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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How To BREW

[Beer foundation] #0. Prologue

1. Prologue

제주를 떠나면서 블로그에 글을 거의 쓰지 않? 혹은 못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간간히 하면서 SNS에 소식을 남겼는데 항상 이 글로 풀어내는 참을 수 없는 수다스러움을 해소하지 못해 아쉬웠더랬다. 다시 해야지 해야지... 여행기를 쓰면서 사진도 정리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결국 외장하드로 직행하는 사진 파일 들... 점차 잊혀져 가는 여행지에서의 기억들... 

다시 여행기는 아니지만 어딘가에 기록이 필요해서 맥주만드는 이야기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러다 다시 여행기 시작해야지 싶다(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왤케 어색한거지...ㅠ.ㅠ)

2. Beer Foundation - Introduction to home brewing

수수보리 아카데미는 이번이 두번째다. 처음엔 Intro to Cicerone을 들었는데 맥주를 스타일 별로 마셔보고, 어울리는 음식들과 페어링을 해보고, 또 마셔보고 마셔보고 마셔보고 @.@ 내가 그동안 맥주를 너무 모르고 마셨구나... 모르고 마셨던 맥주들... 그러니까 내가 뭘 마셔왔던 거야?! 이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 싶고... 역시! 만들어 봐야겠어! 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기본적으로 술 중에서는 맥주를 즐겨마시는 편이다. Spirit, 리큐르, 위스키, 브랜디는 가끔이야 좋긴한데 자주는 그 높은 도수가 부담스럽고, 소주나 막걸리는 역시나 안주가 훌륭해야 하겠고, 와인은 좋아하지만 어렵고 혼자 마시기엔 양이 많고 가격도 부담스러워 결국 결론은 맥주였다. 


그래서 이번에 Beer foundation을 듣기로 했다. 8주/12주 과정이 있는데 역시... 긴게 더 많이 만들지 않을까? (그러면 많이 마실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12주 짜리 과정을 듣기로 했다. 강사님은 요즘 핫한 MAGPIE의 Jason 선생님이다. 열심히 배워서 진정한 맥덕으로 거듭나겠다며... 

201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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