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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빳사나강의: 11일간의 특별한 수업(6회) “느낌은 있지만 욕심을 일으키지 않는다” [빤딧짜 스님의 위빳사나 강의- 11일 간의 특별한 수업] 6-1 “눈물로 인생을 끝내고 또 눈물로 시작하고, 그것이 윤회이고 12연기” 6. 12연기와 위빳사나 오늘은 12연기와 위빳사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할 때는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하나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업과 12연기가 같고, 사성제와 팔정도, 사념처가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부처님의 법에 대한 공부가 잘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많은 경전의 내용이 각기 다른 것 같지만 사실은 모든 내용이 사성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공부할 12연기 또한 그와 같은데 이 12연기를 위빳사나와 어떻게 연결 지어 이해할 것인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다음 12연기법 도표..
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 (1) 만릿길 나서는 길 처자식 내맡기고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2)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 선생의 ‘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
마음공부 모처럼 산행을 하였다. 눈부신 가을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에 젖어 가벼운 발걸음을 옮길 때, 트로트 가요를 크게 켠 사람이 뒤를 쫒아오고 있다. 피해갈 수 없는 좁은 산 길, 거슬리는 마음이 스물스물 일어나는 게 보였다. 문득, 며칠 전 일이 생각났다.트로트 음악을 항상 옆에 끼고 사는 순박한 동네형님과 버섯을 따러 산에 갔다. 마침 녹음기가 고장이 났는지 한 곡만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무려 한나절을 들어야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다.똑 같은 것을 친한 형님의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모르는 사람의 음악은 왜 귀에 거슬렸을까?인도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서 봉사 할 때의 일이다. 죽음을 앞 둔 환자들의 대소변을 갈 때 무엇보다 지독한 냄새가 참기 어려웠다. 맨손으로 그것을 처리해도 별 거부반응이..
'오개’ 제거하는 일이 수행의 시작 '오개' 제거하는 일이 수행의 시작선정을 이루기 위해 제거해야 할 오개(五蓋) 즉 다섯 가지 덮개는 초기경전인 제5권에서 재미있는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상가라바'라는 이름을 가진 바라문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여쭈었습니다."존자시여, 오랜 세월 우리는 경전을 암송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그토록 오래 외워왔던 경전 구절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해서, 깜박깜박 건망증을 고백하면서 치료할 방법을 여쭙고 있는 것입니다. 그에 대해 부처님의 대답이 바로 앞에서 말한 다섯 가지 덮개입니다. "탐욕에 묶이고 정복당한 채 지내면, 마찬가지로 분노에, 해태와 혼침(睡眠)에, 흥분과 회한(掉悔)에, 의심에 묶이고 정복당한 채 지내면, 오랫동안 외워왔던 경..
깨달음의 4단계 깨달음의 4단계 겨울처음으로 마음을 보게 되어서 정신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명상 안하는 사람과 똑같이 생각과 감정에 지배를 받고 고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며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아서 마음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혼탁한 강물이 맑아지면 여러가지 보이듯이 마음이 얼마나 산만하고 부정적인지 처음으로 보게 됩니다. 마음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근기가 없어서 꾸준히 명상을 못하고 첫번째 단계를 넘기지 못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겨울처럼 마음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강렬한 겨울을 잘 견뎌내야지 봄을 볼 수 있듯이 첫 번째 단계에서는 인내와 노력과 결의가 필요합니다. 또는 명상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첫 번째 단계를 넘기지..
끈기 있게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명상하면 "끈기 있게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명상하면마음이 과거와 현재의 반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순간이 올 때까지차츰 반응하는 정신적 습관은 부서지고오래된 조건화들은 제거될 것입니다." -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중에서
설악 오세암을 오르며 설악 오세암을 오르며 . . .수려한 골짜기, 운무 자욱한 아침, 계곡의 상쾌한 기운을 받으며 원시림처럼 우거진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오른다. 곳곳에 아름드리 전나무는 그 얼마만큼의 모진 인고의 세월을 살아왔는지, 수 백 년을 찰나처럼 까마득하게 높이도 잘 자랐다.오세암에 당도하니 마침 점심공양 시간이다. 감사하게도 신자 여부를 불문하고 지나는 등산객들에게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배고픈 자에게 무조건 무료 급식이다. 실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산사의 절밥이라 그 맛이 더욱 각별하다. 최근 먹어본 어떤 음식보다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산꼭대기에서 이렇게 쌀밥을 얻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결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한 끼의 무료급식 이면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보시와 노력이 덧붙여졌을 것이다. 돈을 가지..
