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설법 / 고엔카 첫 번째 법문 -입문 단계의 어려움 글· William Hart 요약· 일중(一中) 스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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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날은 어려움도 많고 불편합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명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수행이 명상이라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호흡을 알아차림, 단지 호흡만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호흡을 알아차림과 함께 일정한 단어나 주문, 신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거나 신성한 어떤 형상을 상상한다면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단지 호흡만을 관찰하도록 요구받았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단어나 형상이 더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수행은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주문이나 형상을 그리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집중은 도움이 될 뿐입니다. 보다 높은 목적으로 이끌기 위한 단계입니다. 마음의 정화, 내부에 있는 부정적인 요소인 모든 정신적인 번뇌를 제거해서 근심에서 벗어나 자유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는 항상 성냄, 증오, 열정, 공포 같은 불순함이 생깁니다. 사람을 근심에 빠지게 합니다. 원하지 않는 것이 생길 때마다 내부에서 긴장되고 얽매이기 시작합니다. 뭔가 원하는 것이 일어날 때마다 다시 사람은 내부에서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구조는 고르디우스의 매듭 더미가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되풀이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이 긴장을 자기 자신에만 한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접하는 사람 모두에게 퍼뜨립니다. 이것은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니지요.
여러분들은 이 수행 코스에 삶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왔습니다. 자신 안에서 평화롭고 조화롭게 사는 법, 그리고 모든 다른 사람들에게도 평화와 조화를 주는 법, 완전히 깨끗한 마음, 이해관계를 떠난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 자비와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대한 기쁨, 평정을 가진 최상의 행복을 향해 가면서 날마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배우려면, 우선 부조화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원인은 항상 내부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실제를 찾는 탐험을 해야 합니다. 위빠사나 수행 방법은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고, 아주 많은 집착을 향해 있는, 긴장과 불행만을 가져오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자세히 보게 합니다.
경험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기질, 정신적인 것, 신체적인 것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럴 때만이 마음과 물질을 넘어선 곳에 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래서 실제 진실을 현실화하는 방법이고, 자아를 현실화하고 우리가 ‘자기 자신’이라고 부르는 것의 실제를 탐구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또한 신을 현실화하는 방법으로도 부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신은 진실, 또는 사랑, 또는 순수 외에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실제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대 자신을 알라.”-피상적이고, 겉으로 나타나고, 표면에 드러난 실제에서 미세한 실제까지, 물질과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드러나지 않은 실제까지.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함으로써 마음과 물질을 넘어선 궁극적인 실제를 경험하는 데 이를 수 있습니다.
호흡은 이 여행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점입니다.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형상화한 대상에 집중하는 것-단어나 형상-은 더 커다란 상상, 더 커다란 환상의 지배로 이끌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내면의 진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더 깊은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리와 함께 시작해야 하고 호흡처럼 겉으로 드러나고 알 수 있는 실제와 함께 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단어를 사용하거나 신의 형상을 사용하는 수행 방법은 종파를 갖게 됩니다. 한마디 단어나 형상은 한 문화로서 동일시 될 수 있고, 한 종교나 또는 다른 종교 그리고 다른 배경에서 나온 것들은 허용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불행은 모든 사람의 질병입니다. 이 질병에 대한 치료는 한 종파에 속한 것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법 또한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보편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호흡을 알아차리는 것은 이 요구에 부합합니다. 숨을 쉬는 것은 모두에게 공통적인 것이지요. 그것을 관찰하는 것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수행 과정의 모든 단계는 전적으로 종파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숨쉬는 것은 자신에 대한 진리를 탐험하는 데 하나의 도구입니다. 실제로, 경험적인 차원에서, 여러분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서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몸이 외부적으로 나타난 모습,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신체의 부분과 역할만을 압니다.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작동되는 내부적인 기관이나 전체 몸이 구성하고 있고 매 순간마다 변해가고 있는 세포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생화학적이고 전자기적인 반응들은 끊임없이 몸 전체에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그것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이 수행 코스에서,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들을 알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는 데 호흡은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호흡은 아는 것으로부터 모르는 것까지 이어주는 다리로서 역할을 합니다. 호흡은 의식적이기도 하고 무의식적이기도 할 수 있고, 의도적이거나 반사적이기도 할 수 있는 몸의 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수행자가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숨을 쉬는 것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숨쉬기를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자신에 대해 아직 보이지 않고 포착할 수 없는 진리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모든 단계는 실제 단계입니다. 매일 자신, 즉 몸과 마음에 대해 더 깊이 깊은 실제를 통찰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호흡의 신체적인 역할만을 관찰하도록 요구받았지만 동시에 여러분들 각자는 마음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숨쉬는 것의 본성은 그 사람의 정신적인 상태와 매우 강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불순함이 있거나, 어떤 번뇌가 마음에 일어날 때마다 숨은 비정상적이 됩니다. 약간 빠르거나 무겁게 숨쉬기 시작하지요. 번뇌가 지나갔을 때 숨은 다시 부드러워집니다. 그래서 숨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 대해서도 실제를 탐구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경험하기 시작한 마음의 한 가지 실제는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항상 돌아다니는 습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호흡이나 또는 주의를 집중할 어떤 하나의 대상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마음은 거칠게 돌아다니지요.
