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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종류의 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어둠에서 어둠으로 가는 사람들, 두번째는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들, 세번째는 빛에서 어둠으로 가는 사람들, 네번째는 빛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첫번째, 어둠에서 어둠으로 가는 사람들 이란 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살면서 더러운 말을 하고, 못된 행동을 하고, 나쁜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이 세상에서 나쁜 업을 짓고 죽은 후에도 나쁜 곳으로 가야 합니다. 두번째,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들 이란 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살지만 온화한 말을 하고, 착한 행동을 하고, 좋은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이 세상에서 좋은 업을 짓고 죽은 후에는 좋은 곳에서 태어납니다. 세번째, 빛에서 어둠으로 가는 사람들..
지금, 내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가? 지금, 내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가? 사람은 외부 환경을 바꾸거나 개선 시킬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다.중요한것은 품고 있는 뜻과 의지의 방향이다.자신을 지배하는 마음의 욕구와 열망, 생각을 바르게 갖고, 온전히 따름으로써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마음의 눈으로 살피는 것을 자기 성찰이라 부른다. 건사하지 않고 방치한 정원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이내 잡초가 우거지고 황폐해진다.마음이 곧 정원이다. 마음에 깃든 생각들을 수시로 건사하지 않으면 쓸데없는 잡념들로 가득 차게 된다.그렇게 되면 인생은 엉뚱한 방향으로 빗나갈 수도 있다. 마음의 텃밭에 어떤 씨를 뿌리는 가는 오로지 자기에게 달려있다. 생각은 어느 순간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며, 그것은 곧 현실로 나타난다. 고결한 생각을 품었다면정당한 노력을 기울..
의식의 확장 몇 해 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지낼 때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렸다. 온갖 사념과 번민이 밀려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인생의 과도기였고, 여행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그럴 때가 있는 법이다. 어딘가를 향해 간다고 부지런히 걸었지만 그 어딘가가 어디인지도 불분명했고, 솔직히 말해 그 어딘가가 정말로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깨달음은 멀고 허무는 가까웠다. 정신이 아슬아슬하게 경계선을 넘을 정도로 며칠씩 밤을 지새곤 했다. 잠깐 잠이 들었다가도 생생한 꿈에 쫓기다 눈을 뜨면 20분도 채 지나지 않았다. 그러고는 마냥 뜬눈으로 새벽의 미명을 맞이하는 날이 반복되었다. 그 무렵 카트만두 근교 언덕에 위치한 티베트 절 코판 곰파의 명상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잠을 못 자니 강의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어떤 길을 가든 그 길과 하나가 되라 대학 시절, 자취방 얻을 돈이 없어 학교 숲에서 밤을 지새곤 했다. 비가 내리거나 추운 날은 문리대 휴게실 창문을 넘어 들어가 커튼을 뜯어 덮고 잔 뒤 아침 일찍 다시 걸어놓고 나왔다. 자연히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장발에 수세미머리를 하고 다니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신발 밑창은 떨어져 걸을 때마다 펄럭이고, 밤을 견디기 위해 여름에도 검정 바바리코트를 들고 다녔다. 누가 봐도 전혀 학생의 모습이 아니었다. 자존심 때문에 사정을 밝히지 않아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 문학한다는 핑계로 일부러 지저분하게 다닌다고 비판하는 교수도 있었고, 정신이상자라고 멀리하는 이도 있었다. 나를 특히 싫어한 국문학과 선배가 있었는데, 그는 늘 깨끗한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회사원처럼 서류 가방을 들고 다녔다. 그의 ..
우리가 희망을 잃을 즈음에 봄은 느릿느릿 나타난다. 옷자락에 야생화들을 끌면서 안개의 장막을 걷고 가느다란 비를 데리고 늦은 손님으로 와서 민들레 숨결을 우리 귀에 불어넣는다. 그래도 우리는 용서해 준다. 추위에 웅크린 겨울의 길들을 벗어나 우리의 충실한 스웨터들을 벗어던지고 두 팔을 활짝 벌려 봄을 반긴다. - 린다 패스턴 (류시화 옮김) 계절은 우리를 바꾼다. 하나의 느낌에서 다른 느낌으로. 겨울이 아직 위세를 떨치고 있는데 봄을 노래하는 것은 죄인가. 추위와 절망이 강타해 얼굴에 멍이 들 때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언제 봄과 희망을 노래하는가. 촉토족 인디언은 ‘나는 겨울 한가운데서 여름을 보네’라고 노래했다. 내 집필실은 80년 된 목조 주택이라서 겨울이 혹독하다. 잠시 얹..
