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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無心님의 불교이야기

마음을 알게 되면 부처를 알게 된다.



"마음을 알게 되면 부처를 알게 된다. 시작과 끝이 자기로부터 비롯되니 모든 것이 마음에서 시작하여 마음에서 끝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마음의 눈을 뜨자고 하는 것이다. 팔만대장경 전체를 한 글자로 표현하면 마음 심心 하나에 담을 수 있다. 즉 마음의 문제만 옳게 해결하면 일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체 만법을 다 통찰할 수 있고, 삼세제불三世諸佛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것이다." - 성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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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뭘까? - 마음의 작용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법法을 설명함)

우리들이 두루뭉술하게 사용하는 마음이라는 용어는, 부처님의 설법(法을 설명함)에 따르면 「조건에 따라 심[心; citta], 의[意; mano], 식[識; viññāṇa]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예컨대, 물은 조건에 따라 얼음, 물, 수증기라고 불린다. 물질의 사대작용(네四 가지 기본大 작용, '지수화풍' 작용; 地무거움 작용, 水수축인력 작용, 風팽창척력 작용, 火변화 작용)이 연기(조건에 따라 상호 의존) 작용하여 생겨난 것 자체(H2O)를 체(體)라 한다면, 조건에 따라 얼음, 물, 수증기로 불리는 것을 상(相)이라고 한다. 조건에 따라 얼음일 때는 얼음에 맞게, 물일 때는 물에 맞게, 수증기일 때는 수증기에 맞게 ‘용(用, 사용)’하면 유익하다.

부처님께서는 설법(法을 설명)하실 때, 대상(또는 관점, 주제, 상황)과의 관계 맺음을 조건으로 그 조건에 따른 마음 작용을 상(相)에 따라 그리고 용(用; 사용처)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심[心; citta], 의[意; mano], 식[識; viññāṇ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다.

• 심[心; 찟따citta] : 맨 마음 작용[kicca; function, process] 자체(體)

• 의[意; 마노mano] : 정신감각 작용; 정신감각 기능[意根, 마노 인드리야]의 작용.

ref. 정신감각은 생각, 기억, 감정 등; ref. 의근[意根, 마노 인드리야]은 인간의 경우 뇌를 기반으로 한 정신감각 기능(또는 기관); ref. '안이비설신'근(五根)은 물질감각 기관(기능); ref. 근[根, 인드리야]은 (감각) 기능 또는 기관.

• 식[識; 윈냐나viññāṇa;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 +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아뢰야식/바왕가] : (의식 및 무의식적인) 앎 작용, 인식작용; (의식 및 잠재의식/심층의식의) 알음알이(아는 것, 대상에 대해 생겨난 앎)

ref. 식온(識蘊) : 식[識; 의식/일상의식/표면의식 +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아뢰야식/바왕가]; (의식 및 무의식적인) 앎 작용, 인식작용; (의식 및 잠재의식/심층의식의) 알음알이]의 집적/쌓임/덩어리/무더기/온(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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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mano, 의意]

마노[mano, 의意] 작용은 인간의 경우 뇌를 기반(물질 토대)으로 한 정신감각 기능(意根)의 작용이다.

생명체는 종에 따라 감각 기관(기능)과 감각기관을 통한 인식 방식은 제각기 다르지만 모든 생명체는 모두 인식 작용(수상행식 작용)이 있다는 점에서는 한 가지다

오감(五感, 오감각, 다섯 가지 물질 감각) 기능은 생명체의 종에 따라 다섯 가지가 모두 있거나 일부가 없기도 하다. 그러나 제 육감(六感, 정신 감각) 기능이 없는 생명체는 없다.

부처님께서 중생(衆生, 생명의 무리)이 지닌 정신 감각 기능을 설(설명)하실 때 사용하신 마노-인드리야[Mano-Indriya]는 이 정신 감각 기능[function, faculty; Indriya]을 지칭하는 것이다. 의근(意根)은 고대 인도어 마노-인드리야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의근(意根)은 인간이 지닌 여섯 가지 감각 기능(6근;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근根) 중 하나다.