그냥 그대로 피는 꽃은 피게지는 꽃은 지게 오는 계절은 오게가는 계절은 가게그냥 놔둬라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흘러가는 것은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마음에 담아두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마음에 담아두면 미움이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마음에 가두지 마라흘러가는 것은. 사진 : 비에 젖으면 투명해지는 꽃, 산하엽산하엽은 물에 젖을수록 흰 꽃잎이 점점 투명해져서 마치 유리로 꽃잎을 빚은 듯이 변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꽃입니다. 친애의 정, 청초한 사람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그냥 하라 마음이 늘 불안합니까? 두려움이 자주 올라옵니까? 원인을 알면 불안과 두려움이 가라앉습니다.불안한 이유는 '까봐' 때문 입니다. 잘 안 될까봐 잘 못 할까봐 실수 할까봐 남이 뭐라고 할까봐 돈이 없을 까봐 아플까봐 미움 받을까봐 비난 받을까봐 인정 받지 못할까봐 성공하지 못할까봐 병이 있을까봐 안 좋은 소문 날까봐 행복하지 못할까봐 불행 할까봐 땅콩 껍질 까봐(말도 안되는 농담 또 했어요) 입니다. 좋은 것을 바라고 좋지 않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바람과 두려움이 마음의 기본 습관이며 불안의 원인입니다. 이 습관을 알아차리면 알아 볼 수 있다면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합니다. 세속8풍으로 마음이 불안하고 이생을 허비합니다. 0. 돈과 이익을 바랍니다. 0. 빈곤과 손해를 두려워 합니다. 0. 쾌락(감각..
미워할 수 없는 나의 제자 명상을 배우고 싶다며 제자로 받아들여 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는다. 하지만 이미 있는 제자 한 명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처지에 새 제자를 두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운명적으로 나와 연이 맺어진 이 친구는 긴 세월 지도를 받았음에도 큰 진전이 없다. 생각의 뗏목을 타고 마음의 바닷속에 잠겼다 떠오르기를 반복한다. 파도의 물마루에 올랐는가 싶으면 금방 다시 빠져 허우적댄다. 인생의 대양을 어떻게 건널지 걱정이다.내가 여비를 대 인도와 네팔 히말라야에도 동행시키고 여러 명상 센터와 스승들 앞에도 데려갔지만 무엇을 깨달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자신이 아는 세상 너머에 어떤 신비가 있는지 알고 싶어 하나 타고난 능력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나처럼 영적인 자에게 어떻게 이런 제자가 들어왔는지 무슨 업보가 아닌가..
기복불교 옹호론의 문제점 / 김종만 기복불교 옹호론의 문제점 / 김종만 1.들어가는 말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B.C.623∼B.C.544)이 개창한 종교이다. 부처님은 중생들이 영원한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제시하셨다.불경은 중생구제의 목적과 방편에 대해 언급해 놓고 있으며 이것이 곧 불교의 교리다. 불자들은 부처님이 제시한 교리를 통해 참된 행복을 추구하고 구원의 길을 걷고자 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평범한 사실을 거듭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최근 불교 내에서 진행된 기복불교 논란에 상당한 오해와 논리적 비약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평론》과 〈법보신문〉이 주도해 온 이 논쟁은 비판과 옹호라는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불교평론》은 2001년 여름호 특집 ‘기복불교를 말한다’에서 기복..
잊으세요. 모든 부정, 불평, 불만, 억울함, 성급함, 그리고 '나'에대한 모든 슬픈 이야기가 조용히 저절로 죽게 두세요. 커질 어떤 틈도 주지 마세요. 부정적인 마음에 일체 신경 쓰지 마세요. 두번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도 한마디도 하지 마세요. 잊으세요. 이것이 밝고 상냥한 사람이 되는 방법입니다. 어두운 세상에 작은 빛이 되세요. All negativity, complaining, gripes, injustice, impatience, and the story of poor me; Let it all quietly die on its own. Do not give it any room to grow. Don't give any heed to the negative mind. Don't think twice..