한 사람 고대 그리스 장편 서사시 와 에 비견되는 인도의 대서사시 는 기원전 10세기 경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긴 세월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다. 인도인들이 "인생의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이 에 있다."라고 할 만큼 인간과 신, 삶과 죽음, 선과 악에 관한 내용이 와 를 합친 것의 10배 분량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심 이야기는 바라타 왕조의 왕좌를 놓고 벌어진 친족 간의 다툼으로 시작된다. 왕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 드리타라쉬트라는 태어나면서부터 장님이었기 때문에 차남 판두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드리타라쉬트라는 100명의 아들(카우라바)을 낳았고, 판두는 다섯 아들(판다바)을 낳았다. 이 아들들이 장성하면서 '장남이 왕위를 계승한다'는 원칙을 놓고 갈등이 일어났다. 판두가 죽자 카우라바 형제들은 자..
동화가 필요한 순간 동화와 현실 중간에서 살아가는 외국 친구가 한국에 와서 한 달 남짓 머물렀다. 거의 매일 만나서 함께 일을 한 후 점심을 먹고 시내를 산책하곤 했다. 겨울이었고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이어졌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나도 히말라야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찻집이나 카페가 기웃거려졌다. 그런데 이 친구는 연신 감탄하며 "하늘 좀 봐! 정말 파란색이야!"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찬 공기 탓인지 독특한 파란색이었다. 목이 긴 나는 추위가 파고들어 얼른 다시 움츠렸지만, 그 친구는 혹한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가 인사동을 한 바퀴 돌고 조계사 경내를 지나 안국동과 정독도서관 앞뜰을 거쳐 삼청동과 가회동 쪽으로 긴 순례를 할 동안 계속 서울의 겨울 하늘이 지닌 아름다운 파란색을 예찬하는 것이었..
정원사가 있는 곳에 정원이 있다 '정원사가 있는 곳에 정원이 있다.' 이 말을 나는 좋아한다. 지금은 문을 닫은 로스앤젤레스의 보디트리 서점에서 발견한, 내 삶에 많은 영감이 되어 준 한 문장이다. 진정한 정원사는 특정한 정원만 가꾸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정원을 창조한다. 세상이 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만들어 나가듯이, 정원이 우리를 정원사로 만들지는 않는다. 우리가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선 공동체를 운영하는 잰 초젠 베이스는 한 일화를 전한다. 어떤 식물학자가 선원을 방문해서 선원 주위에 있는 식물들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선원 주변을 걸어 다니는 동안 그 식물학자는 연신 행복한 탄성을 지르며 말했다. "놀라워요! 빨간 월귤나무가 정말 커요!" "세상에! 노랑제비꽃이 이렇게 많이 핀 건 처음..
가슴이 저절로 열릴 때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를 말해 주는 것은 나의 주의나 주장이 아니라 내가 은연중에 행하는 행동, 혹은 혼자 있을 때 하는 행위이다. 영혼과 의식의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나 자신도 알아차림 없이 행하는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내 몸의 리듬을 결정하고, 마음을 드러내 보이며, 의식을 특정한 차원과 연결시킨다. 출판사에 새로 온 편집자가 인사차 찾아왔는데, 마침 내가 외부에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돌아왔더니 내 작업실의 강아지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있었다. 무슨 마술을 걸었는지 그토록 예민한 궁금이가 벌렁 누운 채 그 편집자의 손길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내가 와도 보는 둥 마는 둥, 애정결핍이었나 싶을 정도였다. 독자의 소포를 전해 주러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내가 원고를 탈고 중이어서 잠시 기다려야 ..
