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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불교&명상 이야기

다섯가지 장애를 제거하라. - 오개五蓋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식(識,)이 평소에 번뇌를 갖고 있을 경우, 우리가 무명 속에 있게 되는 이유를 

다섯 가지 장애(오개 五蓋)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_ 모든 번뇌의 경 

 

 

1) 감각적 욕망 - 탐욕

2) 악의(惡意) - 분노

3) 해태와 혼침

4) 흥분과 회한

5) 의심


첫째, 욕망에 묶이고 정복당한 것은 마치 새빨간 색이나 샛노란 색 혹은 새파란 색의 염료를 잔뜩 풀어 넣은 물그릇에 얼굴을 비추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제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얼굴이 비친다 해도 그대로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둘째, 분노에 묶이고 정복당한 것은 팔팔 끓고있는 물그릇에 얼굴을 비추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얼굴은 보이지 않을뿐더러 혹시나 얼굴이 비친다 해도 거품 때문에 심하게 일그러져 있을 것입니다.


셋째, 해태와 혼침에 묶이고 정복당한 것은 이끼와 수초 가득 덮인 물그릇에 얼굴을 비춰보는 것과 같습니다.


넷째, 흥분과 회한에 묶이고 정복당한 것은 바람에 심하게 일렁이고 있는 그릇안의 물에 제 얼굴을 비춰보는 것과 같습니다.


다섯째, 의심에 묶이고 정복당한 것은 혼탁하기 짝이 없는 흙탕물에 얼굴을 비춰보는 것과 같습니다.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건망증을 불러오는 다섯 가지 원인 즉, 탐욕, 분노, 해태와 혼침, 흥분과 회한, 의심을 각각 온갖 색깔의 염료가 진하게 풀어진 물에, 팔팔 거품까지 내면서 끓고 있는 물에, 이끼와 수초가 덮인 물에, 바람에 일렁이는 물에, 혼탁한 흙탕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당신이 가르쳐주신 것은 아주 적다고 하셨습니다. (심사빠 숲 경, Siṁsapāv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심사빠 숲에 머무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심사빠 잎사귀들을 조금 손에 들고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손에 조금 들고 있는 이 심사빠 잎사귀들과 이 심사빠 숲 전체에 있는 저 잎사귀들 가운데서 어느 것이 더 많은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손에 조금 들고 계시는 심사빠 잎사귀들은 아주 적습니다. 이 심사빠 숲 전체에 있는 저 잎사귀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4.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내가 최상의 지혜로 안 것들 가운데 내가 가르치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많다. 내가 가르친 것은 아주 적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나는 왜 가르치지 않았는가? 비구들이여, 그것들은 이익을 주지 못하고, 그것들은 청정범행의 시작에도 미치지 못하고, 염오로 인도하지 못하고, 탐욕의 사라짐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소멸로 인도하지 못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지 못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가르치지 않았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나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비구들이여, 나는 이것은 괴로움이라고 가르쳤다. 나는 이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이라고 가르쳤다. 나는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라고 가르쳤다. 나는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라고 가르쳤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나는 이것을 가르쳤는가?”

 비구들이여, 이것은 참으로 이익을 주고, 청정범행의 시작이고, 염오로 인도하고, 탐욕의 사라짐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가르쳤다.”

 

7.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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