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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지식 창고

요산수치와 통풍, 원인과 치료, 예방법은 무엇일까


 요산수치와 통풍, 원인과 치료, 예방법은 무엇일까

드디어 제 몸에 이상증세가 생겼습니다. 초기에 알게 되어 치료를 받는 중이라 다행입니다만, 몸이 아프다는 사실이 추가적인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건강의 소중함'을 항상 잊지 말아야함에도 현실은 저를 가만히 두지를 않더군요. 저역시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통풍'이었습니다. 이웃분들도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한 것이 말입니다.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통풍.

우선 통풍이란 어떤 질병인지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의 정의


통풍이란 우리 몸 안에 요산이라고 하는 물질이 몸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입니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에 의해서도 많이 아프고 온몸에서 열이 난다고 하여 통풍이라고 합니다. 대사성질환의 일종.





통풍은 '부자의 질병', '황제의 질병'이라고도 불리는 병입니다. 식생활과 관련이 깊은 질병입니다. 즉, 너무 잘 먹고 편하게 살아서 생긴다고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과거에는 정말 부자들에게만 나타나던 병이었지만, 요즘은 20대에게도 통풍이 발병해서 누구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경험담] 제 얘기를 조금 해보자면, 저는 극심한 통증은 없지만 초기증상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려고 누웠을 때 발이 계속 저리거나 따끔 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우연히 다른 일로 병원을 찾다가 '피검사'로 요산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무려 8.1이 나왔습니다. (5월 26일 추가 정보 : 손발이 저린다고 무조건 통풍 초기증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통풍은 통증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무통증 통풍도 있지만 통증이 없다면 금주와 살을 빼는 것으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산수치 정상범위


 남성 3.4~7.0 mg/dL
 여성 2.4~6.0 mg/dL
 유아 3.0±1.0 mg/dL
 청소년 4.5 mg/dL
 경계: 남성 7mg/dL 이상, 여성 6mg/dL 이상
 고요산혈증: 7.5~8.5mg/dL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통풍에 최악의 음식이라는 일명 '치맥', 치킨과 맥주를 저는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치킨을 좋아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정도입니다. 제가 좀 더 많이 먹긴하지만 혼자 한 마리를 다 먹는 것도 아닙니다. 술도 맥주가 아닌 소주 또는 청하를 한 병 정도 마십니다. 살이 찌기는 했지만 심각한 비만환자도 아닙니다. 왜 제가 통풍 초기로 의심을 받아야 하는지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억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고 병원과 한의원도 다니면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불규칙한 생활과 격한 운동, 과로, 잦은 스트레스 등도 통풍의 원인이며, 통풍의 원인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혈액이 탁해서' 생기는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식생활도 문제가 있었지만,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제게는 이 부분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애국자도 아닌데 나라 돌아가는 꼴이 정말 한심했고 그것이 개인적인과 일과 겹치면서 그동안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더니 제가 그 꼴이 난 것입니다. 


요산과 통풍의 관계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물질입니다. 요산이 혈액에 많아지면 관절이나 연골에 요산 결정체가 쌓여서 심한 통증과 함께 부어오르게 됩니다. 한마디로 혈액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통풍이 생기는 것인데, 주로 엄지 발가락, 복사뼈, 무릎에 나타납니다. 


통풍으로 다른 합병증이 오기도 합니다. 요로결석, 발 기형, 손 기형, 신장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그러나 요산수치가 낮아도 통풍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산수치가 정상이더라도 30% 정도의 확률로 발작증세가 일어납니다. 통증은 있다가 없다하고, 완치된 것 같아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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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풍 치료법과 예방법


치료법은 약물요법이 기본입니다.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자이로릭정과 진통소염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다만 자이로릭정을 복용 중일 때 발작성 통증이 생겼다면 절대로 복용하시면 안됩니다. 악화될 수가 있으니 통증이 가라앉은 후 의사와 상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통 약물요법으로 치료 해야하는 질환들은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 '암' 처럼 외과적 수술을 통해 완치할 수 없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서만 완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엄밀히 말해서 통풍은 치료법과 예방법이 따로 구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방법이 치료법이고, 치료법이 예방법입니다. 통풍은 음식과 생활 패턴에 아주 밀접한 질병이기 때문이죠.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통풍에 좋은 음식, 통풍에 나쁜 음식 등 참으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퓨린 함유랑이 적거나 많은 기준으로 나눠진 음식 종류들이죠.  저도 많은 시간을 검색에 투자했지만 결론적으로 그 음식들에 너무 집착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풍이 신장기능, 간기능과도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어 통풍에 좋은 음식이지만, 너무 자주 먹을 경우 비만 또는 다른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 잡곡밥(현미 필수), 녹황색 야채, 저자극 반찬류

 통풍에 나쁜 음식 : 모든 육류(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 모든 종류의 술, 생선류, 조개류, 설탕, 담배


통풍 치료와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5가지


1. 소식 (영양 과다섭취가 통풍 간접적인 원인)

2. 규칙적인 생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3. 규칙적인 운동 (조금 빨리 걷기 30분 정도)

4. 깨끗한 물 자주 마시기 (하루 1리터 이상)

5. 마음을 편하게 갖기 (명상도 좋고, 산책도 좋고)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위 5가지도 병행하신다면 통풍은 분명히 치료가 됩니다. 통풍은 생활질병이라서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많이 먹지 않는다면 고기를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식이다 뭐다 해서 술자리가 많습니다. 기왕 술을 조금 마셔야 한다면 소주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소주같은 증류주는 퓨린함유량이 적어서 조금은 안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먹는 것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요산은 오줌을 통해서만 체외 배출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물을 자주 드셔야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드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드시는 방법을 이용하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요산수치가 정상이라고 통풍이 안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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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주의사항 한가지가 있습니다. 커피가 통풍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뇨작용때문에 그런 것인데, 이것도 너무 맹신하시면 안됩니다. 커피를 하루 4잔 정도 마셔서 증세가 좋아졌다거나 발병 확률을 낮췄다는 연구결과는 의학계에서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정설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보죠.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면 위와 신장에 무리가 옵니다. 위기능이 저하되면 영양 흡수에 문제가 생깁니다. 또 신장은 노폐물 배출과 관련이 있어서, 신장에 병이 나면 없던 통풍이 생기거나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커피에는 발암물질도 있어서 암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그래도 자주 드실 건가요? 


통풍은 대사성질환의 일종입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로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다시 강조드리지만, 하나의 음식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통풍은 위에 언급한 5가지 사항을 철저하고 오랫 동안 지킬 때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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