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正念), The Mindful Revolution(마음챙김 혁명)
Mindfulness(Mindful의 명사형; 마음챙김)는 붓다가 사용한 고대인도어 '사띠(Sati)'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중국어(한문)로는 념(念)이라고 번역한다. 념(念)은 '지금(今)+마음(心)'의 합성어다. 사띠를 한글로 번역하면, '지금(현재 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또는 작용)을 전념하여 마음챙겨서 알아차림' 정도로 표현하면 유사하다
'The Mindful Revolution(마음챙김 혁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사주간지 <TIME>지에서 커버 스토리로 다룬 기사 제목이다. 제목 바로 밑에 'The science of fiding focus in a stress-out, multi-tasking culture(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멀티태스킹 문화에서 집중력을 찾는 과학)'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이 커버 스토리는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그러한 업무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들지 않게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조직의 생산성과 개인의 웰빙(또는 힐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 있는 방법인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기사는 이제 명상수행이 세상 변화의 주류가 돼가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마음챙김 명상이 인본주의 관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비밀(비결)이라 설명하면서 사회운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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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은 과학적인 사실'이라는 말에 여러분은 동의하는가? 아마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90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말을 하면 미국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1927년 하버드대학의 과학자들이 운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하려고 했는데,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연구비를 지원하겠다는 곳도 없었고, 심지어 의대에서는 미친 짓이라고까지 했다고 한다.
다행이 미군에서 지원을 받아서 의대가 아닌 경영대 피로연구소에서 연구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운동을 하는 사람과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생리적으로 다르고, 누구나 운동을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얻었다. 그로 인해 운동생리학이라는 학문 분야가 발전한 계기가 됐다고 한다.
명상도 마찬가지다. 90년 전의 운동과 비슷한 상황으로 비교할 만하다. 명상은 그 동안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종교적이거나 개인적인(주관적인) 경험으로 무시돼 왔다. 하지만 이제 지난 40여년 간의 과학적 연구 결과에 근거해 그 필요성이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으로만 설명됐던 효과들이 MRI, EEG, PET 등의 과학기기들을 사용하여 입증되면서 고대의 비밀이 과학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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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이제 일반인들에게 'Mindfulness(마음챙김, 사띠)란 곧 Meditation(명상 수행)'을 의미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IT와 명상의 만남을 주제로 한 연례 컨퍼런스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연례 컨퍼런스가 2015년에는 아사아 최초로 싱가폴에서 개최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마음챙김' 또는 '마음챙김 명상'이라는 말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던 단어이지만 이제는 의료, 상담, 기업교육 등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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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은 탁월한 주의력(또는 마음집중) 강화 훈련
마음챙김이란 '독특한 방식으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개발되는 자각으로, 현재 순간에 어떤 주관적인 판단도 하지 않고 전념하여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존 카밧진 박사는 정의한다.
쉽게 표현하면 주의력(집중력) 강화 훈련 또는 마음집중 강화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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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은 마음근육 강화 훈련
헬스 센터에서 신체 근육을 단련하듯이, 주의력 강화 훈련인 마음챙김을 통해 마음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마음 근육이 강화되면 일에서의 성공과 삶에서의 행복을 이끌어 내는 최고의 변수 중의 하나인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Emotional Intelligence Quotient, EQ)이 획기적으로 계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성 지능(EQ) 강화 훈련을 대중화 시킨 대니얼 골먼의 말처럼 '감성 역량은 학습(배우고 익힘)되는 능력'인데, 골먼은 감성 역량을 강화시키는 최고의 학습 방법이 마음챙김 명상이라고 말한다.
