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DDHISM/불교&명상 이야기

‘나’라는 생각

 

탐심(貪心), 진심(嗔心)이 사라지는 그 잠깐의 순간, ‘나’라고 생각하는 견해도 사라지게 됩니다. '탐욕', '성냄'도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고, ‘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음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치심(癡心)입니다. 

* ‘나’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없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몸과 마음입니다. 정신과 물질밖에 없습니다. ‘나’라는 것은 몸과 마음을 가지고, ‘나’라고 정해 놓은 것입니다. 지금 현재 알고 있는 것을, ‘나’라고 부를 뿐입니다. ‘실재하는 자아’라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일부러 찾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자아’라는 것은 버려버리고, 지금 현재 있는 것을 알도록 하십시오.🍂

* sati(사띠)로 몸과 마음의 관계, 원인결과를 알게 되면 ‘나’란 생각이 사라집니다.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다.’ 라고 깊이 있는 이해가 생겨야, 유신견이 사라집니다.🍂

* ‘내가 알았다. 내가 잘했다. 내가 잘못했다.’ 라고 생각하고 알 때마다, ‘나’라는 것이 일어났다는 것을 아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 나라고 하는 의식이 있으면 있는 줄 알고, 없으면 없는 줄만 알면 됩니다. 자기가 억지로 나라는 의식을 없앨 수 없습니다. 그것은 지혜의 일입니다.🌿

* 나라는 의식이 있으면 있는 줄 알고, 그 가운데 무엇을 가지고 나라고 생각하는지를 알도록 하십시오. ('나'라고)말하는 그 가운데에, 무엇을 가지고 나라고 생각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 ‘나’라는 생각은 계속해서 일어나지만, 마음에게는 다른 모든 대상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대상일 뿐입니다. 지금 ‘나’라는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차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나’라고 생각하는 견해를 없어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렵다고 실망하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탐심과 진심이 일어날 때 그 순간에 그것을 알아차리도록 하세요. 그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다 보면, 그 탐심과 진심의 성질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탐심과 진심이 사라지게 됩니다. 탐심, 진심이 사라지는 그 잠깐의 순간, ‘나’라고 생각하는 견해도 사라지게 됩니다. '탐욕', '성냄'도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고, ‘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음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치심입니다. 쉽지 않다고 생각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뭔가에 막힌 느낌이 들고 합니다. 

그런 마음, 역시 '성냄'입니다.🌿 사야도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더 열심히 수행합니다. 그런데 수행자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니 낙심하고, 아예 수행을 할 생각을 못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성질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어려운 것을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것을 더 좋아합니다. 어떤 사람은 좀 어렵다 싶으면 그것을 두려워합니다. 두려워하는 그 '성냄'으로 인해서 꽉 막혀 버립니다.

‘나’라는 생각을 없애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안 것은, 바르게 안 것입니다. 그렇다면 쉽지 않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일어나야 합니다. ‘쉽지 않겠다.’ 생각해서 낙심했을 때, 낙심한 그 마음을 보세요.🌿 그 마음을 보면 그것이 사라지게 되고, 그것이 사라지면 다시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빨리 뭔가 얻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낙심을 하게 됩니다. 빨리 얻겠다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얼마나 걸려도 상관없다. 그저 꾸준히 수행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수행을 하도록 하세요. '나'라는 생각을 없애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것은, 지혜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안 것입니다. 

그런데 빨리 얻고자 하는 '탐욕'가 있었기 때문에, 낙심하고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성냄'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그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띠와 바른 견해 중, 견해가 바른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잘못된 견해가 일어나면, 그것이 잘못된 견해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처음 수행을 시작한 사람들은, 견해가 잘못된 줄 잘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잘못된 줄 알았을 때, 바르게 고칠수 있습니다. 지혜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보고 들어서 아는 지혜, 생각할 줄 아는 지혜, 수행을 해서 생기는 지혜입니다. 

【그 지혜는 문혜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법문도 듣고, 인터뷰도 해야 합니다. 들은 것들이 많이 쌓이게 되면, 견해가 조금씩 바뀌어지게 됩니다.】

<사야도 법문>


맨 위로 맨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