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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수월리 아삶공

우주의 법칙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부산 남산동 남산고등학교 올라가는 사거리 요리학원 골목길에 생식가게가 있었다.

우연히 들렀던 그 가게 주인은 그당시 사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인물이 훤출한 남자 였다

외국어 대학 불문과를 나와서 잘 나가는 증권회사에서 일하다가 IMF 사태를 맞아 졸지에 거리에 나 앉게 되었다가 예기치 않게 기공을 만나 수련자로 살아가는 인생의 전환을 맞은 사내였다.

역시 예기치 않았던 인연으로 그 당시 부산대학에서 중국어문학을 가르치던 서모교수와 함께 그 사내와 기공수련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한 일년 정도 함께 수련을 하면서 파륜공을 만나 파륜공 수련을 하기도 했다.

파륜공의 에너지는 그 어떤 수련법보다도 막강했다.

“ 언젠가는 피부병으로 사람들이 죽어 갈 것이고 그 다음에는 감기 같은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 입니다“

라고 그가 이야기 했을때만 해도 그런가 ? 하는 무덤덤한 느낌 이었다.

이십여년이 지나는 동안 에이즈니 사스니 메르스니 하는 바이러스들이 창궐 했고

우리나라에서 재앙의 시그널은 조류독감으로 왔다.

사람들은 퍼득이는 닭들을 산채로 땅에 묻어서 번지는 재앙을 막으려 했다.

그 다음에는 돼지열병으로 살아있는 돼지들을 살처분하여 땅에 묻었고 그 생명체들이 흘린 피는 땅을 적시고 강으로 흘러 들어 갔고 뼈와 살은 썩어서 땅 속으로 스며 들었으나 바이러스 미생물들은 살아 남았다.

그 다음에는 소들을 그렇게 몰살 시켰고

그 다음에는 코비드 바이러스가 인류를 덮었다.

사람은 그 동물들 처럼 살처분 할수 없겠기에 2년이 넘도록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 하면서 공중에 떠 다니게 되었다.

국경도 혈연도 지연도 무너뜨리고 승승장구 하는 바이러스에게 속수무책으로 패배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그 다음엔 어떤 재앙이 나타 날까 ?

과연 이 세대에서 우리는 승리를 맛보고 밝고 환한 멋진 세계를 우리 후손에게 남겨 줄수 있을까 ?

우리는 간절히 바라고 원하고 기도한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까 ?

무엇을 할수 있을까 ?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은 더 더욱 더 많이 가지고 지키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가고

가난하고 약한 이들은 병들거나 사고로 죽어간다.

군형이 극도로 깨어 지면 변환과 대전환으로의 국면으로 접어 들수 밖에 도리가 없다.

대전환으로의 국면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장면들을 가져 올지도 모른다.

사필이 귀정이고

준대로 받을 것이며

콩 심은데 콩 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인과에 따른 응보는 절대 피할수 없는 철칙이다.

아. 아. 오늘과 내일과 모레 연이어 장가르기를 해야 하는데 비가 오신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비에 적시지 않고 장을 가를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가능한 수 많은 방법들을 찿아 낼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과 신의를 지키고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되 슬기롭게 지혜롭게 오늘 할 일을 묵묵히 하면 또 하늘이 도울 것 임을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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