습관이 올라올 때 그저 지켜 보면 좋지 않은 감정이나 습관이 감당하기 어렵게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온갖 개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죄의식, 원망원한, 자책으로 즉효약을 찾고 전략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생각을 키우는 것이 습관을 키우는 것을 모르고 자신과의 갈등을 키웁니다. 자신을 바꾸는 게 거의 불가능 한 일입니다.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죄의식과 자책을 키우지 않고 전략을 버리고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감정이나 습관이 올라올 때 최대한 깔끔하게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업(마음의 경향)이 있습니다. 습관이 올라올 때 그저 지켜 보면 저절로 가라앉게 내버려두면지나가게 허용하면업(습관)이 바뀝니다. 여태까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오지 않았어요? 되는 전략이 있었습니까?..
욕심 - 갈망과 집착 욕심의 결과는 갖고 싶은 것을 못 갖는 것 뿐만 아니라 가장 갖고 싶지 않는 것을 갖게 합니다.욕심은 집착입니다. 갈망이 지나친 것입니다. 꽉 잡는 것입니다. 잡고 있는 한 가질 수 있는 것도 못 갖고 받을 수 있는 것도 못 받습니다. 손에 무엇을 쥐고 있으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지만 놓아버리면 어떤 것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욕심은 좋은 상황도 망칩니다. 충만한 이에게 복이 옵니다. 우리에게 이미 복이 많습니다.이대로 충분합니다. '없으면 안돼. 꼭 있어야 돼.'여기서부터 복이 도망갑니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여기서부터 하늘이 열립니다.
수행은 보는 눈을 바꾸는 것 수행은 보는 눈을 바꾸는 것입니다. 티벳불교 계율은 신성한 견해 (Sacred Outlook) 입니다. 순수한 지각 (pure perception) 입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과 환경을 잘못 보고 있기 때문에 좋게 보려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좋게 보면 이미 있는 사랑의 인연을 드러나게 합니다. 좋은 면을 강조하고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나쁜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게 아니고 인간의 훌륭한 본성을 인정하는 겁니다. 모든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자신도 남들도 그렇게 보면 지혜롭고 자비로운 존재를 드러나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좋게 보면 힘과 격려가 되고 고맙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이 우리와 똑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좋게 보면 남들도 우리를 좋게 봅니다. 사랑을..
산사의 새벽 산사의 새벽잡념을 비우고 마음을 깨우는 산사의 풍경 소리에 고요히 귀를 기울이면, 맑고 깨끗한 산사의 새벽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가 나를 깨우고 내 마음을 정화시킨다.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듯이 늘 깨어 있으라고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듯이 늘 깨어 있으라고 처마 끝에 매달려 이 새벽 나를 깨우는 맑고 시린 풍경소리 - 글/사진 : 박노해, '풍경소리' . '지금(今)+마음(心)'의 합성어인 '념念'은 고대인도어 '사띠sati'를 한문(중국어)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영어로는 'mindfulness(유념함, 마음챙김), recognition(알아봄), consciousness(자각함)' 등으로 번역합니다. 우리말로는 '마음챙겨 알아차림' 정도로 번역합니다. 깨어있지 않은 마음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깨어있는 마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팔정도 중 하나인 '정념正念'은 고대인도어 '삼마samma 사띠sati'를 한역한 것입니다. 바른(samma; 正) 사띠(sati; 念)는 '지금 (현재순간) 몸과 마..