그리고 마음이 방랑할 때, 마음이 가는 곳은 어디입니까? 수행 중에 당신은 마음이 과거나 또는 미래를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음은 현재 순간에 머물기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현재에 살아야 합니다. 과거는 무엇이건 돌이킬 수 없는 것이고, 미래는 미래가 현재가 될 때까지는 우리 손이 닿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재를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범위에서만 그렇습니다. 그러나 뿌리 깊은 습성 때문에 마음은 끊임없이 현재 실제를 빠져나가 잡을 수 없는 과거나 미래로 가고자 하고 그래서 이 거친 마음은 흥분하고, 불행한 상태로 남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배우는 수행법은 삶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은 오직 현재에서만 진정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수행법의 첫 번째 단계는 마음을 현재 실제에 유지함으로써 현재 순간을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현재의 실제에 유지한다는 것은 지금 콧구멍을 들어오거나 나가는 숨을 통해서입니다. 이것은 피상적인 것이긴 하지만 이 순간 실제입니다. 마음이 방랑하여 돌아다닐 때 미소지으며, 어떤 긴장 없이, 마음의 오래된 습관 때문에 방랑했다는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방랑했다는 것을 분명히 파악하자마자 자연히 자동적으로 마음은 호흡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마음이 과거나 미래의 생각으로 들어가는 경향을 쉽게 인정합니다. 이 생각들은 어떤 형태입니까? 오늘, 여러분들은 항상 생각들이 어떤 순서 없이 두서없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정신적인 행태는 일반적으로는 미쳤다는 표시지요.
그러나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이 똑같이 미치고 무지, 미망, 환상-미혹(moha)에 빠져들었다는 것을 모두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생각이 연속일 때조차, 그들은 그들의 대상을 기쁘지도 불쾌하지도 않는 것으로 갖습니다.
기쁜 것이라면 사람은 좋아하는 것으로 반응하기 시작하고, 그것은 갈망, 집착(raga)으로 발전해 갑니다. 불쾌한 것이라면 사람은 싫어하는 것으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성냄, 증오(dosa)로 발전해 갑니다. 마음은 끊임없이 무지, 갈망, 성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든 다른 불순함들은 이 세 가지 기본적인 것들로부터 생기고 모든 불순함은 사람을 불행하게 합니다.
이 수행의 목적은 마음을 순수하게 하고, 내부의 부정적인 것들을 점차적으로 제거해서 근심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무의식 속으로 깊이 들어가 거기에 숨어 있는 복잡한 것들을 덮어두지 않고 제거하기 위해 실행하는 작용입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도 마음이 순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런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을 관찰하는 것으로써 마음을 집중할 뿐만 아니라 마음을 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오늘 하루 동안 여러분 마음이 호흡에 완전히 집중된 순간은 아주 적은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매 순간은 마음의 습관을 바꾸는 데 매우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 순간에 여러분은 호흡이 콧구멍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어떤 환상 없이, 현재 실제로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더 호흡을 갈망하거나 여러분이 숨쉬는 것을 향해 성냄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단순히 바라봅니다. 그것에 반응하지 않고. 이런 순간에는 마음은 세 가지 기본적인 번뇌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것은 순수하다는 것이지요. 의식 차원에서 이 순수의 순간은 무의식에 축적된 오래된 불순한 것들에 강한 영향을 줍니다. 이런 긍정적인 힘과 부정적인 힘과의 대면은 폭발을 만듭니다. 무의식에 숨겨졌던 불순한 것들은 의식 수준으로 떠오르고, 그리고 여러 가지 정신적이거나 신체적인 불편함으로써 나타납니다.
이런 상황에 마주할 때, 흥분하거나 어려움을 증가시키게 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가 명상에서 실제로 해결된 표시, 사실은 이 수행 방법이 작용하기 시작한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무의식 속으로의 작용은 시작되었고 감추어진 고름들이 상처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 과정이 불쾌할지라도, 이것은 고름, 불순물을 제거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바른 방법으로 계속 수행한다면 이러한 모든 어려움 들은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내일은 좀 더 쉬워질 것이고, 그 다음 날은 더 쉬워질 것입니다. 수행한다면, 조금씩 모든 문제들은 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대신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이 수행해야만 합니다. 자신 안에 있는 실제를 탐사해야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을 자유롭게 해야 합니다. 수행 시간 동안, 항상 실내에서 명상하십시오. 밖에서 빛과 바람을 받으며 명상한다면 마음을 깊이 있게 통찰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쉬는 동안은 바깥에 나가도 좋습니다.
코스 동안에는 수행센터 안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마음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행 센터의 방에 있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코스 전체 기간을 끝까지 마치도록 결심해야 합니다. 수행 기간 동안 문제가 생길 때는 이 굳은 결심을 기억하십시오. 코스 중간에 나가는 것은 해롭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기강과 규칙을 관찰하고자 강하게 결심하십시오. 특히 묵언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시간표를 따르고, 특히 홀에서 하루 세 차례 한 시간씩 단체 좌선 시간은 꼭 참석해야 합니다.
과식을 피하십시오. 과식은 졸음에 빠지고 필요 없는 말을 하게 합니다. 요청 받은 대로 정확하게 수행하십시오. 비난하지 말고, 코스 기간을 떠나서는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읽거나 배울 수 있습니다. 수행 방법을 혼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어떤 점이 선명치 않으면 지도자에게 묻고 와서 분명하게 알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이 기회에 시간을 최선으로 활용해서 여러분을 갈망, 성냄, 미혹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하고 진정한 평화, 진정한 조화, 진정한 행복을 즐기도록 하십시오. 수행자 여러분께 진정한 행복이 함께 하길.
모든 존재에게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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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첫번째 법문은 사실 제 번역이 아니라 다른 이의 번역입니다. 제가 센터에 머물 때 시아오 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불광에서 연재를 시작했기 때문에, 편집부가 이 글을 제 번역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법문부터는 제 번역입니다만, 이 글 번역자에게는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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