 가르침으로 알려진 게송입니다. 명심보감 계선편에도 ‘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라고 했듯이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요, 도리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팔십 노인도 행하긴 어렵습니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하여 수행정진을 통하여 깨달음, 또는 깨침의 단계에 이르려 합니다. 불자들은 궁극적 목표를 삼매, 해탈, 열반..
깨달음 나는 출가하고나서 오로지 깨달음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했지만 노력만큼 효과가 없었다. 깨달음이 뭔지 감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방장 스님이나 조실 스님에게 도대체 깨달음이 뭔지 물어보았다. 그분들은 조사어록에 나오는 판에 박힌 알 수 없는 언어로 대답했다. “뜰 앞에 잣나무니라!” 이 말은 ‘니가 뭘 알겠냐? 열심히 화두를 들고 정진이나 해라. 답을 미리 알려주면 공부가 되것냐? 니가 스스로 알아내야 니 것이 되는 것이지. 남이 알려주는 답은 니 것이 될 수 없어.’라는 뜻이다. 나는 화두 수행을 포기했다. 화두가 나의 성미와 맞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는데 10년의 세월을 낭비했다. 하지만 그동안 정진한 것이 완전 꽝은 아니었다. 그래도 생각은 많이 쉬어졌다. 하지만 깨달음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스승..
관념 세계 한 거사님이 페이스북의 글을 보고 찾아와 물었다. “스님은 오직 초기불교만 믿습니까?” 난 초기불교 신봉자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온전히 믿는 편이 아니다. “저는 제가 경험할 수 있는 것만 믿습니다. 경험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제 머리가 논리적으로 합당하다고 여기는 것만 믿는 편입니다.” “그럼 대승의 화엄경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화엄경은 그것이 만들어진 취지가 재가불자들이 승가를 향해 '너희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도 수행을 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로 선재동자 라는 재가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만든 것입니다.”“화엄경이 꼭 재가자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긴 합니다. 화엄철학은 중중무진법계연기 사상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모두가 다 연결되..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이것이 대승불교의 핵심적인 가르침입니다. 색色은 나타나는 것,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형태, 형상을 의미합니다. 보이는 것만 형상이 아니라 들리는 것도 느끼는 것도 냄새, 맛, 촉감도 다 형상에 속합니다. 모든 생각과 감정도 미세한 형상입니다. 형상을 집착하는 것, 나타나는 것을 집착하는 것이 윤회의 의미입니다. 형상의 공한 본질을 놓치는 거죠. 나타나는 모든 것(안이비설신, 생각과 감정)은 공空합니다. 공하다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정체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재의, 자체적인 존재함이 없어요. 영구적인, 견고한, 독립적인 존재함이 없어요(공空). 형상의 일시적인, 환영 같이 일어나는, 공한 본질을 몰라서 형상을 집착합니다. 오감의 대상과 생각과..
아상(我相) ■ 아상(我相; 스스로 '나我'라는 상대相적 분별식, 자아식)🌳사람에게 '자아식((自我識, 스스로(自) 나(我)라는 앎(識))'은 어떻게 형성되고 자라서 견고해지는가?세파에 찌든 어른이 되면 누구나 대개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것은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에고심(아상) 없는 어린 시절이 "마음이 순수하고 평화롭고 행복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갓 태어난 아기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지 못하지만 일정기간(대략 생후 6~8개월)이 지나면, 일상적인 감각(시각, 촉각, 청각..)을 통해서 분별개념이 형성되면서 ‘나(我)라는 개념체'를 만들어 인식하기 시작한다. 아이는 몸(육신)을 '나'라고, '내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 태어나서 맨 처음 일으키는 '나'에 대한 앎, 이것이 금생(今..
