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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생활 속의 수행_남상욱님

나라고 여겼던 것




빈 몸으로 왔기에 젊어서는 
구하고, 채우고, 얻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짐이되고 
스스로를 결박하는 
도구가 됨을 알게 될 때, 
미련없이 버릴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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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날이 맑아 
빨래를 널어 놓으니
내 허물을 벗어 놓은 것 같다.

그대,
부족한 나와 함께 하느라
수고 많으셨네
편히 쉬시게.

죽는 날 내 몸과 
'나라고 여겼던 것'에게도
이렇게 말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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