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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아잔차의 마음

37장 매순간 문제를 해결하는 법


몸이 아프거나 고통을 겪을 때 우리는 그것을 원치 않아 <초전법륜경>이나 <무아경>을 염송한다이러한 염송은 일종의 주술적 예식에 해당하는 것으로 질병을 없애거나 삶을 연장하기 위해 왼다면 오히려 집착을 강화할 뿐이다몸의 진리를 알고 몸을 놓아버리고 집착을 버리기 위해 염송해야 한다.

 

질병이 찾아왔을 때 깨달음을 얻은 자라면 아무것도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는다그들은 질병을 미혹이 아닌 바른 견해로 다루었다. “나으면 낫는 거고낫지 않으면 낫지 않는 것이다.”

   

수행하되 수행의 결과도 보라마찰이 있을 때 수행은 흘러가지 않고 자아가 생성되고 모든 것이 딱딱해지면서 집착덩어리가 된다옳은 것이라 해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집착하면 그른 것이다집착이 있는 곳에 놓아버림도 있다그 순간바로 그곳에서 놓아버리도록 마음을 다그치라.

 

마음에는 집착과 집착에 대한 저항 두 가지 작용이 일어남을 이해해야 한다두 가지 움직임 모두를 관찰하라집착이 줄고 초연함이 생긴다. 모든 가르침은 기본적으로 자아가 공이며 불변의 정체성이란 없음을 깨닫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현재의 순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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