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法
법法은 붓다(또는 부처)의 가르침을 뜻하는 고대인도어(빠알리어) 담마Dhamma(산스크리트어 다르마Dharm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를 뜻하는 고대인도어로 일반명사다. 고타마Gautama 붓다Buddha(석가모니불)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면 붓다는 무엇을 깨달았나?
붓다는 법法을 깨달은 사람이다.
붓다는 법法을 깨닫고 나서 법法을 가르쳤다.
붓다의 가르침인 법法은 '깨달음의 내용'과 '깨닫는 방법'을 통칭한 것이다.
붓다가 가르친 깨달음의 내용은 '존재의 실상(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연기의 진리)'다.
붓다가 가르친 깨닫는 방법은 '팔정도(깨달은 자가 되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를 닦는 수행'이다.
붓다는 수행을 통해서 실상과 진리를 있는 그대로 완전히 바르게 깨닫고 나서, 자신의 수행 경험을 시행착오를 빼고 '경험적+합리적'으로 정리하여 자신과 같은 '깨달은 자'(붓다, 부처)가 되는, 달리 말하면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으로 가는 여덟八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正 길道, 줄임말로 팔정도라 이름 짓고 '팔정도를 닦는(계발하는) 수행'(팔정도 바와나; 바와나는 계발 수행을 뜻하는 고대인도어)을 가장 중요하게 가르쳤다.
붓다는 팔정도를 바와나(계발 수행, 계발하는 수행, 닦는 수행)의 관점에서 실라(계戒; 정어·정업·정명), 사마디(정定; 정정진·정념·정정), 빤냐(혜慧; 정견·정사유) 세 부분으로 그룹핑하고, 설법(법을 설명함) 시의 편의를 위해 '사마디(정定; 정정진·정념·정정)를 닦는(계발하는) 수행'(사미디 바와나)를 사마타, '사마타 후에 깊은 빤냐(혜慧; 정견·정사유)를 닦는(계발하는) 수행'(깊은 빤냐 바와나)를 위빠사나라고 이름 붙였다. '실라 바와나'는 실라.
팔정도 바와나, 즉 실라(戒; 정어·정업·정명)•사마디(定; 정정진·정념·정정)•빤냐(慧; 정견·정사유) 바와나(계발 수행)를 한문 번역경전의 표현으로 말하면 계戒•정定•혜慧 삼학三學이고 붓다가 사용한 고대인도어로 말하면 실라•사마타•위빠사나다.
부파불교(소승불교)든, 상좌불교든, 대승불교든, 중관불교든, 유식불교든, 밀교(티벳불교)든, 선종(선불교)이든, 화엄종(화엄경을 소의 경전으로하는 종파)이든, 일본 법화종(남묘호렌게쿄, 나무묘법연화경교, 법화경을 소의 경전으로하는 종파, 국제창가학회 SGI)이든, 조계종(금강경을 소의 경전으로하는 종파)이든... 붓다가 가르친 깨닫는 방법(실천법, 수행법)인 '팔정도를 닦는 수행'(팔정도 바와나)을 변질 없이 바르게 가르치지 않는 불교는 붓다佛가 가르친 법法(깨달음의 내용과 깨닫는 방법)을 온전히 가르치는 불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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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이 가르침(法)은 현세에 유익하고
시간을 초월하고
'와서 보라' 할 만하고
실생활에 적용되고
슬기로운 사람 각자에게 경험된다."
<맛지마 니까야(중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