업業이란 지금 경험하는 것은 그때도 경험할 것이다. What is found now is found then. ~카비르(Kabir) 업業이란 마음의 경험, 마음의 습관을 의미합니다. 죽을 때 업만이 상속됩니다. 지금 경험하는 것은 죽을 당시에, 그리고 또한 내생에서까지 경험합니다. 똑같은 마음의 집착과 습관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을 때 업을 바꾸지 못하면 죽을 때 업력(업의 힘)을 따라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일상의 흐름 속에는 텃밭을 살피다가 차 한잔을 놓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온갖 새소리와 개짖는 소리, 경운기 소리, 마늘 장수 스피커소리....이른 봄 작은 점하나 씨앗이던 것들이 형체가 생겨나 이제는 밭을 가득 메웠다. 푸짐하게 먹을 거리를 내어주던 열무와 쑥갓은 화사한 꽃으로 변해 있고 그 사이로 나비들이 춤을 춘다.모든 존재가 살아있다. 살아있음을 노래한다. 그 노래는 시시각각으로 변해가고 끊임없이 생멸하고 있다.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사람과 꽃속을 분주히 드나드는 벌이며 잽싸게 싹트는 콩을 뽑아먹는 비둘기며 푸성귀에 붙어있는 벌레들까지 실은 애쓰지 않는 것들이 없다. 어떻게든 살아내고 있는 것이다.이 모든 순환의 고리들이 눈물겹다. 그러나 풍경은 고요하고 평화롭기만 하다.
행복 행복 그 자체를 즐기기보다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알리고 그 반응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기쁜 일은 나누면 배가 되니 멋진 여행지나 맛있는 음식 앞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인증샷을 찍고 그것을 알리면서 행복을 누리는 것도 좋은 일이긴 합니다.그러나 나누기 위한 것이라면 일단 그것을 충분히 즐기고 나서 알려도 늦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의 행복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말입니다.주관적 경험을 중시하고 행복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알리는데 마음이 팔려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는 않을 것이며, 실재적 행복이 아닌 머리속에 규정해 놓은 관념적 행복을 더 즐기지는 않을것 입니다.남들이 행복이라 여기는 것들에 동참하여야 행복하고 또 그것을 인정받아 행복한 ..
상경 30년을 살았건만 석 달 만에 올라온 도시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 기분이다.이런저런 용무를 마치니 서울에 오면 꼭 연락하라는 여러 지인들이 잔영처럼 스친다.남겨 둔 주머니 속 동전 몇 잎을 만지작거리듯 몇 차례 생각을 더듬었지만 너무 낡은 기억이다. 누군가와의 만남이 내 행복에 기여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왔고, 그들의 행복에 기여할 예전의 자아는 또 몇 잎이나 남아 있던가? 애써 관계를 유지하고 그 속에서 존재를 확인하는 일은 이제 너무 낯설다. 새들이 찾아와 노래하면 그 뿐, 나무는 새들을 찾지 않는다. 번거로운일 만들지 않고 굳이 자신을 드러낼 일 없으니 애쓰지 않아 좋고, 재주없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으니 한가해서 좋은 시절이다.서둘러 내려가자. 내 낡은 사회적 자아의 무덤이자 무한자유의 숨결..
하루의 시작과 끝이 중요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The way we begin and end the day are decisively important. 짧게라도 하루를 기도로 명상으로 발원으로 시작하면 온 하루를 결정하는 큰 힘이 됩니다. Starting the day even with a short prayer, aspiration, and meditation will go long ways in determining the entire day. 시작을 잘하면 온 하루가 좋은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f we can start the day well, the entire day will likely turn out to be a good day.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방향을 잘 잡아 보세요. From..
행복은 연습 삶의 어떤 처지에 있어도 어디 살더라도 어떤 상황이 있어도 누구랑 같이 있어도 우리의 수행과 수행의 결과는 온전히 지족하고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현재 이순간의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불행입니다. 현재 이순간의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행복입니다. 저항이 없으면 고통도 없습니다. 삶에게 Yes 하세요. 오늘에게 Yes 하세요. 이순간에게 Yes 하세요. No가 불행이고 Yes가 행복입니다. 언젠가는 어디서 행복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으면 원하는 조건이 주어져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불만족의 습관, 불행의 습관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무도 아무곳도 아무것도 없어요. 허망한 꿈을 꾸고 있어요! 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어요. 행복은 마음의 결정..