또한 마음챙김 명상 훈련은 그 동안 양립하기 쉽지 않았던 개인의 행복과 조직의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휴머니즘적이며 가성비가 매우 좋기 때문에 전 세계의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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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마음챙김
그러면 수많은 명상 방법 중에서 마음챙김 명상이 서구 사회 주류로 확산된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마음챙김이 2500년 전 불교의 명상 전통에서 유래됐지만, 신비스럽거나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능력인 주의력(Attention)을 강화하는 탁월하고 과학적(경험적+합리적)인 훈련이라는 점이다. 주의력, 즉 마음의 집중력이 강화되면 어떤 분야에서 건 높은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마음챙김 명상은 쉽고 안전하게 생활 전반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음챙김 혁명의 시작점은 1979년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존 카밧진 박사가 창안한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감소) 교육프로그램이다. MBSR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대학 메디컬센터에서 만성통증이나 만성질병에 노출된 환자들의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으로 개발됐고, 이후 지금까지 약 38년 간 수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검증됐다.
현재 마음챙김 명상은 전세계 약 800여개 의료기관에서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심리상담 분야에서도 아주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미국 법조계에서는 1989년 판사들에게 처음 소개됐고, 캘리포니아주, 아리조나주 등 10여개 지역 변호사 협회가 소속 변호사들에게 마음챙김 명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하버드 로스쿨, UC버클리 로스쿨 등 10여개의 로스쿨에서 정규 또는 교양과목으로 도입하고 있다. 베이커앤맥킨지, 디엘에이파이퍼 등 30여개의 유명 미국 로펌에서도 마음챙김 명상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 법조인들에게 마음챙김 명상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미국 변호사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인한 알코올 의존도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은 20% 수준을 보이고 있어 회복과 치유를 위한 노력으로 변호사 협회 차원에서 도입을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업무 능력 향상, 의뢰인에 대한 서비스 개선, 윤리적인 업무 처리와 같이 법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한편 군대, 소방관, 경찰관 등 위험 직무군은 물론 콜센터 등 감정노동 직무에서도 많이 도입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을 사회에 보급하는데 앞장서는 사회운동가이기도한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팀 라이언은 미국 사회는 물론 학교에 마음챙김 명상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마음챙김 국가(A Mindful Nation)'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2013년부터 의회 차원에서 '마음챙김 이니셔티브' 추진을 통해 건강, 교육, 기업, 형사법체계 등에 마음챙김 명상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서구에서 마음챙김 명상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사회 각 분야의 주류층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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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ness at Work, 글로벌 기업들의 ‘마음챙김 혁명’
명상을 가장 잘 활용한 글로벌 기업의 리더를 꼽으라면 단연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라고 할 수 있다. 20대부터 꾸준히 한 명상 수행을 통해서 통찰을 얻었다고 한다. 1955년생이니 지금부터 약 40년 전이다. 잡스의 창의성과 혁신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의 전기를 보면 '명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업 차원에서 마음챙김 명상 기법을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부터라고 볼 수 있다. 2007년부터 차드 맹 탄이라는 엔지니어에 의해 개발된 구글의 SIY(Search Inside Yourself)라는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SIY프로그램의 목표는 정서지능(감성지능, EQ) 개발과 이를 통해 뛰어난 업무성과 창출, 탁월한 리더십 발현, 구성원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데 있다.
실제 많은 리더들이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일의 우선순위와 건강, 주변 인간관계까지 조화시키는 것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마음챙김 명상을 생활화 하고 있는 리더들의 경우 생산적인 행동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맞서는 내면의 능력 개발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조직을 리드하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어두운 밤에 운전할 때 켜는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비유될 수 있다. 보통 헤드라이트 불빛이 13m 정도의 앞을 비추고 있지만, 없다고 상상해보라. 마음챙김은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같이 지금 현재 순간에 깨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마음챙겨 전념하여 알아차리는 것이다.
인텔에서도 "Awake@intel"라는 명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페이팔, 링크드인, 이베이, 나이키 등 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마음챙김 명상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업문화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6년 피델리티 인세스트먼트 조사에서도 포춘 500대 기업 중 22%가 직원 건장증진과 삶의 질 개선, 결근 축소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마음챙김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 중에 있고, 2017년에는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했다.