자애와 연민으로 대할수 없다면, 차라리 그냥 내버려 두세요. 작은 체험담을 적어 볼테니, 사유 한 번 해보셔요.자.. 결가부좌를 하고, 마음을 자유롭게 놔두면서, 마음속에서 오고 가는 것들을 지켜봅니다.그러다가 마음이 어느 정도 고요해지면, 마음은 늘 가던대로, 호흡쪽으로 방향을 틉니다.호흡자체를 지켜보는데, 결가부좌에서 통증을 느낍니다."이런..! 호흡보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놈의 망할 통증..!" 하고 짜증이 나고 악의, 적개심, 분노심이 일어납니다. 그러다가 결국 좌선을 풀고 일어나버리게 됩니다.또 호흡보기를 하는데, 과거의 오래전의 안좋았던 일들이 마음에 침투합니다. 괴롭습니다. 지켜보는 관찰자가 행위자에 끌려가서 , 또다른 행위자가 되서 행위자가 하라는 대로 술먹고 놀고 고함지르고 합니다. "이런 망할놈의 생각들, 기억들..!" 그래서 결국 다리를 풀고..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고엔카의 가르침) - 인경스님 #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그대는 그대 자신의 주인 그대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 고엔카의 가르침/인경 옮김 ## 길 이 책은“지혜의 계발”이라 불리우는 비파사나 수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류의 스승 고마타 붓다의 가르침의 본질인 비파사나는 시간과 공간, 문화적 배경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관찰을 통해 우리는 실제의 삶에서 생기는 갈등, 집착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순수하고 평화로운 마음에 이르게 될 것이다.##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S.N. 고엔카비파사나 수행이 나의 삶에 가져온 변화에 영원히 감사한다. 처음 이 수행법을 배울 때, 나는 마치 복잡하고 어두운 샛길에서 헤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지금은 큰 길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
고엔카 수행법과 대념처경(大念處經) 고엔카 수행법과 大念處經-호흡에 대한 알아차림(入出息念)과 감각에 대한 관찰(受念處)을 중심으로- 출처 : 2002년 홍원사 대념처경 학술대회 자료Ⅰ. 서 론Ⅱ. 고엔카의 위빠사나 수행법1. 미얀마의 수행전통: 레디 사야도에서 고엔카까지2. 고엔카 수행법의 교리적 근거3. 고엔카 수행법에서 vedanā의 위치4. 고엔카의 위빠사나 수행법Ⅲ. 고엔카 수행법과 대념처경의 해석1. 대념처경 서론의 해석2. 신념처의 入出息念에 대한 해석3. 수념처에 대한 해석4. 대념처경 결론에 대한 해석IⅤ. 결 론 일중(一中)** 88년 운문승가대학 졸업. 89년 은해사 백흥암에서 동안거 지냄. 90년 스리랑카로 유학, 96년 스리랑카 켈라니아 대학교 불교철학과(빨리어 부전공) 졸업. 97년 미얀마 파옥, 마하시 센터에서 ..
간단명료한 불교(요약) 간단명료한 불교 (요약) - (스티브 하겐 저, 이복희 역, 우리출판사) 1. 문제해결의 열쇠는 나에게 있다.불교의 핵심은 ‘바로 보는 것’확실한 치료방법이 없어 보이는 인간의 근본적 문제란 무엇인가? 도대체 우리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그 전체를 인식할 수 있는가? 그런데도 상대적이거나 조 건에 따른 변화에 의존하지 않는 인식, 즉 ‘전체’에 대한 인식이 우리에게 그 많은 고통과 고민을 일으키는 의문과 딜레마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은 아닌가?사람들은 스스로의 혼란과 불만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이 피하기 어려운 불확실성과 두려움 에 매이지 않을 것을 갈망한다. 하지만 대체로, 자신을 가두는 것이 정확히 자신의 혼란스 러운 마음 상태임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이러한 무지와 비관..
밀린다팡하 & 중론_나가르주나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펴낸 불교관련 연구서입니다. 1. 밀린다팡하 : 2. 중론_나가르주나 :
걷기명상의 다섯가지 혜택 몸과 마음은 연기(조건에 따른 상호의존)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몸으로도 마음을 닦을 수 있습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편안합니다. 건강은 수행자의 의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절 수행은 몸으로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리반특이 했다는 '쓸어라, 닦아라'라는 청소 수행도 몸으로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부처님께서 매일 하신 걷기명상(행선 또는 경행)은 마음을 닦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걷기명상의 다섯 가지 혜택 :● 힘이 생깁니다. 회사 일이나 집안 일을 할 때 힘이 덜 들 거예요.● 좌선할 때 혼침을 예방하고 무기(無記) 상태에 쉽게 빠지지 않게 됩니다. ● 건강이 좋아집니다. 한의학에서 하루 만 보(7 km쯤: 1시간..
명상수행을 좋아하고 잘하게 하는 조언 명상수행(Sitting Meditation, 좌선)을 좋아하고 잘하게 하는 조언 • No 바람. 일체 바람을 내려놓는다. 더 많이 더 잘 알아차리려고 하는 바람. 알아차림을 유지하려고 하는 바람. 알아차림이 더 잘 되기를 하는 바람. 무엇을 바라는 것이 진정한 명상의 반대다. 바람이 마음을 초조하게 한다. 밀고 땅기는 것이 없는 이 순간에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차리며 그저 존재하는 것이 진정한 명상이다. • 절대 친절. 자신을 친절하게 대한다. 30분 좌선을 하는데 20분간 망상에 빠져 있다가 드디어 알아차리게 되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마음과 싸우지 않고 절대 친절을 행한다. 명상은 마음을 강제해서 될 일은 아니다. 마음은 사춘기 중2처럼 억제하면 반항을 한다. 모든 것을 판단없이 지켜본다..
