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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正覺에 이르는 바른 실천 ■ 팔정도(八正道) ■ 팔정도(八正道, or 팔지성도八支聖道) : 정각에 이르는 여덟(八) 부분(支)으로 이루어진 성스러운(聖) 바른(正) 길(道)'닦을 수修 + 행할 행行(행위 행, 갈 행)'의 합성어인 수행修行은 '경작하다,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붓다가 사용한 고대인도어 바와나bhāvanā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행이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니 '팔정도 바와나'는 '팔정도(정각에 이르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를 계발하는(또는 닦는) 수행' 정도로 표현하면 그 의미가 유사하다.붓다는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완전히 지혜로운 바른 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경지(상태)를 증득(증명경험으로 득)하고 나서자신의..
부처님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팔정도 초전법륜경에서부터 대반열반경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팔정도입니다. 꼰단냐를 비롯한 최초의 다섯 제자들에게 정각에 이르는 바른 길(팔정도)을 가르치신 초전법륜의 사성제('고집멸도' 성제) 가르침을 시작으로 입멸(pari-nibbana; 반열반, 무여열반)하시기 전 마지막 제자인 수밧타에게 팔정도를 닦는 수행의 실천을 간곡히 당부하시는 마지막 가르침까지,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깨달은 자(붓다, 부처)가 되는 (or 정각에 이르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 팔정도'입니다.팔정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보세요.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9138805..
붓다의 수행을 따라서, 붓다의 길따라 붓다의 수행을 따라서, 붓다의 길따라붓다가 설(설명)한 수행에 관한 설법(법法을 설명함) 및 붓다의 수행을 따라서 수행하고자 하는 nswsam님의 글 등 수행 관련 글 모음 붓다의 길따라(In the footsteps of Buddha)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석가모니불)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불佛 또는 불타佛陀는 고대인도어 붓다Buddha를 중국어(한문)로 음사한 것이다. 우리말(한국어, 한글)로는 부처라고 한다. 그러면 깨달은 자, 븟다는 무엇을 깨달았나? 붓다는 법法을 깨달았다. 붓다는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붓다의 가르침인 법法은 '깨달은 내용'(깨달음의 내용)과 '깨닫는..
법法은 붓다(또는 부처)의 가르침 법法 법法은 붓다(또는 부처)의 가르침을 뜻하는 고대인도어(빠알리어) 담마Dhamma(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석가모니불)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면 붓다는 무엇을 깨달았나? 붓다는 법法을 깨달은 사람이다. 붓다는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붓다의 가르침인 법法은 '깨달음의 내용'과 '깨닫는 방법'을 통칭한 것이다. 붓다가 가르친 깨달음의 내용은 '존재의 실상(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연기의 진리)'다. 붓다가 가르친 깨닫는 방법은 '팔정도(깨달은 자가 되는 여덟..