고독 고독을 사랑하려면 강해야 한다. 튼튼한 다리를 가져야 하고 틀을 벗어나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 감기에 걸리거나 오한이 나고 목이 부을 수도 있다. 도둑들과 암살자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후 내내 그리고 밤이 와도 계속 걸어야만 한다면 개의치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앉을 자리조차 없을 것이다. 젖은 풀 위로 바람이 불고 흙투성이 축축한 돌들은 쓰레기로 덮여 있을 것이다. 어떤 진정한 위안도 없을 것이다. 전혀 없을 것이다. 어떤 의무도 구속도 없이 네 앞에 놓인 낮과 밤들을 전부 소유하는 것밖에는. -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일 (박명욱 옮김, 부분 수정) 피카소는 "큰 고독 없이는 어떤 진지한 작업도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니체는 "나의 고독은 사람들의 존재나 부..
로종 - 마음의 반응 방식 삶에서 누군가의 부당한 비난과 공격을 어디까지 참고 견뎌야 하는가? 그것에 맞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마음 수행의 기회로 삼을 것인가? 왜 동일한 문제 앞에서 어떤 사람은 무너지는데 어떤 사람은 평정을 유지하는가? 인도의 보리달마가 중국에 선을 전했듯이, 아티샤는 티베트 불교에 중요한 역할을 한 벵골 출신의 승려이다. 티베트에는 7세기에 불교가 전파되었으나, 9세기 경 토착 신앙을 믿는 잔인한 왕 랑드라마의 탄압으로 쇠퇴의 길을 걸었다. 11세기에 이르러 여러 수행자들이 인도로 건너가 공부하고, 인도인 스승들과 교류하면서 불교가 다시 꽃피어나기 시작했다. 이 스승들 중에서 으뜸 가는 이가 아티샤였다. 당시 인도에서 티베트까지의 여정은 몇 달 동안 걸어서 거친 밀림과 4,500미터 높이의 협곡을 통과해야 ..
수달의 깨달음..! 티베트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히말라야 어느 골짜기에 수달이 사는 호수가 있다. 달 밝은 밤이면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수면으로 올라온다. 그러면 호숫가 나무 위를 배회하던 올빼미가 재빨리 내려와 수달의 손에서 물고기를 낚아챈다. 얼핏 보면 올빼미가 수달의 먹이를 빼앗는 것 같지만, 조금만 관찰하면 수달이 자발적으로 물고기를 내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음 날 밤이 되면 수달은 어김없이 물고기를 잡아 물 위로 떠오르고, 나무에서 기다리던 올빼미가 또다시 날아 내려와 낚아채 간다. 수달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끝없이 자기를 희생하며 물고기를 잡아다 바칠 뿐이다. 올빼미는 수고하지 않고도 매일 밤 맛있는 식사를 즐기지만, 수달은 긴장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올빼미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아무것도 믿지 말아라 - 붓다 지난해 델리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출발 지연 방송이 나왔다. 명상을 할 기회라 여기고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 그때 한 인도인 남자가 어깨를 두드리며 "명상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가 명상 수행을 오래 했는데 바른 명상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사양할 겨를도 없이, 명상을 하려면 눈을 지그시 감고 척추를 똑바로 세운 후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내가 바로 그렇게 하고 있는 중이었다.고맙다고 말하며 다시 명상으로 돌아갔는데도 콧수염을 꼬부라뜨린 그는 내 앞에 앉아 '들숨~ 날숨~, 들숨~ 날숨~.' 하고 박자를 지시했다. 매우 만족해하는 투였지만 나는 박자가 너무 빨라 숨이 가빴다.또 한 번은 북인도 바라나시로 가는 장거리 기차에서 영국인 여성과 동석하게 되었..
靈驗한 기도처 靈驗한 기도처 유럽에 가니까 기도발을 받을 만한 영험(靈驗)한 터에는 거의 수도원이나 성당·교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아서 서양인들도 어디가 영지(靈地)인가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의 영지는 거의 불교가 독점하고 있다. 불교는 1700년 전부터 한반도에 들어와 일찌감치 좋은 명당을 선점하였기 때문이다.살다 보면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한다. 이를 '산진수궁의무로(山盡水窮疑無路)'라고 표현한다. '산이 막히고 물길이 끊어져서 길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이때 기도처를 찾아야 한다.내가 기도해본 기도처를 꼽아본다면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이다. 백담사에서 5~6시간을 바위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도달하는 선경(仙境)이다. 우리나라 악산(岳山)을 대표하는 설악산인..
