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일어나 새벽 명상수행을 하고
책상에 앉아 아침의 여유와 고요에 온 몸을 맡깁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감정, 생각, 감각, 기억.. 의식...
내가 안다고 생각해왔던, 내가 안다고 믿어왔던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몸도 마음도 하늘을 나는 새처럼 가벼워집니다. 깊은 바다 속처럼 고요하고 편안해집니다.
명상수행은 깊은 잠처럼 커다란 휴식을 줍니다.
명상수행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거칠고 들뜬 기쁨과 행복이 아니라
깊고 고요한 기쁨, 고요한 평화, 고요한 행복입니다.
특별한 일(事, 원인, 조건)이 있을 때 나타났다가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유사시(有事時)의 행복, 조건적인(조건 지어진, conditioned) 행복이 아니라
평상시에 아무 일이 없을 때에도 자신이 닦아 온 수행의 경지만큼 마음의 깊은 내면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깊고 고요한 기쁨, 자유, 평화, 사랑, 행복...
외적인 조건에 상관없이 마음의 깊은 내면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조건 없는(조건 지어지지 않은, unconditioned) 행복입니다.
행복한 마음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복과 평화를 밖에서만 찾으면 일시적인 임시의 기쁨과 평화만을 얻게 됩니다.
시간(언제)과 공간(어디서)을 초월한 행복과 평화는 자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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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가
진정으로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May all beings
really be liberated.. be peaceful.. be happy…
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