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발원합니다.
지난 세월 지은 공덕이 적어 부처님 참된 진리 등지고 살아왔음을 참회합니다. 작은 인연이지만 오늘부터 크게 키워 참된 불자佛者(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하는 자)가 되고자 발심하여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오며 정성으로 절합니다.
1. 지극한 마음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며 절합니다.
2.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法)에 귀의하며 절합니다.
3. 지극한 마음으로 승가(수행자들의 모임 또는 집단)에 귀의하며 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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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회 편
4.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 나의 진실한 마음을 망각한 채 살아 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6. 나의 몸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살아 온 삶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7. 부모님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8. 나를 여기에 있게 한 모든 인연들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9. 먹을 수 있게 해 준 인연들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0. 입을 수 있게 해 준 인연들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1. 내 이웃과 주위에 있는 모든 인연들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2. 내가 저지른 모든 죄를 망각한 채 살아 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13. 전생, 금생, 내생의 업보를 소멸하기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14. 성냄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15. 모진 말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16. 교만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17. 탐욕심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18. 시기심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19. 분노심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0. 인색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1. 원망심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2. 이간질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3. 비방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4. 무시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5. 집착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6. 거짓말과 위선된 생각과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27. 남의 것을 탐내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28. 비겁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29. 취미나 즐거움으로 다른 생명을 해롭게 한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30.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1. 미래에 악연의 씨가 되는 어리석은 생각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2. 미래에 악연의 씨가 되는 어리석은 말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3. 미래에 악연의 씨가 되는 어리석은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4. 삼생의 모든 인연들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35. 내 눈으로 본 것만 옳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6. 내 귀로 들은 것만 옳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7. 내 코로 맡은 냄새만 옳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8. 내 입으로 맛 본 것만 옳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9. 내 몸으로 받은 느낌만 옳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0. 내 생각만 옳다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1. 내 이익만을 앞세우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2. 사람들을 차별하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3. 좋고 싫음에 집착하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4. 명예나 재물에 대한 허영심으로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5.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지 않으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6. 나만을 생각하여 공기를 더럽히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7. 나만을 생각하여 물을 더럽히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8. 나만을 생각하여 하늘과 땅을 더럽히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9. 나만을 생각하여 강과 바다를 더럽히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0. 나만을 생각하여 꽃과 나무를 함부로 자른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1. 이 세상을 많고 적음으로 분별하며 살아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2. 이 세상을 높고 낮음으로 분별하며 살아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3. 이 세상을 좋고 나쁨으로 분별하며 살아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4. 이 세상을 옳고 그름으로 분별하며 살아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5. 병든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6. 슬픈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7. 가난한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8. 고집스러운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9. 외로운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60. 무지한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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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사 편
61.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2. 부처님의 가르침(法)에 귀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3. 승가에 귀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4. 나와 남이 하나임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5. 가장 큰 축복이 자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6. 가장 큰 재앙이 미움, 원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7. 가장 큰 힘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8.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9. 모든 생명은 소통과 교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0. 모든 생명은 연기의 이치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1. 모든 인연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2.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3. 새 소리의 맑음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4. 바람 소리의 평화로움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5. 시냇물 소리의 시원함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6. 생명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7. 자연이 생명 순환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8. 자연에 순응하면 몸도 마음도 편안함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9. 자연의 법칙이 연기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80. 자연이 우리들의 스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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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원 편
81.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며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2.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法) 속에서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3. 항상 팔정도를 닦으며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4. 부처님! 저는 욕심을 내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5. 부처님! 저는 화내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6. 부처님! 저는 교만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7. 부처님! 저는 시기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8. 부처님! 저는 모진 말을 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9. 부처님! 저는 거짓말 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0. 부처님! 저는 남을 비방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1. 부처님! 저는 남을 무시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2. 부처님! 저는 남을 원망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3. 부처님! 저는 매사에 겸손하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4. 부처님! 저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5. 부처님! 저는 매사에 정직하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6. 부처님! 저는 매사에 긍정적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7. 부처님! 저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8. 부처님! 저는 맑고 밝은 마음 가지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9. 부처님! 저는 반야지혜가 자라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0. 부처님! 저는 선善지식을 만날 수 있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1. 부처님! 저는 과거와 미래에 사로잡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 깨어있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2. 부처님! 저는 수행에서 물러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3. 부처님! 저는 모든 생명이 평화롭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4. 부처님! 저는 이 세상에 전쟁이 없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5. 부처님! 저는 이 세상에 기아와 질병이 없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6. 부처님! 저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보시하며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7. 부처님! 저는 적은 것에 만족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8. 부처님! 오늘 지은 108배 참회발원의 인연공덕이 모든 생명에게 지혜와 자비의 씨앗이 되기를 발원하며 회향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거듭 참회하고 발원하옵니다. 저의 어두운 마음에 보리의 종자 심어져 참된 불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발원하오며,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오니 자비심으로 거두어 주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daR7hj5ku7Y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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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행해지는 108배는 중생의 번뇌가 108가지라는 데서 유래하며 절은 하심下心이라하여 자신을 낮추고 (교만심, 아만심 등 불선不善한) 마음을 비우는 한 방편(방법)으로 사용됩니다.