기회가 있으면 행복할 기회가 있으면 행복하세요. 남에게 힘이 될 기회가 있으면 남에게 힘이 되세요. 따뜻하게 인사할 기회가 있으면 따뜻하게 인사하세요. 격려의 말을 할 기회가 있으면 격려의 말을 하세요. 선물할 기회가 있으면 선물하세요. 기부할 기회가 있으면 기부하세요.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남을 도와주세요. 다른 사람의 행복에 함께 기뻐할 기회가 있으면 함께 기뻐하세요. 아집을 내려놓을 기회가 있으면 아집을 내려놓으세요. 마음을 쉴 기회가 있으면 마음을 쉬세요. 하루하루 순간순간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아무리 작은 공덕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누가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기부를 요청 할 때 기분 나빠하거나 저항하지 말고 그때그때 잘 살펴서 공덕의 기회로 삼고 도움이..
안내 따라서 마음을 쉬어 보시겠어요? 마음을 쉬는 명상 안내 따라서 마음을 쉬어 보시겠어요? 마음을 쉬는 명상
알아차림이 무엇인지와 알아차림의 단계 Moosim Park (위의 동영상은 명상수행에 매우 유익한 동영상입니다. 위의 동영상 화면을 클릭하시고 아래 녹취 글을 보면서 동영상을 들으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십니까? 알아차림이 무엇인지, 또한 알아차림의 단계를 짧게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알아차림이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 알아차림, 명상적 알아차림 그리고 순수 알아차림, (즉) 개념을 벗어난 순수 알아차림. 첫 번째는 인제 개나 소나 누구나 명상을 안 배워도 있는.. 그냥 차를 마실 때나 길을 건너갈 때나 뭐 (이럴때) 이렇게 필요한 자각, 그러한 알아차림을 의미하고. 두 번째 알아차림, 명상적 알아차림. 인제 명상을 배우면 이것을 배우는데, 마음이 (깨어서 또는 깨어있는 채로) 현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현..
중도(中道)는 중용(中庸)과 어떻게 다른가? 많은 사람들이 중도와 중용을 같은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용과 중도는 전혀 다릅니다. 중용(中庸)은 유교에서 강조하는 덕목으로서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가장 적절한 행위를 의미합니다. 부처님께서 소나에게 가르친 것이 바로 중용입니다. 잠을 자지 않고, 눕지 않고, 잠시의 휴식도 없이 수행하는 것이 바른 정진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도 바른 정진이 아닙니다. 정진은 꾸준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이나 몸에 맞게 너무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마치 잘 조율된 거문고의 줄과 같은 상태에서 수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중용은 유교에서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불교에서도 강조하는 중요한 덕목입니다. 서양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
열반(涅槃)과 해탈(解脫) 불교에서는 열반과 해탈을 이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열반과 해탈을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근본경전에 의하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열반과 해탈은 말의 뜻에 차이가 있습니다. 열반은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는 ‘nibbāna, nirvāṇa(sk.)’를 번역한 것이고, 해탈은 ‘벗어났다’는 의미의 ‘vimokkha, vimokṣa(sk.)’를 번역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탐(貪)·진(瞋)·치(癡) 삼독(三毒)의 불길에 휩싸여 있다고 하셨습니다. 열반은 세상을 불태우는 삼독의 불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러한 열반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해탈은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떤 구속이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해탈은 구..
