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제를 알아야 17. 40가지, 200가지 vipassanā
◈ 무상·고·무아의 40가지, 200가지 vipassanā 초전법륜경의 사성제에서 고성제의 이야기를 하면서, 관련되는 vipassanā 지혜가 생길 때(vi ‘여러 가지로’ passanā ‘봄’이라고 할 때) 40가지가 있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 40가지가 무상(無常) 10가지, 고(苦) 25가지, 무아(無我) 5가지.
무상·고·무아의 아주 핵심적인 뜻은 다 알고 있어요. 무상하다. 고통스럽다. 무아이다. 그런데 실천 수행할 때는 '진짜 무상하다'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상·고·무아를 40가지로 정의해 놓은 것이 『청정도론』에 나옵니다. 원래 원어엔 어디 있냐면 Mahāniddesa, Khuddakanikāya, paṭisambhidāmagga에 있어요.
Cattārīsākāraanupassanākathā 40가지 관찰 ‘‘Pañcakkhandhe aniccato, dukkhato, rogato, gaṇḍato, sallato, aghato, ābādhato, parato, palokato, ītito, upaddavato, bhayato, upasaggato, calato, pabhaṅguto, addhuvato, atāṇato, aleṇato, asaraṇato, rittato, tucchato, suññato, anattato, ādīnavato, vipariṇāmadhammato, asārakato, aghamūlato, vadhakato, vibhavato, sāsavato, saṅkhatato, mārāmisato, jātidhammato, jarādhammato, byādhidhammato, maraṇadhammato , sokadhammato, paridevadhammato, upāyāsadhammato, saṃkilesikadhammato’’ti (paṭi. ma. 3.37)
제목 Cattārīsākāraanupassanākathā 을 보면, Cattārīsa(40가지) + ākāra(측면, 관점)가 Cattārīsākāra(측면 40가지)로 되요. anupassanā는 vipassanā 처럼 반복해서 보는 거지. kathā는 이야기. 그래 ‘40가지 to’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왜 ‘40가지 to’냐면 단어가 ‘-to’로 마치기 때문에. aniccato, dukkhato, anattato... 맨 앞에 Pañcakkhandhe는 ‘오온에’를 말하고 있어요. Pañca가 5. khandha가 무더기. 다섯 가지 무더기. 오온. ‘색·수·상·행·식’. 두 번째 단어가 aniccato. 해보세요. 그 다음에 dukkhato ~ ~ < 생 략 > ~ ~ 그것이 paṭisambhidāmagga 세 번째 권 37페이지에 있다(paṭi. ma. 3.37)고 합니다.
40가지에 오온이기 때문에 곱하기 5 하면 200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색에 무상·고·무아의 모습이 40가지, 수 40가지, 상 40가지, 행 40가지, 식 40가지 이런 식으로 무상·고·무아200가지 측면으로 보는 거예요. 무상 10가지 측면이 색·수·상·행·식에 각각 나타나는 모습이 50가지, 고 25가지 측면이 색·수·상·행·식에 각각 나타나는 모습이 125가지, 무아 5가지 측면이 색·수·상·행·식에 각각 나타나는 모습이 25가지로 모두 200가지 모습이 되지요.
그래서 vipassanā 그렇게 많아지는 거예요. vi여러가지, passanā봄으로 하는 것이 이제 분명해지죠.
우리 수행자가 보는 관점이 보통이 아니고 엄청나게 많아요. vipassanā 여러 가지고 본다. 특별하게 본다. 왜 특별해요? vipassanā 지혜 없는 사람은 이런 생각이 없어요. vipassanā 지혜가 있어야 이런 생각들이 있어요. 이건 생각 아니예요. 지혜예요. 이 40가지가 다 sammādiṭṭhi예요. 바른 견해예요. 사견이 아니예요. 있는 그대로 보는 거에요. 진짜 우리의 몸과 마음의 사실이 이래요. 사실이 이런데 우리가 사견으로 이상하게 보고 있는 거예요. 아름답다. 영원하다. 나이다. 자아이다. 항상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있는 나가 있고 주인공이 있고 뭐뭐뭐 지금처럼 강의 하고 있는 사람, 강의 듣고 있는 누군가가 있고 이런 것이 다 착각이에요. 사견이고. 사견을 버리면서 제대로 보는 거. 이것이 다 sammādiṭṭhi. 그래서 vipassanā sammādiṭṭhi죠. vipassanā sammādiṭṭhi로 볼 때 이렇게 보게 되는 거. 이걸 잘 기억하시고 자꾸 읽어보고 읽어보셔야 수행할 때 큰 도움이 되겠죠. * 녹취: 김병수님 사-두 사-두 사-두 ~ |