연기[緣起; paṭiccasamuppāda] - 조건에 따라 함께 일어남 인연은 인(因)과 연(緣)의 합성어로, 결과를 만드는 '직접 조건(원인)인 인(因)과 간접 조건(원인)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연기(緣起)는 인연생기(因緣生起), 즉 ‘인(因: 직접조건)과 연(緣: 간접조건)에 따라서 생기(生起)함’의 줄임말이다. 연기는 부처님께서 사용하신 고대인도어 빠띳짜삼뭇빠따[paṭiccasamuppāda 빠알리어, pratītyasamutpāda 산스크리트어]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빠띳짜삼뭇빠따[paṭicca-sam-uppāda]는 ‘조건에 따라[paṭicca] 함께[sam; 상호 의존하여] 일어남[생기함, 발생함; uppāda]’이라는 뜻이다.한문(중국어) 경전에서는 산스크리트어 프라티트야삼무파다를 발랄저제야삼모파다(鉢剌底帝夜參牟播陀)로 음사하여 표기한 경우도..
외부조건의 개선도 가능할까요? Q : 영원히 지속되는 행복한 마음을 가지길 원하면서 명상하면 외부의 조건을 개선하고 행복을 유지할수 있을지요?A : 제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질문이지만.. 붓다의 주요 가르침인, 인연법, 인과연기법, 연기법 -이 세가지는 진리(진실한 이치, 法)의 다른 표현- 을 빌어서 말씀 드리자면..인연은 인(因)과 연(緣)의 합성어로, 결과를 만드는 '직접 조건(원인)인 인(因)과 간접 조건(원인)인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질문하신 관점에서 보면 인(因)은 자신 내부의 조건이고 연(緣)은 외부의 조건입니다.내부 조건은 스스로 개선이 가능하고 외부 조건 보다 개선이 쉽습니다. 그러나 외부 조건은 나의 노력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고 어떤 때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기(인연/직간접..
왜 사람들이 10년 20년 수행을 하더라도 변화가 없고 진보가 없을까요? Q : 왜 사람들이 10년 20년 수행을 하더라도 변화가 없고 진보가 없을까요? A :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 sub-conscious)이 바뀌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설법; 법法을 설명함)을 빌어서 좀 더 상세히 말씀 드리자면.. . 사마타(선정; 삼매, 止)-위빠사나(지혜, 통찰지혜; 통찰, 觀) 수행법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첫째는 사마타로 계발된 극대화된 고요집중의 사띠(알아차림) 능력을 사용하여 마음의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 conscious) 층과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 sub-conscious) 층 사이의 장벽을 깨뜨리는 것이다.우리의 마음은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비유하자면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은 ..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얼을 키우고 밝히는 완성의 과정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얼을 키우고 밝히는 완성의 과정 우리말에는 인생의 단계를 영혼의 성장 과정으로 표현한 말이 있다. 성장기에 있는 사람을 ‘어린이’, 성공기에 있는 사람을 ‘어른’ , 완성기에 있는 사람을 ‘어르신’이라고 부른다. 이 세 가지 표현의 공통분모는 바로 ‘얼’이라는 말이다. 얼은 ‘영혼’이라고 할 수 있고 ‘정신’이라고 할 수 도 있다. 우리말에는 ‘얼’이 들어가 있는 표현들이 많다. 민족의 얼, 조상의 얼 이라는 표현처럼 얼은 정신을 의미한다. 추임새를 넣을 때 “ 얼쑤,” “ 얼씨구 좋다”라고 하는데, 정신이 깨어나서 신이 나고 좋다는 의미이다. 또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지 않은 사람을 가리켜 ‘얼간이’ 라고 하는데, 이는 얼이 나간 사람, 얼이 빠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얼굴’이라는..
자기답지 못한 삶 자기답지 못한 삶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내 장점 중에 하나가타인의 장점이나 재능, 잠재력을 금방 발견한다는 점이다.그래서 가르치는 일 보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찾아서 이끌어주는 일에 더 즐거움을 느끼는 편이다.물론, 내가 상대에게 호감이 있을 경우에는 더듬이가 보통 때보다 더 쫑긋 세워진다.하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집중을 하고 관찰을 깊게 하다보면눈빛, 행동, 말투, 목소리, 이 높낮이, 음색, 언어 패턴에서 대충 어떤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런데 아무리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대화를 하고 있어도 그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그 사람이 하고 있는 말은 공기보다 가벼워서 입 밖으로 나올 때 마다 그냥 날라가는 듯 했다...
