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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ENGLISH

프렌즈 대본 & 자막

 

미드랑 영화랑 이것저것 방황하다가 프렌즈에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실 프렌즈를 시즌 1 까지만 봤답니다. 계속 보고 듣고 질리지 않고 공부하면 할수록 뉘앙스도 알게 되고 웃음소리가 왜 나는지 한글 자막으론 이해되지 않던 얘기들이 영어로 직역할 때, 라임이나 말장난을 해서 만들어진 농담인 걸 알았을 때, 웃기기도하고 동시에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영상으로 다운 받아서 핸드폰에 넣고 다니면 좋지만, 라디오 듣는 것처럼 귀에 꽂고 다니면 더 편하기도 하고 가끔은 장면이 생각나서 길다가 혼자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듣는 음성을 상상하기도 하고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으니 영상과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영어공부할 때는 한 가지 방법만 고수하기 보다는 받아쓰기도 해보고 따라 말하기도 해보고 외워서 말하기도 하고 내 얘기로 바꿔서 얘기해 보고 독서를 할 수도 있고 각종 SNS에서 내 관심사들을 다룬 영어사용자들을 팔로우해서 헤드라인만 읽어본다든지 이렇게 툭툭 건들이다보면 지속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들만 걸러져서 나중엔 습관처럼 하게 되는 광명의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유튜브에 daily routine, daily makeup, minimalism, 이런 단어들로 검색해서 일상의 얘기해주는 유튜버들을 구독하고 음원만 추출해서 듣고다니기도 하고 닮고싶은 유튜버 목소리 톤을 연습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스크립트파일을 인쇄소에 맡겨서 스프링제본을 해가지고 책처럼 보고 있는데 영상을 한 번 보고 스크립트를 한 번 읽고 영자막 깔고 보고 이런식으로 최대한 많은 방식으로 시도해봤습니다. 이제는 저만의 방법을 만들어서 체계화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한글 자막을 안보고 그냥 보면 초보일때는 재미도 없고 빨리 지치게 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자막으로 보고 들리는 문장들을 받아 적습니다. 들릴듯말듯 한데 정확히 받아적지 못하겠는 문장들은 되돌려서 들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패스하고 넘어갑니다. 그렇게 쭉 끝까지 본다음 영자막을 깔고 소리내어 따라하면서 봅니다. 긴가민가했던 문장들이 정확히 들어오기 시작하고 쉽게 받아적었던 문장들은 뿌듯함을 느끼며 따라합니다. 너무 빨랐던 문장들, 잘 안들렸던 문장들은 영자막을 보며 역시 소리내어 따라하고 도저히 안되겠는 문장은 그냥 포기합니다. 벽돌 쌓듯 척척 쌓아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내 걸로 만들 수 있는 문장들만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아닌 문장은 최소 다섯 번은 반복해서 속도는 따라잡지 못할지라도 꼭 따라해보고 지나갑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비슷한 문장들이 긴가민가하는 정도로 들리게 됩니다. 소리에 점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렌즈 전시즌 한글자막 & 토렌 Friends Season 1-10 1080p BluRay x265 HEVC 10bit AAC 5 .zip
2.34MB
Friends All Season Bluray Torrent Files.zip
다운로드

프렌즈 전 시즌 대본 모음    프렌즈 블루레이 전 시즌 자막.zip    프렌즈S01.01-24.일반판 자막.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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