미국 월가에서도 성공하려면 마음챙김 명상을 하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한다. 고도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고정관념 없이 현재 순간에 깨어서 거래를 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이야기일 듯하다. 미국의 유명한 전략컨설팅사인 맥킨지앤컴퍼니도 구성원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챙김 명상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방법 중 하나로 마음챙김 명상을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 간단한 마음챙김 훈련만으로도 주의력과 집중력이 강화돼 제조라인에서 불량률과 안전사고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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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은 알아차림 자각이며 주의력 훈련
오래전부터 서양의 심리치료 전공자들은 붓다의 가르침이나 선(禪),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러한 불교적 명상법을 기반으로 서양의 주류사회에 새로운 명상문화를 선도해 온 치유프로그램이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이하 MBSR)' 교육프로그램이다.
2014년 2월 3일자 <타임>지는 '마음챙김 혁명(Mindful Revolution)'이란 제목의 표지기사와 함께 청소년의 심성을 닦고,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낮추며, 참전 군인의 외상 후 트라우마 치유하고,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까지 효과가 있는 '마음챙김 명상 및 MBSR'의 탁월한 효과를 전 세계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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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R, 알기 쉽게 말하자면
MBSR은 1979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대학 병원에서 존 카밧진 박사가 개발해 현재 전 세계 약 800여개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치료 및 치유 프로그램이다. 미국과 유럽의 전문 의료인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비롯한 통증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MBSR은 인체의 스트레스에 따른 문제를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자기 치유 능력을 개선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알아차림 명상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초자연적, 신비주의적인 명상과는 거리가 멀다. 마음챙김 또는 알아차림이란 '좋다', '싫다'의 판단 분별 없이 현재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을 포함한 모든 현상 및 경험들을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말한다.
생각이나 감정, 습관에 끌려 들어 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Mindfulness(마음챙김, 알아차림) 명상 수행'의 핵심이다. 이 알아차림이라는 통찰명상법을 이용해 몸과 마음의 부정적 증상들을 치유하고 나아가 심신이 건강하게 통합된 온전한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MBSR을 한마디로 말하면 '자각(Awareness)' 훈련 프로그램이다. '마음챙김 자각(Mindful Awareness)'이라는 깨어 있음을 통해 성장, 치유, 학습을 위한 자신의 내적인 자원을 강화시키는 훈련법이 MBSR이며 그 핵심은 '마음챙김'이라는 훈련에 근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음챙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이다.
'마음챙김이란 주의를 기울여서 지금 이 순간 내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을 자각하는 것이다.'
훈련되지 않은 마음은 늘 방황하고 흩어지기 쉽기 때문에 현재 무슨 일이 나는지 그 실상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결국 고통을 자초하게 된다. MBSR 명상훈련 프로그램은 8주 간의 짧은 과정을 통해 행위의 영역에서 존재의 영역으로 순수한 본연의 정신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최종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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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산업의 전망과 주의
MBSR의 영향을 받아 최근 부상하고 있는 구글의 'SIY(Search Inside Yourself, 내면검색) 지도자 과정'과 '마음챙김 리더쉽(Mindful Leadership) 프로그램' 등이 명산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서구인들이 명상을 대하는 태도는 진중하고 객관적이다.