마노-인드리야(의근意根, 정신 감각 기능)는 인간 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지렁이, 아메바, 바이러스 등 모든 생명체에게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감각 기능이다. 지렁이, 아메바, 바이러스 등에게는 보거나 듣는 시각, 청각 기능 등은 없을지 모르지만 판단 분별하는 기능(작용)인 마노-인드리야(정신 감각 기능)은 있다. 뇌세포가 없는 지렁이, 아메바, 바이러스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생명현상을 지속하기에 적합한지를 판단 분별하는 기능(작용)이 있다.

인간의 경우 마노-인드리야(의근意根)는 뇌를 기반(물질 토대)으로 한 정신 감각 기능이다.

마노[mano, 意, 六感] 작용은 외부 대상이 없어도 인식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꽃이 없어도 꽃의 상(想; 이미지, 기억)을 인식할 수 있다. 몇 년 전에 일어난 일을 돌연 회상하고, 지금 일어난 것처럼 감정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작년에 죽은 친구와 함께 10년 전 여행 갔을 때를 회상하고 미소 지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육감(六感), 여섯 번째 감각, 정신감각’ 작용인 마노[mano, 意] 작용이다.

서양 과학(생물학)에서는 인간의 감각 기관은 다섯 가지라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서양의 과학(생물학) 지식으로는 오감(五感)은 있지만 육감(六感)은 없다. 최근에는 '제육감(第六感, six sense)'이라는 용어도 쓰지만, 이는 영화 'six sense’처럼 (죽은 사람의 혼을 본다는 등) 일반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월적 감각 또는 초월적 인식’에 대해서 사용하는 용어다. 

2500년 전 부처님께서는 인간의 감각 기관(기능)은 여섯 가지(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라고 설(설명)하셨다. 물질감각인 오감각과 정신감각을 합하여 인간의 감각은 여섯 가지이며, 이 ’정신감각, 여섯 번째 감각(육감六感)‘을 부처님께서는 고대 인도어로 마노[mano]라고 지칭하셨다.

이 여섯 번째 감각(육감六感, six sense) 작용은 결코 (있지도 않은 혼을 보는 등의) ’초월적인 감각 작용‘이 아니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에게 모두 있는 극히 당연한 기본적인 감각 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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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생명체는 몸(물질작용, 色; '지수화풍' 작용 무더기)과 마음(정신작용, 名; '수상행식' 작용 무더기)이 연기(인연조건에 따라 상호 의존) 작용하여 매 순간 생멸 변화하며 순환[삼사라]하는 인과 연기적인 현상(연기현상이자 자연현상)이다. 

마음은 인연(인因-직접조건과 연緣-간접조건)에 따라 몸과 상호 의존 작용하여 매 순간 인과 연기적으로 일어나고 사라지며 변화하는(생멸 변화하는) '수상행식' 작용 무더기를 통칭한 것이다. 수(受; 감각 받음受) 작용에서부터 식(識; 앎) 작용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정신작용인 '수상행식' 작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생명체의 인식작용이다.

인식작용('수상행식' 작용)은 인식정보(여섯 감각)를 육근(여섯 감각 기관)에 의존한다. 이렇게 육근(여섯 감각 기관)에 인식정보(여섯 감각)를 의존하여 인식작용('수상행식' 작용)이 진행되면 인식작용 중에 신체와 연기(조건에 따라 상호 의존) 작용하여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심소[쩨따시까; 감정, 기억, 업 등의 마음의 내용 성분]가 작용한다.

눈은 빛의 감각만을, 귀는 소리의 감각만을 인식한다. 그러나 눈으로 들어 온 빛을 '아름다운 꽃'으로 판단 분별하는 인식 작용은 의[意; mano]의 인식 작용이다. 귀로 들은 소리를 '좋아하는 가수의 아름다운 노래'로 판단 분별하는 인식 작용은 의[意; mano]의 인식 작용이다. 인간의 경우, ‘오감각의 인식 작용, 전오식(前五識) 작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량의 인식 작용이 ‘의[意; mano]의 인식(識) 작용, 즉 의식(意識) 작용’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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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각 기능(기관)과 인식 작용의 특징은 
'오감각의 둔화'와 '마노[mano, 意] 작용의 극대화'

