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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불교&명상 이야기

초전법륜( 初轉法輪 )

 



여덟가지의 바른 길 - 팔정도(八正道)


"수행자들이여, 잘 알아야 한다. 출가수행자에게는 반드시 버려야할 두 가지 장애가 있다. 무엇이 두 가지 장애인가?

첫째는 마음이 욕망의 경계에 집착해 쾌락에 빠진 것이니, 이는 어리석은 범부들이 찬탄하는 바이며 출가인의 숭고한 목적을 위해서는 무익한 것이다. 

또 하나는 자신의 육체를 스스로 괴롭히는 것에 열중해 고행에 빠지는 것이니, 이는 출가의 목적과 수단을 전도한 것으로 심신이 모두 고통 과보에 떨어질 뿐 출가인의 숭고한 목적을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해탈의 원인이 아니며 욕망을 소멸하는 원인이 아니며 부처를 성취하는 원인이 아니므로 반드시 버려야한다. 

"수행자들이여, 여래는 이 두 가지 치우침을 버리고 중도의 길을 깨달았다. 수행자들이여, 중도란 무엇인가? 이는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 -팔정도-를 말함이니, 곧

1. 바르게 보기 (정견 正見Sammā-ditthi

2. 바르게 생각하기 (정사유 正思惟sammā sankappa

3. 바르게 말하기 (정어 正語sammā-vācā

4. 바르게 행동하기 (정업 正業sammā-kammanta

5. 바르게 생활하기 (정명 正命sammā-ājīva

6. 바르게 정진하기 (정정진 正精進sammā-vāyāma

7. 바르게 알아차리기 (정념 正念sammā-sati

8. 바르게 집중하기 (정정 正定sammā-samādhi

이니라. 이 중도는 모든 것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알 수 있는 통찰력과 직관이므로, 지혜를 낳아 범부의 눈을 뜨게 하고 평화와 진리의 크나큰 체험으로 열반을 성취케 하리라."

 

네가지의 거룩한 진리- 사성제( 四聖諦 )

"수행자들이여, '괴로움'이라고 하는 진리가 있다. 태어나는 것도 괴로움이며 늙는 것도 괴로움이며 병을 앓는 것도 괴로움이며 죽는 것도 괴로움이다. 근심과 걱정과 슬픔과 안타까움도 괴로움이다. 미워하는 사람끼리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다.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며, 우리의 인생 전부가 괴로움이다.

수행자들이여, 이와 같은 '괴로움이 생기는 원인'을 말하는 진리가 있다. 미혹한 생존을 있게 하고, 기쁨과 탐욕을 동반하고, 모든 것에 집착하는 애욕과 갈망이 곧 괴로움의 원인이다. 그것은 정욕적인 애욕과 생존에 대한 갈애와 생존이 없어질까 봐 집착하는 갈망의 셋이다. 

수행자들이여, 이 같은 '괴로움이 소멸'된 진리가 있다. 이 갈애를 남김없이 없애고 버리며 떠나고 벗어나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수행자들이여,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길'인 진리가 있다. 그것은 여덟가지 거룩한 실천이다."

"수행자들이여, 괴로움에 대한 거룩한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바로 알아 철저히 인식해야 하며, 괴로움의 원인을 발견하고 그것을 끊어버려야 한다. 괴로움이 소멸된 경지를 증득하고자 괴로움을 없애는 길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제로 실천해야 한다. 나는 이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각각 세가지 단계로 나누어 바르게 알고, 소멸시키고. 닦고, 증득함으로써 부처가 되었다. 

이 네 가지 법은 다른 이로부터 듣거나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요, 세상의 법을 수순해 이치로 관함으로써 지혜가 생기고 눈이 뜨여서 두루 밝게 살핌으로써 혜가 생겨서 광명을 얻었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세상 사람들은 고통의 바다에 빠져 있나니, 이 고통은 잘못된 탐욕과 집착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눈을 떠서 이 탐욕과 집착의 뿌리를 뽑아버리면 고통을 벗어나 무한 생명의 기쁨을 성취하리니, 그대들이 여덟가지 성스러운 길 '팔정도'를 힘써 행하여 닦으면 누구든지 눈을 뜨고 큰 깨침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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