명상훈련을 통해 명상을 '체화(體化, embodiment)'하여 심신을 안정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명상산업의 중요 과제다. 그러나 국내의 (명상산업을 포함한) 힐링산업을 보면 먹거리 및 다이어트 수준의 힐링에 집착하고 있으며 명상에서도 자기정화, 지혜와 연민(자비)의 실천 보다 오히려 에고를 강화하고 확장시키는 상업화 경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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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멘터리 ‘다르마(Dharma)' 2부 '치유(힐링)'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가장 큰 병원인 메모리얼 주립병원에서는 붓다가 가르친 팔정도 중 하나인 정념(正念; 바른 사띠)을 이용해서 환자들의 육체적, 심리적 질환과 스트레스 그리고 삶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다루고 해결하는 MBSR 프로그램을 사용한 스트레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1979년 메사추세츠 대학병원의 존 카밧-진(Jon Kabat-Zinn) 박사가 만든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프로그램은 ‘Mindfulness(마음챙김 또는 전념하여 알아차림, 정념, 바른 사띠)를 계발하는 수행을 베이스로 한 스트레스 감소(육체적, 심리적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병원에서는 치료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MBSR은 붓다가 가르친 정념(바른 사띠)을 계발하는 수행을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종교나 문화에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
MBSR은 현재 전 세계 약 800여개의 종합병원, 스트레스 이완 전문 클리닉 등 의료기관에서 채택 운영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전문 의료인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비롯한 통증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곧 인체의 스트레스에 따른 문제를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자가 치유(힐링) 능력을 개선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붓다가 가르친 정념을 계발하는 수행을 과학적인 치료법으로 사용하는 이 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큰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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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 진행되는 MBSR 프로그램의 첫 날, 30명의 환자들이 모였다.
“서서 몸을 앞으로 기울여 보세요, 무엇이 느껴지나요? 불안정, 근육의 긴장.. 이것은 우리 삶에 대한 은유입니다. 우린 항상 다음 순간을 향해 기울어져 있어요. 우리 생각은 미래에 있으려고 해요. 여기가 아닌 어떤 다른 장소에.. 우리가 있는 ‘지금 여기’ 이 순간 말고 다른 장소 다른 순간을 원해요. 근심 걱정 불안 초조를 만들죠.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미래의 일에 대한..”
“이번엔 몸을 뒤로 기울여 보세요. 무엇이 느껴지나요? 넘어질 것 같아요? 조심하세요..ㅎㅎ ... 이것은 우리 삶이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자꾸 뒤로 물러나는 것을 상징해요. 생각이 어떻게 우리를 과거로 이끌어 가는지..”
“우리는 이 시간을 ‘순간’에 집중하면서 보낼 거예요. 지금 이 순간과 함께 머무세요. 지금 여기에 무엇이 있나요?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배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손가락 끝에 아주 작고 세밀한 감각까지도 (주관적인 판단 없이) 느껴(알아차려) 보세요. 어떤 느낌(감각)이든 순간순간 일어나는 느낌에 머무세요. 오른발의 느낌(감각)을 깊숙이 탐구해 보세요. 판단하고 비판하려는 마음은 그저 왔다 가게 내버려두세요. 불편하고 싫은 느낌이 있으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그 마음도 알아차려 보세요.”
“알아차림을 일상생활에 적용시켜 보세요. 옷 입을 때, 설거지할 때, 샤워할 때, 쇼핑할 때, 운전할 때, 모두 (바른) 알아차림(정념)을 연습할 기회에요.”
“앨리슨 그 만, 생각 좀 그만 해! 그럴수록 더 많은 생각이 올라와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들이 머리로 뛰어들어요. 미래에 관한 생각, 과거에 관한 생각, 오늘에 대한 생각, 지난번에 나눈 대화.. 한참 지나고 나서야 딴 생각을 했던 걸 깨달아요.“
“제 머릿속이 얼마나 복잡한지 정말 놀라워요. 하루 종일 계속, 특히 운전이나 목욕, 마사지 같은 조용한 일을 할 때. 오! 저런, 생각이 또 딴 데로 갔었네. 또 딴 데, 또 딴 데.”
“시간이 많을 때도 허겁지겁 샤워를 하다가, ‘잠깐, 시간도 많은데 내가 왜 이러지?’ 합니다. 그러면 한 발 물러나서 알아차림을 적용시키게 되요. '샴푸냄새가 좋네' 하면서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거죠. 설거지하면서 5분 동안 계속 알아차리진 못해요. 하지만 (바른) 알아차림이 도움이 되는 걸 깨달았어요. 단계적으로 바꿔가려고요.”
생각은 가만히 ‘지금 여기’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 그리고 여기 말고 다른 곳을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수없이 잊어버려도 상관없어요. 아무도 숫자를 세지 않아요. 자꾸 알아차리고 현재로 돌아오는 거예요. 몇 번이 되더라도..”
