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겨루기, 우리말달인을 위한 기초 테스트(1)
돈과 권력이 없으면 국민대접 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였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참여정부의 핵심 철학이었다고 말씀하셨던 노무현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쓰지 못했던 '우리말 공부'에 대해 포스팅을 합니다.
아래 문장을 읽고 잘못 쓰여진 곳을 전부 찾아 보세요.
가) 내가 이틀 동안 꼼꼼하게 읽어 봤는데, 이 논문은 자료를 보완하는 것보다는 머릿말부터 다시 쓰는 편이 훨씬 낫겠다.
나) 그 어려운 수학문제를 거침없이 푸르는 걸 보니 방학동안 네 실력이 부쩍 늘은 것 같구나.
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시대를 열으셨을 뿐만 아니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라) 이 건물은, 가까운 곳에 전철역까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싯가로만 따져도 20억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마) 한 푼 두 푼 모은 거라 넉넉치 않은 돈이지만 혼자 지내다가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요긴하게 쓰도록 해라.
바) 시골로 전학을 와서 어머니 치마 자락을 잡고 이 돌다리를 건너던 일이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올르는 것이었다.
사) 요컨데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과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공부도 게을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 큰형은 공사장에서 매일 막일을 하면서도 틈틈히 공부를 해서 이번에 대입 검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자) 대학생들 모두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부단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교적 쉽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100점을
받지 못했군요. 여러분은 다 찾으셨나요?
이번에는 추가적인 설명없이 틀린 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정답을 볼까요?
가) 내가 이틀 동안 꼼꼼하게 읽어 봤는데, 이 논문은 자료를 보완하는 것보다는 머릿말부터 다시 쓰는 편이 훨씬 낫겠다.
가) 내가 이틀 동안 꼼꼼하게 읽어 봤는데, 이 논문은 자료를 보완하는 것보다는 머리말부터 다시 쓰는 편이 훨씬 낫겠다.
나) 그 어려운 수학문제를 거침없이 푸르는 걸 보니 방학동안 네 실력이 부쩍 늘은 것 같구나.
나) 그 어려운 수학문제를 거침없이 푸는 걸 보니 방학동안 네 실력이 부쩍 는 것 같구나.
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시대를 열으셨을 뿐만 아니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시대를 여셨을 뿐만 아니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라) 이 건물은, 가까운 곳에 전철역까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싯가로만 따져도 20억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라) 이 건물은, 가까운 곳에 전철역까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시가로만 따져도 20억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마) 한 푼 두 푼 모은 거라 넉넉치 않은 돈이지만 혼자 지내다가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요긴하게 쓰도록 해라.
마) 한 푼 두 푼 모은 거라 넉넉지 않은 돈이지만 혼자 지내다가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요긴하게 쓰도록 해라.
바) 시골로 전학을 와서 어머니 치마 자락을 잡고 이 돌다리를 건너던 일이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올르는 것이었다.
바) 시골로 전학을 와서 어머니 치맛자락을 잡고 이 돌다리를 건너던 일이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이었다.
사) 요컨데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과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공부도 게을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 요컨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과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 큰형은 공사장에서 매일 막일을 하면서도 틈틈히 공부를 해서 이번에 대입 검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아) 큰형은 공사장에서 매일 막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공부를 해서 이번에 대입 검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자) 대학생들 모두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부단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 대학생들 모두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동안 우리말에 관심도 있었고, 쉬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조금 부끄럽네요. 즐거워야 할 주말이지만 어떤 분들의 집단적 비통함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진짜 왜 휴일도 이런 기분으로 지내야하는지 정부와 여당의 무능함에 치가 떨립니다. 병원에서 스트레스 줄이라고 했는데 정말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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