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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불교&명상 이야기

명상을 통해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는 열가지 방법.




관점

삶을 바라보는 방식 


명상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 당신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당신의 일반적인 시각을 알아차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빠져드는 경향을 더욱 경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각이 증가하면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해진다. 

 

당신의 관점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차리는 것 또한 유용하다. 만원 지하철에 탔는데 어느 날은 그 극심한 혼잡에 별로 개의치 않지만 어느날은 온갖 감정이 솟아나며 짜증스럽다. 이런 차이를 알아차리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의  ‘ 밖’ 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안’ 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 내면의 일은 다행이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렇게 하루 하루, 순간 순간 변하는 관점을 알아차리는 것은 일일 명상의 매우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소통

다른 사람과의 관계


명상으로 더 많은 행복을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좌절과 절망을 타인에게 풀어놓아서는 안된다. 그 방법으로는 고요하고 지혜로운 마음에 이르기 어렵다. 다른 사람과의 원활하고 다정다감한 소통은 고요한 마음에 이르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소통은 자제심이나 공감이나 객관적인 감정( 어쩌면 이 세가지 전부를) 타인과의 관계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당신이 아무리 선의를 보여도 여전히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그들에게 공감하고 당신의 내면에도 그들의 것과 비슷한 감정이 존재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인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끊임없이 당신을 불쾌하게 한다면 그 사람과 그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상책이다. 그 일이 가능하다면 말이다.


 



감사

장미의 향기

 

살면서 겪는 곤경을 아주 사소한 것 까지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행복한 순간은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향의 한 가지 이유는 행복은 ‘당연히 나의 몫’ 이고 그 밖의 것은 모두 문제가 있거나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로 시간을 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이 조금 진부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고요한 마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당신의 삶에 진정으로 감사한다면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수많은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이 지금 가진것에 진정으로 감사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살면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도 더욱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친절

나에게도, 남에게도

 

다른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면 기분이 좋다. 친절은 고도의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친절은 당신도 기쁘게 해주고 상대방도 기쁘게 해준다. 또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온다. 하지만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당신 자신에게도 친절을 조금 나눠 주는 것은 어떨까. 알아차림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을 때는 특히 자신에게 친절하라. 오늘날의 세상은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을 때 우리는 자신의 성과를 자주 비판한다. 다행이 명상은 사람에게서 친절을 끄집어 내는 신기한 재주가 있다. 그리고 일상에서 행하는 친절은 당신의 명상에 그대로 반영된다. 친절을 베풀면 마음이 더욱 온화하고 유연해지며 명상이 더욱 수월해진다. 덜 판단하고 더 수용하는 마음가짐이 생겨난다. 친절이 불러온 이 결과는 타인과의 관계에 틀림없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비

역지사지


자비는 당신이 ‘행’ 하거나 ‘ 창조’ 할 수 있는 특성이 아니다. 자비는 모든 사람에게 이미 존재하는 특성이다. 푸른 하늘 비유를 떠올려 보라. 자비와 푸른 하늘은 그 원리가 똑같다. 실제로 푸른 하늘은 자각을 의미하는 동시에 자비를 뜻한다. 때로는 자비심이 저절로 솟아난다. 구름이 흩어지며 푸른 하늘이 드러나듯이, 때로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짙은 먹구름이 깔려서 푸른 하늘의 모습을 일부러 상상해야 하듯이, 그러나 자비를 베푸는 상상을 자주 할수록 자비심이 저절로 솟아날 가능성이 커진다. 자비는 실제로 공감과 매우 비슷해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균형

평온한 삶 


삶은 바다와 다르지 않아서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부침을 겪는다. 때로는 고요하고 잔잔하지만 때로는 크고 사나운 파도가 우리를 집어 삼킬 듯 위협한다. 이런 부침은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이다. 하지만 이 간단한 사실을 잊고 있을 때는 거친 파도가 들끊는 고통스러운 감정에 휩쓸리기 쉽다.

