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은 연기(조건에 따른 상호의존)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몸으로도 마음을 닦을 수 있습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편안합니다.
건강은 수행자의 의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절 수행은 몸으로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리반특이 했다는 '쓸어라, 닦아라'라는 청소 수행도 몸으로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부처님께서 매일 하신 걷기명상(행선 또는 경행)은 마음을 닦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걷기명상의 다섯 가지 혜택 :
● 힘이 생깁니다. 회사 일이나 집안 일을 할 때 힘이 덜 들 거예요.
● 좌선할 때 혼침을 예방하고 무기(無記) 상태에 쉽게 빠지지 않게 됩니다.
● 건강이 좋아집니다. 한의학에서 하루 만 보(7 km쯤: 1시간 15분쯤) 걸으면 건강해진다고 해요. 소화도 더 잘되요. 특히 밥 먹고 걸으면 좋아요.
● 좌선할 때보다 걸을 때 마음이 더 산란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걸을 때 잘 알아차릴 수 있다면 좌선할 때 더 잘 집중할 수 있어요.
● 그리고 잠을 잘 잘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잠자리에 드시기 전에 매일 한 시간씩 경행을 하셨다고 합니다.
걷기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을 굴리지 않고 그저 순간순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 용수비구. '스님 되는 中..' 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티벳불교 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