진리로 가는 길 진리로 가는 길이 있다. 그 길은 당신의 길이고 당신 스스로 홀로 가는 길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과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누구도 당신을 위해 그 길을 대신 걸어 줄 수는 없다 There is a path from me to Truth that I am constantly looking for. Its your road, and yours alone. others may walk it with you, but No one can walk it for you. - 루미(Rumi) __________ 젤랄루딘 루미(Jelaluddin Rumi)는 이슬람 명상가이자 수피즘의 창시자이자 시인입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비('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와 고요와 해탈(자유, 탐진치로 부터의 자유, '나'로 부터의 자유)의 기쁨을 때에 따라 익히고 모든 세상을 저버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욕과 미움과 어리석음을 버리고 속박을 끊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붓다, 中에서
걱정거리 살면서 걱정거리 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원하는 것이 있는 한 걱정은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다.특히, 어떤 중요한 선택을 할 때도 걱정은 생기게 마련이다. 이 때 현명한 선택을 방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걱정하는 마음’이다.편안한 것과 즐거운 일에는 탐욕이 생겨 그것을 자꾸만 취하고자 한다. 반대로 괴로움이 생기면 회피하고 벗어나고자 한다. 이것이 마음의 속성이다. 사실, 불안과 걱정과 등의 괴로움은 그 자체보다 그것을 회피하고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더 문제다.그렇게 할수록 마음은 더 많은 것을 지어내고 이것저것을 끌어다 붙이며 자신을 정당화하고 합리화시키려 한다. 그것은 결코 괴로움을 벗어나는 길이 아니라 점점 더 걱정과 괴로움의 무게를 눈덩이 굴리듯 굴려갈 뿐이다.다만 할 일은 그것을 ‘알아차..
관계로부터의 자유 나의 친구들, 가족들,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 그리고 내가 무엇이라고 이름붙여 부르는 사람들이여, 내가 생각하는 그대들이 내가 가진 하나의 개념이지 그대들의 실재가 아님을 이제 알겠으며 이렇게 말하는 나도 내가 아님을 알겠다. 내가 알고 있는 그대들의 모습이 친구, 선배, 후배, 동료, 도반, 페친라는 이름과 관계속에 지어진 허상이며, 또한, 내가 생각하는 그대들의 모습이 조건지어진 내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고, 그대들이 생각하는 나 역시 그대들의 조건지어진 마음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니, 그대들이 생각하는 나를 지속시키며 그대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기대를 충족시키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그 어떤 마음도 쓰지않고 그냥 있는대로 살면 좋겠다. 그대들 역시 개념속에 있는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거나 나..
재가자도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 숨어 있는 진주 스마트폰으로 인하여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구분이 없어진 시대를 살고 있다.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글을 접할 수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불교와 관련된 콘텐츠도 마찬가지이다. 검색 등을 통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접하였을 때 눈이 확 트여 지는 것 같다. 숨어 있는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소위 고수들이 있다. 현실에서는 만나기 힘들지만 사이버상에서 우연하게 만날 수도 있다. 올려진 글은 ‘공유’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공이 느껴지는 글을 접하였을 때 글을 읽는 맛이 난다. 그런 글은 몇 번이고 읽어 본다. 마치 음식을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듯이 내공이 느껴..
고(苦)를 인정하면 기대가 놓아집니다. 저는 때로는 우울합니다. 때로는 외롭습니다. 때로는 답답합니다. 낙담 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우울하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겁니다. 세상을 한번 보세요. 참 참담합니다. 부처님께서 틀린 말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는 게 고(두카), 정말 맞는 말입니다.부정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사실입니다.고를 인정하면 기대가 놓아집니다. 기대가 없으면 훨씬 더 행복합니다. 우리는 고를 부인하고 행복한 척을 해서 힘듭니다. 행복하게 보여야 되고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고통을 안 느끼려고 무감각해 집니다. 감각적인 즐거움에 위로를 찾습니다. 고통의 악순환이 반복 됩니다. 고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는 것입니다. 행복하다고 하더라도 행복은 잠깐이며 진정한 행복은 아닙니다. 근데 행복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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