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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명상에 깃든 시공을 초월한 내면의 평화


습관처럼 일어나 새벽 명상수행을 하니 몸과 마음이 맑고 고요해 집니다. 
고요해진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휴일 아침의 여유와 고요에 온 몸을 맡깁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생각, 감정, 감각, 기억.. 의식... 
내가 안다고 생각해왔던, 내가 안다고 믿어왔던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몸도 마음도 하늘을 나는 새처럼 가벼워집니다. 깊은 바다 속처럼 고요하고 편안해집니다. 
명상수행은 깊고 고요한 휴식과 기쁨을 줍니다.
명상수행이 주는 기쁨은 거칠고 들뜬 기쁨이 아니라 
깊고 고요한 기쁨, 고요한 평화, 고요한 행복입니다.
특별한 일(事, 원인, 조건)이 있을 때 나타났다가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유사시有事時의 조건적인(조건 지어진, conditioned) 행복이 아니라 
평상시에 아무 일이 없을 때에도 자신이 닦아 온 수행의 경지만큼 
마음의 깊은 내면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깊고 고요한 기쁨, 자유, 평화, 사랑, 행복... 
외적인 조건에 상관없이 마음의 깊은 내면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조건 없는(조건 지어지지 않은, unconditioned) 행복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돌아갈 수 있는 내면의 고요와 행복이 늘 자신 안에 있다. 
시간(언제)과 공간(어디서)을 초월한 행복과 평화가 늘 자신의 내면에 있다." - 붓다

May all beings be happy.. be peaceful.. be libe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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