생명체는 종류에 따라서 감각 기능(기관)과 인식 방식은 제각기 다르지만 모든 생명체에는 인식작용('수상행식' 작용; 마음)이 있다는 점에서는 한 가지다. 지렁이는 눈이 없고 피부로 인식한다. 인간에게도 개에게도 코가 있으나 인간이 코로서 알 수 있는 정보는 개에 비해 매우 적다. 인간은 보통 수 회 이상 연속해서 같은 냄새를 맡으면 그 냄새를 알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인간의 오감각 기관(안이비설신)의 감각은 같은 감각이 계속되면 무뎌진다. 쾌락이든 고통이든 인간의 오감각은 강도가 더 세지거나 다른 종류로 바뀌지 않는 한 둔화된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감각 기능인 ‘의근[意根, 마노 인드리야], 뇌를 기반으로 한 정신감각 기능‘의 작용인 생각 작용에서는 쾌락이든 고통이든 같은 감각이 계속 재현되거나 오히려 증폭되기도 한다.

모든 생명체에는 인식작용이 있다. 그러나 인식 범위는 생명체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다. 인간은 오감각 기능(기관)을 통한 인식 범위가 다른 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동물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다, 위대한 생명체다’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서) 정말 생각보다 꽤 좁은 오감각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러한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기억과 생각’을 인식 대상으로 하는 (뇌를 기반으로 한) 정신감각 기능인 의근(意根; 정신감각 기능)의 작용(특히 생각 작용)을 극도로 강화한 것이다.

요컨대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좁은 오감각 기능(기관)의 인식 범위와 신체 능력의 단점을 ’뇌를 기반으로 한 정신감각 기능인 의근(意根)과 그 능력(특히 생각 작용의 능력)을 극도로 강화'하여 보완하면서 인과 연기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다. 인간에게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지나친 망상(쓸데없는 생각) 작용은 그러한 인과 연기적 진화의 결과(부작용)인 셈이다.

인간은 오감각 기능(기관)을 통해서 인식한 다섯 가지 감각에 대해서 의근(意根)의 인식(識) 작용인 의식(意識) 작용 속에서 길게, 길게 ‘생각, 사고(思考)’를 수 없이 반복해서 회전시킨다. 그렇게 생각(사고)을 수 없이 반복하고 회전시켜서 방대한 지식과 개념(또는 관념)을 만든다. 그렇게 만든 방대한 지식 중에 많은 지식이,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는 오만한 인간의 '인간(人) 중심적이고 자기(我) 중심적인' (생명으로서의 진정한 행복과는 무관한) 쓰레기 같은 지식들이다. 인간의 지식이나 극도로 강화된 사고(생각) 작용이 좋게 쓰이는 측면도 있지만 좋지 않게, 심지어는 인간 자신에게 조차도 해롭게 쓰이는 측면도 매우 크다.

인간은 쓸데없는 생각(망상)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인간은 쓸데없는 생각으로 쓸데없는 지식을 지나치게 많이 만든다. 그리고 또한 그것(쓸데없는 생각과 지식)에 집착한다. 그런 생각과 지식에 대한 갈애와 집착이 줄어들수록 인간의 행복지수는 늘어난다. 지식이 더 많으면 더 똑똑해(?) 지지만, 더 행복해 지지는 않는다. 지식이 많다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위 글은 부처님께서 설(설명)하신 마음의 작용에 대한 설법(法을 설명함)을 오늘날의 지식과 용어를 사용하여 소상히 옮긴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대상과의 관계 맺음을 조건으로, 그 조건에 따른 마음작용을 심(心, citta), 의(意, mano), 식(識, viññāṇa)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우리들이 모호하고 두루뭉술하게 이해하는 마음의 작용에 대해 명확하고 상세하게 설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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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상에는 수 많은 현자(현명한 자, 지혜로운 자)들이 있다. 그 중에서 고타마 붓다(석가모니 부처님)는 지혜[Panna; correct wisdome]와 자비[Metta; correct love]를 완성하신 분이다.

