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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불교&명상 이야기

내가 아는 명상은

내가 아는 명상은 

편안해 지고자 하는 게 아니다.

괴로움을 벗어나고자 애쓰는 것도 아니다.

고요해 지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마음은 청개구리같아서 

편안해 지고자 할수록 산란하고, 괴로움을 벗어나고자 더 큰 번뇌를 만들며, 애써 고요해진 마음은 언제든 일어나게 되어있다.

명상이란,

지금 여기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동작을 하며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즐거움이든 괴로움이든 성냄이든 알아차리고 그것들이 어떤 조건지어진 마음에서 발생되며, 어떤 패턴을 가지는지 이해함으로써 

다시는 그러한 조건과 패턴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다.

또한 모든 감각과 느낌은 '나의 것'이 아니라 '다만 그러한 것'임을 이해하게 되며, 그것은 하나의 현상이자 작용이며 

그 이름이 즐거움, 괴로움, 성냄임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즐거움은 취착하고 괴로움은 벗어나고자 하며 성냄은 불같이 번지는 마음의 특성을 알고 이해하는것이다. 

이러한 모든 마음들을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때 그것은 사라지게 되어있고 평화와 고요함은 자연스럽게 오게된다. 

그리고 종국에는 그 모든 것이 무상하고 무아이며 괴로움임을 확실하게 체득하고 모든 번뇌가 소멸되는 것, 그것이 내가 가는 명상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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