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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위빠사나 수행

고성제를 알아야 7. saṅkhāra dukkha ①

◈  saṅkhāra dukkha 

   

더 깊이 가면은 행고(行苦).

행고(行苦)는 아까 말했듯이 vipassanā 수행 지혜가 없으면 몰라요.

행고(行苦)라는 거... 말로는 설명되지만 진짜 몰라요.

진짜 알려면 본인이 vipassanā 지혜로 본인의 몸과 마음을 꿰뚫어보는 지혜가 생겨야 돼.

그래야 부처님이 말씀하고 있는 행고(行苦)를 아는 거예요.


 vipassanā 지혜를 아는 것이 뭐냐? '무상무아'를 아는 것이잖아요!

무상을 알고 무아를 알고 고를 안다그것이 saṅkhāra의 의미예요.

계속 이 우리의 몸과 마음물질 정신이 살아있는 거지살아있기 위해서...

살아있다 란 말이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그 살아있기 위해서 가만히 있는 거 아니에요.

그 살아있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들이 엄청나요.

그렇지만 진짜 우리는 내가 살아있다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편한 거죠.


근데 사실 깊이 들어가 보니까 내가 따로 없어요.

이 상황에 이것들이 계속 돌고돌고 있는데 그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주 무의미하고 계속 일어나고 계속 사라지고 있고...

그 일어나 사라지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조건을 만들어줘야 돼.

그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내가 멈출 수도 없고 손 볼 수도 없는데

그냥 착각하는 거예요내가 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뿐이지.

이 조건들은 그냥 자기 원인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고 있어요.

원인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고 있는 것은 다른 거 아니고

내가 로 말하고 있는 이 몸과 마음이에요.


그것을 계속 느껴봐야 saṅkhāra dukkha를 알아요.

쉽게 말하면 그때는 아파서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에요.

못 먹어서도 아니고 돈 없어서도 아니고 대인 관계가 안 좋아서도 아니고

미워서 사랑해서 싫어서 좋아서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다시 말하면 존재하고 있는 고통.

물질이 존재하고 정신이 존재하는 그 자체가 고통스럽구나!’ 로 느껴지는 것.

그것은 다른 생각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에요.

확실하게 얘기하는데 다른 생각 없어요아무 생각 없어요.

오로지 물질과 정신이 일어나 사라지는 것 보고 있는 것뿐이에요.

그런데 그 끊임없이 일어나 사라지고 있는 과정 자체가 너무 괴로운 거예요.

아프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으면서 정신적으로 고통이 많이 느껴집니다.


또 다른 정신적 고통으로, 우리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느낀다면

미워서 싫어서 진심(瞋心) 탐진치(貪瞋痴)할 때 진()으로 되는 거예요.

saṅkhāra dukkha 는 지혜로 되는 거예요.

이런 것이 아주 묘하면서 아주 다른 점들이에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vipassanā 지혜 없이 고통을 느끼면 틀림없이 성냄이에요.

마음이 아프고 싫어하고 힘들고 이런 거...

그런데 vipassanā 지혜로 고통을 느낄 때는 달라요.

지혜로 고통이 느껴지는 거지혜로!

일반적으로는 성냄으로 고통을 느낀다고 알아야 돼.


vipassanā 지혜의 saṅkhāra dukkha를 알 때는

그것이 무섭다, ‘안좋다, ‘도망가고 싶고 버리고 싶다고 표현해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성냄으로 말하는

싫어하는버리고 싶은미워하는적의... 이런 마음이 아니에요.

지혜롭게 알면서 버리는 마음 이에요.

'이것은 되게 못쓰는 쓰레기이다이거는 독이다’ 로 알기 때문에

피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 vipassanā 수행이 되어 이 몸과 마음의 사실을 알아야

이 몸과 마음이 단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과정 뿐임을 알고

그것이 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되고

그 지혜로 계속 알게 되니, 되게 무의미하고 힘들고...

그렇게 아는 것이 saṅkhāra dukkha예요.

그 saṅkhāra dukkha를 부처님이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거에요.

 

그래서 이 오온이 고통이다로 말할 때

'왜 오온이 고통이냐?' 란 질문의 답이 그리 나와야 돼.

오온이 무상하기 때문에 고통이다.

오온이 무아이기 때문에 고통이다.

오온이 dukkha 이기 때문에()이기 때문에 고통이다.

만약에 오온이 무상하지 않으면 부처님께서 오온이 고통이다라고 말 안 해요.

오온이 무아가 아니면 부처님이 고통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실 거예요.

오온이 고()가 아니면 고()라고 말 안 해요.

그래서 오온이 고통이다라고 말할 때 왜 오온이 고통이냐면

무상무아이기 때문이란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해.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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