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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불교&명상 이야기

'어떻게'가 중요하다


붓다는 깨달음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침묵하셨다.
그리고 주로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서 설명하셨다.


대승은 주로 존재론이나 

세속의 삶과 출세간의 삶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사무애, 사사무애, 중중무진법계....
대승은 이것을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선불교는 깨달음 이후의 상태를 설명하는데 주력한다.
깨달음의 과정에 대한 설명은 의외로 간단하다.
의심하라!


위빠사나는 깨달음 이후는 설명하지 않는다.
깨달으면 스스로 안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로 '어떻게'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가를 

설명하는데 주력한다.


나는 결과에 대한 설명보다 

과정에 대한 설명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것인가?

상대방의 수준에 맞추어서 

그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설명해주어야 한다.

어떤 훌륭한 가르침, 훌륭한 법문도 

거기에 '어떻게'가 없으면 의미없는 희론에 불과하다.

'어떻게'가 없으면 철학은 될지언정 

훌륭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없다.


- 석무념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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