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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담마코리아_고엔카지

고엔카 수행법과 대념처경의 해석 1 Ⅲ. 고엔카 수행법과 대념처경의 해석 이 장은 고엔카 수행법과 『大念處經』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고엔카는 “위빠사나Vipassana 수행이란 바로 염처Satipaṭṭhāna 수행이다”라고 말한다. 비록 이런 구절이 경전 상에서는 언급되지 않을지라도 현재의 위빠사나 수행법이 『대념처경』에서 설한 수행법과 그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그럼 고엔카는 『대념처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기존의 해석들과 어떻게 다르며, 그의 독특한 해석은 무엇인지 사띠빳타나 코스에서 해설한 『대념처경』법문집과 『대념처경』번역본을 바탕으로 살펴볼 것이다. 고엔카는 경전을 학자처럼 해석하기보다는 수행과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다. 한정된 지면 관계상 여기에서는 고엔카 수행법에서 중심이 되는 신념처의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
염처경(念處經) - 5 즐거움-고통 관찰하되, 가치판단 버려라 고통 관찰하되, 가치판단 버려라.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느낌에서 느낌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즐거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즐거운 느낌을 경험한다’고 분명하게 안다. 불편한 느낌을 경험하면서, ‘불편한 느낌을 경험한다’고 분명하게 안다. 즐거움도 불편함도 아닌 느낌을 경험할 때도, ‘즐거움도 불편함도 아닌 느낌을 경험한다’고 분명하게 안다. 느낌에 해당되는 팔리어는 웨다나(Vedana)이다. 한역에서는 수(受)로 번역하였다. 수(受)는 고통 따위를 ‘입다’거나 혹은 ‘받다’고 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마치 밖으로부터 감각기관에 주어지는 경험으로 인식된다. 영어에서는 감각(sensation)이나 느낌(feeling)으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웨다나는 육체와 정신을 매개하는 징검다리..
염처경(念處經) - 4 알아차려야 ‘현재’를 살 수 있다 알아차려야 ‘현재’를 살 수 있다. 비구들이여, 다시 비구는 걸어가면서 ‘나는 걷는다’고 분명하게 안다. 서 있을 때는 ‘나는 서 있다’고 분명하게 안다. 앉아 있을 때는 ‘나는 앉아 있다’고 분명하게 안다. 또 누워 있을 때는 ‘나는 누워있다’고 분명하게 안다. 이와 같이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든지 그는 분명하게 안다. 『염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용어는 알아차림(sati) 이라는 용어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렇다. 알아차림은 언제나 현재와 관련된다는 점이다. 우리가 의식하는 것은 오직 현재일 수밖에 없다. 과거란 이미 지나간 현재의 흔적이고, 미래란 아직 오지 않는 현재의 기획들이다. 나의 경험은 결국 현재에 한정된다. 현재란 결국은 호흡이든지 몸의 움직임이나 느낌이나 마음이든지 감각기관에 ..
염처경(念處經) - 3 집중이 잘되는 부분부터 관찰하라 집중이 잘되는 부분부터 관찰하라.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몸에서 몸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무는가? 비구는 숲으로 가고, 또는 나무 아래로 가고, 또는 텅 빈 장소로 가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워 앉아서, 면전에 알아차림을 확립한다. 그는 집중된 알아차림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집중된 알아차림으로 숨을 내쉰다. 길게 숨을 마실 때는 ‘길게 숨을 들이 마신다’고 분명하게 알며, 길게 숨을 내쉴 때는 ‘길게 내신다’고 분명하게 안다. 짧게 숨을 마실 때는 ‘짧게 숨을 들이 마신다’고 분명하게 알며, 짧게 숨을 내쉴 때는 ‘짧게 내신다’고 분명하게 안다. 염처경(念處經)에서는 몸에 대한 관찰을 호흡, 자세, 기능, 부위, 요소, 시체 등 여섯 가지로 예시하고 있다. 서구 심리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몸을 욕..
염처경(念處經) - 2 무엇이 네 가지 알아차림인가? 무엇이 네 가지 알아차림인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문다. 열렬하고, 분명하게 이해한 알아차림으로써, 비구는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벗어난다. 느낌에 대해서 느낌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문다. 열렬하고, 분명하게 이해한 알아차림으로써, 비구는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벗어난다. 마음에 대해서 마음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문다. 열렬하고, 분명하게 이해한 알아차림으로써 비구는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벗어난다. 법에 대해서 법을 따라 관찰하면서 머문다. 열렬하고, 분명하게 이해한 알아차림으로써 비구는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벗어난다." 『염처경(念處經)』의 중심된 과제는 알아차림의 확립이다. 여기에는 몸(身), 느낌(受), 마음(心), 법(法) 네 가지가 있다. 여기서 염처는 ‘알아차림의 확립..
