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게으른 날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압박을 벗어난
특별한 일정이 없는
무기력의 날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12시간 자고
뭘 하든 말든
완전한 자유와 휴식을 취하는
긴장도 풀고 피로도 푸는
아무것도 해도 안해도 되는
전화 안해도 안받아도 되는
일체 신경을 쓰지 않는
반나절이나 하루
자신에게 선물하세요.
스스로에게 친절하세요.
아무것도 안하는 달콤함을 즐기세요.
누구 말 들을 필요 없는
누구 눈치 볼 필요 없는
휴일 아닌 휴일
알아차림도 자비심도 안가져도 되는
반나절을 허용하세요.
우리의 몸도 마음도 가끔
이런 날이 필요합니다.
~비 소리 듣고 빈둥거리는 오늘
BUDDHISM/용수스님_티벳불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