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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 - 1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


저도 한 때는 그러했듯이, 주변에 붓다의 가르침(佛法, 佛敎)에 대한 오해가 참 많습니다.

"붓다(佛)의 가르침(敎, 法)은 비과학적이다, 난해하다, 고리타분하다, 무익하다, 염세주의다, 비관주의다, 허무주의다, 이상주의다, 비현실적이다, 붓다의 가르침은 실천이 불가능하다, 붓다가 가르친 수행은 너무 피상적이고 어렵고 고통스럽다, 불교는 미신적이다." 

변질된 불교가 미신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변질된 불교경전이 미신적이고, 비과학적이고, 난해하고 ... 비현실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변질 변형된 불교수행이 피상적이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젊은이들 중에는 "과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이나, 또는 중고등학교에서 과학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할머니, 할아버지..)에게나 미신적 기복신앙인 불교(정확히는 변질된 불교)가 먹혔을지는 모르지만..." 이라고 말하거나 심지어 절을 '고상한 점집이나 품위 있는(격조 있는) 무당집'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사람들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학교 졸업 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온 딸아이보다 한국에서 계속 학교를 다닌 아들아이가 불교(佛敎;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오해가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양 사람들의 붓다의 가르침(불교佛敎)에 대한 오해는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긴 막연한 것인데 비해서, 한국(일본, 중국..) 사람들의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오해는 변질된 불교와 변질된 불교경전을 너무 오랫동안 붓다의 가르침으로 잘 못 알고 있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긴 오해보다 잘 못 알고 있기 때문에 생긴 오해가 더 심각하고 오해를 깨는 것도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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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발견하고 설(설명)한 '우주자연(물질세계와 정신세계)의 실상(실제 모습)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일상적인 관찰능력’으로는 볼 수도 없고 따라서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인간의 일상적 수준의 감각, 특히 시각 관찰능력을 미시(원자, 아원자), 거시(천체, 우주) 수준으로 확장시켜주는 원자(전자) 현미경, 천체(전파) 망원경, 입자가속기, 거품상자 등의 과학도구를 사용한, 우주자연의 물질세계에 대한 현대 물리학의 발견은 

붓다가 발견하고 설(설명)한 우주자연(물질세계와 정신세계)의 실상과 진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물질세계에 대한 현대 물리학의 발견이 붓다가 발견하고 설(설명)한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에 근접해 가기 때문입니다.

제가 붓다의 가르침(설법; 법을 설명함)을 공부하면서 이해한 것을 글로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제 자신의 공부와 실천(수행)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제 자식들을 포함하여 붓다의 가르침(佛法, 佛敎)에 대한 오해로 가득 찬 요즘 젊은이들이 붓다의 바른 가르침(변질되지 않은 순수한 담마, 다르마, 佛法)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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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제가 올리는 글은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배운 바는 없지만 붓다가 정말로 가르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하는 교양 있고 이성적인 모든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 또한 고타마 싯달타 붓다(석가모니 부처님)를 매우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제 글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에 대한 호칭을 그냥 '붓다 또는 부처'(님자도 안 붙이고)라 한 것에 대해 신심 깊은 불자님들이 거부감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제 글이 현재 불자(붓다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하는 자)인 사람보다는 불자가 아닌 사람에게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좀 어색하더라도 그냥 '붓다 또는 부처'를 고집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붓다의 가르침은 ‘비관주의(염세주의)’도 ‘낙관주의’도 아닙니다. 어느 편이냐 하면 ‘사실주의’입니다. 붓다는 사실주의(또는 현실주의, 실용주의)적 인생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붓다의 가르침은 존재의 삶과 세계에 대하여 사실주의의 관점(View-point of Realist)에 서있습니다. 

붓다는 대상(모든 존재;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와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봅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헛된 기대 속에 살도록 사람들을 거짓으로 달래지도 않고, 온갖 종류의 허구적인 가상의 공포와 죄책감으로 사람들을 겁주거나 괴롭히지도 않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나는 무엇인가?’ ‘나를 둘러싼 세계는 어떠한 것인가?‘를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적확(적절+명확)하게 알려주며, 또한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에고(ego, 我) 없는 바른 사랑, 나(我,ego)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에 이르는 길(실천법, 수행법; 팔정도 바와나)을 우리들에게 제시해 줍니다.

변질되지 않은 붓다의 바른 가르침(正法)과 바른 실천(팔정도 바와나; 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이 오늘날에도 바르게 전승 전파되어 고통 받는 사람들 모두가 진정(眞正)으로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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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가
붓다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따라
지혜(Panna; 존재의 실상과 진리를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아는 바른 지혜)와
자비(Metta; 나와 너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 속에서
진정 행복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기를...

May all beings
following the Buddha's samma dhamma
be in Panna & Metta.. 
really be happy.. be peaceful.. be liberated~

Moosim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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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길고 어려운 내용의 불교 경전 및 관련 문헌 자료들을 짧은 지면에 간단하고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붓다의 가르침(설법; 법法을 설명함)' 사진첩에 글들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붓다(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고 싶어하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바른 수행(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을 바르게 실천하는데 목마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수행이 처음이시라면 담마코리아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비용은 수행 후에 자율 보시입니다. 제 경험상 수행의 입문처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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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타임지(TIME Magazine) 표지사진에 실린 표지기사 제목은 위에서부터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사진(상) : The Science of Meditation(명상수행의 과학), Aug. 4, 2003
사진(중) : The Mindful Revolution(마음챙김의 혁명), Feb. 3, 2014
사진(하) : How Your Mind Can Heal Your body(어떻게 당신의 마음이 당신의 몸을 치유할 수 있나), Jan.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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