깨달은 사람(부처)이 되는 여덟(八) 부분(支)으로 이루어진 성스러운(聖) 바른(正) 길(道) ■ 깨달은 사람(부처)이 되는 여덟(八) 부분(支)으로 이루어진 성스러운(聖) 바른(正) 길(道) 붓다(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법(法; 실상과 진리)’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붓다께서는 경험적⋅합리적 이해와 수행의 직접 경험을 통해서 자신을 포함한 우주자연의 ‘법(法; 실상과 진리)’을 완전히 바르게 깨달으시고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나(我)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완전히 지혜로운 바른 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경지(상태)를 증득(증명경험으로 득)하신 ‘부처(깨달은 자)’가 되셨습니다. '법(法; 실상과 진리)'을 완전히 바르게 깨달으면 부처가 됩니다. 붓다께서는 부처가 되신 후 사람들에게 '부처가 되는(정각으로 가는) 바른(正) 길(道)'을 가르치셨습니다. 붓다께서 가르치신 팔정도..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 (後)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 (後) 아나빠나사띠(호흡관)를 이용한 지관겸수止觀兼修 방식의 사념처 수행경 여기에 포스팅하는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과 보충설명은 냐나띨로까 비구가 빠알리어(갠지스 강 유역의 고대인도의 민중어 중 하나로 부처님 말씀을 경전으로 기록하던 당 시대에 가장 널리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고대인도 민중어)로 기록된 경전모음인 니까야에서 발췌하여 독일어로 번역 편집한 『붓다의 말씀(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에 수록된 것으로 정원 김재성님이 우리말로 옮긴 것을 일부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본 포스팅은 『대념처경[大念處經; 마하 사띠빳타나 숫따]』의 후반부..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 (前)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 (前) 아나빠나사띠(호흡관)를 이용한 지관겸수止觀兼修 방식의 사념처 수행경 여기에 포스팅하는 『대념처경[大念處經; Mahā Satipaṭṭhāna Sutta]』과 보충설명은 냐나띨로까 비구가 빠알리어(갠지스 강 유역의 고대인도의 민중어 중 하나로 부처님 말씀을 경전으로 기록하던 당 시대에 가장 널리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고대인도 민중어)로 기록된 경전모음인 니까야에서 발췌하여 독일어로 번역 편집한 『붓다의 말씀(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 가운데 사성제[四聖諦] 챕터(chapter, 章) 중에 도성제[道聖諦]의 팔정도 챕터의 정념[正念] 절(4장 7절)에 수록된 것으로 정원 김재성님이..
붓다의 말씀 (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 붓다의 말씀 (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 비구 냐나띨로까(Nyanatiloka) 번역 편집 이 책은 독일 태생의 냐나띨로까(Nyanatiloka) 비구(Bhikku)가 붓다(Buddha)의 말씀 중에서 핵심이 되는 가르침(설법)을 빠알리어(갠지스 강 유역의 고대인도의 민중어 중 하나로 부처님 말씀을 경전으로 기록하던 당 시대에 가장 널리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고대인도 민중어)로 기록된 니까야(경전 모음)에서 가려 뽑아서 독일어로 번역 편집한 것이다. 이 책은 여러나라 말로 번역되어 100여년 동안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 이 책의 특징은 일반 불교교리서와는 달리 원전자료인 니까야에서 발췌하여 핵심 교리와 수행 체계를 편집 수록했다는 것이다. ..
네 가지 고귀한 진리[四聖諦] 네 가지 고귀한 진리[四聖諦] 여기에 포스팅하는 네 가지 고귀한 진리[四聖諦, Four Noble Truths ; Cattāri Ariya Saccā]와 보충설명은 냐나띨로까 비구가 빠알리어(갠지스 강 유역의 고대인도의 민중어 중 하나로 부처님 말씀을 경전으로 기록하던 당 시대에 가장 널리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고대인도 민중어)로 기록된 경전모음인 니까야에서 발췌하여 독일어로 번역 편집한 『붓다의 말씀(Das Wort des Buddha; The Word of the Buddha)』에 수록된 것으로 정원 김재성님이 우리말로 옮긴 것을 일부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냐나띨로까(Nyanatiloka) 비구는 니까야에 실려있는 많은 경전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Buddhist Dictionary(https://wh..
생각을 놓은 깨어있음은 본성(불성)의 표현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탐진치의 표현입니다. 여기서부터 온갖 갈등과 괴로움이 비롯 됩니다 생각을 놓은 깨어있음은 본성(불성)의 표현입니다. 여기서부터 지혜와 자비가 비롯 됩니다. The conditioned thinking mind is the expression of the kleshas (anger, attachment, and ignorance). From here, arises all sorts of conflicts, negativity, and suffering. Thought-free awareness is an expression of our innate divine nature. From here, arises wisdom and compassion.