매일 108참회발원문을 낭송하며 일심一心으로 정성스럽게 절을 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평화롭게 만들며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108배 참회발원은 심신心身을 청정하게 하는 계행戒行(실라戒를 닦는 수행; 실라 바와나; 바와나는 '계발 수행, 닦는 수행'을 뜻하는 고대인도어)의 한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단 기복祈福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참회문 또는 참회발원문을 잘 선정하고 그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면서 108배 참회발원을 해야 합니다.
심신心身(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닦는 계행戒行(실라戒를 닦는 수행)은 정행定行(사마디定를 닦는 수행 = 사마타; 지止 수행)과 혜행慧行(사마타 후에 깊은 빤냐慧를 닦는 수행 = 위빠사나; 관觀 수행), 달리 말하면 팔정도를 닦는 수행의 실實수행(사마타-위빠사나), 또는 지관止觀(사마타-위빠사나) 겸수 방식으로 사띠를 확립하는 수행의 바탕이 됩니다.
참고로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의 번뇌는 많이 잡으면 8만4천 번뇌이고, 큰 범주로 대별하면 탐진치 3독 등 다양하게 분류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108번뇌입니다. 108번뇌의 산출법은, 인간의 여섯 감각 기관(기능)인 눈, 귀, 코, 혀, 몸, 마노(意; 정신감각 기능)의 육근六根과 육근의 대상이 되는 색깔과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여기서 법은 정신감각 기능인 의근意根의 대상)의 육경六境이 서로 상호작용하여(6+6=12가지) 좋고, 나쁨,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느낌(3가지)에 따른 번뇌가 일어나고, 이러한 번뇌는 중생이 과거(전생)에도 했었고 현재(금생)에도 하고 있고 미래(내생)에도 할 것이기 때문에, 12X3X3=108가지의 번뇌가 중생(아직 깨닫지 못한 생명의 무리)에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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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팔정도를 닦는 수행, 즉 계(戒, 실라; 정어·정업·정명)-정(定, 사마디; 정정진·정념·정정)-혜(慧, 빤냐; 정견·정사유)를 닦는 수행'(계-정-혜 삼학, 계행-정행-혜행, 실라-사마타-위빠사나)은 연기(조건에 따른 상호의존) 방식으로 완성된다고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팔정도를 닦는 수행의 맨 처음 단계(준비 단계; 교학 단계)인 '지식(교학) 차원의 혜(慧, 빤냐; 정견·정사유)를 닦는(계발하는) 수행'으로 계발된 지식(교학) 차원의 이해(또는 지혜; 문혜聞慧, 사혜思慧)를 바탕으로, 108배 참회발원, 5계 등의 계율을 지키는 실천 등을 포함한 실라(계戒)를 닦는 수행을 매일 자발적으로(스스로) 실천하여 어느 정도(정정正定-바른 삼매의 첫 단계인 초선정 삼매를 계발할 수 있을 정도)로 여섯 감각 기관(기능; 육근六根, '안이비설신의'근, 달리 표현하면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닦습니다.
어느 정도 닦아진 실라 바와나(계행戒行)를 바탕으로 사마타가 계발(열리고 발전향상)되고, 사마타를 바탕으로 위빠사나가 계발됩니다. 발전향상된 사마타는 실라와 위빠사나를 더 발전향상시키고, 발전향상된 위빠사나는 사마타와 실라를 더 발전향상시키며, 발전향상된 실라는 다시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더 발전향상시킵니다. 부처님께서 강조하셨듯이 '팔정도를 닦는(계발하는) 수행'(팔정도 바와나; 계행-정행-혜행, 실라-사마타-위빠사나)은 이렇게 '연기(조건에 따른 상호의존) 방식'으로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