“막상 지금 여기에 머물라니까 막상 할 게 없더라고요. 화장실 청소도 해야 하는데.. 생각이 여기 저기 막 돌아다니고.. 순간에 머문다는게 대체 뭔지.. 다들 공감하시나봐요..ㅎㅎ ... 얼른 (알아차림 수련을) 끝내야지.. 계속 그 생각과 싸워야 했어요.”
“얼른 알아차리고 끝내자는 거지요. 그래야 홀가분 하니까요(It will be OK)..ㅎㅎㅎ ... 이건 쉽게 웃고 넘어갈 작은 일이지만, 만약 우리가 평생을 그렇게 산다면요? 그래 잠깐만 오늘 일만 끝내놓고, 이번 주만 넘기고, 올해만 넘기면, 애들 학교만 마치면, 애들 시집장가만 보내놓고.. 이것만 지나면, 저것만 지나면.. 그러면 뭐가 남죠? 죽음이죠!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연습(정념 수행)을 하는 겁니다.”
“눈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정말 당황했어요. '왜 내가 우는 거지?'
제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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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도 말라
과거는 이미 버려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고 사라지는 (몸과 마음의) 현상을
잘 관찰(바르게 알아차림)하라
정복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바르게 알아차리면서 수행하라
오늘 해야할 일에 집중해야지
내일 죽음이 닥칠지 누가 알겠는가."
- <중아함, 맛지마니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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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항상 지금 여기 이 (현재) 순간에 있습니다. 몸은 지금 여기 이 (현재) 순간을 떠나 다른 곳에 있을 수가 없죠. 숨처럼 몸의 동작, 몸의 감각들도 항상 현재에 있습니다. 항상 지금이요. 단순히 숨쉬기와 같은 몸의 동작, 몸의 자세와 느낌(감각)을 (바르게) 알아차림으로써 지금 이 순간의 현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움직임이 안정되면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들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현재 순간의) 동작이나 호흡에 집중해서 (바르게) 알아차릴 때 (마음이) 상쾌하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지나가 버려요. (매 순간) 몸과 함께 머물며 지금 이 (현재) 순간을 (집착 없이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알아차리고 있을 때는 걱정하거나 근심할 공간이 사라져요.”
"생각에 휩쓸리지 않고 그저 관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치 조용한 목격자처럼.. 어떻게 생각이 왔다 가는지.. 어떻게 몸의 느낌(감각)들이 일어났다 사라지는지"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그 느낌이 단 하나가 아니라는 거예요. 단 하나의 커다란.. '변하지 않는 덩어리'(실체)가 아니에요. 변화하죠 모든 것이.. 매 순간 변하면서 오고 가요. 끝없는 변화가 있어요... 어떤 경험이든 변화하는 특성을 보게 됩니다. 생각, 느낌, 기분, 감정, 소리, 냄새,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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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클리닉 가을수업 종강:
“여기(서구 기독교사회)에선 불교적인 것을 (미신적인 것으로 여겨서) 좀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MBSR'하면 굉장히 과학적이고 서구적이죠. 실제로도 그래요. 잘 짜여진 교육과정이 있고 과학과 연구로 증명되었다는게 좋아요. 저는 크리스천(기독교 신자)이고 불교에 관해 아무런 믿음이 없지만 불교에서 왔다고 해도 제겐 아무 거부감이 없어요. 합리적이고 이해가 되고(make sense 하고) 효과가 있어요. 고대로부터 오랫동안 이용되어온 가치를 알게 됐어요. ”
“이제 MBSR에 대한 연구 자료 그리고 치료 효과가 너무나 확실해서, (미국 의학계에서는) 보완 대체의료가 아니라 주류의학의 일부가 되고 있어요. 의학의 추세가 바뀌고 (MBSR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현재 순간(매 순간)을 좀 더 바르게 알아차리면서 생활하게 됐어요. 더 이상 초조한 기분이 들지 않아요. 진짜예요. 제 안에서 평온함을 발견했어요. 너무 좋아요. 바로 이 안에서.."
