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행은 왜 하는가?
- 지금 여기에서 괴롭지 않기 위해서 한다.
2. 지금 괴롭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마음을 머물게 한다.
- 지금 경험하는 현상은 모두 조건에 의해 발생한 현상이므로
현재를 내 마음에 맞게 바꾸려 하기보다 그럴 만해서 생긴 것으로 받아들인다.
- 현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그 자리에서 못마땅한 마음이 사라지고 편안해진다.
- 마음이 안정되면 지금 이 상황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곧 지금 여기에서 괴롭지 않은 마음이다.
이처럼 현재의 모든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나'만을 위한 욕심을 줄인다.
3. 사념처 위빠사나 수행
사념처는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난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우선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마음이 알아차린다.
▶현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마음을 집중하여 알아차리는 것은
마음을 지금 여기에 머물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어서 몸에서 수시로 변하는 감각을 알아차리면
모든 현상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무상(無常)한 것이라고 알게 된다.
▶현재가 모두 원인에 따른 결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한순간의 현상이기 때문에
지금 경험하는 좋거나 싫은 현상을 마치 영화 보듯이 구경할 수 있다.
그러면 현재의 상황을 알아차릴 대상으로 수용하게 된다.
▶현재를 알아차릴 대상인 법으로 받아들이면 그 순간 괴롭지 않고,
괴롭지 않기 때문에 지금 좋은 원인을 심을 수가 있다.
▶좋은 원인이란 관용, 자애, 지혜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이는 미래에 발생할 괴로움을 지금 여기에서 심지않는 일이다.
▶수행자는 현재를 내 입장에서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으로써
모든 현상이 변하는 무상을 아는 지혜가 나고,
무상한 것을 붙잡는 집착이 바로 괴로움이라고 알아
' 나'나 '나의 것'에 대한 집착이 줄어든다.
▶자신과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면 그만큼 괴롭지 않다.
4. 수행 매뉴얼 : ~구나... ~겠지... 감사!
1) 그랬구나 :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린다.
2) 그럴 만해서 그랬겠지 : 이미 생긴 현재의 상황을 시비하지 않고 그냥 수용한다.
3) 감사하다 : 아직 살아있어서 지금 좋은 원인을 심을 수 있으니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