사마타 & 위빠사나 수행법의 두 가지 측면 Q : 우리가 스스로 법문을 듣고 마음공부를 하는 중인데도 막상 실제 생활로 들어가면 공부한 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왜 사람들은 10년 20년 수행을 하는데도 변화가 없고 진보가 없을까요? A :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 sub-conscious)이 바뀌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무의식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설법; 法을 설명함)을 빌어서 좀 더 상세히 말씀 드리자면.. . 부처님께서 설하신 사마타(定, 선정, 삼매 계발 수행; 止)-위빠사나(慧, 지혜, 통찰지혜 계발 수행; 통찰, 觀) 수행법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첫째는 사마타로 계발된 극대화된 고요집중의 사띠(알아차림) 능력을 사용하여 마음의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 conscious) 층과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 sub..
깨우침이란.. 지식은 쉽게 날라가지만 깨우침은 쉽게 날라가지 않습니다. 깨우침은 의식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으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깨우침은 마음의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 층과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 층 사이의 장벽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부처님 법을 배우면 작은 깨우침을 종종 경험합니다. 무명의 벽에 갈라진 틈새가 생겨서 지혜의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틈새들이 많아지면 어느새 벽이 무너집니다. 이것이 깨달음이며 변치않는 대오(大悟) 입니다. 장님이 눈을 뜨듯이 다시는 속지 않습니다.
보시와 지계와 수행. 유익하고 선善(kusala)한 3법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유익하고 선善(kusala)한 법에는 3가지가 있다. 보시와 지계와 수행이 그것이다.수행은 선정과 지혜를 닦는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하는 것이 첫째이고 법을 듣는 것이 둘째이며 법을 설하는 것이 셋째이고 마지막은 잘못된 견해를 교정하는 것이다.견해의 교정과정도 수행이 되는 것이다. 이때 의지해야하는 것이 부처님의 법과 율이 기준이 되는데 이 법과 율은 교학적 토대와 수행의 체험이 함께하는 덕이 높으신 분들의 말씀을 참고해야만 한다.왜냐하면 똑같은 언어로 표현된 하나의 문장도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의 기준점은 첫째는 경이고, 둘째는 주석서(아비담마, 청정도론)이며 셋째는 지도법사의 견해이다.그런데 이러한 말씀의 이해는 교학과 수행을 바르게 공부하고 실천한 선善(k..
오온五蘊(pañca khandha)이란 무엇인가. 오온五蘊오온五蘊(pañca khandha)이란 무엇인가. 인간을 포함한 우주자연의 현상계를 구성하는 다섯 무더기를 일컫는 말이다. 온蘊은 고대인도어 칸다khandh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인데, 칸다는 '화합和合, 집적(쌓임), 집합, 무더기'라는 뜻이다오온은 인간을 포함한 현상계를 구성하는 물질적 요소인 색온色蘊과 정신적 요소인 수온受蘊, 상온想蘊, 행온行蘊, 식온識蘊을 통칭한 것이다.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을 줄여서 명색名色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여기서, 색온色蘊(rūpa khandha)은 물질 작용(또는 현상) 무더기를 지칭한다. 색온은 물질 무더기로서의 육체를 지칭하기도 한다수온受蘊(vedanā khandha)은 감각(느낌)의 감수感受(감각 받음)작용 무더기를 지칭한다상온想蘊(saññā khand..
법정스님, '맑은 가난, 청빈淸貧' - 텅 빈 충만 인간을 제외한 자연의 모든 생명은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습니다.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를 자연의 생명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맑은 가난, 바로 청빈淸貧입니다.청빈은 절제된 아름다움이며 자연의 한 생명으로서의 미덕입니다.예전부터 깨어 있는 정신들은자신의 삶을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가꿔갔습니다. 청빈의 덕을 쌓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만족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합니다.우리들에게 편리한 물건 더미는 한없이 쌓여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면서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또 그 물건과 그 물건을 사용하게 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우리가 많은 것을 차지하고 살면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사람과 물건에 대한 고마움과 따뜻한 정..