 

명상으로 마음을 수행함으로써 더욱 균형 잡힌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삶이 훨씬 더 평온하게 느껴진다. 평온한 삶을 지루한 삶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평온한 삶은 아무 감정도 실감하지 못한 채 되는대로 흘러가는 무미건조한 삶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이다. 당신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더욱 정확하게 자각함으로써 오히려 그것을 더욱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다. 감정을 자각할 뿐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을 때 당신은 감정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는다고 느낀다. 


 



받아들임

저항은 무익하다.

 

당신이 모든 것을 누리는 행운아라 해도 삶은 때때로 스트레스도 심하고 고달프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좌절하고 실망한다. 자비와 마찬가지로 받아들임에 대해 숙고 할 때도 푸른 하늘 이야기를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받아들임에 이르는 과정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보다는 내려 놓아야 할 것을 찾아내는 일과 관계가 있다. 저항하는 순간을 온종일 알아차림으로써 당신이 무엇 때문에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더욱 정확하게 자각할 수 있다. 그러면 명상하는 동안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훨씬 더 편안하게 관조할 수 있다.

 




평정

조급증 내려놓기

 

오늘날의 삶은 할 일도 많고 정신없이 바빠서 어쩔 수 없이 조급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렇게 조급해하는 순간에 당신은 어금니를 악물거나 발을 동동 구르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하지만 조용한 호기심을 갖고 조급증을 자각하면 그것의 본질이 변하기 시작한다. 조급증이 축적해 온 힘이 점차 사라지며 당신을 움켜쥔 손아귀가 느슨해진다. 조급증은 일상생활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듯이 당신이 명상하고 있는 동안에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그 둘은 서로 거울 처럼 비춰준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당신도 이렇게 자문하고 있을 것이다. 

‘어째서 더 빨리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걸까? 하지만 기억하라. 명상에서 성취와 결과는 절대로 중요하지 않다. 명상은 크게 성취하고 특정 결과를 얻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렇기에 명상은 정말로 색다르고 멋진 경험이다. 명상은 자각하는 법을 배우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자각하는 가운데 참으로 편안하게 쉬는 것이다.



 



전념

꾸준한 실천


알아차림은 당신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이 말이 반갑기도 하고 조금 부담스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알아차림을 조금씩 자주 되풀이 하다보면 결국 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명상하는 동안 어떤 느낌이 들든지 규칙적으로 명상 해야한다. 알아차림을 더 자주 할 수록 마음이 깨어 있다는 느낌에 더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커진다. 이렇게 조금씩 자주 한다면 명상하는 동안 당신이 더욱 정확하게 자각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확신은 삶의 다른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상 생활에서 더욱 알아차림을 가지고 자각하는 태도는 당신의 명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명상을 시작한 동기가 무엇인가? 명상을 배우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고요한 마음을 유지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주변 사람은 누구인가? 이 질문의 대답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매일 10분씩 앉아 명상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현존

현명하게 살아가기

 

현명하게 산다는 말은 마음을 현재에 머물게 함으로써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를 말을 떠올리거나 그런 행동을 할 때 자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한결같이 정확하게 자각함으로써 스트레스 상황에 충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지혜가 필요하다.

 

아쉽지만, 분별있는 지혜는 책으로 배울 수 없다. 제 아무리 심오한 내용이 감겨 있어도 마찬가지다. 지혜는 삶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데, 명상이 그 경험적 이해를 키우게 도와줄 수 있다. 자비와 수용처럼, 나에게 존재하는 삶도 푸른 하늘 이야기의 원리에 따른다. 지혜는 당신이 ‘행’ 하거나 ‘창조’ 하는 것이 아니다. 지혜는 우리 모두에게 이미 존재한다. 우리의 내면에 있는 지혜의 공간에 더욱 익숙해지고 자신의 본능을 더욱 철저히 신뢰함으로써 분별 있는 지혜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한마디로, 우리는 더욱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다.




출처: http://lumentina.blog.me/2205613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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