현명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 현명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 1. 울고 싶을때는 크게 운다. 2. 자기 자신과 타인을 심판하지 않는다. 3. 마음에 어떤 공간을 남겨두고, 그곳에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넣어둔다. 4. 고민스러울 때는 깊게 고민한다. 5. 앞으로 일어날 일 때문에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다. 6.가슴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7. 하루에 한번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 8. 마음의 눈에서 두려움의 안경을 벗어 던진다. 9. 과거의 상처들에 대해선 한바탕 운 다음에 그것들로 부터 벗어난다. 10. 어떤 선택들이 가능한지스스로에게 말해준다. 11. "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돼" 라는 것들로 부터 자신을 해방시킨다. 12. 자신을 주장하되 부드럽게 주장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다. 13. 자신에게 기다림의 기술을 가르..
내면의 목소리에게 끊임없이 물어보아야 한다. 우주의 지혜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진정으로 지적인 삶이란 시간 낭비와 에너지 낭비를 미리 방지 하면서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에게 끊임없이 물어보아야 한다.
법구경 강의 중에서 - 오쇼 라즈니쉬 사랑하는 나의 보살들이여! - 오쇼 라즈니쉬 법구경 강의 중에서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다. 마음이 주主가되어 모든일을 시키나니, 우리는 마음을 통해 세상을 만든다. 불순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리라, 수레를 끄는 황소 뒤에 바퀴가 따라오듯이. 오쇼 법구경 강의 : 진정으로 그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마음을 멈추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결국 명상이란 마음을 멈추는 것이다. 명상은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 마음을 버리고 무심이라 불리는 순수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무심의 공간 속에서 그대는 궁극적 진리인 담마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서 무심으로 이동하는 것은 걸음, 곧 파다(pada)이다. 이것이 담마파다(dhammapada)의 모든 비밀이다. 붓..
고통의 사슬을 끊는 법 - S. N. Goenka 감각이 일어나며 좋고 싫어하는 마음이 시작된다. 지금 빨리 지나가고 있는 이 순간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그 과정은 계속해서 반복해가며 우리의 탐욕과 혐오를 강화시키고 결국엔 강한 감정으로 변해서 우리의 의식을 뒤덮어 버릴 것이다. 우리가 이런 강한 감정에 휘말리면 우리는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되어 그 결과 그릇된 언어와 행동으로 남과 자신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그 한 순간의 무의식적 반응으로 인해 우리는 지금 현재와 미래에 겪을 괴로운 고통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 무의식적 반응이 시작하는 시초를 알 수 있다면 즉, 우리의 감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우리는 반응을 일으키지 않거나 일어난 반응이 더 강화되지 않도록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
깨달음에 이르는 알아차림 명상 수행 붓다가 설하신 많은 경전 중에서 위빠사나 수행법의 상세한 설명서를 담고 있는 경전은 오로지 염처경(또는 대념처경)이라고 한다. 염처경은 내용은 길지 않지만 위빠사나 수행체계를 포괄하고 있기에 그 안에 매우 깊은 뜻과 많은 정보가 함축되어 있다. 염처경을 읽어본 이들은 잘 알겠지만 사념처수행의 관찰하는 방편과 관찰의 대상 (몸, 느낌, 마음, 법) 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고 각 주제마다 깊은 뜻을 지니고 있기에 어느 한 구절도 대충 읽고 넘어갈 수가 없다. 경전의 중요한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는 교학과 수행의 경험이 깊은 자들의 해설서가 큰 도움을 준다. 위빠사나 수행자들에게 염처경은 실로 중요한 수행지침서이며 이미 많은 저자들이 염처경에 대한 해설서를 발행하였다. 이번 소개할『satipa..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걷기명상 요 얼마전 조성래 원장님이 쓰신 이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책의 내용은 제목그대로 수행을 하는데서 걷기 명상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상좌부와 대승경전에 기록된 걷기명상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걷기명상의 이론과 실재를 본인의 실질적 경험을 토대로 정확하고도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저자인 조성래 원장님은 참선을 30년 가까이 했지만 수행의 진보가 없었다고 한다. 문제는 수행을 통해 고요함을 유지할 수는 있었지만 깨어있음을 유지하지 못해 항상 혼침이나 무기상태에 빠져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위빠사나에 대해 알게되었고 위빠사나 걷기명상 수행을 처음 시도하며 진정 깨어있음을 체험하게 되었고 그후 위빠사나로 수행을 하며 큰 진보가 있었다고 한다. 은 행선을 비롯해 위..