계.정.혜에 대해서.. 戒定慧에 대해서 - 황인찬 신부님.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어릴 때 아팠던 치아 두 개가 결국 말썽이 되어 치료를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다. 치아가 썩어서 아파도 참아야 했던 농촌에서 자라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충치는 결국 군 생활 동안 더 썩고 신학교에 들어가서 씌웠었는데 몇 년 전에 벗겨져 버린 것을 방치했더니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몹시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안 가는 것을 보면 나도 역시 촌사람이다. 미련하고 어리석다고 해도 병원에 가서 온갖 검사를 다 받고 어떤 판정을 받는 것이 너무 싫다. 사실 내 나이가 되면 지금 죽어도 슬퍼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도 뉴스를 통해서 내 나이의 어떤 분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면 별로 슬퍼지지 않는다. 고향 초..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 法頂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 法頂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욕심 많은 인생들이 숨 헐떡이며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 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고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 뿐 일진데.사람아 그대가 버린 것은 무엇이며..
자비관(Mettaa) 수행 자비관 (Mettaa)The philosophy and Practice of Universal Love 아차리야 붓다락키따 ·지음강대자행·옮김Acharya Buddharakkhita (The Wheel No.365/366)BUDDHIST PUBLICATION SOCIETYKANDY, SRI LANKA 차 례 들어가는 말 필수 자비경 자비경의 배경 자비의 세 측면 자비의 윤리 자비의 심리학 자비관 자비가 주는 복 자비의 힘 편집후기 지은이 붓다락키따 스님은 1956년 미얀마 양곤에서 열렸던 빠알리경의 완전결집을 이룩한 제6차 불교도회의의 결집진의 한 분이었다. 인도 태생인 그는 인도와 해외에서 많은 불교 활동을 펴고 있으며 저술과 역경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명상의 대가로 국제적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
불교의 수행법 - 삼학을 중심으로 불교의 수행법 - 삼학을 중심으로 이 정 모(태원)/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 목 차 • Ⅰ. 서론 Ⅱ. 삼학에 의한 수행 1. 삼학의 근원과 발전 2. 계율의 수행 3. 선정의 수행 4. 지혜의 발현Ⅲ. 맺음말 Ⅰ. 서 론 인간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종교의 문을 두드려 길을 찾으려는 것이라 본다. 이 행복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여러 가지의 답이 있을 수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내면으로는 마음의 안정, 밖으로는 안정된 삶 속에 즐거움이 흐르는 상태가 행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이에 ‘安樂’이라는 단어가 적당할지 모르겠다. 안과 밖이 안락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반되어야 할 것이 마음의 안정이라 본다. 마음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밖으로 한없는 욕망을 쫓아가기 보다는..
불이일언연설법 중생수류각득해 佛以一言演設法 衆生隨類各得解 (불이일언연설법 중생수류각득해)붓다는 언제나 같은 말로 설법을 하시지만, 듣는 중생쪽에서는 자기 능력에 따라 각자가 다르게 받아 들인다는 뜻이다. 흔히 붓다의 설법은 상대에 따라 바뀐다 하여 이를 對機說法(대기설법)이니 또는 병에 따라 약을 투여한다는 應病與藥(응병여약)이니 하고 부른다. 이는 [법] 즉 진실이 가지는 보편성과 機(기) 즉 진실을 받아 들이는 특수성과 상관관계를 나타낸 가장 대표적인 말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과연 [법]이 [기]에 의해 변화 되는 일이 있을수 있는가. 그렇게 변형되는 것을 [법]이라고 부를수 있겠는가. "유마경" 에 나오는 제목의 말은 [기]를 우선시킨 [법]의 파악에 대해서 반성을 촉구하는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생각된..
붓다의 옛길 - 붓다의 생애 붓다의 옛길머리말2,500년 전 인도의 옛 바라나시(베나레스) 가까이에 있었던 사르나트의 녹야원에서, 인간의 사고와 생활에 혁명을 일으켰던 붓다의 첫 설법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비록 다섯 명의 수행자들만이 그 설법을 들었지만, 지금은 세계의 외진 곳에까지 그의 가르침은 평화롭게 전파되어 있고, 그 가르침을 좀더 깊게 잘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최근에 영어로 쓰여진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해설서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신빙성이 부족하고 붓다의 말씀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 나는 송구스럽게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신뢰할 만한 전통을 보존해 온 상좌부(Theravada)의 팔리 삼장에서 발견되는 붓다의 가르침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해설하는 일을 떠맡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불교의 중심 개념인 ..