“STAY IN THE MOMENT!”
.. 멈춤, 심호흡, (현재 순간 바르게) 알아차리기, 계속하기
"제가 깨달은 건 세상은 바삐 돌아가고 문젯거리들은 그대로지만 달라진 건 제 자신이라는 거예요”
“무엇보다 달라진 건 제 자신이에요. 여기 오고 나서야 내 몸을 존중하게 됐어요. 참 오래도 걸렸네요. 80이 코앞인데 말이죠. 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이렇게 가까운 시간 내에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몰랐어요. 보다 나은 엄마이자 아내가 될 거예요. 제 자신을 돌보는 힘이 커졌어요. 이 수업이 저를 이렇게 만들 줄 몰랐어요. 감사해요.”
“이 기법을 활용해서 많은 염려가 사라졌어요. 과거나 미래에 살지 않고 이 현재 순간(매 순간)을 살게 되면서요. 52년을 살면서 현재에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눈물이 납니다. 남은 인생은 그 순간 순간을 살면서 보낼 거예요.”
“제가 이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현재 순간 되돌아갈 수 있는 ‘내면의 평온(평화)’이 있다는 거예요.”
“매 시간 마다 2~3분 씩 호흡을 관찰하고 있어요. 그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이 흥미롭죠.”
“복용하는 동안 1~2주 효과가 있는 약물과는 달라요. 여기서 배운 이 도구(기법, MBSR, 정념 수행법)은 평생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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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이 가르침은 현세에 유익하고
시간을 초월하고
'와서 보라'고 할 만하고
실생활에 적용되고
슬기로운 사람 각자에게 경험된다"
- <중아함경, 맛지마니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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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正念; 삼마 사띠), 바른 알아차림 수련'(MBSR) 시 강조되는 7가지 태도 :
▷판단하지 않는다(non-judging) :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린다.
▷인내심을 가진다(patience) : 처음 수행 시에는 어느 정도의 인내(노력)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행 단계가 깊어질수록 노력조차도 더 많이 놓아버려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초심자의 마음; beginner's mind) : 수행의 매너리즘(형식주의, 타성, 나태 따위)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
▷믿기(신뢰, trust) : 흠잡지 않기
▷지나치게 애쓰지 않는다(non-striving) : 모든 것을 완벽히 알아차리려고 집착하지 않는다.
▷매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받아들임, acceptance) : 수행 시의 좋고 나쁨, 그리고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집착하지 않고 내려놓는다(내려놓기, letting go) : 모든 집착을 내려놓는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나의 의지의 표현인) 노력조차도 더 많이 내려놓는다.
MBSR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이 7가지 태도를 유지하며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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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수련 테크닉 :
(1) sitting meditation(좌선) :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르게 앉아서 호흡을 바르게 알아차림.
(2) body scan(바디 스캔) :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 (안팎의) 각 부분(특히 불편한 부위)에 주의를 기울여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알아차림.
ex) 백회(혈; 정수리), 머리 (뇌), 이마, 눈썹 귀 시작, 눈꺼풀 눈 귀, 눈 밑 코 시작, 코 광대뼈, 콧구멍 뺨, 인중, 윗입술, 입, 아랫입술, 턱, 목 목젓 목구멍, 어깨 쇄골 팔 시작, 윗 가슴 기관지 허파 시작 등 시작, 가슴 허파 등뼈, 명치 횡경막, 갈비뼈, 배 위 소장 대장 오장육부, 배꼽 옆구리 허리, 아랫배, 치골, 생식기 골반 엉덩이, 대퇴부 허벅지 장딴지, 무릎, 정강이, 발목, 복숭아뼈, 발등, 발가락, 발바닥
(3) hatha(하타)* 사띠 : 현재 순간(매 순간) 몸의 느낌(감각)과 마음의 감정, 생각의 일어남과 사라짐의 변화를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알아차림.