일상생활의 五分香 ​ 일상 생활에서 몸을 단정히 하는것을 戒香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것을 定香 알아차림과 판단력이 분명한것을 慧香 매사에 집착없이 자유로움을 解脫香 그렇게 발전하는 자기를 확인하는것을 解脫之見香 이라해서 五分香이라 합니다 - 도현(허유) 스님, '일상생활의 五分香' _______________________ Dear Friends, Have a good weekend! 맑고 향기로운 주말 되시길.. . 사진 : '물따라 구름따라..' (두물머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兩水里)
마음이 자유로울 때 습관처럼 일어나 새벽 명상수행을 하고 책상에 앉아 아침의 여유와 고요에 온 몸을 맡깁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감정, 생각, 감각, 기억.. 의식... 내가 안다고 생각해왔던, 내가 안다고 믿어왔던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몸도 마음도 하늘을 나는 새처럼 가벼워집니다. 깊은 바다 속처럼 고요하고 편안해집니다. 명상수행은 깊은 잠처럼 커다란 휴식을 줍니다. 명상수행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거칠고 들뜬 기쁨과 행복이 아니라 깊고 고요한 기쁨, 고요한 평화, 고요한 행복입니다. 특별한 일(事, 원인, 조건)이 있을 때 나타났다가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유사시(有事時)의 행복, 조건적인(조건 지어진, conditioned) 행복이 아니라 평상시에 아무 일이 없을 때에..
연기법의 진리 Q : 영원히 지속되는 행복한 마음을 가지길 원하면, 명상하면 외부의 조건을 개선하고 행복을 유지할수 있을지요?A : 제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질문이지만.. 붓다의 주요 가르침인, 인연법, 인과연기법, 연기법 -이 세가지는 진리(진실한 이치, 法)의 다른 표현- 을 빌어서 말씀 드리자면..인연은 인(因)과 연(緣)의 합성어로, 결과를 만드는 '직접 조건(원인)인 인(因)과 간접 조건(원인)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질문하신 관점에서 보면 인(因)은 자신 내부의 조건이고 연(緣)은 외부의 조건입니다. 내부 조건은 스스로 개선이 가능하고 외부 조건 보다 개선이 쉽습니다. 그러나 외부 조건은 나의 노력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고 어떤 때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기(인연/직간..
수행과 근기 흔히 근기가 있느니 없느니 하는 말을 한다. 우리나라 절에 가면 근기가 높은 '상근기'라면 참선수행 같은 수승한 수행을 하라고 말하고( 사실 우리나라 절에서 가르치는 간화선 또는 화두선같은 참선수행은 부처님이 가르친 팔정도를 닦는 수행 중 한 부분인 바른 선정삼매를 닦는 수행이 아니다. 여기를 참조해 보세요. ), 근기가 낮은 '하근기'라면 염불이나 절수행 같은 쉬운 수행을 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수승하냐, 수승하지 않느냐로 나누는 근기根基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근根('안이비설신의' 근根) + 기機(틀 기機)'의 합성어인 근기根機는 부처님이 설법 시 사용한 고대인도어 '우빠니싸야upanissay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영어 번역경전에서는 'basis(기반, 기틀); sufficing ..
행복 《행복》행복 그 자체를 즐기기보다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알리고 그 반응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기쁜 일은 나누면 배가 되니 멋진 여행지나 맛있는 음식 앞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인증샷을 찍고 그것을 알리면서 행복을 누리는 것도 좋은 일이긴 합니다.그러나 나누기 위한 것이라면 일단 그것을 충분히 즐기고 나서 알려도 늦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의 행복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말입니다.주관적 경험을 중시하고 행복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알리는데 마음이 팔려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는 않을 것이며, 실재적 행복이 아닌 머리속에 규정해 놓은 관념적 행복을 더 즐기지는 않을것 입니다.남들이 행복이라 여기는 것들에 동참하여야 행복하고 또 그것을 인정받아 ..
출리심의 노래 마음이 슬프다. 온세상에 그 어떤 것도 크게 의미 없기 때문이다. My mind is sad. Because there's not much meaning in anything in this whole world. 마음이 아프다. 참된 행복은 찾기 어렵고 고통이 많기 때문이다. My mind is in pain. Knowing all the suffering in the world with very little true happiness. 마음이 짠하다. 나의 모든 죄가 내 앞에 있기 때문이다. My mind is remorseful. Because all my sins lie before me. 마음이 지쳤다. 밖에서 행복을 찾는 게 피곤하다. My mind is weary. Tired from look..