붓다의 옛길 - 불교의 기본 입장 붓다의 옛길 - 불교의 기본 입장 붓다와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을 구별짓는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붓다는 신(神)이라든가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한 인간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신도, 신의 화신(化身)도, 신화적인 인물도 아니었다. 단지 그는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인간이었을 뿐이다. 그는 외적으로 인간이었지만 내적으로는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은 존재였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붓다는 유일무이한 존재,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고 불리운다. 붓다는 말한다. "비구들아,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물 위로 올라와서,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듯이, 여래 또한 이 세상에서 태어나 자라지만 이 세상을 뛰어넘어 거기에 물들지 않고 주인으로 살아간다."(상응부 138) 신이건 인간이건 어떤 스승의 도..
붓다의 옛길 - 성서러운 고의 진리(苦聖諦. 고성제) 붓다의 옛길 - 성서러운 고의 진리(苦聖諦. 고성제. Dukkha Ariya Sacca) 붓다는 가야에 있는 보리수 아래 앉아서 명상하는 동안 사성제(四聖諦)를 깨달았다. 그리고 바라나시 부근에 있는 이시파타나(현재의 사르나트)의 사슴동산(녹야원)에서 한 첫 설법에서 그의 옛 동료들인 다섯 고행자들에게 이것을 설했다. 이 사성제가 불교의 중심 개념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성서러운 고의 진리(苦聖諦. 고성제. Dukkha Ariya Sacca) 2. 성서러운 고 발생의 진리 (集聖諦. 집성제. Dukkha Samudaya Ariya Sacca) 3. 성서러운 고 소멸의 진리 (滅聖諦. 멸성제. Dukkha Niroda Ariya Sacca) 4. 성서러운 고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 (道聖諦...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발생의 진리 (集聖諦. 집성제)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발생의 진리 (集聖諦. 집성제. Dukkha Samudaya Ariya Sacca) 환자를 치료하려면 그에 앞서 우선 그가 앓고 있는 병의 원인을 밝혀 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치료의 효과는 병의원인을 제거하는 데 달려 있다. 붓다는 괴로움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 병의 원인을 지적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해 준다. 그러므로 성급한 비평가들이 붓다를 염세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낙천주의자들은 사성제의 설법 속에는 염세주의를 벗어나는 탈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할 것이다. 그렇다면 붓다의 가르침에서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고귀한 진리(集聖諦.집성제)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불교 사상에는 인간의 운명을 지배하는 독단적인 창조주는 없다. 그래서 불교는 ..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소멸의 진리 (滅聖諦. 멸성제) 붓다의 옛길 - 성스러운 고 소멸의 진리 (滅聖諦. 멸성제. Dukkha Niroda Ariya Sacca) 앞에서 우리는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열반(nibbana, Skt. nirvana)이라고 하는, '괴로움의 소멸'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자. 열반의 어원을 살펴보면 ni+vana 즉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욕망을 떠남, 또는 nir+va 즉 (불이) 꺼지다라는 의미이다.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의 어원적 의미가 그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열반의 기쁨을 맛보도록 도와 주지는 않는다. 깨달음은 다음 장에서 보게 될 계율, 선정, 지혜를 통해서 일어난다. 열반은 설명할 수 없는 체험이다. 이것은 세속을 떠난 것, 절대적인 것, 무조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반은 각자가..