염처경(念處經) - 1 알아차림의 확립 알아차림의 확립 “여기에 하나의 길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이것은 우울과 한탄을 이겨내고, 깊은 슬픔과 불편한 느낌을 소멸시킨다. 이것은 진리의 길을 걷게 하고, 궁극의 해탈을 실현하게 한다. 이것은 바로 ‘알아차림의 확립’이다.” 위의 경전은 『대염처경』에서 인용한 것이다. 부처님이 ‘비구들이여’ 라고 부르자, 대중은 ‘세존이시여’ 라고 큰소리로 응답을 한다. 그러자 부처님은 ‘여기에 하나의 길이 있다’고 선언한다. 성경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의 길이,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어두운 숲길에서 햇살을 발견하는 것처럼, 길은 늘 지금 여기에 있다. 이 현재의 ‘길’은 무엇보다도 걸어야 한다. 그것은 실천되어야 한다. 손가락에 의해서 창공의 달은 ..
위빠사나수행10일 법문6 - 다섯 가지 장애(五蓋) 고엔카(S. N. GOENKA) 위빠사나수행 10일 여섯번째 법문다섯 가지 장애: 오개(五蓋) 마음을 덮어 정도(正道)를 어둡게 하는 다섯가지 번뇌 이것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교리도 아니고, 지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철학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서 여러분 자신을 연구해야만 합니다. 오직 여러분이 그것을 경험할 때만, 그것을 진실로써 받아들이십시오. 진리에 대하여 듣는 것은 중요하나, 그러나 그것은 실제적 수행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붓다의 모든 가르침은 수행되어져야만 하고, 경험되어져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불행에서 벗어납니다. 붓다가 설명했던 몸의 전 구조는 원자보다도 더 작은 단위의 미립자들인 깔라빠(kalapa)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미립자는 물질의 네 가지 요소(四大)들..
위빠사나수행10일 법문5 - 조건에 의한 발생(緣起法)의 고리 다섯 번째 법문 / 조건에 의한 발생(緣起法)의 고리 글· 윌리암 하트(William Hart) 요약·일중(一中) 스님 옮김 5일이 지나갔습니다. 여러분이 수행해야 할 날들이 5일간 더 남았습니다. 수행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열심히 수행하며 남은 날들을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한정된 범위 안에서 호흡을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여러분은 온 몸 전체에서 감각들을 관찰하는 것으로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이 수행을 시작할 때, 아마도 우리는 먼저 통증이나 압박감 같은 거칠고, 단단하며, 강하고, 불쾌한 감각들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과거에도 그러한 경험들을 했지만, 여러분들의 마음의 습성은 감각들에 반응하며, 쾌감은 좋아하고 통증은 싫어하며, 항상 동요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여러..
위빠사나수행10일 법문4 - 신체적 감각 관찰법 신체적 감각 관찰법 네 번째 날은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여러분은 신체적인 감각의 차원에서 여러분 자신에 대한 진리를 탐구하면서, 자신 안에서 법의 갠지스 강물에 목욕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무지 때문에, 감각들이 여러분의 고통을 증식시키는 원인이 되었지만, 이것들은 또한 불행을 소멸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隙?신체적 감각들을 관찰하고 평정심에 머무는 것을 배움으로써, 해탈을 향한 길에서 첫 발자국을 뗐습니다. 수행법에 대해서 종종 제기되는 질문들을 살펴봅시다. 왜 주의력을 순서대로 몸 전체에 움직여가야 하며, 왜 그런 순서여야만 합니까? 어떤 순서든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일정한 순서는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체의 몇 부분은 소홀히 할 위험이 있고, 그러한 부분들은 감..
위빠사나수행10일 법문3 - 팔정도(八正道): 지혜(慧) 세 번째 법문 /여덟 가지 고귀한 길(八正道): 지혜(慧) 셋째 날이 끝났습니다. 내일 오후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의 세 번째 분야인 지혜(慧)의 분야로 들어갈 것입니다. 지혜가 없다면 수행의 길(道)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계를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수행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다른 이들을 해롭게 하려는 것을 삼가하고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다른 이들을 해롭게 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마음 속에 번뇌를 계속 일으킴으로써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통제하고 일어난 번뇌들을 가라앉히는 수행, 즉 선정을 수련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번뇌를 가라앉히는 것이 번뇌를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번뇌는 무의식 속에 남아서 자기 자신을 계속 해롭히면서, 거기서 증식합니다. 그러므로 ..