사야도 우 조티카의 수행지침 - 마음의 지도 우 조티카 사야도는 미얀마에서 존경받는 스님중 한분으로 많은 동,서양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펴셨고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까지 스님의 법문과 가르침이 담긴 많은 책들이 출판되었고 한국에도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스님의 책들이 판매되고 있다. 우 조티카 사야도의 간단한 소개를 올리자면 스님은 1947년 8월 5일 미얀마 몰메인에서 태어나 캐톨릭 미션 스쿨에서 교육받았고 젊은 시절에는 심리학과 철학 등에 심취해 있었다 한다. 대학교에선 전자공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 불교에 관심을 갖게 돼 스물여섯살에 출가를 했다. 스님의 책들이 많은 이들의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책 내용이 스님이 직접한 법문이나 또는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들을 담고 있어 먼저 읽기에 쉽고 편하다. 그런데다 스님의 글에서 ..
화엄경 (1993) 1993년에 개봉한 화엄경은 (감독: 장선우) 고은 선생의 원작인 소설 『화엄경』을 영화한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인 불교영화이다. 고은 선생은 효봉선사 문화로 출가하여 10년 승려생활을 했으며 소설 화엄경은 고은 선생이 그 당시 승려였을 때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다. 영화의 줄거리는 어머니를 찾고자 길을 나선 어린 소년 선재가 고달프고 험난한 여정에서 겪게 되는 과정들을 그린 것이다. 선재는 갓난아기 때 길에 버려지지만 전과자 문수에게 발견된다. 선재를 발견한 문수는 개심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되고 선재를 마치 자신의 아들처럼 사랑하며 정성껏 키운다. 하지만 문수는 사고로 사망하고 그 후 선재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선재는 어머니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자기를 쌓아서 버렸다던 그 노랑 담요 ..
명상을 통해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는 열가지 방법. 관점삶을 바라보는 방식 명상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 당신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당신의 일반적인 시각을 알아차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빠져드는 경향을 더욱 경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각이 증가하면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해진다. 당신의 관점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차리는 것 또한 유용하다. 만원 지하철에 탔는데 어느 날은 그 극심한 혼잡에 별로 개의치 않지만 어느날은 온갖 감정이 솟아나며 짜증스럽다. 이런 차이를 알아차리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의 ‘ 밖’ 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안’ 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 내면의 일은 다행이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렇게 하루 하루, 순간 순간 변하는 관..
감옥에서 위빳사나를 하다 Doing Time, Doing Vipassana 감옥에서 위빳사나를 하다 Doing Time, Doing Vipassana (52')이것은 위빳사나라는 고대 명상 수행법에 관한 이야기로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조절하고 자신에게 이롭도록 삶의 방향을 바꾸는지 보여줍니다. 키란 베디라는 강한 여성의 이야기인데 그녀는 뉴델리에 있는 감옥의 전 감사관으로서 악명 높은 티하르 감옥을 평화의 오아시스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심오한 변화를 겪은 죄수들의 이야기로서 그들은 감금이 끝이 아니라 더 나아지고 더 긍정적인 삶을 향한 새로운 시작임을 깨닫습니다.
담마의 언덕(Hill of Dhamma) 담마의 언덕(Hill of Dhamma)'담마의 언덕'을 뜻하는 담마 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위빳사나 명상 센터 중의 하나입니다. 뭄바이에서 차로 대략 3시간 거리에 있는 마하라스트라의 이갓뿌리에 있고 위빳사나 연구소가 함께 있습니다. 센터는 1976년에 최초로 코스를 열었습니다. 오늘날 해마다 수만 명의 학생들이 여기서 수행합니다. 센터의 탑에는 개인 명상을 위해 400개가 넘는 독실이 있습니다.담마의 언덕 Hill of Dhamma from dhammakore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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