머리로만 하는 수행 "먹는 얘기를 아무리 많이 해도 결코 배가 부르지 않는 것처럼, 머리로만 수행하고 몸으로 실천하지 않는 수행은 이와 같다." - 부처님Buddha
대념처경 ​ 《마하사띠빳타나 숫따(Mahā·Sati·Paṭṭhāna Sutta ; 사띠를 확립하고 정착하는 수행에 대한 부처님 설법을 기록한 긴 경; 大念處經)》 (2019.6.19. 재교정) §1. 서언 "수행자들이여, 이 길은 중생(뭇 생명)들의 삶을 정화시키고, 근심과 슬픔과 번민을 극복하게 하고,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바른 길로 이끌어 마침내 무상정등각(위없이 평등하고 완전한 바른 깨달음; 줄임말로 정각)을 증득하게 하고 열반(닙비나nibbana, 니르바나; 완전한 행복)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길(ekāyana magga)’이니, 이름하여 '네 가지에 대한 사띠sati(마음챙겨 알아차림; 念)의 빳타나paṭṭhāna(확립 정착; 建立, 住立, 處)'이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그것은 몸(身)에 대한 사띠의..
아침의 결정이 하루를 이끌듯이 ​ 다친 사람이 치료를 찾듯이 알아차림을 찾으세요. Just as an injured person looks for treatment, we should look for awareness. 굶주린 사람이 음식만 생각하듯이 보리심만 생각하세요. Just as a starving person thinks only about food, we should only think about bodhichitta. 엄마가 잃어버린 자식을 계속 찾듯이 마음을 계속 찾으세요. Just as a mother constantly searches for her lost child, we should constantly seek the mind. 군인이 적을 경계하듯이 아집을 경계하세요. Just as a soldier is w..
수행은 내려놓기 ​ 무엇이 우리를 구속 받게 합니까? What binds us? 붙잡는 겁니다. Holding on. 무엇이 우리를 자유케 합니까? What frees us? 내려놓는 겁니다. Letting go. 수행은 내려놓는 것을 배우는 겁니다. Practice is about learning to let go. 붙잡는 만큼 혼란과 고통이 있는 겁니다. The more we hold on, the more suffering and confusion we experience. 이순간에 내려놓는 것에 더 많이 내맡김 할 수록 더 많은 자유와 지혜를 누리게 됩니다. The more we can trust to let go in this moment, the more freedom and wisdom, we will en..
붓다의 참 가르침 Q. 어떤 명상수행센터가 좋은지요?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명상수행센터가 있는지요? A. 대체로 남방(소위 테라와다 불교) 계통의 명상수행쎈터는 ‘위빠사나’(붓다가 가르친 바른 선정 삼매를 계발하지 않고 하는 소위 '마른 위빠사나', 이 변질된 위빠사나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순수(?) 위빠사나'라고 표현하기도 함)를 위주로 하고... 북방(소위 대승 불교) 계통의 명상수행쎈터는 ‘사마타'(선정 삼매를 닦는 수행, 붓다가 가르친 사마타가 변질된 화두선, 간화선)를 위주로 (사실은 변질된 사마타만) 합니다. 붓다는 정각(무상정등각의 줄임말; 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완전히 지혜로운 바른 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경지(상태)를 증득(증명경험으..
감각에 끌려서는 바른 삼매에 들지 못하느니 ​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형색( 형상과 색깔 )들을 견디지 못하고 끌려다닌다. 그는 냄새들을 견디지 못하고 끌려다닌다. 그는 맛들을 견디지 못하고 끌려다닌다. 그는 감촉들을 견디지 못하고 끌려다닌다. 그는 정신감각(생각, 기억, 감정)들을 견디지 못하고 끌려다닌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여섯 감각대상들을 견디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비구는, 바른 삼매에 들어 머물 수 없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바른 삼매에 들어 머물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형색들을 견디고 소리들을 견디고, 냄새들을 견디고, 맛들을 견디고, 감촉들을 견디고, 정신감각(생각, 감정)들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바른 삼매에 들어 머물 수 있..

맨 위로 맨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