위빠사나수행10일 법문2 - 팔정도(八正道) : 계(戒)와 선정(定)〕 여덟 가지 고귀한 길(八正道) : 계(戒)와 선정(定)〕 둘째 날이 끝났습니다. 비록 첫째 날보다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어려움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는 들소나 야생의 코끼리처럼, 마음은 너무나 산만하고 초조하고 거칩니다. 만약 현명한 사람이 야생 동물을 길들이고 훈련시킨다면, 파괴적인 목적으로 쓰였던 모든 힘들이 지금은 건설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봉사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야생 코끼리보다 훨씬 더 강하고 위험스런 마음은 길들여지고 수련되어져야만 합니다. 그럴 때 그 마음의 막대한 힘은 여러분을 돕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매우 참을성 있고 끈기 있게, 계속해서 정진해야만 합니다. 지속적인 수행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여러분이 그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아..
위빠사나수행10일 법문1 - 입문 단계의 어려움 입문 단계의 어려움 첫 번째 날은 어려움도 많고 불편합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명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수행이 명상이라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호흡을 알아차림, 단지 호흡만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호흡을 알아차림과 함께 일정한 단어나 주문, 신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거나 신성한 어떤 형상을 상상한다면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단지 호흡만을 관찰하도록 요구받았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단어나 형상이 더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수행은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주문이나 형상을 그리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집중은 도움이 될 뿐입니다. 보다 높은 목적으로 이끌기 위한 단계입니다...
고엔카 수행법과 大念處經 - 레디 사야도에서 고엔카까지 고엔카 수행법과 大念處經 - 레디 사야도에서 고엔카까지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入出息念)과 감각에 대한 관찰(受念處)을 중심으로- ---목차--------------------------------------------------------- Ⅰ. 서 론 Ⅱ. 고엔카의 위빠사나 수행법 1. 미얀마의 수행전통: 레디 사야도에서 고엔카까지 2. 고엔카 수행법의 교리적 근거 3. 고엔카 수행법에서 vedanā의 위치 4. 고엔카의 위빠사나 수행법 Ⅲ. 고엔카 수행법과 대념처경의 해석 1. 대념처경 서론의 해석 2. 신념처의 入出息念에 대한 해석 3. 수념처에 대한 해석 4. 대념처경 결론에 대한 해석 Ⅴ. 결 론 ------------------------------------------------------..
고엔카의 위빠사나 수행법 고엔카는 위빠사나(vipassanā) 수행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위빠사나 수행이라는 것은 자기자신의 실재(reality)를 직접 경험하는 자기관찰 방법이다. 붓다 시대의 말로 ‘passanā’는 보통 뜬눈으로 보고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vipassanā는 사물을 단지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본성으로서의) 있는 그대로(yathābhūta)를 관찰하는 것이다. 관습상으로 분명한 진리는 정신적 육체적 전 구조의 궁극적인 진리에 도달할 때까지 통찰되어야만 한다.이러한 진리를 경험할 때, 맹목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멈출 수 있고, 번뇌를 일으키는 것을 멈출 수 있으며, 그래서 자연적으로 묵은 번뇌들이 점점 소멸될 것이다. 그러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을 경험한다.” 고엔카의 이 말은 위빠사나 수행..
고엔카지가 해석하는 대념처경(Mahāsatipatthāna Sutta) 고엔카지가 해석하는 대념처경(Mahā Satipatthāna Sutta)알아차림의 확립에 대한 큰 경 (大念處經) 목 차 (Contents)0. 들어가는 말(uddeso)1. 몸에 대한 관찰(Kāyānupassanā)A. 호흡(Ānāpāna)에 대한 장 B. 몸의 자세(Iriyāpatha)에 대한 장 C. 무상에 대한 지속적이며 철저한 앎(Sampajāna)에 대한 장 D. 혐오감에 대한 반조(Paṭikūlamanasikāra)의 장 E. 물질요소(四大)에 대한 관찰(Dhātumanasikāra)의 장 F. 묘지에서의 아홉 가지(Navsivathika) 관찰에 대한 장2. 감각(느낌)에 대한 관찰(Vedanānupassanā)3. 마음에 대한 관찰(Cittāanupa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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