붓다의 옛길-성스러운 고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 (道聖諦. 도성제) 붓다의 옛길-성서러운 고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 (道聖諦. 도성제. Dukkha Norodha Gamini Patipada Airya Sacca) 팔정도(八正道)의 세 가지 측면 열반에 즈음하여 붓다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했다. "내가 죽은 뒤에는 내가 너희들을 위해서 설하고 정해 놓은 법과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라." (장부 16. Mahaparinibbana-sutta) 이것으로 볼 때 붓다의 생활 방식과 종교 체계는 법과 계율로 구성되어 있음이 확실하다. 계율은 말과 육체적인 행위를 잘 길들여 도적적으로 뛰어나게 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가르치는 행위에 대한 규범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선행의 훈련 또는 도덕적인 훈련을 의미하는 계(戒)라고 알려져 있다. 법은 마음을 길들이는 인간의 정신적 훈련..
붓다의 옛길 - 올바른 견해(正見) 붓다의 옛길 - 올바른 견해(正見) "이 대양(大洋)이 오직 한 가지 맛, 짠맛만 지니듯이 이 법도 오직 한가지 맛, 자유의 맛만 가지고 있다. (Udana p.56) 붓다의 가르침은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다시는 거기에 얽매이지 않을 것(중부 26)을 분명하게 전해 준다. 붓다는 바로 이 자유를 향한 길을 가르쳐 준다. 갈림길에서 나그네는 어느 길을 택해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그는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 주위를 돌아보다가 반갑게도 방향을 알려 주는 이정표를 찾아 낸다. 이 제 목적에 도달하려면 그는 망설일 필요가 없다. 조심조심 열심히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윤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유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한 당황하게 된다. 붓다는 이정표처럼 이해와 자유로 가는 최상의 길..
붓다의 옛길 - 올바른 말 (正語) 붓다의 옛길 - 올바른 말 (正語) 모든 종교와 철학은 인간 자신들의 안녕과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형태의 도덕이나 윤리를 내세운다. 이러한 윤리적 규칙들은 그 수준이나 범주가 동일하지 않고 다양하다. 어떤 사라들에게는 도덕적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한 사람은 비도덕적인 것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도덕적인 것이라고 여긴다.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 말못된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때때로 세게의 다양한 민족들이 가지고 있는 지리, 경제, 사회적 조건들이라는 배경에 달려 있다. 그래서 도덕 원리의 기준들이 서로 다르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사람들은 종교적인 지도자들에 의해서 제정된 도덕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
붓다의 옛길 - 올바른 행위 (正業) 붓다의 옛길 - 올바른 행위 (正業) '올바른 행위'는 불교도들의 행위 규범인 계학(戒學)을 구성하는 두 번째 요소이다. 이것은 세 가지 잘못된 행위인 살생, 도둑질, 부정한 성행위를 경계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것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자비, 자신에게 주어진 것만 갖는 것, 그리고 순수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들은 근본 오계의 첫 세 항목을 구성한다. 오계의 나머지 두 항목은 거짓말과 술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 계율을 이해하는데 과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계율을 지키면서 개인들이 인격을 도야하는 동안 자신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는 조화와 올바른 관계가 촉진된다. 그와 같은 도덕적 행위는 다른 사람들의 두려움을 덜어 주고 안도와 평화..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생활 (正命) 붓다의 옛길 - 올바른 생활 (正命) 팔정도 가운데 계학에 속하는 세 번째 것이자 마지막 항목은 '올바른 생활'이다. 이것은 무기거래, 도살용 동물의 거래, 사람 거래(노예, 인신 매매등), 술 거래, 마약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다. 비록 붓다는 단지 이 다섯 가지만 언급했지만 사실 생계를 꾸려 가는데는 다른 많은 잘못된 방법들이 있다. 붓다가 다섯 가지만 언급한 것은 대부분 농부, 목축업자, 상인들로 구성되어 있던 기원전 6세기의 인도 사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들임을 명심해야 한다. 경전에는 농부와 목축업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다. [숫타니파타]의 두 번째와 네 번째 설법은 이러한 사실을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인도는 농업 국가였고 정부는 민주적이지 못했다. 대부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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