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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삶의 나침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 하라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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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우리가 일단 무언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의 집착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사람이 물질적인 풍요에 집착하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고 
맑고 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에서 벗어나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맑은 가난)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 법정스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 하라'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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