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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불교&명상 이야기

1일 1식, 오후 불식


붓다가 수행을 시작한 후 평생 실행한 오후불식의 1일1식!!


욕심으로 먹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이다
1일1식은 몸의 요구에 응하는 것이자 마음의 욕심을 줄이는 것과도 통한다

식사(身)를 줄이고 쓸모 없는 말(口)과 쓸데 없는 생각(意)을 줄이면 더 평화롭고 더 행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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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식>의 저자 나구모 박사의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공복 시 1일1식, 전체식, 황금수면(밤10시~새벽2시)


인류의 역사는 기아와의 투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적은 식량에서 가능한 많은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게 진화했다. 따라서 인체는 굶주림에는 강하지만 배부름에는 취약하다.

옛날에는 내장지방을 얼마나 비축했는가가 생존의 열쇠이자 부의 상징이었지만 이젠 1년 내내 내장지방을 태우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상황에 놓여 있다. 인간은 대부분 조금이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체질을 갖고 있다. 조금만 먹어도 효율적으로(?) 살이 찌는 체질은 17만년에 걸친 인류진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배가 부른 사자는 눈앞에 토끼가 지나가도 절대 덮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아침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점심시간이 되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또 다시 밥을 먹는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인간은 짐승만도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점심(點心, 마음에 점을 찍다)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시대로 그것도 끼니(식사)를 의미한 것이 아니었다. 지금처럼 점심을 식사로 챙겨먹게 된 것은 서양의 경우 산업혁명(18세기 중반 ~ 19세기 초반) 이후이다. 주영하 한국사교수는 “도시화가 되고 산업화가 되면서 일정하게 출퇴근 시간이 정해지고 점심식사라고 하는 것이 노동자들에게 부여된 것이다”고 말한다.

17만년에 걸친 현생 인류의 진화기간 중에서 인간이 하루에 세 끼를 먹기 시작한 것은 전 인류사로 보면 100~200년 정도, 한국사로 보면 50~100년쯤밖에 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성인병이라 했던 당뇨병ㆍ고혈압ㆍ위장병ㆍ뇌졸중ㆍ암 등을 지금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병'이기 때문에 ‘생활습관 병’이라고 하는데, 이 생활습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식습관이다.

예로부터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었다. 소식(小食)이 건강에 좋은 것은 현대의학도 분명하게 증명하고 있는데 그 강력한 증거가 바로 '시르투인' 유전자다.

장수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 유전자는 수명뿐만 아니라 노화와 질병을 막아주는 기능에도 관여하고 있다. 그런데 인간의 생명력을 고양시키는 장수유전자가 작동하기 위한 조건이 바로 ‘공복’이다.

인간은 오랜 진화의 기간을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춥고 배고픈 환경에 처하지 않으면 생명력 유전자는 작동하지 않는다. 때문에 아픈 곳을 치유하고,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되고, 피가 맑아지고, 피부나이와 혈관나이까지 젊어지기 위해서는 공복상태가 반드시 필요하며 적절한 공복상태를 유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1일1식’이다.

실제로 10년 전부터 ‘1일1식’ 생활을 해온 저자(나구모 박사)는 56세의 나이에도 혈관나이가 23세에 불과하고 매끈한 피부와 잘록한 허리로 공복의 효과를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다.

‘1일1식’을 습관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인체세포는 52일 간격으로 몸 전체가 완전히 교체되기 때문에 처음 52일 동안 실행하면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몸에 나쁜 체취가 없어지면서 몸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일1식' 식사법의 효과를 경험하면 모든 것이 공급과잉인 시대에 먹을 거리 역시 과잉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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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비우고 몸과 마음을 흐르는 강물처럼 청정(맑고 깨끗)하게 닦는 것이 아름다운 수행(修行, bhavana)의 시작이다!


Be liberated.. be peaceful..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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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물론 육체를 많이 쓰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에 필요한 만큼 많이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욕심이 아닌 몸의 필요에 적절히 응하여 건강하게 먹고 사는 사람은 불필요한 살도 물론 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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