부처님께서 완성하시고 가르치신 지혜[빤냐Panna; 반야는 빤냐의 한문 음사]는 일반적인 지혜가 아니라, 존재의 실상(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法; 연기의 진리)를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아는 바른 지혜이자, 

'우리가 괴로움의 굴레에 어떻게 빠져드는지, 또한 어떻게 하면 그로부터 근원적으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진리(진실한 이치)를 바르게 아는 바른 지혜다. 달리 말하면 ‘세상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다. 

부처님께서 완성하시고 가르치신 자비[Metta-Karuna]는 사랑이라는 표현에 익숙한 요즘 시대의 표현으로 '나와 너를 초월한 큰 사랑' 또는 '나(我, 에고)를 초월하여 모든 존재를 분별 집착 없이 있는 그대로 바르게 사랑하는 바른 사랑' 또는 '아상(我相; 나我라는 상대相적 분별심)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 정도로 표현하면 그 의미가 유사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실천(수행)하면 바른 지혜(반야)와 바른 사랑(자비)이 함께 계발(열리고 발전 향상)된다. 이러한 바른 지혜(반야)와 바른 사랑(자비)을 완성하면 존재의 근원적 괴로움[고통, 번뇌; 둑카]에서 완전히 벗어나 완전한 자유(해탈)와 완전한 행복(열반)의 경지(상태)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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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지혜롭고 자비로운(사랑이 넘치는) 어떤 신(신격화된 부처, 비로자나불, 아미타불..)이나 어떤 신격화된 보살(대자대비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에게 복과 지혜와 자비를 구하는 기도(기복 신앙)를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혜롭고 자비로운(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바른 수행(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을 가르치셨다.

부처님의 가르침(설법; 法을 설명함)을 지식(학문)으로만 공부하면 행복해지지 않는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바른 수행(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을 바르게 실천하여 스스로 지혜롭고 자비로운(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행복한 사람이 된다.

몸과 마음의 '행(行)을 닦음(修)'이라는 뜻을 지닌 수행(修行)은 '경작하다. 계발(열고 발전 향상)하다'라는 뜻을 지닌, 부처님께서 사용하신 고대 인도어 바와나[bhāvanā]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행이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니 바와나는 '계발 수행', 팔정도 바와나는 '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 정도로 표현하면 유사하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팔정도 바와나(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의 가르침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정각을 증득한 사람(아라한)이 되었다.(십대 제자를 포함한 이른바 천이백 아라한)

부처님 재세 당시의 인구 추정치와 역사적 자료를 참고한 학자들의 추정치에 의하면 부처님께서 활동하셨던 갠지즈강 중북부 지역에서 사문(재가, 출가를 포함해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의 수효가 약 십만 명 정도였다고 하니 그 중에서 약 천 명 정도(백 명당 한 명 꼴)를 자신과 같은 아라한(부처님도 아라한이다. 스승으로서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아라한)으로 이끌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처님께서는 팔정도 바와나를 연기(조건에 따른 상호 의존) 방식으로 완성하여 정각을 증득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개인의 근기, 즉 경험(일반 경험, 수행 경험 등), 소질, 적성, 성향, 성격, 여러 가지 능력(예컨대, 지적능력, 이치를 이해하는 능력,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능력 등) 등의 개인차에 따라 7년~7일 정도라고 여러 경전에서 거듭해서 말씀하신다.

부처님 제자가 되었을 당시에는 바보라 불릴 정도로 일반인에 비해 지적능력이 매우 부족했던 쫄라빤따까(일명 바보 주리반특)도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수 년 간 수행하여 정각을 증득한 사람(아라한)이 되었다. 사리뿟따(사리불, 사리자; '사리'라는 여인의 아들子)는 부처님 제자가 된 후 15일 만에 아라한이 되었고, 이미 선정의 자유자재와 네 단계의 무색계 삼매를 모두 이룬 수행(수행 경험) 상태였다고 추정되는 바히야 따루찌리야는 탁발하러 가시는 부처님께 가르침을 청하여 듣고 난 후 그 자리에 앉아서 수행하여 불과 몇 시간 만에 아라한이 되었다.

부처님께서 펼쳐 놓으신 팔정도를 계발하는 수행의 바른 가르침(正法)이 오늘날에도 바르게 전승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정각으로 가는 올바른 길을 안내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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