[註] hatha(하타)* : 산스크리트어로 ha는 해, tha는 달을 의미함. ha-tha는 음양(陰陽; 일어나고 사라짐)의 변화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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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참가자는 매일 반복되는 행위, 의식하지 않고 지나치던 생각, 감정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있는 그대로' 바르게 사띠(마음챙겨 알아차림)하고 기록(일지를 작성)하는 훈련을 한다.
MBSR은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방법들로 구성되며 1일 2~3시간씩 8주간 진행하지만 프로그램에 따라 다소 변형은 있을 수 있다. 참가자는 매주 정해진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 함께 모여서 단체 훈련(수련)을 해야 하며 그 시간 외에는 각자 정해진 분량의 시간을 준수해서 스스로 수련해야 한다.
1~2주 : 바디 스캔, 하타 사띠
3~4주 : 하타 사띠와 바디 스캔을 격일로 번갈아 시행, 호흡을 자각하며 앉아 있기
5~6주 : 좌선(정좌 호흡 사띠)과 하타 사띠를 격일로 번갈아 시행. (좌선은 5주차가 되어서야 비로서 시작됨)
7주 : 스스로에게 맞는 수련 방식을 선택하여 시행하되 둘 이상의 방식을 결합해도 무방함. (7주째는 명상용 음악은 듣지 않음)
8주 : 2회 이상의 바디 스캔을 시행하며 좌선과 하타 사띠 시행. (8주째는 명상용 음악을 사용해도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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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正念; 삼마 사띠)을 계발하는 수행은 ‘삼마 사띠(바른 알아차림) 능력’을 계발(啓發; 열고 발전향상)하는 수행이다.
몸과 마음의 '행(行)을 닦음(修)'이라는 뜻을 지닌 '수행(修行)'은 '경작하다, 계발(열고 발전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붓다가 사용한 고대인도어 '바와나(bhāvanā)'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영어로는 'meditation, mental development(정신 계발), developing by means of meditation, cultivation by mind, culture(경작하다, 배양하다), increase(향상하다, 상승하다)' 등으로 번역한다.
우리에게는 수행이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니 바와나는 '계발 수행', 팔정도 바와나는 '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 또는 '정각으로 가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을 계발하는 수행' 정도로 표현하면 그 의미가 유사하다.
'정념(正念)을 계발하는 수행'(정념 바와나)은 몸과 마음에서 지금(현재 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주관적인 판단 분별 집착 없이 '있는 그대로’ ‘바르게(正; 삼마) 마음챙겨 전념하여 알아차리는(念; 사띠) 능력을 계발하는 수행으로 팔정도(八正道; 정각에 도달하는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른 길)를 계발하는 수행 중 하나이며,
나머지 팔정도의 각 부분과 연기(조건에 따라 상호 의존)한 수행, 즉 실라(정어·정업·정명 바와나)-사마타(정정진·정념·정정 바와나)-위빠사나(사마타 후에 하는 깊은 정견·정사유 바와나)의 바른 실천을 통해서 궁극에는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완전히 지혜로운 바른 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경지(상태)에 도달하는 실천법이다.
붓다는 바른 사띠(Sati)를 마음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에 비유했다. 바른 사띠(알아차림)는 마음에 불청객(쓸데없는 생각, 기억, 감정 따위의 번뇌 망상)이 나타났을 때 문지기처럼 불청객을 내쫓아 버린다. 일상생활에서의 바른 사띠는 요즘시대의 표현으로 현명한 주위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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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지금 여기'를 떠나서는 그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는 삶의 유일한 현장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몸과 함께 '지금 여기'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지금 여기’에 가만히 머물러 있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 그리고 여기 말고 다른 곳을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우리의 생각도 현재의 생각임을 잊지 마세요.
우리의 행복은 '그때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유일한 현장인 '지금 여기'에 있어요.
여러분들 모두 '지금 여기'에서 몸과 마음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알아차리는 '정념(바른 사띠; 바른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수행'을 시작해 보시길...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